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조빔 이후로 유명한 사람이 스탄 겟츠가 아닐까 한다. 그 스탄 겟츠가 로맨틱하고 달콤한 음악만을 골라서 만든 게 이 음반인 것 같다. 마치 사탕 한 바구니에 조금은 쌉쌀한 초콜렛을 섞어 놓은 것 같다. 사랑과 증오가 하나인 것처럼 달콤함과 씁쓸함은 하나가 아닐런지, 그래서 달콤하기도 하고 조금은 슬픔에 가까운 씁쓸함이 공존한다. 하지만 그 모든 걸 떠나서 분위기 있는 건 확실하다. 물론 연인과 같이 들으면서 분위기 잡은 건 좋을 테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엔 맨정신으로 그런 사람이 아직 많이 없는 것 같아서 그러긴 힘들것 같다. 둘이 할 수 없다면 혼자라도 로맨틱함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 행복을 찾는 데 작은 계기가 된 음반이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