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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 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사용하는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인해 거주자들이 육체ㆍ정신적으로 느끼는 건강상의 문제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를 유발하는 오염물질은 짧은 시간 노출될 경우에도 두통, 가려움, 현기증,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더욱이 장시간 노출될 경우 그 증상이 질병으로 나타날 수 있어 심각하다.
문제는 새집증후군의 발생지가 대부분 거주지라는 것. 자연히 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수밖에 없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해당 기관에서는 질병 유발의 가능성이 있는 건축자재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하며 등의 해결책을 찾는 중에 있다. 하지만 이미 오염유발 재료를 이용해 준공검사까지 마친 건물의 경우 새로운 법안은 효력이 없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과 웰빙에 대한 욕구가 더해져 ‘생태주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는 추세다. 이는 곧 전원주택과 귀농을 꿈꾸는 일부에게 자극이 되어 향후 주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착되리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대중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박차를 가할 전망. 아쉬운 점은 일반인들이 친환경적인 주택에 대한 정보를 얻는 일은 쉽지 않은 현실. 정보 취득이 가장 용이한 도서의 경우만 봐도 대부분 실제 경험보다는 전문적인 이론 위주로 이해의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실망은 금물. 여기 자연 속 주거공간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독자에게 반가운 책이 하나있다.
바로 <스트로베일 하우스>(시골생활. 2007). 부제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이다. 생태주택 ‘스트로베일 건축’ 연구가이자 이를 이용한 주택을 직접 지어 살고 있는 이웅희, 홍순천 씨가 썼다. 이 둘은 시골 생활을 하겠다는 공통의 관심사 하나만으로 의기투합해 2004년 드디어 동강 제장마을 일부 터에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지었다. 대형 사고를 친 셈. 이를 시작으로 현재는 ‘스트로베일 연구회’를 구성, 여러 지역에 생태주택을 짓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스트로베일 하우스’란 무엇일까. 스트로베일(Strawbale)이란 단어를 우리말로 풀어보면 스트로(Straw)는 짚, 베일(Bale)은 꾸러미를 뜻한다. 축산농가에 쌓여 있는 정육면체의 볏짚꾸러미를 상상하면 거의 정확하다. 조금 다른 점은 압축된 볏짚꾸러미라는 점. 곧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우리식으로 ‘볏짚으로 지은 집’이 된다.
헌데 과연 볏짚으로 지은 집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생태주택이라는 장점을 감안하더라도 늑대의 입김에 허무하게 날아간 ‘아기 돼지 삼형제’의 맏이가 지은 지푸라기 집이 떠오르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구조물의 안정성은 일반인에게 자연스러운 의문. 또한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과 비교했을 때의 경제성이나 시공의 용이함 등도 궁금하다.
이는 작가 역시 미리 짐작한 바로 책을 찬찬히 살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조금 설명하면 시공 시 벽돌처럼 쌓아 올리는 베일(압축볏짚)의 무게는 대략 20kg, 골조의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한 외부를 흙으로 미장해 마감하는데 이는 샌드위치 패널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구운 식빵 하나보다 중간에 잼을 발라 붙인 샌드위치가 수직하중에 더욱 강한 것과 같은 이치다. 즉 흙 미장이 빵의 역할을, 베일이 잼이 역할을 하는 셈이다.
다음으로 경제성인 면은 어떨까. 당연히 시멘트보다는 볏짚으로 만든 베일이 싸다. 우리나라의 경우 볏짚을 구하기 쉽다는 것 역시 유리한 점. 하지만 아파트가 가진 부지면적 당 경제성과 비교하면 당연히 떨어진다.
