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네가 내가 아닌데 나를 어떻게 알겠니?
"네가 내가 아닌데 나를 어떻게 알겠니?" 내용보기
오랜만에 다시 집어든 도스또예프스키 전집 중 하나   백야.   다른 단편들은 난해하기 이를데 없었다. 역시 내 읽기의 깊이와 넓이가 아직은 영 아닌 듯 하다. 하지만, 무겁지만 느낌이 있었던 글 두가지.   정직한 도둑 그리고 백야.   정직한 도둑은 술주정뱅이에다가 손버릇이 아주 나쁜 쉽게 말해 거렁뱅이를 집안에 들이면서 상황은 전개된다. 주인공은 이를 보살피고 건강
"네가 내가 아닌데 나를 어떻게 알겠니?" 내용보기

오랜만에 다시 집어든 도스또예프스키 전집 중 하나

 

백야.

 

다른 단편들은 난해하기 이를데 없었다. 역시 내 읽기의 깊이와 넓이가 아직은 영 아닌 듯 하다. 하지만, 무겁지만 느낌이 있었던 글 두가지.

 

정직한 도둑 그리고 백야.

 

정직한 도둑은 술주정뱅이에다가 손버릇이 아주 나쁜 쉽게 말해 거렁뱅이를 집안에 들이면서 상황은 전개된다. 주인공은 이를 보살피고 건강을 염려하지만, 그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살아온 궤적대로 맘대로 살아간다. 물론 마지막 숨을 거두기전 그는 모든 것을 고백하고 받은 사랑과 경의에 대해서 감사해 하지만...

 

어쨌든 주인공이 '도둑'을 바라보는 입장이 독특했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자는 그것 자체가 비난 받을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을 얻기위해 노력한 원주인의 시간을 훔치는 자기에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건이 아니라 시간이라...

 

두번째, 백야는 인생에 있어서 아무리 흔하디 흔한 인생일지언정 돌이켜 보면 그 빛나는 순간은 없지 않았을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의 빛나는 경험은 비록 3일로 너무나 짧지만, 한송이 국화꽃을 위해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듯이... 화려한 꽃(사랑)을 피우기 위해 자신의 인생 자체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주인공.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아니면 그는 네 가슴에

단 한 순간이라도 가까이 있고자

이 세상에 태어났던가...?"

 

오, 하느님! 한순간 동안이나마 지속되었던 지극한 행복이여!

인간의 일생이 그것이면 족하지 않겠는가?...

 

관조적인 주인공의 모습에서 인생은 외롭고 지루하더라도 한순간의 놓칠 수 없는 행복감을 얻었기에 남은 일생을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 그의 모습은 처량하면서도 행복해 보이기까지 한다.

0****6 2007.03.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