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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1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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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에서 출간되고 있는 <작은 책마을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입니다. 김영주 작가의 『바보 1단』은 이러한 <작은 책마을> 시리즈 5번째 책으로 두 편의 단편동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동화 「바보 1단」은 언제나 구구단 1단만을 외우는 아이입니다. 어리숙하지만 순박하고 맑은 아이입니다. 같은 반에 곰발바닥이라는 덩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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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에서 출간되고 있는 작은 책마을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입니다. 김영주 작가의 바보 1은 이러한 작은 책마을시리즈 5번째 책으로 두 편의 단편동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동화 바보 1은 언제나 구구단 1단만을 외우는 아이입니다. 어리숙하지만 순박하고 맑은 아이입니다. 같은 반에 곰발바닥이라는 덩치 큰 녀석이 있답니다. 친구들 물건 가운데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빌려가 돌려주지 않는 못된 녀석이죠.

 

하루는 바보1단이 놀이터에서 놀다 도깨비를 만나고 함께 놀게 됩니다. 도깨비는 함께 노는 사람에겐 보답을 하는 존재로 알려졌죠? 동화 속 도깨비 역시 그렇습니다. 바보1단에게 똑똑해지는 단추,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보자기 등을 선물로 줍니다. 물론, 이것들은 곰발바닥에게 모두 빼앗기고 말죠. 이런 못된 녀석 곰발바닥에게 도깨비가 신나게 복수해 주는 내용입니다.

 

물론, 그 복수는 과하지 않습니다. 폭력의 자리를 또 다른 폭력이 대신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유쾌하고 재미난 복수입니다. 귀엽기도 하고요. 그렇게 당하며 개과천선(?)하는 곰발바닥도 귀여운 면이 있고 말이죠.

 

두 번째 동화 거미손은 날마다 까불다 선생님에게 혼나기만 하는 관식이 이야기입니다. 어떤 벌을 줘도 통제하기 어려운 관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하던 선생님에게 어느 날 이상한 아저씨(도깨비)가 찾아와 마법의 풀을 주고 갑니다. 여기에 거미줄과 풀을 섞어 붙여주면 1시간 동안은 절대 떨어지는 않는 풀이랍니다. 1시간이 지나면 거짓말처럼 떨어지고요. 이런 신기한 풀을 선생님은 좋다고 아이들에게 사용합니다. 물론, 관식이에게는 더 많이 사용하고 말이죠. 이제 아이들은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됩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지 못하는 관식이는 이것마저 극복해냅니다. 그 어려운 걸 계속 해내는 관식이가 참 대단하네요.

 

두 번째 동화는 아이들을 향한 어른들의 통제의 마음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언제나 통통 튀는 상상력과 재치를 주체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통제 아래 힘겨워하고 점차 생기를 잃어갑니다. 그런데, 도깨비가 나타나 이런 아이들의 생기를 억누르는 것 같더니 알고 보니 아이들에게 자유로움을 선물해 주네요. 우리 아이들의 자유로움이 빛을 발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한참 자유로워야 할 아이들을 하나의 틀 안에서 꼼짝 못하게 통제하는 것만이 능사인지 생각해 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두 편의 단편 모두 도깨비가 등장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아울러 도깨비는 약자를 돕는 존재, 억눌린 동심을 해방시켜 주는 존재로 등장하고 있음도 의미 있네요. 이런 고마운 도깨비가 현실 속 아이들에게도 곁에 있다면 좋겠네요. 아니 어쩌면 이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아이들을 돕고 위하는 그런 존재 말입니다. 아이들에게만은 도깨비와 같은 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존재 부모님 말입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아이들을 마치 나의 아이로 여기며 이러한 도깨비 아닌 도깨비들이 되어 도울 수 있다면 좋겠네요.

h***r 2017.1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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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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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아이가 태권도 배우느라 정신없는데, 태권도 1단, 2단 하는 것과 비슷한 <바보 1단>이란 제목부터 좋아합니다. 그림도 재미있고요. 특히 두 번째 이야기 <거미손>에 푹 빠졌습니다. 한자 음과 뜻 말하기 놀이는 요즘 저희 아이가 친구들과 한참 하는 놀이입니다. 큰 소리로 한자 대기 놀이를 하는 것도 친근하고 재미난데, 얼토당토않은 한자를 끌어대는 장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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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아이가 태권도 배우느라 정신없는데,

태권도 1단, 2단 하는 것과 비슷한 <바보 1단>이란 제목부터 좋아합니다.

