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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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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Gregory의 <병든아이>를 읽는 내내 내 부모가 나를 키워준 '정상적인' 환경이라는 것이 당연한게 아닌, 기적이고 축복이었음에 안도하고 감사했음을 고백한다.   이 책은 줄리가 엄마에게 받은 끔찍한 학대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줄리의 엄마가 그녀의 어머니 (줄리의 외할머니)로 부터 받은 학대의 이야기 이기도 하고 줄리의 아빠가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학대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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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Gregory의 <병든아이>를 읽는 내내

내 부모가 나를 키워준 '정상적인' 환경이라는 것이 당연한게 아닌,

기적이고 축복이었음에 안도하고 감사했음을 고백한다.

 

이 책은 줄리가 엄마에게 받은 끔찍한 학대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줄리의 엄마가 그녀의 어머니 (줄리의 외할머니)로 부터 받은 학대의 이야기 이기도 하고

줄리의 아빠가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학대의 이야기 이기도 하다.

이러한 끔찍한 학대의 되물림은

줄리가 그녀를 낳아준 엄마와 자신이 자라온 20년의 생을 전부 부정하면서야 그칠 수 있었다.

 

나는 책을 읽으며

줄리가 이런 모든일을 겪지 않았더라면.. 싶어져 너무 속상했다.

그래도 살아 남아주어서, 살아 남아 여전히 교묘하게 자행되고 있는

어리고 약한 존재에게 가해지는 학대에 대해 이야기 해주어서 고마운 마음 뿐이다.

 

엄마의 아픈 자궁에서 태어나,

아프고 어딘가 모자라고 부족한 아이라고 스스로 세뇌당하며 자라온 그녀의 상처가

너무 가슴이 아파서 오늘 좀 울어야 겠다.

k****y 2009.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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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픈 이야기예요 ㅠ.ㅠ
"너무 슬픈 이야기예요 ㅠ.ㅠ " 내용보기
요즈음 인기 많은 <하우스>나 <그레이 아나토미>등의 의학드라마를 보신 분이라면, "뮌하우젠 증후군"(Munchausen)이라는 말이 귀에 익으실 겁니다. 실제로는 아프지 않지만 끊임없이 아프다는 말과 치료를 받고 싶어서 억지로 약을 먹거나 하는 방법으로 증상을 꾸며내는 병을 말합니다. 정신과적 치료를 요하는 병이죠. 이들은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여러 병원을 옮겨다니
"너무 슬픈 이야기예요 ㅠ.ㅠ " 내용보기

요즈음 인기 많은 <하우스>나 <그레이 아나토미>등의 의학드라마를 보신 분이라면,

"뮌하우젠 증후군"(Munchausen)이라는 말이 귀에 익으실 겁니다.

실제로는 아프지 않지만 끊임없이 아프다는 말과 치료를 받고 싶어서

억지로 약을 먹거나 하는 방법으로 증상을 꾸며내는 병을 말합니다.

정신과적 치료를 요하는 병이죠. 이들은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여러 병원을 옮겨다니고,

의학적 지식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야 어떤 약을 먹어야 증상이 생기는 줄 알죠)

보통 애정결핍이 원인으로, 그 애정결핍을 의사나 간호사들의 보살핌으로 보상받으려는 심리에서 생기는 병이죠.

 

이 책, <병든아이>에서는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의 피해자가 직접 자신의 경험을 서술하고 있다. 줄리 그레고리는 어린 시절부터 엄마에 의해 이 의사 저 의사에게 끌려 다녀야 했다. 사실 줄리는 아프지 않았지만, 엄마가 시키는 대로 아픈 척 하거나 엄마가 말하는 대로 아프다고 믿어야만 했다. 그녀는 끊임없이 검사를 받고, 약을 먹고, 수술을 받았다. 줄리의 엄마는 어린 시절부터 역시나 학대의 피해자였고, 자신의 딸인 줄리마저 그렇게 만들었다. 줄리의 삶은 피폐했지만, 줄리는 살아남았고 (때로는 살아남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면서 가장 위대한 일이다) 자신의 경험을 써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녀는 담담하고 객관적인 문체로 자신의 끔찍했던 어린 시절을 얘기한다. 자신이 당최 어디가 아픈지도 모른채 엄마가 화내는 것이 무서워서, 엄마를 실망시킬 수 없어서 엄마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던 슬픈 어린 시절을. 그녀의 이야기는 괴롭지만 실화이기에 더 안타깝다.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 당당한 한 여자로 선 줄리 그녀가 정말 대단하다.

