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5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6.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해요 엄마] - 22인의 큰 나무와 같은 어머니의 추억 ...
"[사랑해요 엄마] - 22인의 큰 나무와 같은 어머니의 추억 ..." 내용보기
우리에게 있어서 어머니란 존재는 이세상 어느 누구에게나 공기나 물 처럼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토양과도 같은 존재 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평소에는 그 존재 가치에 대해서는 미쳐 깨닫지 못하지만 말이다. ​ ​   [사랑해요 엄마]는 현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지성인, 예술인, 문학인 22인 각자 본인들의 어머니에 대한 ​감성들을 풀어내고 있다.
"[사랑해요 엄마] - 22인의 큰 나무와 같은 어머니의 추억 ..." 내용보기

우리에게 있어서 어머니란 존재는 이세상 어느 누구에게나 공기나 물 처럼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토양과도 같은 존재 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평소에는 그 존재 가치에 대해서는 미쳐 깨닫지 못하지만 말이다.

 

[사랑해요 엄마]는 현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지성인, 예술인, 문학인 22인 각자 본인들의 어머니에 대한 ​감성들을 풀어내고 있다.

​단국대 교수 이자 칼럼니스트인 '시민', 배우 '김수민', 전 KBS 아나운서 '신은경', 소설가 '오정희' 그리고 '이소' 화가등  각계 각층의 우리 사회 대표인들이 어렸을 적 기억의 어머니에 대한 추억도 떠올려보고, 함께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옆에서 마냥 투정만 부리는 철없는 자신과 어머니의 부재에 의한 뒤늦은 애잔함도 담아두고 있다.

얼마전, 한창 유행하고 있는 SNS모임을 통해서 옛 학교 동창들을 만나게 되었었다.  옛 학창 시절 이야기와 지금 살고 있는 서로의 근황들도 나누어 보면서 추억에도 잠겨 보았는데, 같은 반에서 유독 친하게 지냈던 한 친구와 서로의 가정사를 얘기하던 중 자기는 '고아'라는 말을 던져서 깜짝 놀랐었다. 학창 시절에 그런 이야기는 들어 보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이미 중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우리 나이에 부모님들을 얼마전 모두 떠나보냈다고 한다. 그러니 자기는 이제 어디에도 부모님을 찾을 수 없는 '고아'라고...​

우스개소리처럼 가볍게 던진 말이었지만, 결코 틀리지 않은 단어였고, 무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이 책에서도 한 문인이 본인은 현재 고아라면서 부모님에게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도 이제는 자리에 없는 부모님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어서​ 더욱 가슴이 에리다.

어린 시절 학창시절, 어머니들의 극심한 자녀 사랑을 '치맛바람'이라고 칭하기도 했었고,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은 자식 시랑의 왜곡된 의미로도 여전히 대물림 해오고 있다. 부정적인 요소이기는 하지만, 이또한 자식들에게 아낌없이 본인들의 모든 것을 던지는 어머니의 모습을 대변하는 모습이지 않나 싶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가부장적인 환경의 예전과는 달리 아버지의 자녀 교육과 집안 가사의 참여도가 높아졌지만, '바짓바람'이라는 신조어는 없듯이 어머니와 자식간의 연결고리는 무엇으로도 대치 할 수 없는 맹목적인 사랑일 것이다.​

저자들이 떠올리는 어릴적 든든한 울타리로 마냥 기대게 되는 어머니의 모습과는 달리, 어머니께 끊임없이 투정만 부리고 아쉬움만 털어놓았던 자식들이 미쳐 살아 생전 전하지 못했던 마음의 소리들은 우리 모두 크게 공감이 가는 모습들이다.  

각자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하면서 오래된 흑백 사진 속 그들의 어머니와 마주하게 된다. 옛 선조들의 문장에서도 귀가 따갑게 들어왔던 기다려주지 않는 부모님께 효도를 하라는 말​ 역시 머리로는 이해를 하고 있지만 마음처럼 쉽지는 않은 듯 하다. 저자들 역시 이렇게 낡은 사진의 모습으로만 다시 어머니를 찾아 보면서 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으니 말이다.

