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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으로 되돌아보는 우리 인생살이
"기발한 상상으로 되돌아보는 우리 인생살이" 내용보기
날짜와 장소 혹은 시간만을 알려줄 뿐 글은 거의 없습니다.    한 소년이 여행을 떠납니다. 기차역에서 부모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지요. 기차에 오른 소년은 기차 창 밖으로 세상을 봅니다. 철교 위를 성큼성큼 뛰어가는 공룡, 미로가 있는 들판, 천길 폭포 아래로 떨어지려는 배, 그 배에서 칼출하는 사람들, 호수에 기우뚱 빠진 배, 신전의 계단, 달아나는 들소를 쫓는 인디언들, 강
"기발한 상상으로 되돌아보는 우리 인생살이" 내용보기

날짜와 장소 혹은 시간만을 알려줄 뿐 글은 거의 없습니다. 

 

한 소년이 여행을 떠납니다. 기차역에서 부모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지요. 기차에 오른 소년은 기차 창 밖으로 세상을 봅니다. 철교 위를 성큼성큼 뛰어가는 공룡, 미로가 있는 들판, 천길 폭포 아래로 떨어지려는 배, 그 배에서 칼출하는 사람들, 호수에 기우뚱 빠진 배, 신전의 계단, 달아나는 들소를 쫓는 인디언들, 강가, 협곡의 도로,..... 그리고 기찻길이 끊어진 바닷가. 바닷가에 이른 소년은 백발의 노인이 되어 있지요.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고, 엉뚱하다 싶을 정도의 상상과 유머가 적절히 버무려진 그림들은 단순한 장소를 보여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작가 나름의 인생에 대한 사색의 결과물을 상징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한 두 번 보아서는 그 의미를 헤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차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꿈꾸었고, 그것들을 일기장 갈피갈피에 써넣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 일기장 갈피갈피에 써넣었던 것을 이렇게 그림으로 풀었는지도 모르지요.  '저 마지막 벼랑 끝을 훌쩍 뛰어넘어' '아직도 계속 여행을 한다'는 작가의 마음이 인생이 바로 그런 거라는, 이 그림책이 주려는 메시지인 지도 모르겠구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대로 자신만의 의미를 자유롭게 부여할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h******3 2007.1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