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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고맙게도 만화 리뷰했다고 보내준 책이다.
덕분에 카트에서 이책의 목록을 지울 수 있었다.
가끔 절판된 만화책을 찾는 사람들은 그 기분을 알 것이다. 한권 두권 씩 책을 모으다 딱 한권이 빌 때, 여기저기 수소문해도 없을 때의 그 기분. 에헤라디야...
게다가 잠깐 볼께 하고 빌려간 책이 행방을 감추었을 때 그 비어있던 한 권을 찾게되면. 정말로 기분이.. 에헤라디야...
이책이 그랬었다. 처음에는 7권이 나중에는 9권이 없었다. 결국은 만사 포기 그냥 친구에게 줘버렸다. 에헤라디야...
그런데 애장판이 나왔다. 허허 하고 웃음이 났다.
운전을 하면서 커브를 돌 때 지나치게 바깥쪽으로 밀려나가는 기분을 느끼면서 이도로는 설계가 잘 못 되었구만 하고 말하면서 생각이 나는 책이 이책이었다. 아마 읽으신 분들은 무슨 이야기인지 아시리라 생각된다.
이책은 한 사이클에 미친 소년이 성장하는 만화이다. H1, 슬램덩크, 해리포터 같은 성장만화다.
그러나, 그런 만화에서처럼 이미 자라버린, 또는 도저히 자라지 않는 아이들은 나오지 않는다. 가슴 조이는 이벤트도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런 사건들을 겪는 아이들은 자연스레 성장하며 그러한 사건들을 극복한다. 전혀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내용들에 공감하고 빠져들게 된다. 마법사를 만나거나 천재적 재능을 갖고있는 형제가 죽거나 NBA 선수들을 고교 농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있으면 얼마나 있는가 말이다.
또한 이책은 우리의 지난 날들의 초상이다.
현대사의 사건들은 멀리서 또는 매우 가까이에서 주인공을 키워간다. 동시에 사회가 발전하는 모습도 또 그 발전 뒤의 어두운 모습도 자극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드러난다. 역시 전혀 이야기 될 것 같지 않지만 어느새 그 이야기를 즐기고 있다.
더욱더 세밀하게 들어가면 이책은 갈등을 극복하는 한 사람의 모습을 통해 사람은 아니 생명은 결국은 이어져야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확실히 박흥용 선생은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만화로 그리는 지극히 종교적인 만화가이다. 단 그 것 하나만으로도 이 작품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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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은 소년의 성장 드라마라고 해서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만화라 하면 예쁜 그림이 있어야 한다는 선입견도 한 몫을 했다. 생각없이 한장씩 넘기던 내가 자리잡고 앉아 내리 다 읽은 이유는, 그림에 생기가 있다는 것이다. 아주 단순한것 같은데, 그리 표정을 살릴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아무튼 만화가의 관찰력은 대단한 것 같다.
최대한.. 쌕쌕이의 진짜 이름이다. 엄마와 할머니와 화교와 중국집을 하고 있고, 아버지는... f16 세이버의 조정사가 되는 것이 꿈인 쌕쌕이는 자전거에 매료되어 마을 싸이클 대회에 나가서 일등을 하긴 하지만.. 다혈질인 그 성격에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세이버의 조정사가 되기위해 싸이클을 버릴려고 시합을 하다가 자기 대신 죽게 된 사람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자신의 목표였던 동네 형의 사고로 방황을 하게 되고, 우정에 대해서 혹은 사랑에 대해서..
성장이란 이러한 모든 것이 얽기고 섥여 생기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우리는 살아간다고 할 수 있겠지. 꿈이란 생명이다 라는 마지막 말에, 나의 학창시절의 꿈을 생각해 보았다. 이제는 되돌아 보는 시간만을 가질 뿐이고, 대한이와 같은 삶은 내 아이들에게 기대해 보고 싶다. 부모를 속썩이이기 하고 안타깝게 만들기도 하며, 언제까지나 기다리게 만들겠지만, 그래도 쌕쌕이처럼 당당하게 맞서 싸운다면, 내가 책을 보던 때처럼 담담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책을 만나게 되어서 다시한번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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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 예술일 수 있음을 보여 주는 훌륭한 작품이다. 모든 좋은 작품이 그렇듯 자전거를 좋아하냐 마냐를 떠나서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생명은 사랑이고, 사랑은 죽음이다. 결국 생명을 대신할 만한 것은 생명 밖에 없다는 메시지'. 살아 있는 생명 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고, 그렇기 때문에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삶을 빛내야 한다.
중학생 때인가 만화 주간지를 통해 봤을 때는 잘 이해도 안가고, 지루했었는데 어른이 되서 다시 보니 느낌이 새롭다. 한 동안 술 마시느라 피곤에 찌들어 있던 몸을 추스리고 운동 좀 해야겠다. 역시 운동이야 말로 생명의 본질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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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주최 '제1회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한국 만화의 대표적 작가주의 작가 박흥용의 대표작
하지만 이런 찬사보다 '자출사'의 추천도서 아니 필독서라는 말이 나를 더 끌어당겼고 내 도서구입 목록에 포함되었다.
"한 소년의 자전거 성장 드라마"라는 소개가 가장 잘 들어맞는다. 어릴적부터 하늘은 나는 비행기를 좋아했고 그래서 날고 싶어했던 소년 쌕쌕이. 쌕쌕이라 불리는 소년 최대한은 땅위를 나는듯 달리는 자전거에 매료되었고 누구보다 잘 달리는 소년이 되었다. 본격적으로 선수로 나선 그는... 등장인물간의 사랑과 우정, 희비와 운명이 교차되는 특별한 사건들... 어느덧 자신과 사랑과 우정을 위해 경주에 나서는 쌕쌕이... 우리는 그 속에서 자전거에 얽힌 그와 나의 인생을 생각하게 된다.
최고의 찬사는 남겨두었으나 조만간 작가의 일생일대 야심작이 등장하리라 기대하며 파란 세이버를 많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스토리와 작품성을 가진 만화라는 점과 소재가 자전거라는 점을 미리 알려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