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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어둠 그리고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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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가드너의 2005년 작으로 스릴러의 장르적 특성에 충실한 작품이다.내면의 어둠을 지닌 안티 히어로 성향의 남자 주인공, 팜므파탈을 연상시키는 뇌쇄적인 여인, 정상인의 사고를 벗어난 끔찍한 미치광이 범죄자라는 스릴러의 전형적인 등장인물에숨가쁜 사건 전개, 점점 고조되는 미스터리와 음모, 그리고 반전과 서늘한 결말까지 무리없이 전개된다.   주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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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가드너의 2005년 작으로 스릴러의 장르적 특성에 충실한 작품이다.
내면의 어둠을 지닌 안티 히어로 성향의 남자 주인공, 팜므파탈을 연상시키는 뇌쇄적인 여인,
정상인의 사고를 벗어난 끔찍한 미치광이 범죄자라는 스릴러의 전형적인 등장인물에
숨가쁜 사건 전개, 점점 고조되는 미스터리와 음모,

그리고 반전과 서늘한 결말까지 무리없이 전개된다.

 

주경찰 특수기동대 작전팀 소속 저격수인 바비 다지는 11월의 어느 날 밤,
한 남자가 아내와 아이를 인질로 잡아 대치하고 있는 현장에 출동한다.
길 건너편 저택에서 소총 조준경을 통해 현장 상황을 주시하던 그는,
아내를 겨냥한 남자의 방아쇠가 당겨지려는 찰나 먼저 방아쇠를 당겨 인질을 구해낸다.
그는 훈련받은 대로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지만 다음날 뜻밖의 사태에 직면한다.

 

죽은 남자의 아버지 제임스 가뇽은 저명한 판사에다 엄청난 부호로
바비가 "며느리 캐서린이 일부러 남편으로 하여금 총을 겨누도록 부추겼다"고 증언하지 않으면
끝까지 그를 쫓아가 파멸시켜 버리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끊임없이 며느리에게서 손자 네이던의 양육권을 빼앗아 올려 한다.

 

캐서린은 어린 시절 한 남자에게 납치를 당해 28일간 구덩이 속에 감금되었던
끔찍했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름답지만 차가운, 어딘지 모르게 위험한 그런 여자이다.

그런데, 캐서린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었던 그 범인은 감옥에서 모종의 제의를 받아
25년간 갇혀 있던 감옥에서 돌연 가석방되어 캐서린의 주위를 맴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잃은 것이 캐서린 때문이라는 복수심 때문인지,
바비와 캐서린을 옭아매려는 제임스 판사의 음모는 집요하기만 하고,
사건은 네이던의 주치의와 유모가 살해되면서 더욱 복잡해진다.

 

저격사건 이후 무기한 휴직 상태가 된 바비는,
정신과 의사인 레인 박사와의 상담을 통해 내면 속에 감춰 두었던 트라우마와 대면하게 되고,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임무를 수행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살인도구로 이용당한 것인지가

혼란스러워 지고, 자신에게 접근해 오는 캐서린의 정체에 대해서도 혼란스럽기만 하다.

 

캐서린은 아들의 병을 이용하여 남편이 그녀를 떠나지 못하도록 아들을 교묘하게 학대하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서스럼 없이 남자들을 유혹하고 이용하는 팜므파탈일까?
아니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고통받는 가련한 여인일까?

 

바비는 왜 캐서린을 미심쩍어 하면서도 그녀를 도와주는지, 바비의 상처는 무엇인지?

판사부부는 왜 네이던에 집착하는지? 정말 캐서린이 네이던을 학대하고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아들을 망친 며느리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복수 때문인지?

 

사건의 진행과 함께 이러한 의문들이 나타났다는 밝혀지고, 또 다시 반전하는 등
끝까지 팽팽하게 독자의 긴장감을 당기며,

과연, 진실은 무엇이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왜 그래야만 했는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반면, 바비가 애인과 헤어지는 이유 및 그의 트라우마에 대한 설득력이 약하고,
미치광이 납치범을 끌어들인 것은 다소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들었고,
한 인물의 죽음은 납득이 가지 않는 등 몇 가지 아쉬움은 있지만,
스릴러나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읽어볼 만한 작품이다

m****e 2007.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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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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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표지부터 뭔가 섬뜩함이 몰려왔다. 사실은 나는 이런 류의 추리 소설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한다면 이런 류의 미국드라마를 즐겨본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소설의 소재 자체가 나에게 생소하고 그렇게 무섭고 그런 것은 아니였다. 처음에 드라마를 볼때는 왜 이렇게 잔인한가 혹은 왜 이런 내용이야 했었는데 자꾸 보니깐 뭔가 적응된 느낌이다. 오히려 즐
"정말 괜찮은 스릴러~" 내용보기
 

