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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개봉한 이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까? 작품으로서의 가치는 0에 가깝지만, 엽기적인 상상과 특수효과로 당시에는 화제를 많이 모았었으며, 어이 없게도 이런 따위의 작품에 브란도 같은 거물이 나오는데, 그 사연에 대해서는 미디어에 당시 많이 소개되었으므로 새삼 적늘 필요는 못 느끼겠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들 아는 편이고, 점잖은 자리에서 화제에 올리기는 대단히 꺼려질 정도이므로 다 생략하고, 다만 이 스토리에서 에도가와 란포의 '외딴섬악마'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줄 안다. 나는 루카스나 스필버그가 자랑스레 일빠,왜덕후임을 커밍아웃하는 것도 신기하게 보았지만, 일본 문화의 정수가 아닌 뒤틀리고 그로테스크한 요소만 저들 구미인이 열광하는 점도 정말 기이하게 느껴졌다. 아직 호모 사피엔스의 정신과 감수성은 진화의 상단, 최적화의 레벨에 도달하려면 먼 게 아닌가, 그런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