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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와 족제비의 불량배 국가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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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배 국가의 어설픈 독재자 각하와 잭 장관이 펼치는 무국적 폭소 콤비"   "각하,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이 농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식량 위기에 빠질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래, 그럼 지금 즉시 식량을 확보해!" 본문중에서...   작가는 이 작품을 촌극(skit)이라고 말했지만, 촌극치고는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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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배 국가의 어설픈 독재자 각하와 잭 장관이 펼치는 무국적 폭소 콤비"

 

"각하,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이 농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식량 위기에 빠질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래, 그럼 지금 즉시 식량을 확보해!" 본문중에서...

 

작가는 이 작품을 촌극(skit)이라고 말했지만, 촌극치고는 내용이 다소 현실감에 젖어있다. 마냥 웃음짓게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학생때 M.T 가서 하던 촌극을 생각해보라. 우스꽝스러운 익살극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 [각하]는 촌극보다는, 작가는 약간 부인하지만, 풍자극에 가깝다. 작가도 말했듯이 구성이나 그림은 간소하지만 내용은 정치적, 경제적인 현안문제들을 담고 있으므로 . 아호리카(미국)에 의한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 침략, 이스라엘에 의한 팔레스타인 압살, 야홍(일본) 수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그리고 버려진 체첸.

 

소개글에선 폭소콤비라고 불려지는 독재자 각하와 잭 장관은, 폭소콤비보단 황당한 콤비에 가깝다. 그런 이유로 웃음 또한 박장대소가 아닌, 피식하는 웃음만 나온다. 북한의 핵개발과 식량난을 비꼬는 몇 작품은 어쩌면 작가의 개인적인 견해가 담겨있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미국의 대의명분과 다른 침략전쟁에 대한 작품이 없었다면 말이다.

 

한가지 아쉬움 점이 있었다면, 작가는 극구 비판적인 촌극이라고 하지만, 그냥 폭로 작업에 가깝다는 것이다.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사건의 재구성 정도라고 말해야 할까.

s*******4 2007.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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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것은 작은 희극, 코믹극, 촌극 '각하!'
"결국 이것은 작은 희극, 코믹극, 촌극 '각하!'" 내용보기
불량배 국가의 어설픈 독재자 각하와 잭 장관이 펼치는 무국적 폭소 콤비   두더지 각하, 족제비 잭 장관, 고양이 주민들. 그들이 꾸미는 실없는 날들의 기록   정치적 풍자와 비꼼이 가득한 책이지만 그런류의 다른 도서보다 훨씬 즐기면서 볼 수 있었다. 마음먹고 읽으면 2, 30분내에 완독이 가능하다. 낙서를 한듯한 그림이지만 그 특징과 개성을 살려주는 짧막한 이야기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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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배 국가의 어설픈 독재자 각하와 잭 장관이 펼치는 무국적 폭소 콤비

 

두더지 각하, 족제비 잭 장관, 고양이 주민들.

그들이 꾸미는 실없는 날들의 기록

 

정치적 풍자와 비꼼이 가득한 책이지만 그런류의 다른 도서보다 훨씬 즐기면서 볼 수 있었다.

마음먹고 읽으면 2, 30분내에 완독이 가능하다.

낙서를 한듯한 그림이지만 그 특징과 개성을 살려주는 짧막한 이야기는 노골적인 풍자와 비판으로 가득하지만 블랙코미디에 충실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기적이고 욕심쟁이에 독재자지만 멍청하기에 웃긴 각하와 그를 존경하는지 증오하는지 이용하는지 애매한 장관 잭의 조화는 간단하지만 묘한 매력과 신선함을 느끼게 해 준다.

기존의 정치적 풍자보다 훨씬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인것같다.

국가가 식량위기에 빠진다는 말에 당장 식량을 확보하라고 하질않나 살아있는 것들끼리의 살상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면서 테러리스트는 본 즉시 사살한다고 하고 지하에서 하는 핵실험이 비겁하다면서 자기는 아예 광장에서 세계주요인사를 모아놓고 하겠다고 하는등의 이야기는 권력을 가진자의 무식함에서 오는 비극을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어 즐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웃기다는것 이상으로 독자들에게 독재자의 껍질벗은 허무한 내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q***********2 2012.10.2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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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권력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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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라는 말을 독점했던 장군들의 시대가 저문 요즘은 '각하'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각하'라는 단어에 각인된 나의 기억은,액자사진 속 절대권력자의 굳게 다문 입, 국기에 대한 맹세가 울려 펴지는 국기강하식,군대식 질서정연함, 그리고 폭력이다.   정치풍자 소설 또는 정치우화 정도를 예상했는데, 책을 펴 보니 의외로 그림이 나온다.딱히 만화로도, 일러스트로도 보기에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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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라는 말을 독점했던 장군들의 시대가 저문 요즘은 '각하'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각하'라는 단어에 각인된 나의 기억은,
액자사진 속 절대권력자의 굳게 다문 입, 국기에 대한 맹세가 울려 펴지는 국기강하식,
군대식 질서정연함, 그리고 폭력이다.

