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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력, 부끄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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ゴ-ルド フィッシュ :: 森繪都  고졸 입니다, 라고 말하고 나면 당당 하다든가 용감 하다든가 심지어 힘들었겠군요, 하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이도 있다. 얘기 하는 쪽은 별 거리낌이 없는데 듣는 쪽이 되려 [학력 컴플렉스가 있을 것이다] 하고 지레 짐작 해버리는 것이다. 진학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거칠기만 했고 이성적 판단이 그리 성숙치 못했던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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ゴ-ルド フィッシュ :: 森繪都 

고졸 입니다, 라고 말하고 나면 당당 하다든가 용감 하다든가 심지어 힘들었겠군요, 하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이도 있다. 얘기 하는 쪽은 별 거리낌이 없는데 듣는 쪽이 되려 [학력 컴플렉스가 있을 것이다] 하고 지레 짐작 해버리는 것이다. 진학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거칠기만 했고 이성적 판단이 그리 성숙치 못했던 십대 시절, 단지 집에 반항 하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입시를 거부했다. 나중에 배고플 건 나 자신인데도 심통 나서 밥그릇 밀어내며 안먹겠다 떼쓴 것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정석의 밥을 먹지 못한, 일반적인 길을 가보지 못한 아쉬움일뿐이지 삶 자체에 굶주렸던 것이나, 비포장 도로를 선택 했다 해서 전혀 앞으로 걸어가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안전하지 못한, 눈가리고 아웅의 길을 가지 않은 댓가로 아무런 원조도, 심지어 식사조차 집에서 해결할 수 없었기에 사회에 들어서자마자 닥치는 대로 파트 타임 일을 해나갔고 이십대 중반이 넘어서 헤아려보니 거쳐온 일이 무려 스물댓개가 넘었더랬다. 보호 받지 못한 인생에 감내 해야할 상처도 많고 그로 인해 좌절도 숱하게 했지만, 그것이 학력으로 인해 얻어진 결과 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당시 진학을 했던 주변 지인들 중에 선택한 학교나 학과에 환멸을 느끼거나 도중 하차 하거나 기꺼운 전력 질주 없이 타성적으로 다니는 이들이 적잖았기에 저 길을 그때 갔다 했던들 지금의 인생과 별 차이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 하고자 했던 일도 "반드시 타이틀이 필요한" 길이 아니었기에 더더욱 별 불편함을 못느끼고 살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불편한 것을 굳이 꼽으라면 학력을 우연찮게라도 얘기 했을 때 반사 되는 당황스런 반응 정도랄까. 용감해 보이든, 안되 보이든 그 상대의 편견이 그대로 묻어 나왔다. 명문대 출신이라면 명문대 출신대로, 유명세 없는 대학 출신 이라면 또 그런대로 도리어 저쪽이 학력에 연연하며 고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되어질 때도 있었다. 어떤 이는 [내가 너보다 그래도 낫구나] 하고 내심 안심하는 우월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고 어떤 이는 동지애 비슷한 것을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상호 소통 간에 도움이 된다면 굳이 [무시한다] 며 자존심을 들먹거릴 필요도 없었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대화 하는 데 있어 학력으로 인해 말의 경계가 생긴 적도 없고, 소위 명문고 명문대 출신의 남편과 살면서도 별다른 갈등 없이 잘 살고 있다. 내가 그들과 소통 한다는 것이 착각이 아니라면야.

사회적 통념으론 [그래도,] 라고들 한다. 그래도 번거로운 일이 많을테니 편한 길로 가는 편이 좋겠지 않냐 하고. 그런 말에 별 이의는 없다. 단지 선택과 추진의 문제라고 생각할 뿐이다. 안전한 길에도 얻어지는 일은 많겠지만, 비포장 도로를 간다해도 여러가지 보지 못한 것과 요령 체득이 적지 않다. 성년도 되기 전에 독립하여 자립심을 키우고 어떤 일에 있어서든 겁내지 않고 경험하고, 그래서 이야깃거리가 좀더 많은 것도 지금 되돌아 보면 나름 고맙고 뿌듯하다. 고졸, 이란 말에 이런 경험의 뉘앙스는 없이 지적으로 떨어진다는 의미로만 받아 들여진다 해도 내 인생에 만족하므로 그런 세간의 평이 어떤들 아무래도 좋다. 설령 내 자식이 나와 같은 행로를 선택 한다 해도 섣부른 우려로 제어할 생각은 없다. 모쪼록 그 선택이 [좋아서] [하고 싶어서] [가고 싶은 길이 있어서] 이길 바랄 뿐이다.

