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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은 아이들이 있어요. 이 책에도 걱정이 많은 아이 유리와 반대로 즐거운 것을 찾는 보보 아저씨가 등장합니다. 보보 아저씨는 해먹에 누워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을 바라봅니다. 해먹에 함께 누운 고양이와 나무에 둥지를 틀고 어미새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느라 입을 쫙 벌리 아기 새들의 모습이 평화로워요. 옆집 아이 유리가 보보 아저씨 앞에 나타나 자신이 많이 컸냐며 돌봐 줄 어른이 없어도 될까요?라고 아저씨에게 물어봅니다. 자신은 아직 어른이 돌봐주어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를 잘 알지 못한다는 보보 아저씨에게 유리는 아이를 돌봐 주면 된다며 자신을 돌봐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보 아저씨는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알 수 없었죠. 보보 아저씨는 유리에게 어떻게 아이를 돌보면 되느냐고 물어봅니다. 유리의 대답은 간단해요. 이따금 간식을 주고 함께 책을 보면 된다는 거죠. 유리의 이야기를 들은 보보 아저씨는 집에 가서 비스킷과 에펠탑에 대한 책을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구성이 나오는데요. 책을 거구로 봐야 해요. 아저씨가 책을 가지고 왔을 때 유리가 보이지 않았아요. 유리는 사과나무 위로 올라가 있었어요. 아저씨가 위험하다고 내려오라고 하자 유리는 자신을 걱정을 하면서 나무에 올라와 구해 주셔야 한다고 말해요. 보보 아저씨는 유리읨 말대로 올라가 유리를 구했어요. 보보 아저씨는 유리를 재밌게 해 주기 위해 활과 화살을 만들어 인디언 놀이를 하자고 하지만 유리는 너무 위험하다며 안 된다고 하죠. 보보 아저씨가 다른 놀이를 제안하지만 유리는 모두 위험하다며, 죽을 수도 있다며 놀이를 하기를 거부합니다. 유리는 모든 것이 위험해 보인다며 거부했어요. 심지어 그냥 정원에 누워 있자는 것도 햇볕에 탄다며 안된다고 했어요. 걱정을 하며 어떤 놀이도 쉽게 하지 않으려 하고 자신을 어른인 보보 아저씨가 돌봐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리. 보보 아저씨는 그런 유리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이런 재미있는 놀이를 유리가 걱정 없이 할 수 있게 도와줘요. 이 책은 구성이 참 재미있게 되어 있는데요. 거꾸로 보기도 해야 하고 세로로 세워서 보기도 해야 해요. 그리고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그림입니다.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요. 연필로 그린듯한 느낌이 나요. 아저씨 옆에 있는 귀여운 고양이도, 구석구석 등장하는 귀여운 새들도, 커다란 나무는 연필로 빽빽하게 선을 채워 놓은 듯하고요. 연필의 색과 분홍색 색연필을 섞어 놓은 색상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책 속의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종이를 펼치고 고양이, 새, 나무를 그려보기도 했답니다. 걱정이 많아 아무런 놀이도 하지 못하는 유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보 아저씨의 이야기와 그림까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