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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천, 「논어, 학자들의 수다」 (더퀘스트,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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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학에서 인문학을 가르치는 김시천 교수가 참신한 방법으로 <논어>를 읽어냈다. <논어>를 소위 권위있는 ‘고전(古典)’이나 ‘경전(經典)’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공자와 그의 제자들 사이에 대화를 기록한 책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보자는 것이다. 그러면 <논어>를 막연히 좋은 책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자들도 흥미롭게 다가서지 않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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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학에서 인문학을 가르치는 김시천 교수가 참신한 방법으로 <논어>를 읽어냈다. <논어>를 소위 권위있는 ‘고전(古典)’이나 ‘경전(經典)’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공자와 그의 제자들 사이에 대화를 기록한 책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보자는 것이다. 그러면 <논어>를 막연히 좋은 책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자들도 흥미롭게 다가서지 않겠는가.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동양의 고전에 익숙하지 못해 쉽게 덤벼들지 못했던 나 같은 자가 이 책을 덥석 잡았으니 말이다.

 

저자는 1부에서 논어를 새롭게 읽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나도 <논어>의 첫 문장만큼은 익히 알고 있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당연히 <논어>는 공자가 한 말 중 주옥같이 유익한 것들을 간추린 것이라 생각했다. <논어>를 영어로 <Analects(어록, 선집)>라고 번역하는 것만 보아도 나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논어>에 대해 틀에 박힌 접근을 했음이 분명하다. 김시천 교수는 <논어>에서 ’자왈(子曰)‘로 시작하는게 불과 45퍼센트라고 지적한다. 나머지는 55퍼센트는 ’유자왈(有子曰), 증자왈(曾子曰) 식으로 소개된 것이다. 그렇다면 <논어>의 주인공이 공자 한사람만은 아닐 것이다. 스스로의 삶을 찾아간 공자의 제자들 모두가 <논어>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김 교수는 2부에서 우선 자로와 안회를 부각시킨다. 저자에 따르면, 공자와 나이 차이가 많지 않은 자로는 공자를 만나 그의 인생이 극적으로 변했고, 공자가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는 친구가 되었다. 공자가 안회에게 한 말, 극기복례(克己復禮)는 보편적으로는 ’욕심을 버리고 사회가 요구하는 禮를 따르는 것이 仁을 행하는 것‘이라 해석된다. 그런데 저자는 ’다른 사람이 너에게 (어리고 신분이 낮다고) 예의로 대하지 않더라도 네가 먼저 예의를 잃어선 안 된다‘로 해석한다(p. 140). 당시 상황을 고려한 탁월한 해석이라 생각된다. 이 책, 이런 식이다. 계속 이어지는 3, 4, 5부에서 자공, 재아, 염구, 증삼, 자하, 자장 등,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와 나눈 대화들을 당시 시대적 상황과 처지에 맞게 재해석함으로써, 공자뿐 아니라 공자의 제자들을 부각시켰다. 이로써 <논어>를 聖人의 관념적이고 보편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우리와 동일 사람들의 삶의 고민을 나눈 이야기로 우리에게 제시했다. 책 제목처럼 <논어>는 <학자들의 수다>가 맞다. 참신한 관점으로 <논어>를 설명하는 이 책 덕분에 <논어>는 나에게 훨씬 친근하게 다가왔다.

l******y 2016.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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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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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전이나 현대나 모든 세상의 이치나 경험, 구성하는 사회 등 여러가지 요소를 따지더라도 결국, 사람이 중심이며 사람들의 스토리, 사람이 중심인 사회입니다.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할 수도 있고 조언을 구하거나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고전에 대한 연구와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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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전이나 현대나 모든 세상의 이치나 경험, 구성하는 사회 등 여러가지 요소를 따지더라도 결국, 사람이 중심이며 사람들의 스토리, 사람이 중심인 사회입니다.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할 수도 있고 조언을 구하거나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고전에 대한 연구와 칭찬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논어는 꼭 읽어 봐야 하는 책이며 왜 중요한 지, 많은 해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과 배신, 다양한 경험은 인간을 한층 성숙하게 해주며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아가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고전을 읽는 즐거움에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모습과 사람들에게 동요되어 많은 것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현인들의 모습에서 삶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지금의 사회에서, 우리가 과연 추구하는 행복과 가치,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신만의 성공과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우리는 어떤 짓도 서슴치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오직 성과와 결과에만 집착하는 것은 아닌지, 부끄러운 자화상을 떠올렸습니다.