시공 상의 측면에서는 미국에서 시작돼 발전된 이 공법과 우리 전통가옥 시공방법과 공통점이 많아 용이하다. 다만 보편적인 건축공법이 아니라 숙련된 기술자 확보가 어렵고 품이 많이 든다는 단점은 차차 해결해야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이밖에도 단열성과 통기성이 좋고 화재에 안전한 내열성을 갖춘 등, 여러 장점이 있다. 콘크리트 구조물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을뿐더러 그 단점까지 보완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작가는 주변 경관 전체가 정원이고 장식인 동강에 볏짚으로 집을 지어 살고 있다. 그는 지금 행복하다. 이는 국내 적용 사례가 없었던 ‘스트로베일 건축’이 우리 땅에서 가능하고 어울린다는 점을 확인하며 얻은 성취감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 본질적인 행복의 조건은 ‘스트로베일 하우스’로 찾은 시골 생활에 있다.
고층건물로 빼곡한 도시에 사는 대부분의 우리는 내 집은 갖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간다. 치솟는 집값과 대출 금리를 보며 간을 졸이며 살고 있다. 때때로 살기 위해 집을 사는지 집을 사기위해 사는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이렇게 마련한 집. 그곳에서 병들고 있는 우리를 발견한다. 다 악착같이 절약해 마련한 집 때문이다. 때문에 비단 생태주택을 짓고 시골에서 살 계획을 가진 독자뿐만 아니라 도시에 사는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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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건축학도였던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말이다..그래서 유난히 끌리는 책이었다. 이젠 슬슬 정년을 준비하시는 아버지도 계시고 요즘 자꾸 시골에 집을 짓겠다고 돌아다시는 아버지때문에도 더 끌리는 책이었다.
옛 우리 조상들은 자신들의 집을 직접 지어 사셨다. 그렇게 멀지 않은 과거에(우리 아버지 어릴적만해도..)도 집을 직접 짓고 사셨던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까마득하다. 아니 까마득한 정도가 아니라 그건 도저히 있을수 없고, 원래 집은 전문가들이 지었던것만 같다. 그런 우리들의 생각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노력해보면 지을수 있을것만 같은 생태 환경주택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접하게 되었다.
차근차근 빠르지는 않지만 천천히 읽으면서 한번쯤은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이나 들었던 책이다. 처음 스트로베일 하우스라는 낯설은 집짓기 방식을 봤을땐, 다른사람이 다 할수 있는 그런 걱정들을 많이 했다. 불나면 위험할텐데...짚이 물에 젖으면...어째? 썩어서 집이 폭삭 무너지는건 아냐?? 등등.. 그치만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잘알려진 환경친화적인 집인것 같다. 더우기 매년 벼농사를 짓는 우리나라에서는 재료도 흔하게 구할수 있다.
이 책의 구조는 집짓는 방식이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고, 거기에 더불어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동강 근처에 지어 살고 계시는 분의 글이 들어있다. 시골생활의 한가함(?) 표현이 적절하지 않는것 같다. 아무튼 정겨움, 따뜻함이 풍겨나오는 멋진 사진과 함께 한 글들은 내 마음까지도 따뜻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난 벌레를 끔찍하게 싫어한다...ㅠㅠ 볏단에 벌레들이 많이 사는데....그 집을 지으면???? 그치만 사실 집짓는 과정을 보면서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사시게 될 시골집과..또 언젠간 시골 한가한 곳에 북카페를 하고 싶어 하는 울 언니..에게 한번쯤은 권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먼저....네이버에 스트로베일 하우스 카페가 있다니 한번 가입해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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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읽기를 좋아지만, 요즘의 책읽기는 거의 필요에 의해서다. 당장 해야하는 일때문에, 또는 나의 위치때문에, 또는 아이들 때문에 읽는 서적들이 주류인데...사실 이책은 내가 선택한 좀 의외의 책이였다. 나는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다. 아니 자연속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 정답인데...나는 미리 준비하는 타입은 아니다. 언제나 닥치면 하는 스타일인데...이책은 우연히 정말 우연히 내게 왔다. 요즘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가득 받고 있는 나에게 이책은 작은 쉼이였음을 먼저 밝혀 두는 바이다.
