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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만화 그리는것에 환장했던 적이 있었다. 아주 짧인 기간이라고 하기엔 긴 기간동안 미쳐있었지만, 개인적인 게으름이 환장으로서 성장하지 못하고 꿈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지금은 개발자로 살아가고 있다. 가끔은 옛날 생각을 하며 취미로 그림이란 것을 끄적거려 보지만, 옛날처럼 열심히 그리기란 쉽지 않다.
한참 만화를 그릴땐, 적은 용돈을 모아 화집을 구입했었는데 언제부터 인가 구입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십이국기란 애니메이션을 보게 된 후 부터, 화집을 다시 구매하기 시작했다. 십이국기가 예전에 아주 좋아했던 야마다 아키히로의 것이여서 그의 화집 두 권을 구매했다.
두 화집을 구매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환장]이라는 화집이 출간되었다. 서점에 이 작가가 쓴 페인터 책에 수록된 작품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화집이 나왔길래 주저 없이 구매했다.
화집에 수록된 그림들은 다양했고 각 그림마다 그린 의도, 그림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화집을 재미있게 보게 했다. 책을 보면서 '석정현이란 작가 정말 열심히 연습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골학이나 근육, 인체 프로포션등을 정말 열심히 공부한 것 같았다. 게으름으로 포기해야 했던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각각의 그림은 환상적일 만큼 좋고 매력적이지만, 페인팅의 기법이 너무 천편일륜적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거의 최근 작품의 스타일들이 똑같아 좀 어두운 느낌을 받았다. 다른 페인팅 기법도 사용했으면 더 맛나는 화집이 되었을 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메카닉 디자인이 공각기동대 만화의 시로 마사무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았다. 좀더 독창적인 디자인의 메카닉을 그려 보았으면 한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화집이다. 이런 화집이 많이 나와 즐겁해 해주었으면 한다.
PS: 빛을 받으면 그림이 잘 안보여요. 제발 다른 재질로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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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는 번드르한데..실제로..기대에 못미치는 책이 많아서..기대반 우려반 보았는데.. 본인의 그림인생을 누가봐도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게 느껴지는데다.. 그림에 전혀 관심없는사람이라도 ..몇장 넘기다보면..그림이라는거 나도 해보고싶다..하는 마음이 들거같습니다. 그림밑에 글도 그냥 지나칠수 없어요.. 해본사람많이 쓸수있는..경험에 우러나는글에..부럽습니다.. -그림을 너무 좋아하지만..공부할 엄두를 못냈었는데요..저도 오늘은 끄적여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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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구매를 하고 기다리던 중 드디어 오늘 책을 받았습니다. 화사한 표지와 동일한 그림의 포스트. 재질도 맨질맨질 좋고 종이가 아니라서 찢어질 염려가 없어 더 좋았습니다. 책을 잡고 푸욱 빠져서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초등학교 시절 그림일기부터 최근의 그림들까지 별의별 그림들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림마다 짤막하게 달려있는 꼬리글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구요. 작가님의 정말 다양한 그림을 잔뜩 볼 수 있어서 눈이 참 즐거워지는 책입니다. 낙서라고 써놓으셨지만 그래도 참 예쁜 그림들. 예쁜 그림이 정말 정말 많아서 오랜만에 눈이 호강하며 정신없이 보았습니다. 이야기화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그림 뿐 아니라 작가님의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책 속에 적혀있던 작가님의 바람대로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보고 또 보고 싶어지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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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우리집 담벼락에 낙서하던 기억이 난다. 하지 말라고 해도 나는 계속해서 재미있는 놀이로 그림을 그렸었다..
어른이 된 지금... 나는 무슨 재미로 살고 있는가? 재미를 잃어버린 삶에... 지쳐서 슬픔이 가슴 가득 차올랐다. 무언가 내 속에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었다.
말재주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고 글재주도 뛰어나지 않았는데... 그림도 의사소통을 하는 또하나의 언어라는 점이 가슴에 와닿았다.. 그냥 낙서하는 재미를 잊어 버렸다.. 꼭 잘 그릴 필요가 없는데도... 스스로 비교하고 포기해 버렸다..
잘 그리고 싶었지만.... 많이~ 그려내진 않았고 노력도 하지 않아서 지금은 미숙하지만... 앞으로 지금 현재보다 더욱더 나아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석정현님의 그림 스타일은 그다지 마음이 가지 않지만...이 책만큼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적극 추천하고 싶다....
말이 아니라 그림으로 의사소통하며.. 내 삶의 오락거리로... 열정으로... 그리다 보면 내가 그리고 싶은 따뜻한 그림을 언젠가는 그릴 수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