Alone..... 표지부터 뭔가 섬뜩함이 몰려왔다. 사실은 나는 이런 류의 추리 소설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한다면 이런 류의 미국드라마를 즐겨본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소설의 소재 자체가 나에게 생소하고 그렇게 무섭고 그런 것은 아니였다. 처음에 드라마를 볼때는 왜 이렇게 잔인한가 혹은 왜 이런 내용이야 했었는데 자꾸 보니깐 뭔가 적응된 느낌이다. 오히려 즐기면서 봤는지도 모르겠다. 드라마가 주는 느낌과 책이 주는 느낌은 확실히 다르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모든 것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면 책은 바로 절제미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빽빽한 글자와 엄청난 분량의 책에서 사실 기가 죽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즐겨봤던 크리미널마인드나 CSI, LAW & ORDER SVU 뭐 이런 류의 드라마와 같은 것 같아서 너무 재미 있었다. 책을 들기 시작 하자 놓을 수가 없었다.

 

특수기동대의 바비가 보스턴의 부촌의 한 가정집에 출동한다. 아내와 아이에게 총을 쏘려는 남편에게 바비가 먼저 총을 쏘아 상황을 종료시킨다. 바비는 분명 교육 받은 대로 행동에 옮겼지만 나중에 그 남자의 아버지로부터 고발을 당하고 직장까지 잃게 된다.

 

바비가 쏘아죽인 남자는 유명한 보스턴의 가뇽판사의 아들이었고, 그의 아내 캐서린은 25년전 하교길에 소아성애자로부터 구덩이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28일만에 구조된 사람이었다. 얼론의 제목이 바로 여기서 출발하는 게 아닐까? 캐서린은 혼자 28일간 어두운 구덩이에 갇혀 있었기에 인간의 근원적 두려움과 공포의 고통을 느꼈다. 12살의 소녀에게 혼자 있는다는 것은 정말 가혹한 일이였기에 그런 충격은 평생 잊지 못하게 된 것이다. 물론 나중에 구출되고 운 좋게 돈 많은 남자와 결혼까지 하게 되고 아이도 낳게 되지만 그녀의 삶은 끝까지 불행하지 않았나 싶다. 그녀를 성폭행한 소아성애자는 25년간 감방 생활을 하며 캐서린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정말 인간은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있을 때의 두려움은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보다 몇 배나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인간의 심리적 묘사가 뛰어난 책이 아닌가 싶다. 서로가 서로를 쫓고 쫓기는 공포와 스릴이 있는 그런 책이다.

 

결국 캐서린은 남편의 죽음과 네이던이 아픈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그녀의 시아버지로부터 양육권문제로 소송을 당한다. 그러다 캐서린 주변에서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가는데 이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은 누굴까? 이런 스릴러의 재미는 바로 끝의 반전이 아닐까 싶다.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그 반전....

 

끝까지 읽다보면 섬뜩함과 두려움 그런 것이 몰려온다. 정말 재미와 함께 인간의 근원적 두려움과 공포에 대해서 또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 같다. 어쩌면 이제 나도 혼자 있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상황의 전달이 굉장히 잘 된 책이 아닌가 한다. 한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면 이 책 정말 권한다. 특히나, 미국 드라마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이 책도 꽤 괜찮다는 걸 느끼지 않을까 싶다.

x******0 2007.07.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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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가드너의 멋진 스릴러소설 - 얼론
"리사가드너의 멋진 스릴러소설 - 얼론" 내용보기
트라우마[trauma]~~외상형 신경증 본래 이는 부모로부터 정신적, 육체적인 학대를 받아가면서 자라 온결과 어떤 형태로든 '심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안고 있는 어른을 지칭하는 것이다(어느 신문기사에 나온 이야기이다..)   외국의 스릴러 소설을 보면 이러한 내용이 상당히 흔하게 나온다...왠만한 주인공의 과거에는 어쩔 수 없는 어릴적 아픔이 존재하곤 한다....그게 부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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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trauma]~~외상형 신경증

본래 이는 부모로부터 정신적, 육체적인 학대를 받아가면서 자라 온결과 어떤 형태로든 '심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안고 있는 어른을 지칭하는 것이다(어느 신문기사에 나온 이야기이다..)

 

외국의 스릴러 소설을 보면 이러한 내용이 상당히 흔하게 나온다...왠만한 주인공의 과거에는 어쩔 수 없는 어릴적 아픔이 존재하곤 한다....그게 부모에게서 받은 가혹행위던.. 주위 위험인물로 인한 성폭행 및 성추행이던.. 학창시절의 왕따를 당한 추억이던간에....어떻게 해서던지 이야기의 빌미를 제공해줄 소스를 만들어낼 기초적인 바탕이 되곤 한다는 말이다....사실 이 책 "얼론"도 이러한 기본 전제하에 스릴러의 공식을 제대로 써내려간 멋진 소설중 하나이다...

