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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의 쓴맛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의 쓴맛" 내용보기
독일어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내게 이름부터 벅찬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의 저작의 일부인 [논리학], [철학백과]을 소개하는 이 책은 자그마한 크기에, 부담없는 가격이 매겨지긴 했지만 역시 벅찼다. 일단 역자 스스로도 헤겔이 철학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역설하면서도, 그의 독자에 대한 불친절한 난해함을 지적했던 것처럼, 역시나 원래책 그대로도 아닌 저작의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의 쓴맛" 내용보기
독일어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내게 이름부터 벅찬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의 저작의 일부인 [논리학], [철학백과]을 소개하는 이 책은 자그마한 크기에, 부담없는 가격이 매겨지긴 했지만 역시 벅찼다. 일단 역자 스스로도 헤겔이 철학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역설하면서도, 그의 독자에 대한 불친절한 난해함을 지적했던 것처럼, 역시나 원래책 그대로도 아닌 저작의 서론으로만 구성된 이 책의 내용을 독해해 낸다는 것이 내게는 무리였나 보다. 그나마 옮긴이의 성실함으로 헤겔의 무게를 알수 있었고, 그의 열정과 그를 복권시키려는 그녀의 열정, 그리고 철학의 진수란 무엇인가를 맛보게 해준 [논리학 서론, 철학백과 서론]. 출판의도대로 '고전의 세계'를 소개하는 데 그 소명을 다해주는 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그래도 우리에게는 풀어야만 하는 매듭들이 있으며 거기에서 앞으로 나아갈 때만 참된 현실적인 힘을 지니리라는 생각을 그들에게 온전히 전하기란 나로서는 버거운 일이었다. 당시는 어떻게든 기존의 것에서 벗어남으로써 시대 의식을 새로이 규정하고, 그것도 가장 감각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모든 이론적 실천적 작업의 최고의 미덕이었으니 말이다.
h***w 2002.08.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