자신의 인생인데, 자신의 행복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정해놓은 행복과 성공만을 최고라고 여기는 것은 아닌지, 내가 중심이 되어 이 세상에 할 수 있는 일과 꿈이 무엇인가하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현실에만 안주하여 꿈을 포기하고 그려놓은 그 길로만 살아 갈 것인가하는 의문에서 비참한 기분도 생겼지만 현인들의 모습에서 많은 조언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시대적인 배경이 다르고 역사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는 대개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우리의 욕심과 허영이 삶에 대한 가치와 철학 등 여러가지 중요 요소를 놓치게 하며 자신이 주도적인 삶이 아닌 누군가의 행복을 보며 따라가는 삶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에 정답은 없으며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을 찾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이라는 판단도 내렸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방향이 옳으면 상관없습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경쟁에 익숙해져, 많은 것을 놓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타인과의 비교로 행복을 결정하고 타인이 인정하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우울한 단면. 이제는 자신의 행복과 꿈, 그 외에 형용 할 수 없는 다양한 가치들을 존중하고 지키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하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어떤 삶을 살아 갈 것인가?

이 책은 많은 부분에서 생각을 하게 하고 마음으로 느끼게 합니다.


물론 고전의 이론과 현실적인 선택과 방법에서 회의감이 들 수 도 있습니다. 선택은 자신만의 몫이지만 중요한 것은 세월이 변해도 절대 놓치말고, 잊지말아야 하는 가치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며 자신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결단, 실행이 이뤄진다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에서 변화를 경험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주는 의미가 누군가에게는 고리타분한 스토리가 될 수 도  있겠지만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신선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전이 주는 가치. 추천합니다. 

m**********m 2016.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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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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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문화, 과학, 사회가 발전했음에도 왜 고전에 주목하는 걸까? 어쩌면 이러한 눈부신 발전뒤에 인간다움이 상실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시 고전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고, 고전의 가치에서 인간다움을 회복하길 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논어를 다룬다. 다양한 고전을 다루는 책들은 그냥 맛보기용 고전에 불과하지만 이 책은 이 시대에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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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문화, 과학, 사회가 발전했음에도 왜 고전에 주목하는 걸까? 어쩌면 이러한 눈부신 발전뒤에 인간다움이 상실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시 고전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고, 고전의 가치에서 인간다움을 회복하길 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논어를 다룬다. 다양한 고전을 다루는 책들은 그냥 맛보기용 고전에 불과하지만 이 책은 이 시대에 필요한 논어의 핵심을 담아 놓았다. 저자는 열두 제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시대의 철학을 재발견하여 쉽게 읽힐 수 있도록 해석해 준다. 저자는 논어에 대한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제자와의 관계이야기속에서 설득력 있고도 흥미롭게 진행시킨다. 논어는 2500년전의 책이다. 아는대로 논어는 공자가 제자와 학인 그리고 정치인 등을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공자는 실패를 많이 겪은 삶을 살았지만 그 안에서 인생의 의미를 읽고 경험하면서 강인한 인품과 좌절하지 않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런 가운데서 깨달은 공자의 도를 논어에서 찾아 이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이 시대를 관통하는 자신만의 깨달은 도가 나오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고전 인물을 탐구하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다움이라는 철학이 생각난다. 내가 삶의 주인이라면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내용 말이다. 공자는 좋아함을 넘어 즐김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 배움의 의미라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몰입으로 나타난다. 공자는 사실 학문과 정치의 선순환을 부정하지 않았지만 학문 자체의 매료된 제자를 바라기도 했다.

 

이 책의 특징은 강의식으로 논어를 구성하였기에 가독성도 좋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기타 공자의 논어를 위한 책과 다른 색다르게 제자의 관점에서 공자와 논어를 다루는 매력을 느낄 수가 있다.

직접적으로 공자가 등장하여 전면에 공자 가라사대식의 흐름이 아닌 12명의 제자와의 유기적인 연결속에서 논어의 위대함을 맛볼 수가 있다는 것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철학박사 답게 공자의 사상을 잘 이해함과 동시에 받아먹는 독자들이 논어의 사상을 충분히 이해하고 질문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 이 책의 가치를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 일상에서의 일들과 사회정치적인 논쟁까지, 적절한 해석을 가미하여 주어 공자 사상에 흐르는 중심을 이어서 설명해 준다. 최근 고전을 몇권 읽으며 독서하고 있지만 논어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써져 있는 책을 본 것은 이 책이 두 번째다.

