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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게 변화했다시피 사생활이란 은밀한 유혹의 결정체이다.
그런 사생활의 역사를 되짚어 본 이 책의 시리즈 중에서 근대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그런만큼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부분도 많이 나오는게 사실이다.
나름 막장드라마가 판을 치는 요즘 세태를 풍자할만큼 그당시에도 많은 은밀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런 은밀한 유혹과 거래를 역사적인 면에서 면밀히 파악해보고 있는 그런 책이다.
늘 남의 사생활에 목마름을 가진 현대인에게 과거의 사생활은 어떤 의미를 가졌고, 발전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던 근대의 사생활을 옅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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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 4/ 필리프 아리에스, 조르주 뒤비, 미셸 페로/ 전수연/ 새물결 /2002 아마 이 4번째 책이 재밌지 않았다면 중도에 포기해 버렸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근대로 들어오면서 지금 현재까지도 익숙한 관행들과 문화들이 그리고 지금도 많이 읽는 문학작품이나 문화 예술들이 등장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는.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입니다. 1부는 막이 오르면. 그야말로 개인주의가 만개하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생각하기에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고 왕정이 무너지고 이후 왕정 복고와 공화정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시간을 지나면서 개인주의가 점차 확장되어 왔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리 간단치가 않았다는. 절대 군주가 모든 것을 결정하던 시대가 아니라고 해도 혁명의 후유증으로 질서와 안정을 찾는 욕구는 강했고 국가는 이제 가족들 즉 가구 단위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개개인에까지 영향력을 미칠 만큼의 여유는 없었기에 한 가구의 우두머리 즉 가장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형식을 도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혁명 초기 이혼이 합법화 되는 등의 놀라운 개혁도 있었지만 사실상 퇴행되고 맙니다. 그리하여 그 극단에는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완전히 무기력한 여성상이 등장하고 과연 사드 후작이 특별히 가학적이었던 것이 아니라 그 당시가 정말 그랬다는 것! 이런 안정과 질서에는 교회도 한 몫을 하였지만 또한 그 만큼 세속화 되기도 했다는. 어쨌거나 이상적인 가족상과 부부상이 새롭게 제시되면서 여성의 권리가 확장되는 것을 두려워한 만큼 자애로운 가장의 모습도 국왕에게 까지 요구되었고, 가족들은 남녀 역할 분담으로 질서 정연하게? 꾸려져 나갔다는. 2부는 배우들. 이 부분은 이 당시 사생활의 가장 큰 부분 아니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들의 범위와 각 인물들, 그릭 그 역할을 전, 중, 후기 등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핵가족화는 그 이전 시대 부터 있었지만 여전히 대가족도 있었고 하인과 하녀도 아직까지는 애매하지만 여기에 포함되었죠. 물론 점차 입지가 약해지고 결국 사라졌지만. 이 때부터 가족 모임, 기념일, 선물 교환, 휴가나 여행 등이 점차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사진이 등장하고, 마차 여행이 가능해 지는 등 사회적 여건이 나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새삼 지금 오래된 전통이라고 흔히 생각하는 것이 길어봐야 불과 200년 정도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테면 크리스마스 트리라든가, 연말 연시 휴일이라든가 하는 것도 말이지요. 이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업을 발달에 따라 주거, 의복은 물론이고 식생활 등 삶의 방식 전반이 얼마나 빨리 변하는데, 그리 오래 유지되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요. 3부는 무대 그리고 장소. 제목에서 보이지만 주거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지금도 파리 시내에는 이때 지어진 이른바 오스만 양식의 오래된 아파트들이 있죠. 오스만은 그 오스만 투르크가 아니고 오스만 이라는 이름의 주지사가 있었을 때 지어진 아파트라서 그렇다고. 사실 지금의 파리는 이때 새롭게 조성된 거라고도 볼 수 있을 지도. 이 당시는 그야말로 온갖 양식의 각종 건물들이 옛 귀족 계층과 부르주아들을 위해서 지어졌고 중산층도 이를 모방하고, 서민층도 실내 장식 정도는 따라했다고. 사회가 급변하고 농촌 인구가 도시로 유입되는 등의 혼란기 속에 결혼이 늦어지고, 출생율이 떨어지면서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의 각종 지자체에서는 서민들을 위한 각종 주거 대책이 세워졌고, 경제적 자유주의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당 부분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게 프랑스의 힘인지도. 