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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병 속 열쇠와 상자의 미스터리, 그러나 진짜 미스터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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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天地)의 표(瓢), 무아(無我)의 궤(櫃)제목의 한자도 쉽지 않고, 소설 속 미스터리의 핵심을 나타내는 한자는 더욱 어렵다. 일단 그것부터 해독해보면, ‘봉인(封印)’이야 닫혀 있다는 뜻일 것이다. 문제는 ‘재도(再度)’. 낯이 선 글자다. 찾아보니, ‘재차(再次)’와 같은 뜻이란다. 그러니 ‘다시 닫힌다’는 의미인 셈이다. 소설을 읽기 전 이미 찾아본 뜻이지만, 소설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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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天地)의 표(), 무아(無我)의 궤()

제목의 한자도 쉽지 않고소설 속 미스터리의 핵심을 나타내는 한자는 더욱 어렵다일단 그것부터 해독해보면, ‘봉인(封印)’이야 닫혀 있다는 뜻일 것이다문제는 재도(再度)’. 낯이 선 글자다찾아보니, ‘재차(再次)’와 같은 뜻이란다그러니 다시 닫힌다는 의미인 셈이다소설을 읽기 전 이미 찾아본 뜻이지만소설을 읽기 전에는 이게 도대체 무얼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다물론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이게 왜 이 소설의 제목이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영어로 된 제목이 있는데, “Who Inside”.)

 

다음은 천지의 표와 무아의 궤’. 일단 표()는 표주박에 쓰이는 글자다표주막에서 는 한자이고, ‘주박은 우리말이란다표주박은 표즉 조롱박을 반으로 나누어 만든 바가지인 셈이다이 소설에서 는 열쇠가 들어가 있는 자기로 만든 호리병이다이것 자체가 미스터리인데입구가 좁은 호리병 속에 열쇠가 들어 있는 것이다일반적인 경우 이런 경우 열쇠를 넣은 후 호리병을 굽는 게 해답이다()는 상자란 뜻이다어린 시절아니 지금도 어머니가 궤라는 말을 쓰신다바로 그거다여기서는 호리병 속에 있는 열쇠로 열 수 있는(그렇게 알려져 있는상자를 의미한다역시 일반적인 해답은 열쇠로 상자를 잠근 후 호리병에 넣어버리는 (정확히는 호리병을 만들면서 넣은것이다다시 상자를 열기 위해서는 호리병 속에서 열쇠를 꺼내야 하는데호리병의 입구가 좁아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깨지 않는 이상 그렇다는 얘기다깨버린다면그건 반칙이다!). 그런데 애초에 열쇠가 호리병 밖에 있었던 것이 보았다는 증언이 있다수십 년 전이지만 분명한 사실이고그렇다면 앞의 일반적인 해답은 틀렸다는 얘기다게다가소설의 결말이긴 하지만그 열쇠를 호리병 밖으로 꺼낼 수 있고상자를 열고다시 봉인(封印)할 수도 있다그러니까 미스터리다.

 

와 가 그런 의미인 걸 알아도 천지(天地)’나 무아(無我)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 수 없다책을 다 읽어도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문제가 다 해결된 이후 모에는 이렇게 해석하기는 한다: “결국 천지의 표의 천지란 즉 거꾸로 뒤집는다는 의미이고 ... 무아의 궤의 무아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단도... 이 칼의 형태 변형을 의미한 거겠죠?” (514)

이 말에 사이카와는 글쎄....”라고만 답한다비슷하지만 정확한 답은 아니란 의미다사이카와가 답(혹은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얘기하는 것도 아니다그냥 독자의 몫인 셈이다내 생각으로는 모에의 말을 읽으면 그럴 듯 해 보인다.