 

처음에 접한 책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 매우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실 논어에 대해 어려움이 있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더욱 논어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논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더 없는 좋은 선택인것은 분명하다.

l*****c 2016.04.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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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남자들,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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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논어』를 머리에 떠올릴 때면, 무엇보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따라야 하는, 말 그대로 금과옥조의 전형이라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여기서 논어와 동전의 양면처럼 따라다니는 인물은 다름 아닌 공자다. 그리고 우리는 그와 같은 쌍(곧 ‘논어’하면 ‘공자’, ‘공자’하면 ‘논어’)의 연결 관계를 거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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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논어』를 머리에 떠올릴 때면, 무엇보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따라야 하는, 말 그대로 금과옥조의 전형이라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여기서 논어와 동전의 양면처럼 따라다니는 인물은 다름 아닌 공자다. 그리고 우리는 그와 같은 쌍(곧 ‘논어’하면 ‘공자’, ‘공자’하면 ‘논어’)의 연결 관계를 거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마치 소크라테스가 비록 아무런 저서를 남기지 않았으나 탁월한 제자인 플라톤의 손에서 유명한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탄생했고 예수님이 비록 아무런 저서를 남기지 않았으나 여러 제자의 손에서 복음서가 탄생한 것처럼, 논어도 공자라는 위대한 성인이 비록 아무런 저서를 쓰지 않았으나 제자들이 스승의 유명한 가르침을 묶어낸 책으로 인정받는다.

 

대체로 우리의 일반적 상식이 제대로 작동하는 수준은 여기까지다. 우리는 이런 상식에 따라 논어를 읽고 그 내용을 학습하고 우리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훌륭한 가르침으로 떠받든다. 그리고 논어에 기록된 내용을 한문으로 직접 익힐 수 있는 수준에까지 도달한 경우는 드문 까닭에, 우리 대다수는 전공자들이 논어의 내용을 해석하고 그 내용을 주석한 책들을 교본처럼 끼고 논어에 접근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학습법이 논어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유일한 길로 받아들였고 거기에 추호의 의심도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철학자 김시천이 펴낸 『논어, 학자들의 수다』는 다소 파격적인 관점으로 논어에 접근하는데, 그것은 바로 논어에 등장하는 중요 인물들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통해 논어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방법론이다. 그래서 저자는 논어 전체를 분석해서 공자의 제자들을 등장 빈도순으로 정리한 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제자들(자로, 안회, 자공, 자하, 자장, 증삼, 염구)과 빈도 면에서는 다소 떨어져도 눈여겨 볼만한 제자들(공자와 다소 다른 논리를 주장한 재아, 장자 사상과의 연결 고리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는 민자건, 중궁, 원헌)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저자의 논리에 따르면, 논어는 단순히 스승인 공자가 일방적으로 설파한 교훈을 마치 공자를 둘러싼 일군의 제자들이 받아쓰기 형식으로 기록하여 간행한 모음집이 아니라, 다양한 제자들(그리고 그들을 중심으로 하는 학파들)이 나름의 관점과 철학을 바탕으로 자료를 모으고 정리해서 편집한 문헌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이 새로운 관점은 논어 자체를 텍스트로 삼고 일차로 그런 제자들과 직접 연관된 본문들을 분석함으로써 그렇게 주장할 수밖에 없는 타당한 근거를 찾아내기 때문에 나름의 개연성과 설득력을 담보한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이렇게 보면, 『논어, 학자들의 수다』는 일종의 본문 비평(textual criticism)의 형태를 띤다고 봐도 무방하다.

 

저자는 이런 접근법을 통해 우리가 단순히 배경 정도로만 인식하여 그림자처럼 지나쳤던 여러 제자들을 대단히 생동감 있고 입체적인 인물로 되살림으로써, 논어의 내용을 단순히 기계적인 경구들의 모음집이 아니라 대단히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고대 문헌으로 재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한다. 저자의 논리를 따라가면, 공자의 제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공자에게 대단히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이해될 수 있고 그렇게 이해되어야만 한다. 이렇게 볼 때 논어는 단순히 단일 저자인 공자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온 생각만으로 이루어진 논문집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제자단과의 소통과 상호작용을 거쳐 이루어진 공동적 지혜의 산물인 셈이다(물론 저자가 자신의 새로운 관점을 뒷받침하기 위한 논증이 다분히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논어, 학자들의 수다』가 이처럼 공자의 제자들에 초점을 맞추고 논어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인물 열전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논어 전체의 내용을 찬찬히 해석하고 주해하는 책을 찾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고 권장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하지만 논어를 단순히 우리 손에 고정된 형태로 주어진 책으로 받아들이고 기계적으로 습득하기보다, 먼 옛날에 공자라는 뛰어난 스승과 그의 주변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다양한 부류의 제자들의 숨결이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간직되어 있는 역사의 자취로 읽으려는 사람에게는 『논어, 학자들의 수다』가 대단히 유용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n******n 2016.04.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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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논어]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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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논어>가 소중하게 간직해 온 옛날 옷과 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좋거나 나쁜 게 아니라 잘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말하자면, 옛날에 입었던 옷이 오늘날 다르게 변한 내 몸에 맞지 않는 것처럼, <논어>가 현재 우리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옷을 다시 입으려면 수선을 해야 합니다. <논어> 읽기에서도 바로 그 수선의 과정이 필요한데, 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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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논어>가 소중하게 간직해 온 옛날 옷과 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좋거나 나쁜 게 아니라 잘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말하자면, 옛날에 입었던 옷이 오늘날 다르게 변한 내 몸에 맞지 않는 것처럼, <논어>가 현재 우리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옷을 다시 입으려면 수선을 해야 합니다. <논어> 읽기에서도 바로 그 수선의 과정이 필요한데, 그 출발점이 전통사회에서 갖는 <논어>의 지위나 의미가 현대사회에서의 그것과 다르다는 점을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공자의 12제자, 각자도생에 나서다