상당히 섬세하고 구체적인 심리와 사건의 날실과 씨실의 조합이 완벽하게 이루어져 있는 느낌이다..각자의 주인공마다의 이미지가 아주 표면적으로 잘 드러나게 구성되었고..사건의 연계성까지 꼼꼼하게 정립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적절한 심리묘사와 액션이 잘 버무려져 있으며 각챕터의 길이가 짧아 지겨움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 주는 센스까지~~~그렇게 짧지 않은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역시 한달음으로 달려간다....언제나 스릴러의 가장 중요성은 긴장감과 속도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어디까지 끌어올리느냐~~라고 보는데 이책 역시 최고조의 감정선을 허락한다....신나고 재미있었다...

 

이런 저런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지만...실 주인공은 세명이다....주경찰관 바비와 한남자의 아내인 캐서린....그리고 살인마 미스터 보수.......

 

주경찰관인 바비는 제복경관으로 일반적인 경찰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주특수기동대의 저격수까지 맡고 있다...(SWAT팀 뭐 그런거다..)...늦은시간 비상이 걸리고 가장 가까이 있던 그는 현장으로 출동한다...가정의 불화로 총을 든 남편과 아내와 아이...저격의 위치에서 조준을 하며 상황을 살피던 바비는 남편이 아내에게 총을 발사하려던 찰나 자신이 먼저 남편을 사살한다...근데 과연 남편이 총을 쏠려고 했을까?...그게 아니라면 단순한 위협이었다면??~~~그럼 ~~~

 

한남자의 아내인 캐서린의 어린시절 납치당해 28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출된 아픈 과거가 있다...평생을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녀에게 이제는 남편과 아이가 있다..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더이상 그녀에게 따뜻한 남자이지 못하다...그렇게 불화가 잦은 그들에게 어느날 총으로 위협하는 남편이 사살된다...하지만 진실은~~~~

 

살인마 미스터 보수는 젊은시절 한어린이를 납치해서 구금하고 성폭행을 가한다...그렇게 붙잡힌 그는 25년동안 감옥에 갇혔다...그리곤 풀려난다....진정한 살인의 기계로 탈바꿈한 그는 석방후 죽음의 냄새를 풍기며 청부살인의 세계에 들어서는데..그녀는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그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등장인물들의 일면들이다....상당히 재미있게 구성된 각각의 내용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연결되면서 꼬여만 가는 사건들~~과 죽음들~~~ 결말의 단순함보다는 진행의 긴장감이 더욱더 돋보이는 소설이다..추리의 느낌은 생각보다 쉽게 다가오고 스릴러와 긴장감과 공포스런 심리묘사의 생생함은 더욱더 돋보인다...

 

우스개 소리일수도 진지한 말일수도 있는 마지막 느낌을 적어며 끝내고자 한다....

"가정의 불화는 나만의 문제와 고통이 아니다...앞으로의 또다른 나의 분신들에게 지울 수 없는 평생의 아픔을 전염시키는 무서운 질병과도 같다"....그러니 가족에게 잘하자!!~!~!~

n********s 2009.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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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대반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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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책을 읽는 내내 나의 나던 나의 심장 소리..여름의 열대야의 더위를 날려보내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든다. 500페이지에 가까운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기 시작한 후에 손을 내려놓을 수가 없어서 새벽을 하얗게 지새게 한 책이다.   특수기동대였던 바비는 어느날 호출받아. 어느 가정집에서 아내에게 총을 겨눈 남편을 사살하게 된다. 부인을 구하려고 남편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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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책을 읽는 내내 나의 나던 나의 심장 소리..여름의 열대야의 더위를 날려보내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든다. 500페이지에 가까운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기 시작한 후에 손을 내려놓을 수가 없어서 새벽을 하얗게 지새게 한 책이다.

 

특수기동대였던 바비는 어느날 호출받아. 어느 가정집에서 아내에게 총을 겨눈 남편을 사살하게 된다. 부인을 구하려고 남편을 사살했지만 오히려 반대로 살인용의자의 위기에 놓이게 되다.

죽은 남편의 아버지는 유명한 판사이시며, 아내는 어린시절 끔직한 유괴를 당한 장본인이다.

 

검사와 탐정, 그리고 심리학 박사. 또한 죽은 남편의 아들의 병과 관련된 의문들.. 수없이 엮이고 엮이면서 머릿속은 복잡해 진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 이사람 아니 저사람 아니면 의외의 인물일까..

마지막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알수 없어 애가 탔다. 예상할 수 있으면 스릴이 없었겠지만...

 

죽은 남편의 부인인 캐서린은 어린시절 한 젋은청년에게 28일간의 납치를 당한적이 있어 어둠의 공포를 많이 느낀다. 그로 인해 그녀의 삶은 죽은거나 다름없었지만 그녀의 남편을 만나 잠시의 행복도 잠시 술. 폭력, 바람등의 혼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유지 해나가고 있으며 그의 아들은 원인모를 병에 걸려 있어 정상아보다 훨씬 적은 키와 체중으로 자주 아프다. 그런 그녀가 사실은 범인이라고 생각했었다.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의외의 반전으로 섬뜩하기까지 했다. 서로를 쫓고 쫓기는 심리싸움, 그리고 살인. 또한 내면의 어둠

어린시절의 어두운 과거들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맘속 깊은곳에 남아 정상적이지 못하고 상처를 가지고 있는 그들..지우고 싶고 잊어버리고 싶었던 과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밝혀지게 된다.