그림도 재미있고요.

특히 두 번째 이야기 <거미손>에 푹 빠졌습니다.

한자 음과 뜻 말하기 놀이는 요즘 저희 아이가 친구들과 한참 하는 놀이입니다.

큰 소리로 한자 대기 놀이를 하는 것도 친근하고 재미난데,

얼토당토않은 한자를 끌어대는 장면에서는 뒤로 벌러덩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어 했습니다. 작가분이 학교 선생님이라 그런지,

참 요즘 아이들의 살아 있는 모습을 잘 묘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의미심상한 암호풀이가 이야기를 끌고 가기에 재미와 함께

긴장감까지 불러일으킵니다. 게다가 아이들 마음을 이해 못하는 선생님에 대한

문제의식까지...... 

아마, 요즘 시대를 사는 어떤 아이라도 이 책의 이야기들은

충분히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싶습니다.

k*****a 2007.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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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바보1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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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재미있고, 그림이 재미있어 우선 눈에 들어왔다. 서점에서 집어들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읽어 버렸다. 글이 짧기도 했지만, 100% 공감이라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고백하자면 나도 사실 바보1단이었다. 구구단을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아이였다. 연년생으로 동생을 보는 바람에 나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공부보다는 손녀가 그저 재미있게 뛰어노는 걸 원하셨던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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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재미있고, 그림이 재미있어 우선 눈에 들어왔다.

서점에서 집어들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읽어 버렸다.

글이 짧기도 했지만, 100% 공감이라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고백하자면 나도 사실 바보1단이었다.

구구단을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아이였다.

연년생으로 동생을 보는 바람에 나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공부보다는 손녀가 그저 재미있게 뛰어노는 걸 원하셨던 할머니는..

이제 초등학교에서 가르치지도 않는다는 한글조차 모르는 상태로

손녀를 입학시켰다.그래서 받아쓰기 0점도 수차례 받았다.

2학년 때도 마찬가지였다. 구구단을 제대로 외우지 못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바보1단처럼 친구들의 놀림을 받지는 않았다.

나에게 바보1단의 도깨비 같은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깨비는 바로 담임선생님이었다.

도깨비처럼 재미있고 갖가지 소원을 들어주지는 않았지만

내가 구구단을 외우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도와주었다. 도깨비처럼...

선생님은 당직을 서는 오후나 주말에 구구단을 못외우는 아이들을 학교로 불렀다.

그리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사주면서 '너희들은 특별하니까 재미있게 구구단을 외외워보다.'라고 말하고는 게임을 하면서 구구단을 외우게 도와줬다.

지금도 햇볕 따뜻한 날 그 교실이 어렴풋하게 기억난다.

 

<바보1단>은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소외받은 아이들이 나온다.

바보1단도 민관식도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소외 받고 외로운 아이들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큰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냥 그들을 무시하지 말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기를 바랄 뿐이다.

나의 초등학교 2학년 선생님이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YES마니아 : 로얄 s*****8 2007.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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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있는 제목 예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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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된 이후  느껴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아이들의 이야기에요. 이름보다 별명으로 불리는 바보 1단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우리들의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면서 아이들에서 들려준다면 새로운 기쁨을 느낄 수 있을거 같아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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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된 이후  느껴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아이들의 이야기에요.

이름보다 별명으로 불리는 바보 1단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우리들의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면서 아이들에서 들려준다면 새로운 기쁨을 느낄 수 있을거 같아요. 강추!!!

 

c******y 2007.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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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말을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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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창작동화를 많이 읽히려는 터푸네 이모입니다. 이번에 고른 바보1단은 재미있는 삽화와 독특한 등장인물들에 정이 가는 작품입니다.   어린시절의 나를 닮은 바보1단, 못된 심퉁이 곰발바닥, 꼭 한번 만나고싶은 놀이터 도깨비 (지난주 TV에 나온 슈렉2 에서는 슈렉을 도깨비라고 하던데... 도깨비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어린시절..  어느 한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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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창작동화를 많이 읽히려는 터푸네 이모입니다.