 

책의 저자 김시천 숭실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교육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주로 도가철학과 한의철학, 동아시아 고전의 현대적 해석에 관심을 두고 강의하고, 연구하며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 <철학에서 이야기로>(2004), <번역된 철학, 착종된 근대>(2011), <노자의 칼 장자의 방패>(2013) 등이, 역서로 <펑유란 자서전>(공역, 2011)이 있다.

 

<논어>는 공자가 죽은 후, 그와 관련된 기록들이 모이고 한참 뒤에 편집된 문헌이다. 따라서 기록자의 취지와 편집자의 의도가 개입되어 있는 텍스트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지금으로부터 1천 2백 년 넘게 거슬러 올라가는 시기에 이루어진 <논어>의 편찬은, 우리가 오늘날 읽는 책과는 무척이나 다른 공정을 거쳐,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비용과 여러 가지 조건을 토대로 일어난 '획기적 사건'이었다. 책을 만들고 그 책에 내용을 기록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다양한 얼굴의 <논어>를 만나왔다. 동양 고전으로서, 유교의 경전으로서, 나아가 처세의 지혜를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의 원형으로서. 이는 누구의 시선으로 읽어 전달되느냐에 따라 빛깔이 오묘하게 달라진다. 동양철학을 인간의 생동하는 삶과 연결해 해석하는 데 오랜 시간을 바쳐온 저자는 <논어>를 공자의 12 '제자들' 관점에서 바라보며 그 옛날 논어가 최초로 편집되던 시기의 관점을 복구해 보고, 나아가 '사람'이라는 존재를 읽는 텍스트로서 재조명하려 한다.

 

공자의 숭고한 어록이라는 관점으로만 <논어>를 읽는 것은 고전의 수많은 틈새를 똑같은 재료로 메워버리는 것과 같다. 이에 저자는 <논어> 속 문장들의 약 55퍼센트를 차지하는 다채로운 등장인물 중 가장 비중 있게 등장하는 열두 제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당대 '공자학단'을 형성한 '개인'들의 철학을 재발견한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고전을 현실에 맞게 읽는 적절한 독법 가운데 하나다.

 

 

 

 

<논어> 속의 사람들을 읽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이 사람을 보라!")에서는 큰 틀에서 <논어>를 새롭게 읽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러가지 통계를 인용하면서 우리들이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읽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 즉 <논어>에 등장하는 인간들의 발견과 각자도생하는 공자의 제자들을 살펴본다.

 

현대 중국과 한국의 많은 학자들은 <논어>가 증삼과 그의 문하생들이 편찬했다는 걸 거의 정설처럼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증삼은 이 책에 몇 번 출현했을까? <학이>편에 2번, <이인>편에 1번, <태백>편에 5번, <선진先進>편에 1번, <헌문>편에 1번, <자장>편에 4번으로, 총 6편밖에 출현하지 않는다.

 

특이하게도, 증삼이 5번이나 출현하는 <태백>편의 경우에 다른 제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저자는 증삼과 그의 제자들이 편찬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논어> 전체가 아니라, <태백>편만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런 방식으로 <논어>에 접근하다 보니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선진>편에는 독특하게도 이 책에 등장하는 공자의 제자 29명 가운데 20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한다. <선진>편은 '공자의 제자 열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선진>편만 읽어도 공자의 여러 제자 이야기를 한꺼번에 읽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2부("운명이여, 안녕")에서는 공자의 친구이자 제자였던 무인武人 '자로'와 수제자로 알려진 '안회'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이상으론 공자와 별 차이가 나지 않았던 자로는 공자의 제자가 되어 새 삶을 살지만, 그의 개성과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 반면 안회는 아주 어린 나이에 제자가 되어 공자의 가르침을 철저히 읽히지만 비천한 출신 때문에 벼슬을 포기하고 새 삶을 개척하는데, <논어>에선 홀대받고 <장자>에선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우린 소개된 이야기들을 통해 몇 가지를 읽어낼 수 있다. 우선 자로가 공자학단 내에서 이른바 재야在野와 연결하는 모종의 고리 역할을 했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이 점에서 자로가 야인 출신인 점은 특기할 만하다. 이와 함께 공자학단은 야인의 삶을 부정했다는 것이다. 반면 공자학단에 속했지만 야인의 세계로 넘어가려고 했던 인물이 있었다. 학단 내부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따돌림을 당했던 안회가 바로 그 사람이다.