 

정치풍자 소설 또는 정치우화 정도를 예상했는데, 책을 펴 보니 의외로 그림이 나온다.
딱히 만화로도, 일러스트로도 보기에 애매한 그림과 함께 함축적인 짧은 글이 어우러진 형태이다.     

그림은 마치 습작노트 속의 캐릭터처럼 단순하고 어설픈 팬터치 이지만
저자가 말하려는 메시지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한 저자의 내공을 보여준다

 

국민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 줄까 하는 것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얼마나 빨리 이루어지느냐에
더 관심이 있는 안하무인의 각하의 캐릭터는 두더지이다.
두더지는 땅을 파서 굴을 만들어 지하에서 살기 때문에 시력이 퇴화된 동물이다.
그래서 그림 속 각하는 낮과 밤 구별없이 검은 색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

 

각하의 곁에서 끊임없는 아부와 조언으로 각하의 대책없는 행동들을 더 부추기고,
그러면서도 각하보다 자신의 이익을 챙기며,
필요할 때는 각하의 뒤통수도 치기도 마다하지 않는 잔머리 장관은 족제비이다.
적당한 민첩성과 야비함이 느껴지는 족제비의 이미지에 딱이다.

 

이 환상의 콤비는 멋진 조화를 이루며 폭소를 유발한다.

폭소의 근원은,
세계의 경찰국을 자임하며 테러와 전쟁을 선포한 절대강국의 오만,
자국의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해 최빈국을 무차별 폭격하는 강대국과
그 희생을 보고도 눈을 돌리는 또 다른 강대국,
나날이 연출되는 테러의 위협 등 국제 정세에 대한 풍자에도 있고

 

무능한 절대권력자와 그에 빌붙은 자들의 행태 및 권력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블랙코미디에서도 나온다.

 

"추운 날씨에 저자들은 왜 밖에 모여 있는 거야?  불순분자들 아냐?"
"각하 살 곳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진짜야? 그렇다며 어디 빈 건물 찾아서 빌려 주지 그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부 시설이 남아돌잖아"

 

"여긴 내 집무실이잖아"
"내 각하. 쓸모없는 곳이라고......"

 

위의 에피소드는 독재권력의 무능함에 대한 풍자이지만
아래의 에피소드는 독재자의 내면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 인식이 느껴진다.

 

"각하, 보시는 바와 같이 형무소는 어딜 가나 만원입니다."
"그 만큼 반란분자가 많다는 건가.
 그런데 묘하게도 즐거워 보이는군....."

 

"길거리엔 아무도 없는 거야?"
"네, 각하. 거의 체포되었으니까요"

"거리에 사람들이 없으니 쓸쓸하군......"

"우리도 형무소에 들어가서 지낼까?"
"아, 네...... 각하 ......"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불량배 국가 이미지를 벗기 위해 각하와 장관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선글라스와 안대를 벗고 나서 한 말

 

"이러니까 딱 늙은 두더지와 병든 족제비잖아"

 

그렇다. 절대권력자에게 드리운 두터운 권력의 옷을 벗기고 나면

그도 그저 초라한 한 인간임에 불과하다는 권력자에 대한 개인숭배의 허망함을 나는,
어린 시절 하늘같이 숭배해야 했던 선글라스를 즐겨 썼던 과거 한 권력자의
별로 영예롭지 못했던 죽음 후에 일찌감치 깨달았다.

 

m****e 2007.07.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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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독재자...
"어설픈 독재자..." 내용보기
저는 정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매일 신문이나, 텔레비젼 뉴스를 보는것도 참 짜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서로 제 밥그릇 뺏기지 않으려고점잖으신 체면 구겨지게 소리소리지르며 싸우시는 분들...내눈의 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본다는 말처럼남의 약점만 붙들고 늘어지시는 분들... <각하>는 그런분들과 그닥 다르지 않은 두더지각하와 족제비장관의 이야기입니다.서평
"어설픈 독재자..." 내용보기
저는 정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매일 신문이나, 텔레비젼 뉴스를 보는것도 참 짜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서로 제 밥그릇 뺏기지 않으려고
점잖으신 체면 구겨지게 소리소리지르며 싸우시는 분들...
내눈의 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본다는 말처럼
남의 약점만 붙들고 늘어지시는 분들...
 