이번에 고른 바보1단은 재미있는 삽화와 독특한 등장인물들에 정이 가는 작품입니다.

 

어린시절의 나를 닮은 바보1단, 못된 심퉁이 곰발바닥, 꼭 한번 만나고싶은 놀이터 도깨비
(지난주 TV에 나온 슈렉2 에서는 슈렉을 도깨비라고 하던데... 도깨비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어린시절.. 

어느 한때라도 바보1단과 곰발바닥 같은 친구들이 꼭 한명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20년전의 제가 그랬던것처럼 지금의 아이들도 상상속의 친구들(imagination friends)을 갖고싶겠죠.

도깨비 이야기가 드믄 소재이긴 하지만, 바보1단과 곰발바닥은,

어제의 이야기 이면서 오늘의 이야기인 창작동화의 힘을 느끼게 합니다.

 

'-- 꽥 소리치자마자' 같은 난데없는 표현도 있지만 '그러마,' 같은 우리말의 감칠맛을 살린 표현과 엄마가 읽어주듯 했어, 했지 처럼 정겨운 이야기체의 말투들이 살갑습니다.

 

다소 과장스런 표정과 색상을 사용해서 이야기의 묘미를 살려준 친근한 그림들,
단추, 수건, 막대기 같은 소박한 판타지를 만들어주는 소품들이 마음에 드네요.

 

작은 책마을 시리즈는 일본 작품도 있던데..

그 보다 훌륭한 이땅의 창작작품이 더 많아지길 기대하며 서평남겨봅니다.

 

b****2 2007.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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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재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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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가르치려고 하는 책을 무척 싫어한다. 괜히 폼 잡는 책도 싫어한다. 특히 애들 책에서 애어른같은 애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걸 싫어한다.   그런데, 이 책에는 학교에 가면 바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아이들이 나온다. 억지로 가르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읽으면서 재미있고 읽고 나서도 기분이 좋다. 그리고 신기한 건 그렇게 재미있게 읽기만 해도 읽으면서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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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가르치려고 하는 책을 무척 싫어한다.

괜히 폼 잡는 책도 싫어한다.

특히 애들 책에서 애어른같은 애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걸 싫어한다.

 

그런데, 이 책에는

학교에 가면 바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아이들이 나온다.

억지로 가르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읽으면서 재미있고

읽고 나서도 기분이 좋다.

그리고 신기한 건

그렇게 재미있게 읽기만 해도

읽으면서 저절로 생각하게 된다는 거다.

좋은 책이란 바로 그런 거라고 생각된다.

m*****g 2007.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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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이모의 바보1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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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카가 구구단을 열심히 외운다. 구구단을 못 외워서 나머지 공부를 했던 이모와는 달리 꽤 잘 외운다. (그럼에도 2*9는 킥킥 대면서 말하는 게, 역시나 요즘 아이들답다. 아니, 생각해 보면 나도 그 부분에서 괜히 한 번 침을 삼켰단 기억이 난다.)   1*1은 1 1*2는 2   바보같이 1단만 열심히 외우는 바보 1단. 조카는 깔깔 웃으며 바보라고 놀렸지만 바보 공기 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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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카가 구구단을 열심히 외운다.

구구단을 못 외워서 나머지 공부를 했던 이모와는 달리 꽤 잘 외운다.

(그럼에도 2*9는 킥킥 대면서 말하는 게, 역시나 요즘 아이들답다. 아니, 생각해 보면 나도 그 부분에서 괜히 한 번 침을 삼켰단 기억이 난다.)

 

1*1은 1

1*2는 2

 

바보같이 1단만 열심히 외우는 바보 1단.

조카는 깔깔 웃으며 바보라고 놀렸지만

바보 공기 놀이를 하고, 나머지 공부를 했던 나는 어딘지 찡해졌다.