 

 

3부(메멘토 모리, 죽은 자를 기억하라")에선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자공'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자공은 공자학단이 실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여러 방식으로 지원한다. 만약에 그 시절 이런 인물이 없었다면 아마도 역사적인 인물 공자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특징은 자공의 역할을 중심축에 두고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4부("어디에나 길은 있다")에서는 세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즉 '재아', '염구', '증삼'이 바로 그들이다. 재아는 유가 전통에서 배반자로 취급받았지만, 그는 합리적 사유를 내세우는 새로운 사조의 개척자인 셈이다. 염구는 매우 현실적인 인물로 공자의 바람과는 다른 길을 찾는다. 증삼은 <효경>의 저자로 알려졌으며, 이후 그의 제자 문하에서 맹자가 배출된다.

 

재아가 가장 재아답게 드러나는 이야기를 살펴보자. 


재아가 물었다. "3년상은 1년으로도 충분합니다. [만약 공직을 맡고 있는] 군자가 3년 동안 예禮를 행하지 않으면 예는 분명히 망가질 것입니다. [또 군자가] 3년 동안 음악樂을 하지 않으면 음악은 분명히 사라질 것입니다. 옛 곡식이 없어지고 햇곡식이 올라오는 것과 [계절마다 바꾸어 사용하는] 불씨 얻을 나무를 바꾸는 데도 1년으로 충분합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선생님이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이렇게 말했다. "[부모가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쌀밥을 먹고 비단옷을 입어도 너는 편안하냐?"
[선생님의 반응이 예상외로 공격적인 말로 돌아오자 재아는 결심한 듯이 이렇게 말했다.] "편안합니다"

[물러설 줄 알았던 재아가 다시 도발적으로 대답하자 선생님도 계속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네가 편하다면 그렇게 해라. 군자는 [부모의] 거상 중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맛을 모르고, 음악을 들어도 즐거운 줄 모르고, 집에 있어도 편안하지 않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너는 편하다고 하니 그렇게 하도록 해라"


재아가 나가자 선생님이 [주위의 제자들을 둘러보면서 혀를 끌끌 차며 이렇게] 말했다. "재여(재아는 재여의 자이다)는 어질지 못하구나不仁. 자식이 태어나 3년이 지나야 부모의 품을 떠난다. 3년상은 천하에 통용되는 상례다. 재여는 자기 부모에게 3년 동안 사랑을 받기는 했을까?"

 
여기서 재아는 "생명은 1년을 주기로 순환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지켜야 할 '상'이라는 예의 기간도 자연법칙에 따라 1년으로 하는 것이 순리 아니겠습니까?"라고 공자에게 물은 것이다. 그런데 공자는 "너는 부모가 돌아갔는데도 맛있는 게 입에 들어가느냐?"며 쏘아붙이며, 한마디로 공자가 반칙을 한 거다. 거기다 재아의 뒷담화까지 한다. 만약 공자가 재아의 질문에 바로 "사람이 태어나고 부모 품을 벗어나는 데 3년이 걸린다면, 부모와 헤어지는 것도 3년이 걸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대답했다면, 둘 사이의 이야기는 합리적인 토론이 됐을 것이다.

 

 

5부("나는 나의 길을 간다")에서는 공자가 죽은 후 공자학단이 여러 분파로 나뉘어 여러 나라로 흩어져 유학을 퍼뜨리는 역할을 보여준다. 이들은 사상적 경향도 각각 달랐으며, 대표적으로 자하의 '경학經學'과 자장의 '유술儒術'이 이와 같은 유가의 분화와 개성을 잘 대변한다.

 

 

 

 

십인십색 <논어> 이야기

 

<논어>는 공자가 어떤 완벽한 가르침을 남겼는데, 그보다 떨어지는 인간들이 덜 완벽하게 이해하고 행동했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 아니다. 제자들 각각이 공자에게 가르침을 받았지만, 그 가르침을 각자의 삶 속에 적용하거나 때때로 거부하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색깔을 만들어나갔다. 이런 다양성을 어떻게 공유하고 만들어나가는지가 새로운 <논어> 읽기의 출발이자 완성이 될 것이다.