<각하>는 그런분들과 그닥 다르지 않은 두더지각하와 족제비장관의 이야기입니다.
서평하려고 받은 책 중에서 가장 얇았다는...(--)
얇지만,
그림이 대부분이고 글은 얼마 안되지만,
정치에 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드는데는
신문이나 정치서적보다 낫네요.
 
제 욕심을 챙우려고 국민들을 나 몰라라하는 각하,
그런 각하에게 온갖 아부를 하면서 제 실속을 차리는 족제비 잭장관.
 
너무나 어설픈 그들이 만들어내는 짧은 이야기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현실을 살짝 비틀어놓은 것뿐입니다..
 
국민들을 불신해서 반란분자라면서 감옥에 가두기 시작하고,
모든 국민이 감옥에 갇혀 외로워진 각하가 있습니다.
심각하게 고민하지요...나도 감옥에 들어갈까?
 
또 강대국에서 무기를 사들여,
그들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는 정말 못말리는 둘입니다~
 
현실에서와 달리 책속의 독재자 두더지각하와 잭장관은
국민들에게 아주 큰 피해는 주지 않네요...
 
s******1 2007.07.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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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각하" 내용보기
불량배 국가의 어설픈 독재자 각하와 잭장관이 펼치는 폭소 콤비   각하라는 말을 오랜만에 들어본 것 같다. 예전 군사 독재정치시절에나 썼던말이기에 드라마 할때나 가끔 듣지 평소에는 쓰지도 듣지도 않는 말이다. 그렇기에 난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 제목과 표지에서 위트형 소설인줄 알았다. 딱히 만화도 아니고 풍자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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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배 국가의 어설픈 독재자 각하와 잭장관이 펼치는 폭소 콤비

 

각하라는 말을 오랜만에 들어본 것 같다. 예전 군사 독재정치시절에나 썼던말이기에 드라마 할때나 가끔 듣지 평소에는 쓰지도 듣지도 않는 말이다. 그렇기에 난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 제목과 표지에서 위트형 소설인줄 알았다. 딱히 만화도 아니고 풍자그림도 아닌 촌극(skit)이라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작가는 2001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하기 시작한 후 부터 그리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어설픈 두더지각하와 족제비 잭 장관.

각하는 어설퍼도 너무 어설프다 식량위기에 빠져 심하게 타격을 받는다고 어떻게 할까요 묻자 각하는 "식량확보해" 그러는 얼토 당토않는 말만 한다. 이기적이고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귀엽고 친근한 각하다.

 

내용속에 미국과 미국대통령을 비판하고 비꼬는 그림도 있는데 많이 공감가는 내용도 있었다.

아호리카(미국), 헤라크(이라크), 대두령(대통령),야홍(일본)등 지명이나 직함의 풍자또한 재미있다. 원작에서 가려 뽑아 한권을 엮었다고 하니 작가의 전작품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마치 작가의 습작노트를 보는듯한 끄적거림의 캐리커쳐들로 가득차다. 너무 단순한 정도로..

비록 그림은 단순하지만 말속에 뼈가있다는 말이 있듯이 글속에 진정한 의미를 두고 있다.

국민을 전혀 돌보지 않는 두더지 각하, 자기 잇속만 챙기는 족제비 잭 장관의 나날들을 보면서많이 느끼고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꼭 봐줬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추운날씨에 저자들은 왜 밖에 모여 있는 거야? 불순분자들 아냐?"

"각하 살 곳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진짜야? 그렇다며 어디 빈 건물 찾아서 빌려 주지 그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부 시설이

남아돌잖아"

"여긴 내 집무실이잖아"

"내 각하. 쓸모없는 곳이라고......"

최근들어 정부 청사를 짓느라 몇천억 들인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진정 쓸곳을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신랄한 한마디를 날려주는 듯해 통쾌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폭소일정도로 우습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가끔 키득거리는 정도...

하지만 지금의 현실과 너무 들어맞는 듯한 정치현실과 나라밖 사정들...내가 할 말을 대신해준것 같아 속은 시원했다.