m*******h 2007.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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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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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니 참 여러 생각이 드네요.가장 가깝고 든든해야 할 가족에게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학대받고 있었다는 것.그런 삶을 20년 넘게 살아왔던 저자의 삶에마음이 아픕니다.   저자를 그렇게 학대한 가해자가 엄마라는 사실이당황스럽기도 하는 한편,그녀 역시도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받은 학대로 인한정신적인 문제가 자신의 딸인 저자에게 고스란히 보여졌던것 같아그 어머니
"저자가 참 대단합니다.." 내용보기

책을 읽고나니 참 여러 생각이 드네요.
가장 가깝고 든든해야 할 가족에게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학대받고 있었다는 것.
그런 삶을 20년 넘게 살아왔던 저자의 삶에
마음이 아픕니다.

 

저자를 그렇게 학대한 가해자가 엄마라는 사실이
당황스럽기도 하는 한편,
그녀 역시도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받은 학대로 인한
정신적인 문제가 자신의 딸인 저자에게 고스란히 보여졌던것 같아
그 어머니 역시도 피해자가 아닐까 합니다.

 

가정 내 문제에 대해선
주변에서 뭐라고 참견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여러가지 학대나 폭력이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

g****a 2007.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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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아이 - 줄리 그레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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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책을 읽은 중에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책 일것이다. 책 자체가 재밌지가 않아서는 아니다. 요즘 날이 갈수록 게을러지고 주말이 되어서도 피곤을 풀질 않아 책만 열었다 하면 수면제가 되기 쉽상이다.   이책을 처음 받아 들고서 책 표지에 섬뜩함을 느꼈었다. 눈은 온통 검정색 뿐이고 굳게 다물어진 입에서 피해자로서 오로지 당하고 가만히 있어야만 했던 아이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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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책을 읽은 중에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책 일것이다. 책 자체가 재밌지가 않아서는 아니다. 요즘 날이 갈수록 게을러지고 주말이 되어서도 피곤을 풀질 않아 책만 열었다 하면 수면제가 되기 쉽상이다.

 

이책을 처음 받아 들고서 책 표지에 섬뜩함을 느꼈었다. 눈은 온통 검정색 뿐이고 굳게 다물어진 입에서 피해자로서 오로지 당하고 가만히 있어야만 했던 아이의 무기력함이 보였다.

 

'병든아이' 는 세상을 처음 맞이 했을때 그때 부터 아팠던 아이가 직접 써놓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이다. 세상에 처음부터 아픈 아이가 어디있을까.. 하지만 ' 줄리 그레고리 ' 그녀는 태어날때 부터 1.5kg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처음부터 아픈 아이였다. 본인은 아픈 것이 아니라 줄리의 병을 가장하여 타인에게 관심을 사려는 정신질환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 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피해자가 되어 아프다고 세뇌당하며 성인이 될때까지 병든 아이, 아픈 아이로 길러졌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이 ' 뮌하우젠 증후군 ' 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오늘날 알려진 정신 질환중 가장 복잡하고 심각한 질환중의 하나이며 보통이 보호자가 피보호자의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유발 하거나 외곡하는 증상을 의미하며 대부분의 가해자는 어머니이고, 저자 '줄리 그레로리' 그녀 처럼 피해자는 그 자녀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줄리 그녀의 시선에서 바라본 오로지 그녀의 셰계에서는 그녀가 피해자이였겠지만, 그녀를 아픈아이로 만들어버렸던 그녀의 엄마 또한 그 엄마의 세계속에서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그녀 또한 피해자였을 것이란 생각을했다. 줄리 그녀의 엄마 '샌디' 는 어린시절 많을 일들을 격은 듯 했다. 책 속에서 잠깐 잠깐 스쳐 나온 그녀의 이야기는 놀라웠다. 컴컴한 지하실에서 남자들에게 상상하지 못할 끔찍한 짖을 당해야 했었고, 그녀의 부모는 그것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이런 그녀를 어찌 가해자이기만 하다고 말 할수있을까... 아동학대에서 흔히 들었던 이야기 처럼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든 셈이다...