 

광기의 남자, 공포에 질린 소녀 순간순간의 묘사마다 숨이 막혔다.

리사 가드너의 작품을 처음 읽지만 그녀의 매력속으로 빠져버릴것만 같다. 새벽녘에 책을 읽고서 생각속에 한참을 빠져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한 책..여름날의 기억속에 한가득 남아있을 듯하다.

k******j 2007.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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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고통이 가슴아팠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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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얼론) - 리사 가드너   여름은 스릴러, 공포의 계절인가? 그다지 많이 읽지 않는 장르에 자꾸 손이 간다.보고 있으면 재밌고 즐겁다. 구성 또한 대단해서 작가에게 감탄을 금치 못하며 읽는다.많은 독자들의 평이나 줄거리 소개를 꼼꼼하게 보면서 책을 선택하면 거의 실망하지않을듯하다.   얼론은 홀로 라는 뜻이다. 제목에서 주듯이 내용 또한 혼자의 이야기다.물론 일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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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얼론) - 리사 가드너


 

여름은 스릴러, 공포의 계절인가? 그다지 많이 읽지 않는 장르에 자꾸 손이 간다.
보고 있으면 재밌고 즐겁다. 구성 또한 대단해서 작가에게 감탄을 금치 못하며 읽는다.
많은 독자들의 평이나 줄거리 소개를 꼼꼼하게 보면서 책을 선택하면 거의 실망하지
않을듯하다.

 

얼론은 홀로 라는 뜻이다. 제목에서 주듯이 내용 또한 혼자의 이야기다.
물론 일인 등장물은 아니다. 하지만 결국 혼자 이겨내야 하는 이야기다.
스릴러는 재미위주, 흥미위주라는 내 선입견아닌 선입견을 바꾼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에 겪은 끔찍한 일이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또한 한 인간의 삶이 처참하도록 피폐해질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작품
이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인 캐서린은 어린시절 소아성애자에게 납치되어 산 속의
구덩이에서 28일간 끔찍한 일을 당하다 구조되었다. 본인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부모의 역할이 엄청 중요시되고 조심스러웠을텐데..내가 보기엔 아버지의
대처방법이 틀려서 캐서린이 그렇게 고통받고 살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내 소중한 딸이 상상도 못할 일을 겪었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가슴아프면
서도 우왕좌왕했으리라. 하지만 적어도 한발 뒤에서 쳐다만 보고 도움을 바랄 것이
아니라 한발 다가와서 어루만져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손길을 못받고 홀로 자란 캐서린이 늘 불을 환히 밝히고 자야하는 강박증을 갖게
된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으리라.

 

저격수로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바비 다지. 그는 캐서린의 남편을 죽였고 그로 인해
이때까지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변화를 경험한다. 허나 그에게도 그 어린시절의
충격이 마음속에 내재되어 자신도 잘 모르는 사이에 분노를 표출하는 그런 어른으로
자랐다.
책의 줄거리는 차치하고 이들의 어린시절과 어른시절의 모습이 나에겐 크게 다가왔다.
역시 어미이기 때문이겠지.
어떤 책을 봐도 그런 부분이 제일 크게 부각되는건.^^

 

캐서린의 아이 네이던에 대한 부분도 가슴아팠다. 아이가 원인도 모르고 아파하는데
아빠라는 사람과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는 엄마를 아동을 학대하려는 사람으로 몰아
세우는 상황속에서 항상 불안함을 느끼면서 자랐을 것이다.
결국 눈앞에서 아빠가 머리에 총을 맞고 죽는 장면까지 목격하고 그 아이는 아마
그 상황을 어떤 강박으로 변형시켜 힘들게 성장하게 될지 모른다.
물론 스릴러라는 장르의 소설을 읽으면서 멀리까지 나아가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만
엄마이기 때문에 들지 않을 수 없었단 생각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

 

올 여름엔 잘 짜여진 스릴러를 조금 더 보게되겠단 생각이 든다.
맘에 들었던 작품을 만나 즐거웠다.

k****3 2007.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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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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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추리 혹 스릴러의 계절이라고 한다. 찬성하지는 않지만 반가운 말이다. 그 만큼 많은 책들이 쏟아져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또 괜찮은 스릴러 한편이 있다.   여기에 한순간 불쌍해져버린 남자가 있다. 다른 가족의 일에 휘말려들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괴롭힘당하고 결국 권력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에게 소송까지 당하며 동정의 시선을 받는 그런 남자, 우리의 주인공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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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추리 혹 스릴러의 계절이라고 한다. 찬성하지는 않지만 반가운 말이다. 그 만큼 많은 책들이 쏟아져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또 괜찮은 스릴러 한편이 있다.