"두더지 각하, 잭장관....똑바로 하라고................."

k******j 2007.07.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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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풍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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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류의 책이 너무 생소해서 그런가? 얇은 책의 작은 그림들 그리고 그 속의 황당한 내용들..   잠깐 책 소개를 하자면 책의 표지에서처럼 불량배 국가의 어설픈 독재자 각하와 잭 장관이 펼치는 무국적 폭소 코비란다.어눌한 괴짜 두더지 각하와 그의 오른팔 잭 장관사이에서 일어나는 황당한 개그인데 그 개그의 주요 소재가 정치나 경제적인 부분인거 같다..   맨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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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류의 책이 너무 생소해서 그런가? 얇은 책의 작은 그림들 그리고 그 속의 황당한 내용들..

 

잠깐 책 소개를 하자면 책의 표지에서처럼 불량배 국가의 어설픈 독재자 각하와 잭 장관이 펼치는 무국적 폭소 코비란다.어눌한 괴짜 두더지 각하와 그의 오른팔 잭 장관사이에서 일어나는 황당한 개그인데 그 개그의 주요 소재가 정치나 경제적인 부분인거 같다..

 

맨 처음 시작부분이 참 인상에 많이 남았다..

아무리 큰 그림자라도 실체를 알고 나면 보잘 것 없는 것이 많다.아무리 복잡하게 생긴 그림자라도 알고 보면 단순하다.또, "약한 자의 그림자는 흐리고 강한자의 그림자는 진하다" 라는 말이 있다. 이를테면 우리가 존재감이 없는 사람을 가리켜 "저 녀석은 그림자가 흐리다"고 하는 것처럼..

민중은 그림자를 두려워한다. 권력자의 그림자를.권력자의 그림자는 항상 거대하고 선명한 법이니까.

그러나 여름의 권력자의 그림자는 너무 짧아 해시계의 바늘만큼도 못된다.

또 겨울에는 권력자의 그림자가 너무 길어 역시 해시계의 바늘도 못된다.

게다가 비오는 날은 누구나 그림자를 잃게 마련이다. 이렇게 민중은 조금씩 자각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그림자는 권력자의 연출임을 그림자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결코 두려워할 존재가 아님을..

 

권력자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한 것은 아닌지..권력의 무상함을 보여줌에 있어 깔끔한 표현이 책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그렇지만 책을 읽어가며 조금씩 드는 의문!? 작가가 의도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시대의 풍자? 일본사람이 작가인데 그에게도 우리만큼이나 정치적인 풍자가 필요했던 걸까? 일본사람의 눈으로 본 정치나 경제의 모습인데 왜 그렇게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을까? 그렇다면 역시 정치나 경제를 바라보는 시대인들의 눈은 비슷한 걸까?

 

앞에서는 굽실하지만 역시 뒤로는 호박씨를 까는 잭장관의 모습을 석상(p47)이라는 풍자를 통해 보여주고 역시 최고권력자도 자신의 안위앞에서는 주변인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모습(최후의 임무 p61)이나 원조를 바라면서도 결국은 그 원조가 권력자의 배를 불리는데 사용이 되는 듯한 (식량원조 p85)모습을 통해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실랄히 비판한다...

 

거의 그림으로 되어 있으니까 읽기도 편하고 중간중간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나는 너무 나 자신의 생활에 안위되어 우리라는 공간에 대해 무심했던 것을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세상살이에 무관심해서  <<풍자예여>> 하고 보여준 그림과 글들이 이해가 안돼 웃어야 하는 건지 아닌지 하는 느낌이 드는 곳이 있지만  어쩜 내가 사회나 정치를 풍자하는데 너무 무지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를 경제를 몰라도 조금은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n***y 2007.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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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곱씹어보는 권력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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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국어책에 나오던 <봉산탈춤>을 기억하는가- 양반들을 은근히 비꼬다가 아부하다가를 반복하며 양반들을 가지고 놀던 말뚝이. 이 책에 나오는 독재자 '각하'와 그를 모시는 '잭 장관'의 실없는 이야기는  기득권층을 조롱하는 <봉산탈춤>과도 어느 정도 닮아있었다. (차이가 있다면 '잭 장관'은 좀더 순종적이고, 좀더 자신을 자랑하고 싶어한다는 것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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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국어책에 나오던 <봉산탈춤>을 기억하는가-

양반들을 은근히 비꼬다가 아부하다가를 반복하며 양반들을 가지고 놀던 말뚝이.