[리듬] 에 이어 2년, 중학교 3년생이 된 사유키에게는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있지만 딱히 하고 싶은 일도, 공부의 이유도 모르겠다. 자신의 엄마만 해도 간호사가 꿈이었다면서 결국은 자식들 학업에만 신경 쓰는 아줌마가 되었을 뿐이고, 그렇게나 공부만 했던 친척 다카시 오빠나 자기 언니 미유키도 성적에 맞춰 하고자 하는 일을 포기한걸 보니 진학해서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 동경하던 친척 신지 오빠는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하고 라이브 하우스에서 멋지게 노래도 불렀지만, 그룹이 갑자기 해산되는 바람에 모든 것이 좌절 되어 버렸다. 사유키는 괴로운 생각을 하기 싫어 맹목적으로 공부만 하지만 앞일은 막막 하기만 하다. 그런데 바보에 왕따나 다름 없었던 친구 데쓰야가 자신은 근사한 생선 가게의 주인이 될거라며 소박 하지만 확고한 꿈을 얘기하고, 신지 역시 주변의 진학이나 취학 제안을 거절하고 중졸로서 꿈을 지속 시킬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선다. 그들을 보며 사유키도 일단 진학하여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부터 꿈꿔본다. 작은 꿈인들 어떻고 큰 꿈인들 어떨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나가는 마음만 있다면야.

나는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꿈이 있고, 그것을 위해 매일같이 부지런히 달린다. 지금 당장은 갖춘 게 없고 모자라서 못할지언정 스스로 매겨버린 잣대로 세상을 탓하며 포기하지 않은 이상 그 소원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의 편견이 더 무서운가, 내 스스로의 자격지심이 더 무서운가. 세상의 잣대가 버거운가, 내 스스로의 노력 부족이 더 버거운가. 세상의 시간이 그리도 짧은가, 내가 버리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가. 나태 해지고 마음이 쪼그라들 때마다 나는 이 생각들을 되새겨 본다.

 
YES마니아 : 로얄 q****e 2007.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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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꿈을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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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꿈을 응원해주는 것도 좋지만, 네 꿈을 찾아보라는 큰아버지의 말에, 사유키는 마치 머리에 총맞은 것처럼 멍~해졌다. 사촌인 신지의 록커라는 꿈을 항상 열렬히 응원해왔지만, 막상~ 자신이 미래에 무얼하고 싶어하는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사유키.. 그리고 거창하게 장래희망까지는 아니지만, 가까운 자신의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가는 사유키의 모습이.. 참 어여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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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꿈을 응원해주는 것도 좋지만, 네 꿈을 찾아보라는 큰아버지의 말에, 사유키는 마치 머리에 총맞은 것처럼 멍~해졌다. 사촌인 신지의 록커라는 꿈을 항상 열렬히 응원해왔지만, 막상~ 자신이 미래에 무얼하고 싶어하는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사유키.. 그리고 거창하게 장래희망까지는 아니지만, 가까운 자신의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가는 사유키의 모습이.. 참 어여뻤다.

 

나도 고등학생 때까지는 뭔가 하고 싶은 일이 다양하게 많았었는데.., 지금은 딱히.. 꿈이랄 것이 없다. 언제부턴가 없어졌다. 다만, 소소하게.. 나 자신을 스스로 건사할 수 있을 만큼 돈을 벌어서 독립적인 사람이 되는 거.. 서른한 살이나 먹었지만, 아직까지도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지라.. 지금으로써는 그게 지금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거다.

아~ 담달엔 꼭 취직해야지~!!^;;;ㅋ

아자아자~빠샤~!!^ㅋ

 

 

 

p.111

데쓰야는 데쓰야다운 꿈을,

신지 오빠는 신지 오빠다운 꿈을,

이루고 못 이루고 상관없이

지금,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

 

p.138

그래, 그렇지.

사유키, 네 리듬은 괜찮은 거니?

하고 싶은 일은 찾았어?

공부도 중요하지만, 정말로 소중한 건, 그런 거야.

너 자신의 인생을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마.

YES마니아 : 로얄 j*******7 2011.12.30. 신고 공감 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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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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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리듬》을 보고, 다음 이야기가 《골드피시》라는 것을 알고 볼까 말까 했다. 마음이 많이 끌리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이 책을 보다니. 지난번에 사유키는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이번에는 중학교 3학년이다. 아주 어렵지는 않더라도 고등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하는 때다. 그런데 사유키는 또 사촌 오빠인 신지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다. 사유키가 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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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리듬》을 보고, 다음 이야기가 《골드피시》라는 것을 알고 볼까 말까 했다. 마음이 많이 끌리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이 책을 보다니. 지난번에 사유키는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이번에는 중학교 3학년이다. 아주 어렵지는 않더라도 고등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하는 때다. 그런데 사유키는 또 사촌 오빠인 신지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다. 사유키가 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직 없다. 그저 신지가 밴드에서 노래를 하며 꿈을 이뤄간다면 사유키도 기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신지가 밴드를 그만뒀다는 말을 듣는다. 신지가 그만두고 싶어서라기보다 함께 밴드를 했던 사람들 사정 때문이었다. 사유키는 신지가 자신을 만나러 오지도 않고 학교 수위 아저씨만 만나고 갔다는 말을 듣고 신지한테 무슨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신지가 밴드를 그만두고 큰아버지 집에 갔다는 말을 어릴 때부터 사유키와 친구인 데쓰야한테 들었다. 그리고 데쓰야와 함께 신지를 만나러 가지만 신지가 피했다.