 

그래서 <논어>에서 찾아야 하는 진면목은 공자라는 한 사람의 얼굴이 아니라, 네가 되고 내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우리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기에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 수밖에 없다. 사람을 읽는다는 것은 그래서 그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고, 삶의 이야기는 늘 다른 사람과 포개어지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논어>는 나의 삶, 우리의 삶을 비춰볼 수 있는 하나의 거울이 아닐까 싶다.

 

5****0 2016.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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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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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어를 공자가 쓴 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공자의 이야기 뿐 아니라 종자의 제자들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공자는 기원전 479년에 죽었습니다. 이 책은 공자의 사상이 담겨진 논어는 공자 혼자서 만들었냐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공자가 제자들을 길러내었던 기원전 4~5세기경이면 책을 쓸수 있는 사람뿐 아니라 책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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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어를 공자가 쓴 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공자의 이야기 뿐 아니라 종자의 제자들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공자는 기원전 479년에 죽었습니다. 이 책은 공자의 사상이 담겨진 논어는 공자 혼자서 만들었냐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공자가 제자들을 길러내었던 기원전 4~5세기경이면 책을 쓸수 있는 사람뿐 아니라 책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지금처럼 누구나 책을 쓰고 출간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습니다. 공자의 제자들 중에는 중궁(仲弓) 과 같이 천민신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공자의 저서로 알려진 논어는 사마천의 사기에 처음 등장하여,사마전의 저서는 기원전 90년 경에 쓰여졌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그건 공자의 사상을 누군가에 의해 다시 재해석 되었다는 의심을 가지게 만듭니다.


이처럼 이 책은 공자와 공자의 제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논어를 공자 개인이 홀로 쓴 책이냐에 대한 의심에 대해 출발하고 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가 나왔을 당시 공자의 사상은 그 시대에 맞게 다시 쓰여졌으며 지금까지 전해지게 됩니다.  공자와 함께 하였던 제자들은 공자와 동시대에 살았던 장자의 사상에도 등장합니다 논어는 그렇게 12세기 주희에 의해 쓰여진 재해석되었으며 <논어집주>를 바탕으로 성리학이 확립되었습니다. 조선시대는 주희의 성리학을 바탕으로 국가 이념으로 삼으면서 지금껏 살아왔던 것입니다.


이 책은 논어에 쓰여진 공자의 29명의 제자를 다루고 있으며 공자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안회와 자로의 삶,그리고 나머지 제자들의 삶은 그 당시 어떻게 살았는지 논어에 나와있는 이야기를 기초로 하여 제자들의 인생을 비추고 있습니다.

k*******2 2016.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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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김시천 지음.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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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  사람을 읽다> 김시천 지음. 더 퀘스트   도 道를 찾아가는 이야기.?   책을 펴면 처음에 저자의 말에서 신선함을 느끼게 됩니다. 전문 고전에서 읽을 것같은 딱딱한 말투가 아니라  풍경이 좋은 찻집에 앉아 함께 차를 마시며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것같은 말투로 시작을 하거든요. "오호~ 이렇게 대화체로 논어를~? " 이라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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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사람을 읽다>

김시천 지음.

더 퀘스트

 

도 道를 찾아가는 이야기.?

 

책을 펴면 처음에 저자의 말에서 신선함을 느끼게 됩니다.
전문 고전에서 읽을 것같은 딱딱한 말투가 아니라 
풍경이 좋은 찻집에 앉아 함께 차를 마시며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것같은 말투로 시작을 하거든요.
"오호~ 이렇게 대화체로 논어를~? " 이라고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합니다.
 
논어라는 책을 통해서 공자를 어떻게 이해 할 수 있을지 공자의 제자들
특히 열두 제자에 대해서 인간적인 눈으로 접근을 한다면서 머리말에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 줍니다.

공자에서 시작된 유가의 전통, 유교라는 학문의 흐름은 장자로 이어지는 중국 고전의 전통이 되어요.
또한 이 전통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많이 끼쳤기  때문인데요.
사실 공자는 중국에서 오래오래 살아남았다기보다 대한민국의 조선이라는 나라의 국풍으로 오래오래 숭상되어 왔지요.
조선은 유교국가임을 내세우고, 임금님까지도 유교스승의 제자가 되어 밤낮으로, 아침 저녁으로
스승과 유교 경전을 공부하는 경연을 해야 했지요.
임금과 신하의 관계이면서도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유지하는 특별함이 유지된 나라- 조선.
조선의 정치적, 정신적 지주였다고 할 수 있는 유교, 그 유교경전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논어>를 파봐야 하는 것이니
두 눈과 귀를 열고 이 책에 집중해봅니다.
 