이 책에 나오는 독재자 '각하'와 그를 모시는 '잭 장관'의 실없는 이야기는 

기득권층을 조롱하는 <봉산탈춤>과도 어느 정도 닮아있었다.

(차이가 있다면 '잭 장관'은 좀더 순종적이고, 좀더 자신을 자랑하고 싶어한다는 것ㅎㅎ)

 

 

<외교 의례>

"각하, 아호리카 대두령이 과자를 먹다가 목에 걸려 쓰러졌답니다."

"그래? 외교 의례상 축전, 아니 조의문, 아니 문안 메시지라도 보내야겠군."

"네, 바로 실시하겠습니다, 각하."

 

"각하, 지시하신 대로 수행했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축전, 조의문, 문안 메시지 모두 쳐서 보냈습니다."

"그래, 과연 자넨 눈치가 빨라."

 

 

이렇게 이들의 실없는 이야기(어찌보면 덤앤더머와도 같은)를 따라 읽으며 웃다보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참 우스운 이 우화와 별반 다를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면 그저 '이 더러운 세상, 쳇-'하고 무관심으로 대응할 것인가?

아니면 '권력' 역시 우리의 '피드백'이 필요한 영역이라 생각하고, 바른 눈으로 바라볼 것인가?

 

마냥 거대하게만 보이던 권력과 사회를,

좀더 편안한 눈으로 만화영화보듯이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책이 바로 <각하!>다.

각 에피소드가 무척 색다르고 신선한 건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 쉽고 즐겁게 정치사회를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시작하며'의 만화와 '마치며'의 마치다준의 글이 인상적이었다.

 

그중에서도 참 마음에 들었던 글귀_

"아무리 큰 그림자라도 실체를 알고 나면 보잘 것 없는 것이 많다."

c*******e 2007.07.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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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각하!" 내용보기
내가 서평을 많이 써본 적은 없지만 내가 당첨된 책 중에서는 제일 얇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책을 한번 훑어 보았는데 그림도 그려져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정치에 대한 풍자가 그려져 있는데, 정치를 잘 모르는 나로써는 정치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고 얼마나 정치를 정치인들이 잘못하고 있는지 알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각하!" 내용보기
내가 서평을 많이 써본 적은 없지만 내가 당첨된 책 중에서는 제일 얇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책을 한번 훑어 보았는데 그림도 그려져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정치에 대한 풍자가 그려져 있는데, 정치를 잘 모르는 나로써는 정치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고 얼마나 정치를 정치인들이 잘못하고 있는지 알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은 바로 미국이 아프리카 등 개발국가의 식량을 주는 장면이었는데 나는 이 장면을 보고 그래도 역시 미국은 잘 살아서 불쌍한 나라 사람들에게 식량 원조를 아끼지 않는 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 다음장을 보자 미국은 아프리카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해 갔다. 칠면조, 샥스핀, 등등... 내가 들어 보지도 못한 무수한 음식 이름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것들을 요구하는 것이다. 한눈에 봐도 그런 음식들은 많이 비싸 보였다. 역시 이런 반전이 있기에 이 책에 대해서 내가 주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의 또 하나 특징은 아래 신하가 자신보다 위인 각하를 물먹인다(?)는 것이다. 굽실굽실 거리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어떻게든 각하를 골탕먹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이것을 통해서 나는 결국 윗 사람이 깨끗하지 못하다면 아랫사람 또한 깨끗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깨끗한 정치 밝은 정치 이렇게 외치면서 유세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전에 정말 자신이 깨끗한 행동을 했는가 하는 정치인의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자신이 정말 깨끗한 행동을 하고 모범을 보였다면 아랫사람인 우리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그를 믿고 따라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얼마 후면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다. 이번만큼은 정말 깨끗한 정치인이 나와서 우리나라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k*********4 2007.07.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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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끄럽고 씁쓸한 이야기
"껄끄럽고 씁쓸한 이야기" 내용보기
"껄끄럽고 씁쓸한 우리 시대 이야기"     <각하>의 저자 마치다준은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며 거기서 발산된 에너지를 작품에 불어넣는다.   ‘세계 평화를 위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경제적인 면은 물론이고 군사적인 면에서도 최고우위를 점하려는 미국의 행태를 고발하고 있다.  미국에 대항(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나름대로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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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끄럽고 씁쓸한 우리 시대 이야기"

 

 

<각하>의 저자 마치다준은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며 거기서 발산된 에너지를 작품에 불어넣는다.