책을 대하는 계기를 이런 필요에 의해서 인 만큼 책에도 두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용을 통해 독자의 공감을 불러읽으키고 감동을 주는 책과, 필요에 의해 선택을 당하는 책들...그런데 이 책은 당연히 필요에 의해서 선택당하는 책인데, 내용을 읽다보면 결코 쉽지 않은 집지기를 나도 한번해볼까하는 당돌한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이책의 저자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지었다는 주인공은 [생태적인 재료, 적은 비용으로 짓고 적은 비용으로 유지가 가능한집,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만한 집.]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가지고 자신이 살 집을 짓기로 한다. 그렇게 탄생한 집이
국내최초의 스트로베일 하우스, 동강사랑! 그 이름도 참 이쁘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는 사람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건네는 집에 산다는 건, 자기를 표현하는 일다. 책은 시원한 자연으로 시작해서, 꼼꼼하고 세심하게 집을 짓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가르침이 너무나 경건하고 거룩해서 삶사는 방법, 인생을 대하는 방법을 집짓기를 통해서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책은 처음에는 자연을 한아름 안겨주고, 그 자연에 대한 동경으로 맘 앓이를 시작할때 준비하기를 한다. 그래서 그 준비하기가 더 마음 설렌다. 사실 설계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거나 건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을 꼼꼼히 보고난 느낌은 지은이의 세심한 배려가 자연과 같은 느낌이고, 언젠가 나도 집을 지을 지는 알 수는 없지만, 그때 많은 부분들이 도움이 될 것 같고.어설픈 기대감을 심어주는 만큼이나 새로운 경험을 많이 가져다 준 책이다. 한장한장을 모두 신기해 하면서 봤다. 새로운 용어들 - 규준틀, 잡석채우기, 각재설치, 미장 비율, 지붕올리기, 아마인유, 카젤 - 잘 모르지만, 신기하고 이렇게 우리가 사는 집이 만들어 지는 구나..어느 하나 무시할 공간이 없구나, 어느 하나 사람의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지 않은 구석이 없구나하는 생각들. 한가지 아쉬운점은 물론 마지막에 교육받을 곳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방법등이 소개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비용이나 재료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담겨있다면 나의 작은 바램도 좀 구체적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기돼지 삼형제의 일화가 인상적으로 등장하는데 처음 볏짚으로 지은 집이라고 해서 약하지는 않을까, 갈라지지는 않을까, 무너지지는 않을까 하는 많은 걱정을 했지만, 저자의 말처럼 각각의 재료들이 온전히 섞이며 차분하고 진득하게 되어 팔에 느낌으로 전달되었다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흙을 만지면서 느꼈던 신뢰! 그 느낌을 나도 느껴보고 싶다.
세상에 자기가 살 집을 직접 지어서 사는 사람이 몇사람이나 될까? 오지랖 넓은 사람에겐 남는 것이 없다지만 자연은 남김없이 주고도 늘 남는다는 주인공의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도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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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일 하우스 <이지누의 집 이야기>라는 책을 보면 우리네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난 서울을 벗어나 살아본 적이 없는 서울 촌년인데, 30년 넘게 서울에서 살면서도 이 도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북적거리는 도시, 소음, 공해 등에 무뎌질 때도 됐건만, 아직도 늘 길을 걷다가 “휴, 서울은 사람 살 곳이 아니야.”라고 되뇌게 되는 것……. ‘공간이라는 것, 사람이 사는 곳이란 결국 사람이 살 만한 곳이어야 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됐다. 먼저 서울에서는 절대로 이런 집을 짓지 못한다. 지을 의미도 없다고 본다. 나처럼 나중에 농가 주택을 꾸미고 살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다.(시골에 살아 본 경험이 없으니 ‘귀농’이라고도 할 수 없고, 그냥 짐 꾸려 내려갈 생각 중) 이 책은 굳이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꼭 지을 것이어서가 아니라 생태에 맞고, 자연과 어우러진 집을 만드는 일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복잡한 공정이나 기술에 관한 것은 솔직히 이 책을 교재로 삼아 뚝딱 만들어 치울 자신이 없지만, 집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분명 변화를 줄 만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도시의 주택을 보면, 기능이 우선이고 합리성을 중심으로 지어진 것이다. 