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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 갔다는 제목을 보며 좀 어렵거나 전문적인 상담용어를 써가며 이야길 전개하면 어떻하지... \고민하며 구입한 책인데 워낙 목차에 부제만으로도 마음을 확 끄는 책이라 질러버렸다...ㅋㅋㅋ
생각보다 어렵지않고 표지디자인 만큼이나 군더더기 없이 상담을 진행시켜 스토리 진행에있어 아~~쭈 깔끔한 구성력을 보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인생에 있어 결혼과 일에 대한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는 스물후반인 내또래들이 보면서 결혼과 사랑 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어떻게 하면 건강한 자아를 잃지않고 지켜가면서 멋찌게 만들어 갈 수 있을지에 관한 일종의 지침서 정도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한것같다.
한번뿐인 인생에서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을 만족시키며 나 자신의 욕구와 바람에 충실한 쪽을 선택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21세기 여성들이 읽는다면 분명 기분 좋아질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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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판매대 위에 표지가 예뻐서 눈에 딱 띄는 책이 있었다. 이 책이었다. 정신과의사와 헤드헌터가 함께 쓴 책... 어떻게 둘이 함께 썼을까? 호기심에 읽어보니 요즘 유행하는 식의 '스토리텔링' 기법의 심리 치유서였다. 두 저자의 의견을 취합해서 한 작가가 쓴 모양인데. 처음부터 '미친년'이라는 욕이 등장하는 것부터 좀 쇼킹하더니 전반적으로 과격하고 거친 느낌이었다. 게다가 다들 과욕과 허영 그리고 심각한 의존증을 지닌 여성들로서 일반 독자가 공감하기엔 거리가 먼 인물들이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정신과의사와 상담할 문제를 무속인이나 역술가와 상담하는 일이 흔한 가운데, 정신과의사들이 이런 책을 쓰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좀더 친밀하게 다가서고자 하는 의도가 아닐까 싶은데, 이런 식이라면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듯 싶다. 게다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 다 스토리 속에 엉켜 있어서 오히려 불명확해진 듯 하다. 스토리텔링을 아무데나 접목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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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글을 보고 일견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토리 텔링 하면 갈등과 극적인 해결 등 우리가 실제 소설에서 기대하는 바를 은연중에 기대하게 되는데...이 치유서의 경우 그런 극적인 면이나 갈등과 해결, 파국 이런 것들이 기대이상으로 충족되지는 못하므로... 하지만 나는 마음을 열고 읽어서 그런지 베스트 극장이나 드라마시티 같은 잘 만든 단막극을 보는 마음이 되어 일곱 여자들의 삶을 따라 갈 수 있어 좋았다. 그녀들의 고민과 우울, 불행이 처음에는 낯설게도 한심하게도 느껴졌다. 하지만 또 사실 내 주위를 둘러보면 꼭 이런 고민 속에 있는 사람이 많다. 어쩌면 나를 포함해서... 그런 한심함을 벗어버리고 자기를 돌아보게 되기까지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과정을 독자인 내가 함께한 것처럼 살갑게 느껴지고. 그 치유의 한 부분이 내 마음에 와 닿은 것 같기도 하다. 쪽집개처럼 현재의 상황은 왜 생겼고 그걸 정신분석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처방해야한다. 라는 책이었으면 나는 오히려 딱딱해 싫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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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별난 점은 그것같다. 심리 상담을 받으러 온 일곱명의 여자들을 그녀들의 입장에서 소설처럼 그 상황과 심정을 묘사했다는 것. 마치 소설을 읽는 것 같았다. 그녀들이 한심하게 굴 때는 나도 한심해지고 그녀들이 낙담할 땐 나도 역시 낙담하게 되고... 그리고 마침내 그녀들이 희망을 발견하게 될 때는 나 역시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ㅎㅎ 되게 웃기는 책이다. 심리분석서라고 해서 유년의 성장과정과 상처를 분석해 현재의 상처와 고민들을 유추해 내는 그런 류의 책이리라 여겼는데...기대와 정말 다르다. 그래서 재밌다. 도도하고 생각없는 철부지 이쁜이가 거식증에 까지 걸리고 섹스 중독에 이쁘기만 하면 아무 걱정 없다 생각했던 주인공이 자연스레 자신을 돌아보고 불행 속에서 자신을 건져내는 과정을 보니 흐뭇하기도 하고... 나도 이들의 세미나에 동참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좋았고 어느 틈에 나의 고민과 상처도 치유를 받은 기분이다.