억압적으로 보일 수 있는 공동주택도 있지만, 그래도 그 당시로서는 상당히 진보적이고 놀라운 정책이었고 거기에 더하여 더 사생활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개별 공동주택까지 말이지요. 4부는 이러한 근대 개인주의의 뒤편 즉 무대 뒤켠 입니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개인주의의 확장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짐작과는 달리 극도로 억압적인 환경이 오히려 조성되었고 거기에 종교와 의학의 충돌이 가세되면서 한마디로 세대마다 급변했던 시대. 그래도 기술은 발전합니다. 부르주아를 위한 초상화를 물론 사진이 등장하면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까지 가족 사진이 보급될 수 있게 되었죠. 다윈의 진화론에 코흐의 미생물, 파스퇴르의 세균 등등이 밝혀지면서 의사가 유력자들에게 더욱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지만 아직 지금과 같은 생리, 병리학적 지식을 갖추지 못했던 지라 지금으로 봐서는 해괴한 성 교육으로 금욕을 강조하고 여기에 교회까지 각종 고해를 하게 말든어 한술 더뜨는 비극적? 시대가 되기도. 그러나 지금은 거울의 시대. 육체를 억제하라 하나 더욱 육체를 응시할 수 있게 된 시대였죠. 이 과정에서 여성은 더욱 타자화되어 갔고 미숙한 의학적 지식이 범란한 시대였던 만큼 여성은 나약하고 히스테리 증을 가진 존재로 여겨졌으며 동성애자들은 특히 남자들은 병자취급을 받았다는. 세기말, 불안한 시대, 도시 집중화와 더불어 고독한 서민층은 알코올에 취하고, 텅 빈 농촌도 알코올에 취하고, 자살은 증가하고... 그러나 점차 또 사람들은 나름의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갑니다. 사람들은 기존의 관념을 거부하고, 의사의 잔소리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운동을 하고 새로운 자극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자, 드디어 20세기가 도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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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역사를 좋아하는 나에겐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이 궁금한 사람들은 이 책을 보라. 재미와 지식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책. 일단 겉만 보면 굉장히 고급스러운 소재로 만들어진 책이다 빨갛고 두꺼운 펠트커버에 속지는 반질반질 윤이나는 부드러운 고급용지로 되어있다. 제 4권은 프랑스 혁명부터 제1차세계대전까지를 주 무대로 하고 있다. 당시 일어났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에 그 당시 사람들은 어떤 영향을 받고 또 어떻게 반응했을까. 당시의 결혼과 지금의 결혼은 같은 의미를 지닐까? 당시의 교육환경은? 당시 의술은 어느정도 였을까? 마치 인생극장을 보듯 그 당시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이 이 책속에서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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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림이 안뜨네).. 아프면 병원부터 가는게 우리네 현대인들이다. 국가권력이 거대해지다 못해 미세해지면서 권력에의자발적 복종을 유지하게 되는 현대인들은 정치,주거,환경,교육 뿐만 아니라 보건까지도 '권력에 의지' 하게되는 근대문화의 종속성을 가지게된다., 중세페스트가 창궐할때 신학자들과 영주들의 많은노력에도 불구하고 페스트균은 인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연적 시간적 공간적 한계 성질로 말미암아 자연사? 했다는 정설인데.. 그런거보면 작년에 구제역때문에 그 난리치며 국가에서 방제작업한거 보면 보건권력이란것도 모든건 통제가능하다는 관료들의 안하무인에서 비롯된게아닌가싶다. 일본 원전사고때도 모든건 이상없다!! 모든건 우리(정부)가 잘 통제하고 있다. 라는 구라를 때리는 일본관료들을보고 참 희한안 인간들이 지구에 많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인간의 문제 이전에 구조와 그 구조를 통해서오는 인간의욕망?권력에의 의지같은게 집요하다는 생각이든다. 암튼 병이란것도 동양적 관점에서는 평상시 섭생과 마음관리를 잘해야 된다는게 총집합적 코스모스적인 관점인데 여기에 서양의학들은 권력과의 결합을통해 인간 육체에대한 분해와 연구를 통해 인간육체를 '간수'하려는게 아니라 '관리'의 대상으로 만들어 통제하려는 지향을 가지게된다. 이에 모든인간의 병은 의사의손에 좌지우지되니,, 수유 너머같은 곳에서는 전부터 근대의학에 대한 회의를 주장하며 개인이나 또는 공동체에 기반한 보양을 강조한다. 그래서 스스로 치유하는 한의학에 대한 강의도 많이하고, 근데 사실 암에 걸리면 의사선생한테 살려달라고 빌게된다. 주변을 봐도 그렇고 내 개인경험도 그렇고,, 역시 SF 거장...답다. 작년 리브로 사태때 중간에 2,3,5 권만오고 1,4권이 품절되어버린 황당한 사태때문에. 애를 먹었었다. 두꺼운 학술책이긴하지만 의외로 문장들이 상당히 좋다 여름이 뜨겁다..덥다. 여름이라 선그라스 몇개질렀는데 이름하여 오클리.. 사보니 명품이긴하다..가볍고 디자인이 질리지않고,, 지인들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고하여, (긴 너 엄청 안어울린다 하겠냐만..) 기분이 굉장히좋다. 아, 인간의 애오욕칠정의 욕망이여!! 애달프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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