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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밤은 학교 다닐때 많이 접해본 시이지만 공부와 상관없이 오로지 시로 접해 보고싶은 마음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두만강 유역의 국경 지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겨울, 남편을 일하러 내어 보낸 순이의 근심 어린 대사로 1부가 시작이 됩니다. 그날 저녁 이 마을에는 순이의 어릴적 소꿉동무였던 한 청년이 나타나고, 서로 좋아하던 사이였지만 끝내 이별해야만 했던 아픔이 있던 그들이었습니다. 청년은 순이에게 다시 사랑을 전하지만 순이는 남편때문에 이를 거절하나 순이의 남편은 일을 나갔다 죽음을 맞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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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밤 두만강 국경선에는 고향을 떠나 생계를 유지하기위해 이주해 온 조선인들이 살고있다. 그들은 일제의 핍박과 국경근처의 중국인과 마적떼의 행패에 삼중고를 겪으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순이의 남편은 소금 밀매를 하면서 살아간다. 순이는 매일밤마다 국경 두만강을 건너 밀매업을 하는 남편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순이는 지금의 남편을 알기전에는 여진족의 후예의 딸로서 유목생활과 화전생활을 겸하면서 살았다. 그 시절 순이는 동네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의를 받으면서 생활했다. 특히 순이를 사모했던 언문읽는 선비청년이 한명있었다. 그는 순이와 혼인할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순이가 지금의 남편에게 시집간다는 소식을 듣고서, 그는 곧바로 마을을 떠났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지금 이순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는 깊은밤에, 순이 홀로 거처하는 두만강 강변 국경마을에 그가 찾아온다. 그는 순이를 잊지못하고 그와함께 떠나기를 바라지만, 순이는 거부한다. 바로그때, 어느 차부 한명이 어깨에 무엇인가를 들쳐업고 나타났다. 차부는 차마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순이의 남편은 국경의 군인들 총에 맞아 숨을 거둔 상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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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이였나 ? 어설프게 배웠던 김동환의 국경의 밤은 딱히 시를 파헤칠 필요가 없었다. 그 자체로 긴박함이 느껴지던 한편의 영화 같은 묘사와 문장. 시라는 것은 함축적이고 비유와 상징이 생명이라고 여긴 나의 생각에 작은 균열을 주었다. 그 시의 생명과 그 느낌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었다 아하, 무사히 건넜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