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 .제목은 사이(間)인데 자꾸 차이로 보인다. 생명이란 결국 자기 복제시스템을 갗추고 있다는 것이다. 무생물은 그런 시스템이 없는거고. 오늘 아침 뉴스에 91세 원로 배우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알고리즘으로 80대 나이의 두 인사 과거 인기 아나운서 .그리고 명품 조연 배우 사망 소식이 줄줄이 이어져 나왔다. 시차는 하루 이틀 정도, 몇 달전 시진핑이 푸틴과 김정일을 대동하고 가던 중 앞으로는 과학의 발달로 수명이 150년 정도 될꺼란 잡담이 뉴스를 타버렸다. 그걸 내보낸 담당자는 작살이 났겠지만 저 독재자들도 진시황을 꿈꾸고 있다는걸 알았다. 어디 저들 뿐이랴 . 150년을 시진핑이 언급한것이 빈말은 아닐것이다. 중국 생명과학분야 최고 권위가 들려줬을 것이다. 전해 들을 수도 있지만 저런 위치에 있는 자들에게 최고급 정보를 들려줘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즉 DNA를 편집해 복제를 통해 영원 불멸을 꿈꿔 볼수 있다는.그러나 저자의 논지는 그런 허망한 상상력을 도와주는게 아니다. 공터의 서있는 느티나무의 가지는 한 나무에 붙어있어도 저마다 다른 모습을 갖고 있다. 그리고 뻗은 가지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지만 또 다시 피어나는 가지를 보고 재현이라 착각을 한다. 생명은 한번 가면 두번다시 그 생명체는 돌아오지 못한다 죽으면 끝이다. DNA복제를 통해 그 사람을 살린다 해도 이전의 그 사람은 아니다.그 전초단계로 지금 A.I로 재현한 죽은 딸과의 대화가 그것이다. 실감나게 재현해 보고 그때를 후회하며 눈물샘을 자극하지만 그 딸은 아니다. 생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저자의 글은 칼 세이건 처럼 과학서이지만 문학의 향기가 짙게 배어있다. 그래서 전자의 코스모스가 나온지 45년인데도 불멸의 클래식 반열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덧붙여 이 책의 번역본이 올해 개정판이란 이름을 달고 나왔는데 책 뒷표지에 최재천 교수의 추천사 한 페이지 달랑 추가한거 외엔 달라진게 없다 심지어 역자 후기도 토씨하나 안바꿨다. 가령 불과 1-2년전에 생명공학분야에서 논란을 언급하는데 -황모교수를 말하는 듯하다-.2008년초판이 나왔을때 1-2년전이지 2025년의 1-2년전은 아니다. 일본에서 개정판을 낼때는 저자가 직접 개정판 서문이나 후기 그리고 문고판으로 새로 나올때는 문고판에 즈음해서 란 글을 써 몇 군데 수정했다는 말이 나온다. 좀 성의있는 국내번역서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