큰아버지는 사유키한테 신지가 음악을 하지 않고 취직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등학교도 나오지 않고 살기에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고. 사유키한테 큰아버지는 신지에 대해 마음 쓰지 말라고 했다. 이때 사유키는 울지 않았다. 데쓰야는 사유키가 차라리 울어버리기를 바랐다. 사유키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신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공부를 해서 성적이 올랐다. 사유키 담임선생님은 처음에는 사유키한테 공부를 해야겠다고 말했는데 나중에 성적이 올랐을 때는 조금 걱정했다. 예전과 달라진 사유키를 보는 게 더 안 좋았기 때문이다.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선생님이 학생 한사람 한사람한테 마음을 쓰는 듯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을에 큰아버지가 입원했다. 사유키는 아빠 엄마 언니와 병원에 갔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리듬》에서 큰아버지와 큰엄마가 헤어질거라고 했는데 거기까지는 가지 않고 따로따로 살고 있었다. 큰엄마가 큰아버지를 돌보았다. 사유키와 사유키네 식구가 큰아버지 병실에 갔더니 큰아버지는 사유키하고만 이야기하고 싶다며 다른 사람한테는 자리를 비켜 달라고 했다. 큰아버지는 신지가 병원에 왔고 취직은 하지 않을거라고 했다고 사유키한테 말해주었다. 사유키는 신지가 취직보다 꿈을 더 생각했다는 말을 듣고 기뻐했다. 하지만 다음에 들은 말에는 당황했다. 그것은 신지에 대해 기대하지 말고 사유키 스스로 꿈을 만들라고 한 것이다. 이 말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유키는 정말 신지의 꿈을 자기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나 보다. 그래서 신지가 음악을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많이 실망했던 것이다. 사유키는 이때 울었다. 데쓰야는 사유키가 울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놓았다.

어릴 때는 다른 아이들한테 따돌림 당하고 약했던 데쓰야가 이번에는 꽤 듬직하게 나왔다. 그리고 사유키도 그것을 알아서 조금 질투를 한 것 같기도 하다. 데쓰야는 사유키한테 금붕어를 선물하고는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해주었다. 사유키는 신지처럼 큰 꿈은 없지만 작은 것부터 해나가겠다고 했다. 고등학생이 되면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돈을 벌면 스쿠버다이빙 면허를 따고, 고등학교 미술부에 들어가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신지는 사유키한테 편지를 썼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책을 읽고 하기 싫은 일도 할 것이라고 했다. 사유키한테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았는지 묻고, 자신의 리듬을 지키며 누구한테도 자신의 삶을 방해받지 말라고 했다. 다른 사람이 꿈을 이루기를 응원하는 것도 좋지만, 거기에만 매달리지 않고 자신의 꿈도 찾아서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희선


n***8 2012.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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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끔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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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의 뒷 이야기. 이 연작 소설의 제목은 나한테만 웃긴건지. 골드 피시 하면 그럴듯해보이지만 결국 금붕어일 뿐이지 않는가. 물론 문제의 골드 피시는 소꿉친구 데쓰야와의 전과 같은 사이로 돌아가는 중요한 매게체로 사용된다.    사유키 14세. 신지오빠는 19세에 그녀는 신지오빠의 라이브에 간다. 무대 위에서 진심으로 노래하고 있는 그가, 꿈을 쫓고 있는 그가 눈부시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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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듬의 뒷 이야기. 이 연작 소설의 제목은 나한테만 웃긴건지. 골드 피시 하면 그럴듯해보이지만 결국 금붕어일 뿐이지 않는가. 물론 문제의 골드 피시는 소꿉친구 데쓰야와의 전과 같은 사이로 돌아가는 중요한 매게체로 사용된다.

 

 사유키 14세. 신지오빠는 19세에 그녀는 신지오빠의 라이브에 간다. 무대 위에서 진심으로 노래하고 있는 그가, 꿈을 쫓고 있는 그가 눈부시다고 생각했다. 라이브를 간건 그 한번뿐이었지만.

 수험생이 되었지만 사유키는 여전히 한가할 뿐이다. 그러던 중 알게된 신지오빠의 밴드 해체 소식. 가족같다고 생각했던 큰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을 하게 된 것도 모자라 신지오빠의 밴드도 해체된다. 놀아달라고 울면서 쫓아오던 데쓰야는 어느새 자신의 키를 훌쩍 넘기며 자라버렸다.

 그해 여름은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공부공부 공부공부. 집을 나간 큰아버지에게 네가 있어서 신지가 꿈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듣고 꿈을 포기하게 해달라는 이야기도 듣는다. 데쓰야가 계속 울지 않느냐고 확인하고 신경써주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꽤나 아픈 성장통을 딛고, 큰 소리로 울어버린 후 사유키는 다시 앞으로 걸어간다.

 

 그래도 꿈을 갖고 있는 시절이라 좋을 때로구나...생각한다는 것에서 난 이미 글렀다.

l******l 2008.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