 

여기에 한순간 불쌍해져버린 남자가 있다. 다른 가족의 일에 휘말려들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괴롭힘당하고 결국 권력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에게 소송까지 당하며 동정의 시선을 받는 그런 남자, 우리의 주인공이 있다. 사랑받고 싶어하는, 자신의 아이를 지키고 싶어하는 여자가 있다.  25년간의 긴 기다림 끝으로 밖으로 나와 자신의 일을 끝내려는 또 다른 남자가 있다. 주인공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멋진 경찰이다. 그는 아이와 그 아이의 엄마를 구하려고 다른 사람에게 총을 쏘게 된다.  주인공은 자신의 아이를 지키고 싶어하는 여자의 남편을 죽이게 된다. 그는 그렇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야기는 계속해서 숨겨진 과거와 살인으로 계속 이어진다.

 

살인은 일어나지만 긴박한 총격신은 없다. 쫓고 쫓기는 모습도 없다. 그런 모습이 없어 왠지 스릴러라는 느낌이 다소 줄어들기는 하지만 그런 숨막히는 접전보다는 계속해서 구석으로 몰리는 주인공을 보면서 더 숨막히고 더 손에 땀이 흐린다. 그가 한 없이 불쌍해지기만 한다. 그는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제목처럼 혼자가 되어간다. 친했던 동료도 자신을 믿지 않고 자신과 한 팀이였던 동료들도 멀어져간다. 여자친구와도 헤어진다. (사실 그의 여자친구의 역할이 애매모호하다) 그리고 그가 도와주었던 아이의 엄마마저도 그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런 그를 보면서 그저 안타까움에 가슴이 아팠지만 하나하나 끼워져가는 퍼즐과 드러나는 사실이 놀랍다. 결말이 뛰어나게 훌륭한것은 아니지만 잘 끼워맞추어진다. 이 사람을 의심하면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저 사람을 의심하면 또 다른 이야기가 나와서 혼란스럽게한다.  아마 그런게 이 책의 묘미인거 같다.

 

스포일러가 될까 내용에 넣지는 않았지만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혼자이다. 주변에 사람들이 있지만 주변 사람들은 많은 도움이 되지않는다.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은 모두 혼자다. 진정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도 없고 철저히 혼자라는 것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간다. 사람은 모두 혼자인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m***y 2007.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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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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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 이후로 이상을 던져 버릴 수 있었지요. 가령 '우리 모두가 착하게 산다면 온 우주는 행복한 웃음이 넘쳐날텐데.......'와 같은 천진한 생각들을 말이죠.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한 행위들. 극한은 어디까지이며 그 심리의 원인은 무얼까? 난 나 자신만이라도 완벽히 방어하겠노란 다부진 결심을 세운것이죠. 그래서 선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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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 이후로 이상을 던져 버릴 수 있었지요. 가령 '우리 모두가 착하게 산다면 온 우주는 행복한 웃음이 넘쳐날텐데.......'와 같은 천진한 생각들을 말이죠.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한 행위들. 극한은 어디까지이며 그 심리의 원인은 무얼까? 난 나 자신만이라도 완벽히 방어하겠노란 다부진 결심을 세운것이죠. 그래서 선택한 것입니다. 리사 가드너의 얼론을 말이죠. 그런데 첫장을 펼쳐보았을 때의 느낌이란 초심의 그러한 다부진 마음, 오간데 없고

 '뭐야 이거. 이 역시 뻔한 결말 아닐까? 사건의 발달, 얽히고 설킨 전개, 정의의 심판을 통한 명쾌한 결론, 땅땅땅!! 역시나 미국스럽군!' 이란 생각을 하고 2챕터를 읽다가 책을 덮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몇 주후 바쁜 일정이 평온을 되찾고 나서야 다시금 얼론을 찾았습니다.

이전의 미국스러움은 지미를 처단하고 더 나아가지 않아야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고 저는 책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고마워요, 그 여자가 말했었다. 고마워요.

 바로 그때, 정신이 퍼뜩 들었다. 망할 여편네! 고마워? 그녀는 고마워해선 안 된다. 오래전에 주정뱅이 남편을 떠났어야 했다. 그게 아니라면 한 시간 전에라도 남편을 달랠 수 있는 말을 하든가, 아들을 결코 손에서 놓지 말든가, 남편이 복수심에 불타는 비열한 미소를 짓지 않도록 그를 조롱하지 말든가, 어떡하든 그녀는 모든 행동을 다르게 했어야만 했다. 그랬다면, 바비는 결코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을 것이고 한 남자를 죽이는 일은 절대 없었을 것이며 자신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랬어야, 바비가 지금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모습으로 부끄러워하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도대체 어떤 놈이 자식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죽인단 말인가! 하느님 맙소사, 그는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일까?" 71쪽.