 

어쨌든 소설은 바로 이 천지의 표와 무아의 궤와 관련된 사건을 다룬다. 1949년의 한 불화작가의 자살그리고 수십 년이 지나고 역시 불화작가인 그 아들의 죽음그 시신들 바로 옆에는 바로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그 미스터리의 열쇠가 들어 있는 호리병과 잠겨 있는 상자가 있었다그리고 밀실(모리 히로시 소설에서 밀실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는 것인가?). 밀실이라면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자살이라 봐야 할 텐데문제는 두 가지첫 번째는 모두 칼에 가슴을 찔려(혹은 찔러피를 흘리며 죽어갔는데그 칼이 없는 것이다두 번째는 두 번째 사건에서 밀실이 만들어진 상황분명 칼에 찔린 것은 작업실로 쓰는 창고 안이었는데시신이 발견된 것은 거기서 떨어진 개울가였던 것이다창고는 사건 이후 밀실이었고소설 속의 형사들은 두 번째의 상황에 집중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의도를 의심하고사람들의 행적을 쫓아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정작 이 사건의 중심은 첫 번째 특별한 상황이었다물론 사이카와 교수는 그것을 파악하고 있었고(혹은 결국 파악해냈고), 모에는 미스터리적 차원에서 더 흥미를 가졌고.

 

첫 번째의 미스터리도두 번째의 미스터리도 모두 과학적으로 해결된다정확히는 화학적 해결이다금속의 성질공기의 팽창에 관한 특성이 그 미스터리를 만들어냈다그런데더욱 큰 미스터리는 사람이다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결국 밝혀지지 않는다물론 사이카와 교수의 성향 상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지 모르지만이번에는 좀 다르다그 의도에 대해 깊게 생각하려 했지만결국 다다르지 못한다추측은 가능하지만결국 정답은 찾을 수 없는 게 사람의 생각인 셈이다그것을 말해줄 사람들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살아 남은 사람은 그들이 아니니.

 

사이카와 교수와 모에의 결혼 소동(?)은 나도 속았다그 비극적인 상황에서 나도 사이카와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그러고 보면 모리 히로시가 감정 없는 이공계 추리소설 작가인 것만은 아니다이런 장난도 친다

YES마니아 : 로얄 n*****m 2017.02.0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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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보와 당주의 죽음을 둘러싼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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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미스터리의 전설" 모리 히로시의 S & M 시리즈 제5탄이다. 그간 전작들이 이공계 추리소설답게 연구소, 실험실, 변형 건축물 (삼성관)등이 주요 배경이었는데 이번 작품에는 그러한 공학적 시설에서 탈피, 한 가문의 가보에 얽힌 비밀과 그에 연루된 당주의 비극적인 죽음을 다룬다. ​ 가야마 家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신비의 가보가 두 개 있다. "천지의 표"라는 호리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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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미스터리의 전설" 모리 히로시의 S & M 시리즈 제5탄이다. 그간 전작들이 이공계 추리소설답게 연구소, 실험실, 변형 건축물 (삼성관)등이 주요 배경이었는데 이번 작품에는 그러한 공학적 시설에서 탈피, 한 가문의 가보에 얽힌 비밀과 그에 연루된 당주의 비극적인 죽음을 다룬다.

가야마 家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신비의 가보가 두 개 있다. "천지의 표"라는 호리병안에는 주둥이 입구보다 큰 열쇠가 들어 있고, "무아의 궤"라는 상자는 오직 호리병속 열쇠로만 열 수 있다. 거기에 1대에 이어 2대 당주까지 작업실 창고에서 사망하는 의문의 사건이 되풀이된다. 제목『봉인재도』는 "봉인된 것이 다시 반복된다"는 뜻이다.​

일단 추리소설로서 호기심을 자아내는 요소가 풍부하다. 호리병속의 열쇠는 어떻게 꺼낼 것이며 그 열쇠로 상자를 열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그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그리고 2대에 걸친 당주의 비극적인 죽음의 진상은 무엇인가.​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가보의 비밀과 당주의 죽음을 파헤치는 추리소설적 전개와 사이카와와 모에의 러브 라인이 병행해서 진행되는데 이게 어찌보면 양날의 검이다. 조금씩 발전하는 커플의 알콩달콩한 러브 스토리를 흥미롭게 지켜보다보면 사건의 본질에 대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단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작가는 시종일관 추리소설로서의 재미와 긴장감을 유지하는 선에서 두 이야기를 잘 조율해 끌고나간다.

