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관련 책들이 날이 갈수록 그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초반의 중국 경제 관련 책들은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의 책들은 주제를 좁혀서 얘기를 풀어가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중국의 대도시들의 경제발전 성과와 그 노력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한 도시, 한 도시의 가까운 역사(특히 조차지 시절의 얘기)와 함께 그 역사와 현재의 도시의 모습이 어떤 연관이 있는 지까지 말이다. 개혁 개방 이후 잘 살려고 노력하는 중국의 대도시들, 잘 살기 위해 외국의 선진기업들을 좋은 조건으로 모시려는 노력, 그리고 그 와중에 철저히 도시민을 위한 실리를 챙기려는 노력들...감동스러울 정도이다..그것을 통해 중국 도시들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높여준다. 세계유수 기업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북경, 상해 이외에 기억에 남는 곳이 있다면 대련이다. 대련은 일본 기업들이 많다고 한다. 과거 일본군이 중국을 점령했을 때 대련에 주둔을 했었고 당시 다른 지역에서와는 달리 만행을 저지르지 않아 일본에 대한 인식이 좋다고 한다. 일본의 대련에 대한 향수와 대련의 일본기업 유치 노력에 따라 현재 대련은 일본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지역이라고 한다. 심양은 한국 삼보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고, 소주는 싱가포르 화교가 경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곳이며, 복건성은 외국 기업이 들어오기보다 이민자를 낳은 그런 곳이란다. 서부개발을 위해 20년, 50년 되는 개발계획을 세워 국가적으로 대대적인 사업을 벌이는 도시들도 있고, 가짜 상품을 만드는데 주력하는 도시도 있다. 도시 하나하나에 대한 인상이 조금은 정리시켜주는 그런 책이다. 땅덩이가 넓은 만큼 지역색이 강한 곳이 중국이라 성별로 중국인을 분석한 책도 좋지만, 이렇게 도시별로 분석한 책도 중국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
| 이 책은 중국경제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최근 중국경제관련서적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책으로 중국도시 각지의 경제상황과 현실을 전문가의 눈으로 조망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눈에 비춰지지 않은 중국의 뒷모습까지도 보여주고 있어 객관적인 시야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다. 중국은 우리가 김동인의 소설 '감자'에서 보았던 왕서방으로 대표되는 중국이 더이상 아니다. WTO가입,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등으로 세계경제에서 중국의 위상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이미 경제발전속도에 가속도를 잃어가고 있는지 오래이다. 우리가 그동안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절대적으로 생각했던 산업분야가 더이상 우리에게 달콤한 과실을 가져다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때 우리는 중국의 저력에 다시한번 놀라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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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관해 나와있는 책들은 우후죽순처럼 많다. 중국의 경제에 관해 그동안 두리뭉실하게 알았는데, 이 책은 그것을 조금씩 체계를 잡아주고 명암을 가려준 책이다. 중국의 몇몇 중요한 도시 별로 그 지역의 특징과 그 지역에 진출한 기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동안 내가 바라본 중국과 현재의 중국이 얼마나 다른지, 책을 읽으면서 꽤나 놀랐다. 중국의 산업이 더이상 후진국 수준만은 아니라는 점과, 중국에 진출했을때 성공만을 자신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책이다. 중국을 바르게 이해하고 치밀한 전략을 세웠을 때야 비로소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 앞으로 중국에 진출할 우리나라 기업에게 이정표를 제시해 줄수있는 책인것 같다. 중국의 경제는 과거 우리나라보다도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 책과 지금 이시각의 중국은 또 얼마나 차이가 나있을지. [인상깊은구절] 자칫 흥분하다가는 중국 경제를 무조건 장밋빛으로 묘사하기 십상이다. 또 잘못 놀라다가는 배타적인 중국 경계론에 빠지기 쉽다. 일방적으로 낙관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은 모두 중국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