 대한민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사람은 알게모르게 <논어>의 가르침을 배워 왔어요.
학교에서 배웠던 사자성어들 중의 많은 것들이 <논어>에서 나온 것들이니까요.
이 책은 제가 책에서 배웠던 이야기들을,  책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
김시천이라는 분은 <논어>라는 책을 <사서삼경> 중의 하나라는, 경전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사람의 힘이 들어 있는 책. 사람의 숨소리가 나는 책.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책으로 해석해서
저와 여러분 앞에 앞에 갖다놨어요.

과연 공자의  제자는 누구누구일까요?
이 책에서 언급되는 공자의 제자는 모두 열 두명인데요. 제자들의 개성에 따라 각각 나누어서 소개 합니다.
제자들에 둘러싸여  결국은 성인 반열에 오르게 된 공자.
(특히 자공이 공자 사후 6년의 시묘살이를 하면서 많은 역할을 하지요.)
그 공자의 기르침을 오래 간직하고, 실천하여 계승해온 사람은 조선이라는 나라의 사람들이라는 사실.

지금 이 논어를 읽는 것은 인문학, 휴머니스트에 해당되고,
인문학의 기본은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문사철, 즉 문학과 역사 그리고  철학이지요.
 
인문학으로 들어가는 길 위의 <논어, 학자들의 수다; 사람을 읽다> 
사람 사는 이야기, 세상 사는 이야기를 모두 품고 있는 이 책은 
공자의와 그 제자들의 서로 얽힌 스토리 즉, 이야기를 알게 해줍니다.
아...이 뜻이 이런 경우에 나온 말이었구나 하면서 무릎을 치기도 했고요.
자로. 안회. 자공에서 시작하여 재아. 염구. 증삼. 자하. 자장. 민자건. 중궁. 원헌. 유약(자유)까지...
다른 사람과 포개지는 삶의 모습을 살아내는 지금, 저의,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공자와 그 제자들의 삶의 이야기숲은 잘 거닐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 더퀘스트에서 책을 제공받아서 이 글을 썼습니다.)

 

 

 

s******1 2016.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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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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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논어는 주옥같은 문장으로 삶의 지혜를 얻게해준다.논어를 한번쯤은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읽어봤을것이다.오래전부터 논어라는 고전 강의는 우리에게 참 지혜를 준다.요즘 고전에 빠져있고, 고전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얻고자 이 책을 읽게되었다.사실 나는 논어가 아직 어렵게 다가온다.그럼에도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읽는다.이 책은 '관계'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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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논어는 주옥같은 문장으로 삶의 지혜를 얻게해준다.

논어를 한번쯤은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읽어봤을것이다.

오래전부터 논어라는 고전 강의는 우리에게 참 지혜를 준다.

요즘 고전에 빠져있고, 고전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얻고자 이 책을 읽게되었다.

사실 나는 논어가 아직 어렵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읽는다.



이 책은 '관계'중심으로 씌여진 논어이다.

제자들의 관점을 살피게 도와주고, 다양한 숨은 이야기를 드러낸다.

그리고 공자와 열두제자들의 내면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책이다.

아무래도 논어를 통해서 나 자신을 찾는것같다.

먼저는 나 자신에 대해서 깊이있는 생각의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자들과 공자의 삶을 바라보면서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본다.

그리고 이 책은 관계 속 <논어>에 대한 이야기이기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고민해왔던 문제들을 생각하며 해결챚을 찾게도와준다.



심도있는 글이기도 하지만, 한문장한문장을 통해서 고전의아름다움을 느낀다.

이 책은 철학적 이야기를 하고자하는것이 아니다.

단지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져있고, 어렵지 않게 씌여있다.

이 책을 통해서 <논어> 그리고 학자들의 수다를 통해서 관계를 배우길 바란다.

나 또한 관계에 대해서 다시 고민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해본다.

관계는 참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깨닫는다.

p******1 2016.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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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멋지게 재해석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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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하면 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고전'이란 단어다. 그리고 어렵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 내용을 제대로 한번 읽어보자 싶은 마음도 있었고...한자에 약한 나이기에 원문으로 읽는다는 건 불가능! ^^;; 하지만 난 그런 걸 좋아하지. 해서 언젠가는 꼭 도전해 보고프기도 한데 무척 어려울 것 같다. 이 책은 이야기의 틈새를 채우며 읽는 고전 강의란 타이틀 답게 ​독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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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하면 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고전'이란 단어다. 그리고 어렵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 내용을 제대로 한번 읽어보자 싶은 마음도 있었고...한자에 약한 나이기에 원문으로 읽는다는 건 불가능! ^^;; 하지만 난 그런 걸 좋아하지. 해서 언젠가는 꼭 도전해 보고프기도 한데 무척 어려울 것 같다.

