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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비가 촉촉히 내렸어요 하지만 호호 할머니는 비 오는 날이 싫으신가 봐요 호호 할머니는 무슨 생각을 하신걸까요 호호 할머니는 냄비에 후춧가루를 가득넣고 고추를 가득넣은 물을 펄펄 끓여서 굴뚝을 통해 하늘로 날려 보냈지요 그랬더니 구름 도깨비들이 모두 재채기를 하고 난리 났어요 그래서 모두들 흙탕물에 빠지고 말지요 너무 지져분해 졌어요 모두들 긴 빨랫줄에 구름을 널어 말려야 해요 모두 끝날 때까지 여러날이 걸렸습니다 호호 할머니도 강아지도 아기 고앵이도 절대로 일을 도와 주지 않았습니다 매일 맑은 하늘을 모두가 좋아하거든요 긴 빨랫줄에 구름이 넘실넘실 널려 있는 모습이 신기하군요 [인상깊은구절] 천둥들은 그 후 얼마동안 호호 할머니 집에서 묵고 갔습니다 구름 전부를 세탁하고 부풀게 하고 예전의 크기로 고쳐 만들어야 하니까 큰일이었습니다 모두 끝날 때까지 여러날이 걸렸습니다 호호 할머니도 강아지도 아기 고앵이도 절대로 일을 도와 주지 않았습니다 매일 맑은 하늘을 모두가 좋아하였으니까요 |
| 아이와 함께 이 책의 작가인 사토 와키코의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작가의 넘치는 유머에 반해서 제가 한동안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일본작가들의 그림책들을 많이 샀었지요. 이 책도 역시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에 비하면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실망스럽군요. 하지만 아이는 역시 이 책에서도 구름이 기침을 하는 바람에 무더기로 하늘에서 흙탕물로 떨어지는 도깨비들 보는 재미에 좋아합니다. 도깨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더욱 실감나게 하기 위하여 이 책에서는 그 부분에서는 세로로 길게 볼수 있도록 삽화가 그려져 있네요. 그림은 우스꽝스럽고 일본풍입니다. 도깨비들도 여자, 남자가 구분되어 있는지 입은 옷들이 틀리네요. 내용은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와 비슷한 점이 많아요. 도깨비들이 나오는 것부터 시작해서, 할머니의 재치가 뛰어난 점도 그렇고, 빨래줄을 나무에 매어서 구름을 말리는 것도 그렇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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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아시죠? 그 천둥 도깨비를 이번엔 호호 할머니가 만났답니다.
여러날 비가 와서 좀 그쳐달라고 부탁을 했는데도 심술쟁이 천둥들은 더 비를 뿌리는 겁니다. 화가 난 호호 할머니. 고추와 후추를 넣은 매운 연기를 하늘로, 천둥 도깨비 들에게로 날려보냅니다. (여기서 할머니는 연기를 많이 피우기 위해 온갖 잡동사니를 태우는데.. 대기오염의 주범입니다. 흉내 내지 마세요.) 결국 매운 연기에 구름들이 조각나서 천둥 도깨비와 함께 호호 할머니네 집 마당으로 떨어져 버립니다.(재채기하고, 떨어지는 도깨비들의 표정이 하나 하나 아주 재미있습니다. 틀니빠진 할머니 도깨비도 있어요.)
천둥 도깨비들은 할머니 집에서 머물면서 구름을 고쳐야 했답니다.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에게 배웠을까요? 빨래줄을 매고 구름을 빨아 너는 솜씨가 아주 익숙해 보이네요. [인상깊은구절] 천둥들은 그 후 얼마 동안 호호 할머니 집에서 묵고 갔습니다. 구름 전부를 세탁하고, 부풀게 하고, 예전의 크기로 고쳐 만들어야 하니까 큰일이었습니다. 모두 끝날 때까지 여러 날이 걸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