 

 모두에겐 과거가 있습니다. 행복한 과거 얼마, 불행한 과거 얼마, 미직지근한 과거 얼마. 그것들의 비율이 알맞든 유독 한 극한에서 넘쳐나든 우리 모두에겐 그 과거라는 것이 있습니다. 과거를 마냥 쌓아두고 가는 사람과 과거를 풀어 현재와 함께 융화하며 가는 사람. 현명한 이는 과거의 요리법이 현재를 결정하고 또다른 과거를 축적하며 만족한 어느 날로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스럽게도 얼론의 등장인물들은 그 과거에 매몰되어 감성적으로 현재를 결정하고 더욱 악화된 과거를 축적하며 혼란스러운 어느 날로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화창한 어느 날, 길거리를 지나다 총에 맞아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다.'

란 전제는 아직 제가 풀지 못한 수수께끼입니다. 이는 쌓아놓은 원인도, 방어할 찰나도 없었기때문이죠. 물론 위험한 범죄의 거리 한복판이었다거나 뻔한 결과가 예상되는 혼란 속에서였다면 쌓아놓은 원인이 있었겠지만 제가 말하는 전제는 그러니까 모든 것이 완벽하게 원인없는 억울한 죽음. 그것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직 풀지못했고 그러한 것이 있다는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먼 훗 날 논하기로 하고 

 '현재의 결과에는 과거의 원인이 있었다.'

는 전제로 돌아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바비가 아버지의 폭력과 어머니의 가출에 대한 과거에 보다 현명하게 대처했다면 방아쇠는 당겨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캐서린이 좀 더 현명했다면 강아지 같이 찾자던 미치광이의 제안을 거절했을 것이고,

 지미는 아버지를 설득해 변함없는 사랑으로 자신의 아내를 믿었더라면 그의 결말을 달라졌을 것입니다.

 

 항상, 이론은 쉽.....다.

 얼론,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등장인물의 원인과 결과를 정리하기엔 저의 세심한 관찰력도 부족하거니와 아직은 불확실한 저의 개인적인 관념이 더해지는 내용들이겠지요. 그래서 그냥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얼론은 애초 저의 예상과 다르게 정의의 심판으로 결론을 마무리 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뜻이 의미심장한 것 같으면서도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결국 캐서린은 혐의를 벗지 못했고 디디는 그런 그녀를 잡아 넣겠다며 얼론은 최후의 마침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난 그녀를 잡아넣을 거야, 바비."

 "괜한 고생 하지 마."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그녀에게 필요한 건 단지 배신원 한 사람뿐이야. 캐서린은 감옥에서 단 하루도 낭비하지 않을걸? 상황을 똑바로 봐. 배심원들은 더 이상 그녀처럼 불행한 사람을 원하지 않아."

 "고마워." 462-463쪽.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불확실한 저의 개인적인 관념에 확신하나를 더한 대목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현재의 모습이 중요하잖아요. 나는 박사님이 제의한 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을 통제하는 데 정신을 집중하고, 그럴 수 없는 것들은 그냥 놔두라고 했잖아요. 나는 어머니를 통제할 수 없고, 조부모님들을 통제할 수 없고, 형을 통제할 수 없어요." 452쪽.

 

 하지만 나 자신은 통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통제 범위 안에 그들의 어떤 행동에서도 불만없이 수용할 수 있는, 내가 너무 많이 사랑하는 사람. 그들까지만 나의 통제의 대상으로 삼자. 왜? 내가 너무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나를 사랑할테니까요. 나의 통제방식을 적어도 존중해주고 변화하려 할테니까요. 그렇다고 내가 완벽하단 소리는 아닙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도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통제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나 그것이 서로를 통제하든 어떻든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과거를 인정할 줄 모르는 이들에게 없는 나 자신을 인정하고 상대를 진정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이 있기때문이죠.

r****9 2007.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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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특히 외국작가)에 대해서는 일자 무식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리사가드너라는 작가가 베스트 셀러 작가라는 말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솔직히 난 이 책을 서평단에 신청했는데 내가 당첨된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집이 이 책이 택배로 배달된 것이었다. 뜻밖의 작은 기쁨을 준 이 책은 나에게 재미도 주었다.  이 책은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잘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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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특히 외국작가)에 대해서는 일자 무식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리사가드너라는 작가가 베스트 셀러 작가라는 말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솔직히 난 이 책을 서평단에 신청했는데 내가 당첨된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집이 이 책이 택배로 배달된 것이었다. 뜻밖의 작은 기쁨을 준 이 책은 나에게 재미도 주었다.
 