이 책은 이야기의 틈새를 채우며 읽는 고전 강의란 타이틀 답게 ​독자에게 쉽고도 재미있게 논어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시각에서 논어를 다룬다. 논어의 독보적 주인공인 공자보단 그의 제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또한 제자, 개개인의 사람 중심으로 논어를 접근해 간다. 논어에 나오는 하나의 이야기를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그리고 그 제자의 삶과 연관시켜서 들려 주기에 더욱 논어란 고전을 접근해 가기 쉬웠다. 순서대로 쭉쭉 풀어 놓은 것이 아니라 자로, 안회, 자공 등의 인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은 두서없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게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철학적인 학문으로써가 아닌 하나의 '텍스트'로 <논어>읽기로 접근하고 있으며, 논어가 집필된 시점이라던지, 그 시대적 배경 등 논어란 고전 그자체에 대한 설명도 무척 좋았다. 그냥 논어가 유명한 고전이니깐 나도 한번 읽어봐야겠다-가 아닌 또 다른 시각에서의 의미를 두고 논어를 접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 읽은 논어와 관련된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과는 정말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다.

'이야기의 틈새를 채우며 읽는'논어로 글 중에 생략되어진 부분들을 괄호를 이용하여 채워 놓아서 정말 더욱 쉽게 논어를 접할 수 있었는데 역시 원본을 어떻게 각색하느냐에 따라서 더욱 재미있고 유용하게 편집되어짐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잘 각색되어진 책을 읽으면 읽는 재미도 그만큼 더 켜지기에 독서가 더욱 좋아지는 건 당연하겠죠? ^^ 아, 물론 논어란 고전의 내용 자체를 각색한 것이 아닌 단지 채워넣기 식의 각색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가슴 깊이 꼭꼭 새기고 싶은 멋진 문장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공자의 제자들에 대해 인간적으로 많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저자의 애정이 듬뿍 들어간 저서란 걸 아주 잘 느낄 수 있었고 덕분에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논어'를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y****d 2016.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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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 사람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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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고전으로만 남는다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할 것이다. 고전이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고전이 현대에 맞게 새롭게 해석되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삶에 맞춘 해석을 통해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 -->  <논어>도 그렇다. 머나먼 옛날 공자라는 사람이 던진 말로 끝난다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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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고전으로만 남는다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할 것이다. 고전이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고전이 현대에 맞게 새롭게 해석되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삶에 맞춘 해석을 통해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논어도 그렇다. 머나먼 옛날 공자라는 사람이 던진 말로 끝난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공자의 생각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상당한 영향을 주는 이유는 공자의 사상이 과거를 벗고 현대의 옷을 입은 채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롭다. 기존의 논어를 설명한 책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논어를 바라본다. 먼저 논어를 철학책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철학으로 규정하면 그 틀에서 논어를 바라보게 되어 어렵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논어를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 인간이라는 공통된 이해의 장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논어의 각 이야기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해 번역하였고 공자에만 집중해서 해설한 다른 책들과는 달리 공자의 제자들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이처럼 공자의 제자들의 삶과 생각을 조명하였기에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시각에서 논어를 만나게 된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 서로 간의 관계 속에서 삶을 이어간다. 공자와 그의 제자들도 그렇다. 스승과 제자라는 외적인 모습 속에는 동등한 인격체간의 만남이 담겨있다. 그렇기에 논어에 담긴 내용은 대화가 아니라 이야기이다. 다양한 상황과 관점에서 이루어진 이야기이다.

 

여러 제자들의 이야기 중에서도 자공의 이야기가 가슴 깊이 다가온다. 특히 시대가 알아주지 않았던 공자를 진정으로 이해한 사람이 자공이라는 생각에 더욱 그렇다.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세태에 가슴앓이를 했던 공자의 말에 선생님이 바로 군자입니다라고 대답했던 상황은 저자의 말처럼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는 모습이기도 하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을 알아주는 벗이 있음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도 보여준다.

 

문득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또한 내가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누구인지도 궁금하다. 이는 결국 사람은 나를 이해해주는 누군가와의 관계를 통해 삶을 이어간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논어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책으로 논어를 보는 다른 관점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말 그대로 수다를 떨며 사람을 이야기하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말이다.

r******3 2016.04.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