제한된 공간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쾌적하게 ‘쑤셔 넣는(?)’ 것이 지금 행해지는 도시의 기능주의 건축의 목표인 셈이다. 그러나 도시에서의 삶만 포기하고 좀더 숨통 트이는 공간으로 나가 집을 짓게 되면 합리성이나 기능성이 아닌 안락함을 중심으로 집을 짓거나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사진과 함께 집짓는 과정은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즉각 나도 한 번 해 보고 싶을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마치 내가 집짓는 현장에 가 있는 듯할 정도다. 그리고 챕터마다 적힌 에세이는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만드는 동기를 더욱 절감하게 해 준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살기 위해서는 일단 사는 공간이 안락해야 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한 느낌. 특히 스트로베일 하우스에서는 2차 미장 때 벽에 진흙놀이를 하듯 문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렵게 땀 흘려 만들어 내면서도 그 과정에서 낭만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건축. 네모반듯한 성냥갑 같은 집, 지붕도 벽도 시멘트 콘크리트로 버무려진 집에서 벗어나 누구든 이런 집에서 살고 싶지 않을까? 새집증후군이나 벽이 갈라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집. 도시 사람들에게 집은, 어쩌면 삶을 영위하는 공간보다는 ‘재산’ ‘부동산’의 의미로 전락하고 있다. 살아 있는 동안에야 금방 현찰로 전환할 수 있는 돈이 든든할지 모르지만, 나는 돈 없어도 이런 집 한 채 가지면 평생 행복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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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일 하우스 처음에는 워낙 생소해서 이집이 정말 튼튼할까 라는 의문으로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결론은 집 그다음의 집!! 한마디로 현재의 집의 대안으로 삼을 만한 집으로 결론을 내렸다. 튼튼한것은 물론이거니와 냄새, 아토피, 심지어 난방까지 기존 집보다 훨씬 좋음을 알게 되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잘못 시공하면 내부에서 벌레가 많이 나올수도 있는 점!!(물론 이건 잘 건조된 스트로베일을 구입하면 해결이지만^^) 워낙 벌레를 싫어해서인지 집이 완공될때까지 스트로베일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 관건인것 같았다. 솔직히 건축의 건 자 조차 생소한 나에게 왠지 나도 시간내서 몇달 공부하면 그래도 조그만 집 하나는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책이 워낙 상세히 적어놓고 사진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기존 집보다 저렴해서 좋은 것 같았다. 물론 계획을 철저히 세우면 말이다.(계획 잘못해서 만들면 완전 덤테기는 기존집도 마찬가지이지만!!) 여하튼 스트로베일 하우스 까페에 까지 가입해서 눈팅을 몇일 하고 나니 노후의 내집도 스트로베일 하우스로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왕이면 내손으로 지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물론 대지를 구입하고 자재비와 건축비를 마련해야겠지만^^;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또 좋은 점은 시골에 지으면 정도 함께 덤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웃들과 저녁무렵 탁주 한사발에~ 더운 여름이면 개울에서 고기잡아서 매운탕 끓여먹고... 생각할수록 좋은점이 많은 집이다. 게다가 아이의 아토피나 피부질환이 없어진다니 더욱 환영할 만 하다. 문제는 너무 현재에 찌들어 있다보니 그렇게 전원생활이 그리움에도 불구하고 전원생활을 할 용기가 안난다는 점이다. 물론 돈도 없지만 그것은 용기가 안나는 것에 대한 핑게인 것 같다. 그러나 꼭 노후엔 공기좋은(그때되면 그런 곳이 있으려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곳에서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짓고 살고 싶다. 물론 아이는 성장해서 출가했겠지만 아내와 혹은 맘이 맞는 친구와 더불어 전원생각을 해봐야겠다. 아참, 이책은 두껍긴 한데 사진이 많아서 금방 읽어지네요~ 또 전문 작가가 아님에도 글을 워낙 두분이 잘쓰셔서 작가로 생활을 해도 먹고사실수 있을 거 같구요~ 좋은책을 읽게되어서 그리고 좋은 집을 알게되어서 여러모로 좋았다!! 대안 집을 찾고 싶다면 우선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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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퍽질퍽한 논두렁 길을 따라가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황금색의 물결에 절로 흥이 나거나 진한 감동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사는 시골동네의 풍경은 말 그대로 고즈넉한 그림을 연상시키는 한가한 저녁 시간임을 알리곤 합니다. 