이 책은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잘 몰랐다. 스릴러 책은 처음 읽어봤기 때문이다. 유능한 저격수 바비다지, 과부가 된 캐서린 가뇽, 그리고 살인마가 이 책의 주요 인물들이다. 이 책은 처음부분보다는 사건이 하나 둘씩 터지면서 긴장감을 더해갔다. 처음 살인은 바비다지의 총에서 일어났다. 캐서린가뇽의 남편 지미가뇽이 자신의 부인과 아들에게 총을 겨누자 이것을 지켜보던 저격수 바비가 바로 지미의 머리통에 탄알을 박은 것이다. 그 후로 살인 사건은 연이어 터진다. 나는 경찰에도 저격수가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저격수가 범인을 향해 총을 쐈는데 그 범인이 죽고 나서 그 저격수의 마음이 얼마나 심기가 불편한지도 알게 되었다. 다른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그 생명을 죽인다는 사실이 그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캐서린 가뇽  이 여자는 이 책에서 어렸을적 엄청난 고통을 겪고, 나중에는 엄청난 부자집 아들과 결혼하는 행운까지 얻게 된다. 그리고 자신 남편과의 불화와 남편의 죽음,, 이 책에서 이여자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나오는데, 사실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여자였다. 어렸을적 소아성애자에게 구덩이 속에 28일동안 감금된 후에 기적적으로 살아 나왔기 때문이다. 역시 이 여자를 보면서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겉이 화려하고 번지르르한 사람은 그 내면속에 엄청난 슬픔을 묻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연쇄 살인의 범인이자 어린 소녀시절 캐서린 가뇽을 가두었던 소아성애자 리처드 움브리오.. 진짜 이런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하는 의문을 들게 해 주었다. 요즘은 세상이 하도 각박하여 진짜 이런 자식들도 있을 것 같았다. 이 사람의 어릴적 시절은 그렇게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았지만 아마 평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책이 두꺼워서 그런지 너무 뿌듯했다. 나처럼 스릴러 책을 처음접해보신 분이나 혹은 스릴러물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분은 이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올 여름 이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해 주고 싶다!
k*********4 2007.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얼론 - 리사 가드너 (박태선 옮김, 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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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세운 ‘책장에 방치된 책 구하기’ 계획 중 절대 빼먹지 않기로 결심한 게 리사 가드너의 ‘얼론’입니다. 2005년 작품으로 한국엔 2007년에 소개됐고, 그해 네이버 카페 ‘러니의 스릴러 월드’가 선정한 10대 스릴러에도 뽑힌 작품이라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읽는 건 물론 구매조차 차일피일 미루기만 해왔습니다. 결국 인터넷 중고서점을 통해 손에 넣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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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세운 책장에 방치된 책 구하기계획 중 절대 빼먹지 않기로 결심한 게 리사 가드너의 얼론입니다. 2005년 작품으로 한국엔 2007년에 소개됐고, 그해 네이버 카페 러니의 스릴러 월드가 선정한 10대 스릴러에도 뽑힌 작품이라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읽는 건 물론 구매조차 차일피일 미루기만 해왔습니다. 결국 인터넷 중고서점을 통해 손에 넣은 건 출간 후 10년이 훌쩍 지난 시점이었는데, 그러고도 5년을 더 방치했으니 책에 대한 미안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고, 그래서 올해는 어떻게든 읽어내리라 다짐하게 된 것입니다.

 

분량에 걸맞게 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핵심인물은 두 명입니다. 심야에 아내와 아들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남자를 사살했지만 오히려 살인범으로 몰린 경찰 저격수 바비, 남편의 폭력과 바람에 시달리면서도 병약한 아들 네이던을 위해 헌신해왔지만 시아버지로부터 경찰을 끌어들여 남편을 죽게 만든 악녀취급을 받으며 양육권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길 위기에 처한 캐서린이 그들입니다.

그리고 며느리 캐서린으로부터 손자 네이던을 빼앗고 저격수 바비의 삶을 박살내겠다고 으르렁대는 냉혈한 고위급 판사 제임스와 25년 만에 가석방된 뒤 캐서린 주위의 인물들을 살해하고 다니는 일명 미스터 보수리처드가 중요한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출판사 홍보카피에 심리범죄스릴러라는 문구가 포함된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작품은 단지 저격수 바비의 누명을 벗기고 진실을 밝히는 것 이상의 미묘한 심리극 서사가 작품 전반에 흐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두 주인공 바비와 캐서린 모두 어린 시절 평생 지워지지 않을 끔찍한 폭력을 겪었으며 지금도 그 트라우마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인데, 하필 그런 두 사람이 정당한 법 집행이냐? 사전에 모의된 계획살인이냐?”라는 미묘한 사건을 통해 만난 탓에 그들의 어둡고 음습한 내면이 적잖은 분량을 통해 설명됩니다.