좀 특이하고 유쾌한 심리분석서? 혹은 치유 에세이? 장르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재밌고 유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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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에 있던 두 문장이 계속 머리에 맴돈다.
행복을 즐겨야 할 시간은 지금이다. 행복을 즐겨야 할 장소는 여기다.
당연하고도 당연한 이 말을 왜 우리는 그렇게 많은 순간 망각하고 사는 것일까? 행복해야할 지금을 잊고 삶은 매일 고행이 되기 일쑤이니...
장마비처럼 오락가락하는 기분으로 지내던 요즘 심심풀이 삼아 읽게 된 책이다. 정말 이 책처럼 정신과 의사라도 만나보면 좋을까? 왜 하루 하루는 이렇게 길고 지리하고 의미 없는 것일까 하던차에... 이 책 속에 나와 비슷한 무기력의 병을 앓고 있는 일곱 여인들이 나온다. 읽으며 어떤이는 에구 이런 한심아! 라는 생각도 했고 어떤이는 혼자 늙어진다는 것이 그런거지 라는 생각도 했다. 가장 많이 한 생각은 나도 이들의 세미나에 동창하고 싶다는 것. 지지리 궁상같은 삶의 무게를 벗고 훨훨 좀 날아보고 숨통이 좀 트였으면 싶은 기분...
겉으로 봐선 멀쩡한 괜찮은 여자들의 마음병이 어떻게 치유되는가 그 과정을 소설처럼 수기처럼 에세이처럼 재미나게 읽었다. 뻔한 심리분석 책이려니 했는데 마치 내가 상담을 받고 있는냥 동화가 되니 놀라울뿐.
그리고 열번도 더 나는 행복한가를 자문해보게 되었다. 책 속의 이루다 원장 말처럼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 된 순간부터 자기 속의 알을 깨게 된다고... 그 첫출발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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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책에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쓰인 건 신선한 시도였지만 작위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되는 건 등장인물의 성과 나이가 바뀌는 거였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을 찾아간 "그녀"들이 워낙 많다보니 다 기억을 하지 못해 새로운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될 때면 프롤로그에 나와있는 개인신상을 찾아보고는 했는데 나이가 27세에서 29세로 바뀐 사람이 한 사람, 성이 바뀐 사람이 두 사람 있더군요.
한 눈에 딱 들어오는 오타도 보이고.
저자도 저자지만 그걸 잡아내지 못한 출판사도 참 성의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몇 번이나 교정을 볼 텐데 성이나 나이 같은 내용이 틀리다니 (특히 성이 바뀌었을 때는 몇 번이나 확인했을 정도입니다.) 그렇게나 성의없이 교정을 봤나, 이 책이 출판사 내에서도 그런 정도의 대접을 받는 책이었나 싶어서 책값이 굉장히 아까워지더군요.
다른 건 어쩔 수 없다해도 그런 기본적인 내용은 틀리지 않도록 좀 더 신경써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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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조금씩 있는 모습들이다.
극단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내 옆에 있었으면 피곤한 인간이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을 수록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고, 내가 그렇게 되지 않게 발버둥치려는 모습임을 알았다.
어느순간 정신을 놓아버리면 정말 한순간에 아니 찰나에 그렇게 되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조금씩 있는 모습들을 왕창 가지고 병을 치유하듯 그렇게 이루다 원장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밝아지고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기뻤다.