 

‘세계 평화를 위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경제적인 면은 물론이고 군사적인 면에서도 최고우위를 점하려는 미국의 행태를 고발하고 있다.

 
미국에 대항(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나름대로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방에 총력을 기울이거나 미국에 적대적인)할 정도의

 

군사력을 가진 나라들을 모두 배척하고 악의 축으로 이름 지은 후 그들에 대한 살상과 테러를 자행하는 행태에 대한 고발이기도 하다.

(민간인에게까지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
 

마치다준은 그들(우매한 권력자)의 야욕이 얼마나 우스운 것인지를 꼬집고 있다.

 

그리고 반미주의적인 입장뿐만이 아니라 저자의 조국, 일본에 대해서도 풍자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잘못에만 날카로운 지적의 칼날을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나라에 대한 비판도 등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치다준의 이야기에 마음이 이끌렸다.

 

그의 시선은 인류애를 저버린, ‘세계 평화’를 해치려는 무리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각하>는 2001년 미국이 아프카니스탄을 폭격한 직후부터 그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하는데,

 

모든 나라의 우매한 권력자들을 ‘각하’라는 우스꽝스러운 두더지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굉장히 짧지만 그 속에는 정치적 문제에서부터

 

환경, 인간, 문화적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까지 제법 껄끄러운 문제들을 담고 있다.
 

직설법이 효과적일 때도 있지만, 마치다준의 <각하>처럼 우스꽝스러운 풍자극이 더욱 강하게 속뜻을 전달하기도 한다.

 
(영원한 적군도 영원한 아군도 아닌) 독재자 각하와 잭 장관이 벌이는 결코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해프닝을 보며

 

그릇된 정치를 일삼고 있는 정치인들이 뭔가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마치다준이 그린 각하의 이야기처럼, 모든 우매한 권력자들의 야욕이 수포로 돌아가버린다면

 

오히려 세계 평화가 유지될 수 있지 않을까.

 

 

b********b 2007.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절대 권력의 허무함...!
"절대 권력의 허무함...!" 내용보기
우리는 흔히 창이나 총보다 더 무서운 것이 글이라는 것을 많이 들었다. 그것은 살상무기는 찰나적으로 엄청나게 공포감을 주지만 글로 쓰여진 것은 일단 세상에 밝혀지면 두고두고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회자되기 때문에 훨씬 반향이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주 가끔은 글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바로 풍자된 그림이 아닐까 싶다.마치다 준의 '각하!'는 저자가 솔직
"절대 권력의 허무함...!" 내용보기

우리는 흔히 창이나 총보다 더 무서운 것이 글이라는 것을 많이 들었다.

그것은 살상무기는 찰나적으로 엄청나게 공포감을 주지만 글로 쓰여진 것은 일단 세상에

밝혀지면 두고두고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회자되기 때문에 훨씬 반향이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주 가끔은 글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바로 풍자된 그림이 아닐까

싶다.마치다 준의 '각하!'는 저자가 솔직히 후기에서 밝혔듯이  완성도면에 있어서는 그리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운 만화성격의 그림에 아주 함축적인 짧은 글이 어우러진 책이다.

 

저자는 그림 이전에 이미 소설,시,번역가 등의 여러 장르를 넘나들 정도의 내공이 깃든 자

로서 비록 어설프게 표현된 그림일지라도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와 내면을 독자들에게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단지 신문이나 책에서 흔히 접하는 삽화 내지 풍자만화처럼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즉 한번 더 걸러서 느끼고 보아야 이해가 되는 약간 난해한 만화라는

점이 굳이 불만이라면 불만이다.

 

아호리카로 개명된 세계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이 악의 축으로 지명한 이란,북한,리비아,

이라크 등의 독재국가들과의 대결양상을 작가 자신만의 탁월한 설정으로 그려나가는 모습

이 흥미롭다.어느덧 우리는 미국이라는 강대국이 지향하고 있는 이념이 절대적 선이라는

무조건적인 교육에 물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미국에 반하는 외교정책을 감히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에 대하여 저자는 강하게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듯 하다.그것은 약자에게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을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힘의 논리에 의하여 묵살되는

현상이 다른 모든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에 저자는 묵과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아주 간단하지만 단 한 장면의 그림으로 여러가지의 복잡한 국제정세를 그렇게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저자 마치다 준의 능력이 부럽기만 하다.비록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그 어느

책보다도 심도깊은 생각을 많이 자아내게 하는 수작이라 여겨진다.

 

c*****0 2007.07.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