 

바비의 경우 베테랑으로서 확실한 판단에 의거하여 예비살인자를 사살했다고 확신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어쩌면 폭력으로 인해 가족이 해체된 이후 억눌러왔던 자기 안의 무언가가 방아쇠를 당기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회의에 빠집니다. 또 남편이 총을 겨눈 와중에도 아들을 꼭 끌어안고 있던 캐서린에게 정체모를 욕망을 느끼는 자신이 너무나도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캐서린의 경우는 더욱 참혹합니다. 12살 때 소아성애자에게 납치되어 28일간 감금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그녀는 몸과 마음에 남은 깊은 트라우마로 인해 자살시도까지 경험한 바 있습니다. 부자 남편을 만나 잠시 행복을 누렸지만 결국 또 다른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만 그녀는 이제 병약한 아들을 학대한 혐의와 함께 의도적으로 남편을 도발하여 죽음에 이르게 만든 악녀로 취급받기에 이릅니다.

 

이야기를 좀더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은 희대의 소아성애자이자 소시오패스인 일명 미스터 보수리처드입니다. 과거 캐서린을 납치 감금했던 그가 25년 만에 누군가의 사주로 가석방된 뒤 캐서린 주변 인물들을 살해하면서 바비 사건과 접점을 이뤄가는 과정은 흥미로우면서도 시종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듭니다. 부와 권력을 지닌 냉혹한 판사 제임스가 며느리 캐서린을 증오하며 손자 네이던의 양육권을 확보하려는 이유 역시 마지막까지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클라이맥스 즈음에서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함께 밝혀집니다.

 

매력적인 주조연과 잇달아 벌어지는 사건들 덕분에 페이지는 정신없이 넘어갔지만, 막상 다 읽고 보니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순 없지만 맛깔난 재료들이 너무 많이 들어간 탓에 정작 결과물은 무슨 맛인지 알 수 없게 됐다고 할까요? 미묘한 사건을 통해 얽힌 데다 각자 폭력의 트라우마를 품고 있는 바비와 캐서린, 25년 만에 출소한 뒤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소시오패스, 비밀을 움켜쥐고 있는 듯한 고위급 판사의 폭주 등 따로 떼어놓고 보면 별개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 모두 매력적인 요소들인데 왠지 무리하게 하나의 이야기 속에 욱여넣은 듯한 인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서점의 평가가 다소 극과 극으로 나뉜 건 어쩌면 이런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론을 제외하고 한국에 소개된 리사 가드너의 작품은 서바이버 클럽과 앤솔로지 한 편(‘페이스 오프’)뿐입니다. ‘서바이버 클럽역시 오랫동안 책장에 방치돼있는 신세인데, 내년쯤엔 쌓인 먼지를 털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얼론보다 3년 앞서 출간된 작품이지만 리사 가드너의 진면목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h****s 2022.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으로 보는 스릴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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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가 쓴 미국판 서스펜스의 공통점은 뉴잉글랜드나 보스턴 등의 미국 동부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주인공의 성격이나 주변인물과의 러브라인이 어딘지 모르게 비슷하다는 것 등에 있다. 이 공통점이 진부함으로 느껴질 법도 하지만 나는 여전히 미국판 서스펜스나 범죄 스릴러 등의 엔터테인먼트 소설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스카페타 시리즈가 그렇고 테스 게리첸의 시리
"책으로 보는 스릴러 영화" 내용보기

여성작가가 쓴 미국판 서스펜스의 공통점은 뉴잉글랜드나 보스턴 등의 미국 동부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주인공의 성격이나 주변인물과의 러브라인이 어딘지 모르게 비슷하다는 것 등에 있다. 이 공통점이 진부함으로 느껴질 법도 하지만 나는 여전히 미국판 서스펜스나 범죄 스릴러 등의 엔터테인먼트 소설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스카페타 시리즈가 그렇고 테스 게리첸의 시리즈 또한 그렇다. 여기 그들에 비해 전혀 부족함 없는 작가가 있으니 바로 '리사 가드너'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임에도 어쩐 일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 '얼론' 한 권만 번역이 되어 있다.

 

어느 날 경찰저격수 바비에게 한 권의 신고 전화가 들어온다. 부부싸움 중 남편이 아내와 아이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는 것이다. 유능한 저격수인 바비도 일생에 한 번 누군가를 실제로 저격해서 사살해버렸으니, 바로 이 남자가 바비의 총에 맞아 죽게 된다. 그 후 보이지 않던 꼬인 실이 한꺼번에 그에게 닥치게 되고, 음모와 배신 그리고 의심으로 점철된 바비와 주변인물간의 갈등이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바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과 과거의 결코 잊을 수 없는 사건과 그로 인한 상처 등이 그를 심리적으로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독자 또한 끝까지 진실을 알 수 없는 수수께끼 속에서 헤맬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사건의 배후에 도사리던 음모의 원인 또한 허를 찌를 정도여서 끝까지 흥미를 놓지 못했다.

 

미국판 범죄스릴러 소설은 그저 한 편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도 다를 게 없다. 작가들이 이를 노리고 쓰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때로는 직접 영화를 보는 것 보다 이렇게 책으로 영화를 읽어나가는 것이 어쩌면 더 매력 있는 재미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리사 가드너의 또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싶은데 번역본이 나오지 않는다면 원서로 그 재미를 느껴 볼 생각이다.

p******i 2009.0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