'신은경' 전아나운서의 글에서 처럼 '어머니'라는 단어 보다는 '엄마'​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감이 가는 호칭이 아닐까 싶다. 우리 자식들이 백발이 되어도 '엄마'는 언제나 한결같은 우리의 병풍이자 진정한 사랑을 알게 해준 삶의 스승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매정한 부모와 자식에 대한 사건 사고들이 매스컴을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어서 더욱 충격적이기는 하다. 과연 그들은 부모 혹은 자식이라는 도의적 책임 이전에 인간으로서도 상상하지 못한 비윤리적인 행동에 사회적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비틀어진 모습들이 어쩌면 점점 험악해지는 사회 구조 속 무너지는 가족의 모습일 수도 있기에 더욱 씁쓸하기만 하다.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를 다스리고 때로는 힘이 되어주는 어머니가 더 그리워지기만 하는게 아닌가 싶다. 언제나 처럼 짜증을 부리고 투정을 부려도 다 받아주는 '엄마'에게 못된 행동이나 말을 하고 난 후에도 바로 후회를 하지만, 또 '엄마'니깐 다 이해하겠지 혼자 자위하면서 오늘도 그렇게 '엄마'와의 하루를 보내게 된다.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해요 엄마
"사랑해요 엄마" 내용보기
명사들이 쓴 에세이 중에서 ‘부모’와 관련된 것은 꼭 찾아서 보려고 애쓴다.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유명인들의 고백을 통해 역으로 그들의 부모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아이들이 반듯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런 마음이기에, 유명인의 부모가 궁금한 것이다.   「사랑해요 엄마」에는 소설
"사랑해요 엄마" 내용보기

명사들이 쓴 에세이 중에서 부모와 관련된 것은 꼭 찾아서 보려고 애쓴다.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유명인들의 고백을 통해 역으로 그들의 부모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아이들이 반듯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런 마음이기에, 유명인의 부모가 궁금한 것이다.

 

사랑해요 엄마에는 소설가, 시인을 비롯한 문학가와 교수, 기자, 배우, 화가, 요리연구가, CEO22명의 유명인들이 엄마를 주제로 하여 쓴 에세이가 실려 있다.

엄마에 대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간혹 눈살을 찌푸려지게 쓴 글도 있었지만(뭔가 내세우고 싶어 하는, 글 속에 온기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대체로 솔직하고 온기가 넘기는 글들이 실려 있었다.

 

명사들의 어머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아이들을 길렀다. 자녀를 위해 희생하고 인내한 그녀들을 생각하니 존경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싸했다. 나 역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 ‘를 버리고 아이들을 위해서만 오롯이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것이 녹록치 않은 일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것은 를 위해 살고 를 위해 꿈을 이루라고 교육받아온 80년대 생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80년대 후반, 90년대 초에는 경제 성장과 맞물려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으로 생활수준이 나아졌고, 자연스럽게 부모들의 교육열도 높아졌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어떤 일을 해도 쉽게 용서 받을 수 있다 분위기가 대부분이었다.(지금도 그렇지만)

그렇게 자란 내가 막상 엄마가 되니, 나 자신을 위해 살던 습관을 버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명사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고민에 빠졌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21세기에도 맞는 것일까.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정신적으로 완성의 경지에 다다른 것도 아니고, 나 또한 계속 성장을 거듭해 가야하는 미흡한 사람인데 아이까지 욕심껏 잘 키워보려니, 의욕만 앞서고 실수만 연발한다.

 

나의 엄마를 생각하기에 앞서 엄마 노릇잘 해서 아이 잘 키우려는 생각만 하는 걸 우리 엄마가 아시면 뭐라고 생각하실까?

순간 궁금해진다. .. 사랑해요, 엄마. 그리고 미안해요. 겨우 이런 생각만 해서.

YES마니아 : 로얄 h******6 2017.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