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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산다는 옛말이 있다. 고도의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점점 기계가 인간의 기술을 대체하는 일이 많아졌다. 공부를 하고 가방 끈이 길어야 편하게 일한다는 인식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고도의 노령화 시대가 되어가는 지금, 한 사람이 가진 하나의 "뛰어난" 기술이라는 가치는 다시 그 사람을 노후까지 잘 살게 해준다는 뜻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기술의 좋은 점은 7가지이다. 기술은 생존을 가능하게 하고, 글로벌하게 쓰일 수 있다. 고정자본이 필요없고, 시간이 갈수록 전문성이 깊어지고 부가가치가 높아지며, 기술에 대한 몰입이 건강을 가져온다. 사회적 관계가 확장되고, 기술을 익혀 물건을 직접 만들거나 자신의 일을 함으로써 대량생산 산업사회에서 일어나는 소외를 극복할 수 있다. 고령화시대에서 노후는 어떤 형태로 준비해야 하는가. 시오미 나오키는 '반농반 X의 삶'이라는 책에서 한사람마다 반은 농사를 짓고 반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익히는 데 시간을 쓰면서 살아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저자는 비슷한 맥락으로 '반연금 반기술'이라는 패턴을 이야기한다. 연금으로 수입의 반을 설정해놓고, 나머지 반은 자신이 익힌 기술로 먹고 살아야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돈에는 여러가지 가치가 있다. 당장 먹고 살 수 있다는 경제적 가치가 있고, 성취감과 사회활동이라는 비경제적가치도 가진다. 젊었을 때 10만원과 노인이 급할 때 필요한 10만원의 가치는 다르다고 한다. 게다가 돈을 벌러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사교를 통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노후 준비라고 하면 무조건 할 수 있는한 큰 돈을 모으는 것이 능사라고 생각했다. 좀 막연한 느낌이었는데, 책에서 저자는 그냥 큰 돈을 들고 있는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 한다. 돈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별별 이유로 이래저래 쓸 수 있다. 그러니까 초기부존자원을 많이 형성하고 인적자본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7억부자가 모두 예금을 해두면 100만원을 버는데,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의를 한번 하면 100만원을 한번에 벌 수 있다. 꾸준히 작지만 탄탄한 벌이가 있다는 것이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