당주의 죽음에 대한 진상이 드러나는 부분과 호리병과 상자의 비밀이 풀리는 결말 부분은 정말 초집중해서 읽었다. 두 가보에 얽힌 가야마 가의 어두운 내력이 안쓰러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밀실이 생성된 경위에 대한 이공계적 분석도 좋았고 밝혀지는 호리병과 상자의 정체는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이다. 과연 그러한 호리병과 상자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에 앞서 그 메카니즘이 그저 신기하고 놀랍다. 작가는 어디서 이런 기발한 구상 또는 아이디어를 얻었을까.

  

당주의 죽음을 둘러싼 수수께끼와 두 가보가 전해주는 신비한 매력, 공학적 해결 기반위에 흐르는 동양적 사상과 철학등 작품의 소재와 배경, 사건이 가져다주는 호기심과 풀이과정면에서 최근에 읽은『웃지 않는 수학자』,『시적사적 잭』보다 조금 더 재밌게 읽었다. 그런 연장선상으로 책장에서 대기중인 제6권『환혹의 죽음과 용도』도 기대만땅이다.

n******n 2016.05.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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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 모리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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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히로시'의 S&M시리즈 다섯번째 작품이 출간되었습니다..제목은 '봉인재도'인데요, 저는 이작품을 드라마로 봤습니다..그래서 트릭이나 범인은 알고 본거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내용은 드라마랑 많이 달랐습니다..느낌도 다르구요드라마판은 '김전일'류의 본격추리소설식으로 진행되어서, 오직 트릭과 사건에만 집중하는데요..그래서 처음부터 두 주인공이 '가야마'저택으로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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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히로시'의 S&M시리즈 다섯번째 작품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봉인재도'인데요, 저는 이작품을 드라마로 봤습니다..

그래서 트릭이나 범인은 알고 본거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내용은 드라마랑 많이 달랐습니다..느낌도 다르구요


드라마판은 '김전일'류의 본격추리소설식으로 진행되어서, 오직 트릭과 사건에만 집중하는데요..

그래서 처음부터 두 주인공이 '가야마'저택으로 찾아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소설은 '기도 세쓰코'와 '모에'의 만남으로 시작되고...

'세쓰코'는 자신이 활동하는 PC통신에서...(오랜만에 듣는 단어인...)

자신과 같은 퍼즐매니아이자, 유명한 만화가인 '가야마 마리모'를 알게 되지요..


그리고 그녀로 통해 자신의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

'천지의 표'와 '무아의 궤'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사실 대단해보이지만, 실제로는 '호리병'과 '낡은상자'인데요...

'호리병'안에는 '열쇠'가 상자의 열쇠가 있는데 절대 꺼낼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마리모'의 할아버지인 '후사이'는 열쇠를 꺼내 아들인 '린스이'에게 보여주었고

그때 '호리병'안에는 '열쇠'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후 '후사이'는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 미스터리는 묻혀버리지요..


지어낸 이야기다, 거짓말이다 여러가지 말로 지나갈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모에'는 그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원생이자 친하게 지내는 선배인 '하마나카'를 데리고 저택으로 찾아갑니다..

(드라마에서는 사이카와교수랑 같이 갔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그곳에서 '호리병'과 '열쇠'를 보게 되지요...


미스터리는 거기서 끝나지않는데요...'후사이'의 의문을 죽음을 조사하는 '모에'

밀실안에서 칼로 가슴에 찔린채 죽어있었던 '후사이'

결국 자살로 판명되었지만, 흉기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근처에서 발견된 피묻은 가보 '천지의 표'와 '무아의 궤'


'모에'가 옛날 사건을 추적하던 이때...

얼마후 '가야마'가문에는 또 다른 사건이 생기는데요..


'가야마'가문으로 찾아가던 '마리모'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다치고..

'마리모'가 사고를 당한 근처에서 발견된 '린스이'의 시체..

그 죽음은 '후사이'의 죽음이랑 너무 닮았는데 말이지요..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지고...

그리고 저택에서 발생하는 또 다른 죽음....


드라마판이 사건과 트릭에 집중을 했다면..

소설에는 여러가지 인물들의 심리에 많이 집중을 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두 주인공 '사이카와'교수와 '모에'...의 밀당..그리고 성장...


원래 '모리 히로시'는 이번작품으로 시리지를 마감하시려고 했는데...

