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0.0
리뷰 총점
trustworthy. 말과 어린 리즈 테일러
"trustworthy. 말과 어린 리즈 테일러" 내용보기
고전에 나오는 배우들은 대체로 비슷하게 보인다. 다 잘 생겼다. 그래서 내용이나 MGM 전성기 스튜디오 촬영술 등에 주로 신경을 쓰면서도, 알게 모르게 인식하게 된 배우가 있다. 이 영화의 여주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그런 배우 중 하나다. 기억나는 출연작으로는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가 아마 처음이었을 것이다. 거기서 짹짹거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보았고, <젊은
"trustworthy. 말과 어린 리즈 테일러" 내용보기

고전에 나오는 배우들은 대체로 비슷하게 보인다. 다 잘 생겼다. 그래서 내용이나 MGM 전성기 스튜디오 촬영술 등에 주로 신경을 쓰면서도, 알게 모르게 인식하게 된 배우가 있다. 이 영화의 여주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그런 배우 중 하나다. 기억나는 출연작으로는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가 아마 처음이었을 것이다. 거기서 짹짹거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보았고, <젊은이의 양지>에서는 고고한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본 것인데, 컸을 때 모습이 어릴 때 그대로라 보기 좋았다. 예전엔 성형수술 같은 게 없었으니까, 그래서 그런지 고전영화 속 여배우들에 관심이 많이 간다. 난 남자니까!

 

재밌는 것은 남주 미키 루니도 불과 며칠 전 봤던 <원한의 도곡리 다리>에서 먼저 봤다는 점이다. 그레이스 켈리 출연작으로 찾아본 것이었는데, 여자 때문에 행패 부리던 그였다. 그런데 다른 배우 어깨까지밖에 안 오는 그 키가 다 큰 것이었다! 성미는 두 영화에서 비슷한 것 같은데, 실제 성격은 어땠을지 궁금하다.^^

 

또 아버지 역 도널드 크리스프도 <폭풍의 언덕>에서 먼저 봤는데, 이 영화에서 정말 영국 신사 아버지처럼 정감있는 모습이 마치 내가 런던에서 머물던 그 집 아버지 같아 보기 좋았다.

 

배우 말고 감독 클라렌스 브라운의 다른 영화 중 <안나 카레니나>도 갖고 있는데, 곧 리뷰할 것이다.

 

 

DVD는 겉을 봐선 WB가 낸 것 같지만, 원래 영화는 MGM인데, 배경이 된 자연의 경치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첫 장면에서 휘파람 음악이 감상 분위기를 잘 잡아줬고, 흐뭇한 미소는 인물이 하나 둘 등장할 때마다 짙어졌다. 나는 동물도 참 좋아하는데, 말은 아예 주연이고 개와 닭도 나온다. 내가 어찌 미소가 떠날 틈이 있었겠는가!

 

말 '파이'는 내가 영화에 들어가서 만지고, 머리도 대어보고, 교감하고, 나도 타 보고 싶었다. 원래 승마를 언젠가 꼭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연습장에 묶여 있는 기죽은 말들 말고 저렇게 자연에서 뛰놀아 마음이 넓을 말을 타야 하는데, 하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영국식 발음이 묻어나는 것도 포근하니 좋았다. 난 많이 굴리지 않고 깔끔한 영국식 영어가 좋다. 원제가 <National Velvet>인 것은 벨벳(리즈 테일러) 같은 소녀가 '그랜드 내셔널'에서 1등으로 통과한 것에 대한 신문 기사 중 하나였다. 원제를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웠겠지만, 좀 더 원제에 가깝게 지을 순 없었을까? 번역 제목이 다른 고전 영화들에 항상 아쉬운 점이다.

 

마이(미키 루니)가 벨벳의 믿음을 알고 마음이 흔들려도 다잡고 돌아오는 것, 파이를 믿고 몸을 맡기는 벨벳과 그런 벨벳을 잘 따르는 파이, 다 '한 때'라고 믿으며 자식들을 사랑으로 키우며 꿈은 과감히 지원하는 멋진 어머니, 그리고 그 부부. 모두 신뢰와 믿음에 관한 얘기로 맺어질 수 있으며, 전체 관람가니 아이들과 함께 보기도 좋을 영화다.^^

 

화면과 자막 모두 양호하다. 마지막으로, 빌려주신 님 고맙습니다.^^

b*****r 2011.03.21. 신고 공감 4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