그들이 울면 따라울었다.
조금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이루다 원장의 말 한마디들도 대화기법들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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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 이말은 참 명언인것 같다. 여기 저기, 이 때 저 때 살면서 이말은 불쑥 불쑥 나의 뇌리를 친다. 설레는 마음으로 책의 첫장을 열었다가 그 마지막 장을 덮게 될때 나의 뇌리에 번뜩이는 말이 또 카르페디엠이었다. 그래 맞아. 그랬었지. 현재를 즐겨야지. 어쩌면 이 한권의 책이 나에게 말하고 있는 말은 그것이었다. 지나가면 그만인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현재를 살면서 늘 미래나 과거에 매여있어 불행해 하지 말고 현재를 마음껏 즐기라고... 그런다면 불행이건 우울이건 다 이겨낼 것이라고...
일곱 여자들이 세미나를 통해 발견한 진리도 이것이 아닐까? 시간이라는 고속도로위를 쌩쌩이 달리기만 할것이 아니라. 주변의 경치도 보고 자연도 느끼며 유유리 현재를 즐기며 국도로 선회도 해보라고...ㅎㅎ
간만에 마음에 휴식이 된 책 읽어 너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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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참 재미있었다.
소설을 읽듯 읽는 재미가 있었고 그녀들의 꼬여있는 심사와 심리 상태가 왜 그런지 들여다 볼 수 있어 재밌었다. 여자들의 특히 외로울 수 있는 이삼십대, 또 중년의 여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고... 그들이 책 속에서나마 자아를 찾고 행복에 눈길을 돌리는 모습도 훈훈했다.
아쉬움이라면 정신분석학 혹은 심리학적 견해가 더 펼쳐졌으면 하는 생각이 일견 들었다. 좀더 디테일하게 각각의 사례들의 분석과 처방이 있었으면... 그러니까 이루다원장의 역할이 더 컸으면 하는 생각... 하지만 또 한편 그렇게 지켜보고 살살 자극주는 것이 상담자의 역할인가 싶기도하고
암튼...메마른 내 마음에 단비가 된 책이다.
책 속에서처럼 문턱이 낮다면 나도 그 세미나 꼭 받아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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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영화에서 많이 본 장면이 생각나더군요. 상담 치료를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과 그들의 모습...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때'에서도 그렇고 '식스센스'에서도 심리치료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 모인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의사선생님의 모습... 조금씩 변해가는 사람들의 내면... 이런 것들이 책 속에서 다루어지는 세미나의 모습이겠구나 싶었어요, 처음엔 수연이란 주인공의 모습이 정말 공감가지 않았어요. 되게 날나리군 싶었는데... 그녀가 세미나를 통해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귀엽게 느껴지고 정도 가더군요. 모가 난 내마음도 풀렸나봐요. 그리고 명상을 하다 막 울어버린 여자 얘기에서는 저도 모르게 울컥. 살다보면 그렇게 막 울음을 토해내고 싶은 순간이 있다는 걸 알아서 일거예요. 저도 몇년전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재미삼아 연극을 하던 때였는데 연습이 실컷 웃고 우는 걸 해보는 거라서.. 처음엔 가식 같기도 하고 이상했는데 점점 그것에 빠져들고 나니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홍수를 경험하게 되더라고요. 남들이 왜 그래? 무슨 사연있어? 할 정도로 제어되지 않는 울음을 울고나서 ... 참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천근만근 지니던 스트레스를 내려놓은 거 같았죠. 그래서 그런지 그 주인공 공감이 확 되더라고요.
이루다샘 말처럼 자기 자신을 알게되고 부족함을 인정하게 된 계기이겠죠. 이 책을 읽으니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좀 알것 같아요. 적어도 지금처럼 매일매일 전투하듯이 살지는 않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