시리즈 순서가 바뀌면서...2기에 해당하는 다섯권을 더 쓰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참 다행이지 말입니다..다섯권을 더 읽을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트릭은 대단하다는 반전보다는 신기하다는......느낌....

그리고 이공계 미스터리답게..이 책의 트릭은..

소설속의 트릭이 아니라..실험으로 입증되었단 말도 하더라구요...ㅋㅋㅋ


우야동동...간만에 만난 '사이카와&모에'시리즈...넘 좋았는데요

그럼..이제 2기 첫작품인 '환혹의 죽음과 용도'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s*****o 2016.04.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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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 모리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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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2대에 걸쳐 발생한 당주의 비극적 죽음 '천지의 표'와 '무아의 궤'에 숨은 밀실 수수께끼 <봉인재도>. 50년 전 가마야 가의 당주가 열쇠가 든 호리병과 상자를 남기고 죽임을 당했다. 살해당한 것인지 자살을 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근 것처럼 문을 열 수 없었던 밀실 상태의 죽음이라 살해당한 것 아닌지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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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2대에 걸쳐 발생한 당주의 비극적 죽음 '천지의 표'와 '무아의 궤'에 숨은 밀실 수수께끼 <봉인재도>. 50년 전 가마야 가의 당주가 열쇠가 든 호리병과 상자를 남기고 죽임을 당했다. 살해당한 것인지 자살을 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근 것처럼 문을 열 수 없었던 밀실 상태의 죽음이라 살해당한 것 아닌지 의심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후 2대 당주의 죽음.. 그날은 딸 가야마 마리모가 내려오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고를 당했고 그날 아버지는 살해(또는 자살) 당했고 조카가 아버지의 작업실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붉은 물감을 묻히고 나왔다. 나중에 그게 피로 밝혀졌지만..

 

마리모가 사고를 당한 지점에서 발견된 2대 당주 가야마 린스이의 사체. 마리모가 내려오던 날 눈이 내렸고 저녁식사를 위해 아버지를 불렀지만 문이 잠겨 있어 작업에 열중하신다 생각했던 가야마 다카시. 한참이 지난 후 동생 마리모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병원으로 모두 이동했고 다카시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땐 작업실 문이 열려 있었고 그 안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시신이 마리모 사고 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발견되었다.

 

모에는 이 가문에서 전해지는 '천지의 표'(오리병 속 열쇠)와 '무아의 궤'(뭐가 들어있는지 모름)를 보기 위해 방문했고 기도 쎄스코를 통해 마리모에 대해 알게 된 후 그녀가 입원한 병원에 방문하기도 한다. 그렇게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사이카와 교수가 뒤로 빠져 있어 모든 사건이 모에를 중심으로 흘러가겠다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앞에선 거의 등장하지 않던 사이카와 교수는 후반부에 맹활약을 펼치며 모에가 집중하던 사건에 실마리를 발견하고 척척 풀어 나간다.

 

이번 사건에서도 아~~ 하고 탄식을 내뱉게 하는 사이카와의 추리가 대단하다 여겨졌다. 사건에 한발 다가서는 포인트도 아무렇지 않게 흘러 넘길만한 것들이라 '역시, 뭔가 다르다'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번 책에서는 모에의 어린애 같은 모습, 생각 없이 행동했던 모습들이 등장해 흐름상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역시 '사이카와'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정확한 추리와 검증을 해 내는 사이카와였다. 남은 책들 속에서 어떤 빛나는 활약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되는 캐릭터라 하겠다. 아직 갈 길이 머니.. 빨리 다음 권으로 넘어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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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 2021.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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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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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모리 히로시 장편소설 | 이연승 옮김 | 한스미디어   시리즈 중 가장 사이카와와 모에가 근접했던 소설이다. ㅎㅎ 드뎌 결혼? 하지만 근접은 했으니...ㅎㅎ   봉인재도... 정말 밀봉의 달인들이다. 어떻게 들어가지 않는 곳에 들어가게 했으며 그것을 미로처럼, 수수께끼처럼 만들었을까? 정말 호리병에 나무가지를 미리 넣어서 그 가지를 자라게 한 다음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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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모리 히로시 장편소설 | 이연승 옮김 | 한스미디어

 

시리즈 중 가장 사이카와와 모에가 근접했던 소설이다. ㅎㅎ 드뎌 결혼? 하지만 근접은 했으니...ㅎㅎ

 

봉인재도... 정말 밀봉의 달인들이다. 어떻게 들어가지 않는 곳에 들어가게 했으며 그것을 미로처럼, 수수께끼처럼 만들었을까? 정말 호리병에 나무가지를 미리 넣어서 그 가지를 자라게 한 다음 속에서 깍는다는 말인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정말이지 인간의 생각은 다채롭다. 그리고 취미란 것도 말이다.