까까머리를 한 친구들은 풀어헤친 바지를 접고 너도나도 웅덩이로 모여 더위를 식히거나 산골 이곳 저곳을 헤집고 돌아 다니던 때가 그리 오래 전의 추억은 아닌 것 같습니다. 따뜻하다 못해 뜨끈뜨끈한 방바닥은 구들장을 태울 정도로 뜨거운 김을 내뿜었는데 흙을 발라 놓은 벽에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곤 하는 겨울 밤이 그립기만 합니다. 우리의 시골 집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기를 받으며 우리들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남겨 주었습니다. 너무 높아 마천루라 이름을 지은 초고층 아파트에 둘러 쌓인 채 자연과는 벽을 만들어 버린 21세기의 건축은 얻는 것 보다 자연이 우리에게 베풀어준 많은 것들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집은 인간이 기거하는 곳입니다. 담보로 자본주의의 명맥을 이어가는 수단이 되어버린 지금 집에 대한 환상은 더 이상 따뜻하고 정감이 가는 추억의 장소와는 거리가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 한 켠에는 옛집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하기만 합니다. 정이 있는 집 살아 숨쉬는 집 우린 그런 집에서 살아왔습니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볏짚을 이용해 집을 짓는 생태주택입니다. 아파트 증후군이라는 좋지 않는 소식들이 들리는 현실에 생태주택은 자연 그대로의 기를 살려 아토피등 신종 병원균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는데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매력은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의문점은 힘없고 약하게 보이는 볏짚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이것 역시 염려할 필요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실험에 의한 증명과 자료들에 의해 볏짚은 25톤 정도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볏 자체의 습도 조절기능으로 습도에 강하며 불에 잘 타지 않는 흙으로 미장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합니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짓는 방법은 일반적인 건축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데 벽체가 시멘트나 돌이 아닌 볏으로 짓는 것이므로 환기성과 통기성 그리고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화학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의 볏과 흙은 조화롭고 아름다운 곡선의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획일적이고 직선적인 건축이 아닌 인간적이며 둥근 자신만의 집을 만드는 것입니다. 집을 만드는 데에는 많은 계획과 설계가 필요합니다. 주말 농장으로 사용할 집, 주택으로 사용 할 집등에 대한 용도는 분명 다른 계획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도시의 주변들엔 이러한 용도로 사용되는 집들이 간혹 눈에 띠곤 합니다. 하지만 일률적인 모습으로 치장된 집들에게선 정겨움이 묻어 나진 않습니다. 자신만의 집을 만든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자가 지천명의 나이에 자신이 맞는 일을 찾고 집을 만들었을 시를 생각해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언젠간 해야지’ 라는 생각만 하다가 우린 스스로가 발목을 잡고 영원히 움직이지 않는 공간 속에서 자신을 묶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집과 호흡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아무런 제약도 없이 집안의 정기를 받으며 무럭무럭 커나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그에 대한 강한 해답을 보여줍니다.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눈 덮인 황토색의 집은 우리들 곁에 있는 조그만 보금자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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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듣도 보도 못한 건축 방법을 접하게 되었다. 건축방법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사진과 일러스트로 쉽고 자세하게 나온 설명들을 보면서 나도 내손으로 내집을 지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누군가 그랬다. 모든 동물이 자신의 집을 만들 수 있지만 인간만이 제 집을 제손으로 짓지 않고 있다고...동감한다. 나도 당장 남이 지어놓은 집에 살고 있지 않은가?! 또한 에너지가 부족한 시대에 이렇게 단열이 잘 되는 집이라면 한 번 살아볼만 하지 않은가?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 책을 보니 내 손으로 내 집을 지을 수 있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