그 얘기를 해 주니까 "이모 바보!"라며 조카가 도망친다.

열심히 쫓아가서 잡았더니 항복을 외친다.

 

진짜 구구단 잘 외워?

 

자기는 구구단 1등이란다.

잘한다고 칭찬을 하자 어느새 잡은 손을 풀어내고는

또 도망을 간다.

 

쳇! 잡히면 너도 거미손을 만들어 줄 거야!

h********8 2007.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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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도깨비 좌충우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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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1단 김영주 저 / 정문주 그림 / 웅진주니어   맨날 놀림 당하는 아이 혹은  맨날 선생님께 혼나는 아이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알고 있나요? 친구들과의 화해를 하거나 선생님이 아이의 속마음을 알고 아이를 이해하는 스토리는 어딘지 낯익은  이야기입니다. 화해의 방법이 아니라 그 친구들에게 도깨비 친구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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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1단

김영주 저 / 정문주 그림 / 웅진주니어

 

맨날 놀림 당하는 아이 혹은  맨날 선생님께 혼나는 아이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알고 있나요? 친구들과의 화해를 하거나 선생님이 아이의 속마음을 알고 아이를 이해하는 스토리는 어딘지 낯익은  이야기입니다. 화해의 방법이 아니라 그 친구들에게 도깨비 친구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지 않나요?

 

*바보 1단

 

구구단을 잘 외우지 못하는 아이는 맨날 구구단 1단만 외웁니다. 그런 아이에게 친구들은 '바보 1단'이라는 별명을 붙여줍니다. 같은 반 친구중에는 발이 커서 '곰발바닥'이라는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는 힘이 쎄서 친구들도 무서워 하는 친구입니다.  매일 혼자 놀이터에게 놀던 바보 1단에게  놀이터 도깨비가 다가와 둘은 얼음 땡 놀이를 하면서 신나게 놉니다. 올때마다 선물을 주고 가는 도깨비 그러나 학교에 가져가면 곰발바닥에게 빼앗기기 일쑤입니다. 세번째 선물마저 빼앗으려 했던 곰발바닥은 간지럼 공격을 받고 가져간 물건을 물론이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과를 합니다.

 

- 매일 심심한 일상을 보내고  괴롭힘만 당하던 아이가 이야기를 들어주고 놀아주고 선물까지 주는 도깨비를 만나서 약자가 아닌 동등한 친구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어떤가요?  친구들과의 화해하는 이야기 보다 아이의 변화를 통쾌하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거미손

 

장난꾸러기 관식이은 수업중에도 장난 생각뿐입니다. 그런 장난에 속수무책 당하기만 하던 선생님은 특단의 조치를 내립니다. 그건 바로 관식이를 비롯한 아이들의 엉덩이를 수업시간 동안 의자에 붙여 놓는 것입니다. 그렇게 평화가 찾아오는 듯 했지만 관식이가 풀에 얽힌 비밀을 푸는 바람에 선생님이 도리어 의자에 엉덩이가 붙고 맙니다. 그리고 장난꾸러기 관식이는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타고 친구들과 함께 교실 밖으로  나갑니다.

 

- 관식이를 통해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극대화되긴 했지만 수업보다는 놀이가 그리운 아이들 그리고 교실보다는 밖에서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교실에서 거대한 어른인 선생님이 자신의 꾀에 도리어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무서움이 사그라 지는 것 느낍니다. 이런  상황변화 역시 빵머리 도깨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도깨비는 아이들의 편에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려 주고 아이들이 편안한 상황으로 상황을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상황의 변화는 새로운 관계의 진전을 나타냅니다.  얄밉기만 했던 곰발바닥이지만 분명 내일이면 아이들에게 쑥스럽게 사과를 건넬 것이고 바보 1단을 비롯한 반 아이들과 사이좋은 친구가 될 겁니다. 관식이와 반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탈출을 감행했지만 한 시간이 지나 붙은 엉덩이가 떨어진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을 꾸짖지 않을 겁니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  변화하는 이야기 아니라 아이 스스로 조금씩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도깨비의 도움을 받아 있는 그대로 조금씩 커나가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m***t 2014.09.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