책 속의 글귀처럼 하등 쓸모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쓸모없음이 지층처럼 쌓인 것이 인간의 역사라는 말에 동감한다. 사치는 어떤 의미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하지만 사실 쓸모없음을 인정하는 그것부터 출발해야할 것이다.

 

가야마가 집 안에서는 무아의 궤와 천지의 표가 있다. 상자를 열기위해서는 열쇠가 필요하다. 하지만절대 들어갈 수가 없는 열쇠가 호리병에 들어가서 절대 나올 수가 없다. 가야마 후사이는 그렇게 열쇠를 호리병 안에 넣고 밀실에서 숨을 거둔다. 그후 호리병 안에 열쇠가 들어있는 채로 가보처럼 전해지는 가야마가 집안....

세쓰코에게 가야마가에서 전해지는 이 이야기를 들은 모에는 호기심이 발동한다. 선배인 하마나카를 설득해서 고주택으로 가게 되는 모에... 과연 그녀는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까?

 

가야마가의 손녀 마리모는 아버지 린스이를 경멸한다. 갇혀서 불화만 그리는 린스이... 그런 린스이가 어느날 비탈길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그리고 마리모 역시 차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분명 린스이는 문이 잠긴 방에서 불화를 그리고 있었다. 문은 안에서 잠기게 되어있다. 밀실이다. 하지만 어떻게 문이 잠긴 상태에서 린스이는 나왔을까? 그리고 집과는 떨어진 곳에서 시체로 발견되었을까?

 

반면 모에의 만우절 장난... 사이카와 교수는 스와노 집사에게 모에가 혈액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한다. 사이카와는 스와노를 너무 신뢰했던 것이다. ㅎㅎ 그는 모에와 혼인까지 생각한다. 우선 연애를 확실하게 해야지 혼인부터 생각하는 사이카와..ㅎㅎ 너무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모에가 원하는 건 사이카와의 진한 애정 표현이었을지 모르는데 말이다.

 

과연 무아의 궤와 천지의 표의 비밀은 어떻게 풀렸을까? 모두들~~~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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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2021.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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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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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와 '뷰티풀'은 의미가 전혀 다르지 않을까? 이쪽 사람들은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면서도 '아아, 죽고 싶군'하고 생각해버려. 하물며 애통함이라고는 전혀 없지.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감정이 만들어진 걸까? 499 페이지 고통을 품고 있다보면 진주가 만들어진다. 조개가 진주를 만들어내는 과정... 자신의 몸에 생채기를 내어 그 자리에 바로 눈물어린 진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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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와 '뷰티풀'은 의미가 전혀 다르지 않을까? 이쪽 사람들은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면서도 '아아, 죽고 싶군'하고 생각해버려. 하물며 애통함이라고는 전혀 없지.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감정이 만들어진 걸까?

499 페이지

고통을 품고 있다보면 진주가 만들어진다. 조개가 진주를 만들어내는 과정... 자신의 몸에 생채기를 내어 그 자리에 바로 눈물어린 진주가 생긴다. 사이카와가 말한 기념할 만한 날도 이와 같은 것인가? 모든 기념일이 바로 진주와 같다는 말... 허투루 그냥 생기지 않는 것이다. 뭐든 기념할 만한 것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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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2021.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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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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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존재하는 최악의 타이밍.....이랄까요." 사이카와는 한쪽 눈만 가늘게 뜨며 대답했다. "아무튼, 뭐 그런 겁니다. 그, 박하사탕을 먹은 후에 우유를 마시는 것 같은 상황 있잖습니까" 430 페이지 사이카와의 박하사탕과 우유에의 비유에 모에만이 오직 박장대소했다. 사이카와가 평소 어떤 사람인줄 아는 모에라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겠지. 하지만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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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존재하는 최악의 타이밍.....이랄까요." 사이카와는 한쪽 눈만 가늘게 뜨며 대답했다. "아무튼, 뭐 그런 겁니다. 그, 박하사탕을 먹은 후에 우유를 마시는 것 같은 상황 있잖습니까"

