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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무죄 무전유죄. 오래전부터 우리는 이와 같은 표현을 듣곤 했다.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숱한 기회를 앗아가는 것만은 분명하다. 돈이 없어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해 직업을 구하는데 실패하고, 생계를 유지하고자 나쁜 일에 발을 들이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게 아닌 듯하다. 미국인 저자는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를 아예 책 제목으로 내걸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골드먼삭스를 ‘거대 흡혈귀’라 칭한 저자의 눈에 비친 미국 사회의 부조리는 과연 어떨지, 그래도 선진국을 일컬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가장 먼저 언급되곤 하는 미국인지라 우리보단 낫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다. 자본주의 질서가 여느 곳보다도 발달한 미국에 대해 그동안 난 오해를 했던 것 같다. 미국이야말로 돈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곳임을 뼈 져리게 느끼고야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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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고 일 하기 싫어하며 무책임한 자에게 따라붙는 인생의 결과를 가난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일 것이다 나름 열심과 성실과 지혜를 쏟아 인생을 살아도 개인적인 이유를 뛰어넘는 문제로 인해 가난을 벗어날수도 가난으로 추락해가는 상황도 통제할 수 없을 때가 부지기수인 세상이다 한국 사회에 불어닥친 수저 계급론 이면을 보면 더 이상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허구화된 현실을 보게 된다 이제는 각고의 무한 노력만 가지고는 작은 일상의 성취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가진 자와 권력 계층에 근접한 자들은 그들의 소유와 자산으로 좀 더 성공에 가까운 곳에서 스타트를 하는 실정인데다 모든 면에서 지원이나 조력을 받지 못 하는 계층에는 그야말로 그림에 떡이다 이러한 사회적 경제적 극심한 불평등의 현실을 외면하면서 개인의 불성실과 무능으로 인해 가난에 이르렀다는 편협한 사고 방식으로 당사자와 그 계층을 억누르고 있다 그렇게 공격해대는 부류들 역시 이 문제의 핵심을 모르지 않고 알고 있기에 그 공격은 더 집요해진다 이유야 당연히 그래야만 자신들의 위치를 지켜내고 견고한 방어진으로 진입 자체를 막아야 보존할 수 있다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가난을 죄악시 하며 근본적인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가난한 부류를 잠재적인 범죄자 그룹 내지는 구제 불가능한 부류로 잘라내 격리하려는 간편하고 손 쉬운 방법들을 채택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경제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한 문제가 사법적 정의를 변질시키며 심대히 왜곡해 가난한 자들을 더욱 착취하며 짓밟는지를 미국의 현실로 투영해 쓴 책이다 꼭 필독해 보시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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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 구입한 책! 가난이 죄라는 말.. 사회에서 언론에서 주위에서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왜 가난이 죄인가? 가난이 어떻게 죄가 되는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평소 읽는 책들보다 1.5 - 2배 정도 양이 많은 것 같아서 읽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읽는 속도가 붙었다.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다기보다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 현실이 답답하고 생각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물질 만능주의. 돈이면 다 되는 세상.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가 이제 사법시스템까지 망쳐놓은 것은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하지만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죄인으로 내모는 이 사회는 생각보다 정말 큰 문제다. 주변 사람들과 얘기할때 이런 기업들과 부자들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어차피 세상은 이렇고 바뀌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모두 인정하고 그냥 살아간다면 세상은 점점 더 힘있는 사람, 재산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세상이 되어갈 것이다. 당장 바꿀수는 없을지라도, 문제를 인지하고 바꾸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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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법 앞에서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법앞에 평등원칙의 퇴색, 법의 불공정함에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권력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부자와 가난한 자 사에에 법이 평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디스토피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 사회는 성공과 부만을 중시하고 실패와 가난을 멸시하면서 체계적으로 승자와 패자로 양분시키고, 법을 동원하여 승자는 법망을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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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는 얼마 전에 영화 베테랑 속에서 보았던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큰 죄를 지어도 끄떡 없는데, 반면 소시민들은 아주 작은 실수와 잘못으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다. 선진국으로 알려진 미국도 예외는 아닌가보다. 이 책을 통해서 미국 사회가 가진 부의 양극화.. 그리고 사법 시스템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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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죄가 된다고? 이런 디스토피아는 누가 만들었을까 그리고 나는 왜 그 안에 희생되어서 사는게 아닌 살아지고 있는걸까? 이 세계에서 돈이 없는 사람은 범죄자 취급을 받고 돈이 넘쳐나는 사람은 처벌을 받지 않거나 받아도 풀려나는게 다반사이다. 그 문제의 핵심은온전치 못한 사법 정의가 시스템이, 고착화된 제도가 되었음을 지적한다. 즉, “관료제”가 문제의 핵심이다. 미국 관료제의 암울안 현재를 타이비는 이렇게 묘사한다.고 책에서 말한다. 이 미친 사회 안에서 누구든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대한민국의 사회는 과연 이 책에서 나오는 디스토피아와 얼마나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