430 페이지

사이카와의 박하사탕과 우유에의 비유에 모에만이 오직 박장대소했다. 사이카와가 평소 어떤 사람인줄 아는 모에라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겠지. 하지만 여기서 나의 호기심! 과연 박하사탕을 먹은 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최악의 타이밍일까? 한번 해본 나로서는 시원하고 좋던데...음...ㅎㅎ 개인차이니 할말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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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2021.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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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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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후 30분이면 이 정도 관계에 도달할 수 있는 커플도 있으리라. 그러나 모에는 벌써 20년 이상 시간을 들였다. 또 그녀로서는 지극히 보기 드물게도 참을성 있고 신중하게...... . 309 페이지 세상에 어떤 사람이 20년 이상 기다리고 바라봐준 그것도 아리따운 부유한 여성에게 목석처럼 될 수 있을까? 사이카와는 과연 이 세상 사람인가? ㅎㅎ 아, 아마 그래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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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후 30분이면 이 정도 관계에 도달할 수 있는 커플도 있으리라. 그러나 모에는 벌써 20년 이상 시간을 들였다. 또 그녀로서는 지극히 보기 드물게도 참을성 있고 신중하게...... .

309 페이지

세상에 어떤 사람이 20년 이상 기다리고 바라봐준 그것도 아리따운 부유한 여성에게 목석처럼 될 수 있을까? 사이카와는 과연 이 세상 사람인가? ㅎㅎ 아, 아마 그래서 모에의 마음에 쏙 들었는 지도 모른다. 그 20년의 기다림은 아마 평생이 될지도...아니다. 조만간 결론이 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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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2021.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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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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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은 가야마 마리모가 가여워서 눈물이 나는 건 아니었다. 그렇지 않다. 그저 열여섯 살 때의 자신이 가여웠다. (중략) 모에는 문득 인간이란 결국 자기 일로 눈물을 흘린다고 생각했다. 214 페이지 감정이입, 역지사지... 인간이 눈물을 흘릴때는 공감이 되었을때이다. 어떤 상황이나 어떤 인물에게 자신의 모습이 비췄을때, 아무리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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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은 가야마 마리모가 가여워서 눈물이 나는 건 아니었다. 그렇지 않다. 그저 열여섯 살 때의 자신이 가여웠다. (중략) 모에는 문득 인간이란 결국 자기 일로 눈물을 흘린다고 생각했다.

214 페이지

감정이입, 역지사지... 인간이 눈물을 흘릴때는 공감이 되었을때이다. 어떤 상황이나 어떤 인물에게 자신의 모습이 비췄을때, 아무리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라할지라도 스스로 그 상황에 공명이 일어나지 않으면 희생정신을 발휘할 수 없다. 결국 인간이란 이기적인 존재일까? 눈물을 흘리는 상황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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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모리히로시한스미디어사이카와모에시리즈독서카페리딩투데이리투서평단리포터즈

s****3 2021.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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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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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도 미니멀리스트는 아니네. '만일' '혹시'를 대비하는 모에는, 아마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고 주장하는) 짐을 싸는데 일가견이 없는 사람이었다. 모에를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글로 표현은 안되지만, 약간 모에의 이미지?와 안어울린다. 추리는 늦더라도 중요한 포인트들을 다 잡고 가는 그녀인데, 짐의 중요도를 구분 못하는 모에를 보면서 인간미를 느끼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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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도 미니멀리스트는 아니네. '만일' '혹시'를 대비하는 모에는, 아마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고 주장하는) 짐을 싸는데 일가견이 없는 사람이었다. 모에를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글로 표현은 안되지만, 약간 모에의 이미지?와 안어울린다. 추리는 늦더라도 중요한 포인트들을 다 잡고 가는 그녀인데, 짐의 중요도를 구분 못하는 모에를 보면서 인간미를 느끼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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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2021.08.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