 

'줄리'는 어린시절 넌 아프다고 말하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그저 엄마가 세뇌 시켜온 대로 수 많은 의사들 앞에서 아프다고 말해야 했었고 어린 나이의 여자아이가 감당하기 힘들만큼의 갖가지 약들과 수치스러운 검사들, 온갖 약물들이 몸 속을 타고 흐르는 느낌들, 아프다기에 작아질수 밖에 없었던 그 작은 몸으로 견디기 힘들었을 수술들.. '줄리' 그녀는 아픈,병든 그녀의 엄마 때문에 이런 고통들을 격어야만 했다. 그리고 그녀는 엄마가 아프다는 사실을,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커가면서 알고있었다. 어딘가에 도움을 요청하려 시도 하였을때 가해자가 그녀의 엄마이였기에 부모였기 때문에 오히려 줄리를 이상하게 여기며 어린시절 학교에서 조차도 과대망상 치료를 받았어야만 했다. 그녀가 성인이 되고 삶의 의지를 찾아 가려할때 그녀는 엄마의 병에 관해 정확히 알수 있었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모양이다.

 

줄리는 그녀의 엄마에게 단 한번도 다른 어떠한 보상을 바라진 않았었다. 다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길 바랬었다. 성인이 되고 어느정도 안정된 삶을 살아갈때즈음에 엄마라는 품이 그리워 그녀의 엄마를 찾아 갔을때 줄리는 엄마에게 여느 엄마들 처럼 따뜻함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엄마의 곁에 있는 또 다른 아이들을 보는 순간 그녀는 병을 앓고 있는 엄마로 인해 자신과 같은 또 다른 피해자 아이들이 생기고 있음을 알았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엄마를 세상에 알리고 엄마가 앓고 있는 '뮌하우젠 증후군' 에 대해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책으로 볼 수 있었던 그녀의 용기에 무척이나 놀랐다. 자신이 피해자이면서도 가해자인마냥 자신의 상처를 들추어 남에게 보이는 일이 얼마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우며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를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타인으로 오로지 독자로서 글을 읽으면서도 가슴 한켠이 아려오고 눈시울을 붉혔었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낸 저자는 글을 쓰는 시간동안 얼마나 괴로웠을까 싶다. 그녀의 용기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YES마니아 : 로얄 e*****2 2010.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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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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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그 애를 데려와야 하는데, 그냥 여기 가만히 앉아서 없었던 일이라고, 더 나빠지지지는 않을거라고 방관하고 있을 수 없어. 그애를 구해내야만 해. 읽어나가기 힘든 책이다. 책의 내용이 줄리 그레고리의 실제 이야기라는 것이 더욱 이 책을 읽기 힘들게 만든다. 병든 아이로 태어난 줄리, 20여년을 아픈 아이로 학대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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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그 애를 데려와야 하는데, 그냥 여기 가만히 앉아서 없었던 일이라고, 더 나빠지지지는 않을거라고 방관하고 있을 수 없어. 그애를 구해내야만 해.

읽어나가기 힘든 책이다.

책의 내용이 줄리 그레고리의 실제 이야기라는 것이 더욱 이 책을 읽기 힘들게 만든다.

병든 아이로 태어난 줄리, 20여년을 아픈 아이로 학대 받은 소녀. 그리고 중간중간 첨부된 의사의 소견서, 모든 것이 소름끼쳤다. 20여 페이지를 읽으면 속이 울렁거렸다.

한 여성의 불우한 과거가 그녀를 괴물로 만들었고 그녀가 자신의 자식들을 학대하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는 괴물이 된 여자의 딸, 줄리의 이야기다.

아프기 우해 성냥의 황을 먹고 잘나오는 오줌이 안나온다며 요도에 요오드용액을 집어넣고, 조그마한 몸을 벗기고 털을 밀고 째고 가르는 시간들. 그 속에서 줄리는 고독했다.

아빠는 방관자였다. 그저 카우치 포테이토였다. 엄마가 거짓으로 줄리를 병원에 집어넣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지만 시끄러운 게 싫어서, 아내의 히스테릭한 정신병이 두려워 피하기만 한다. 아빠 역시 이전에 정신병 경력을 가진바 있다. 아빠는 딸의 불행을 보며 그저 딸아이를 차 뒤에 태우고 잠시의 순간을 모면하려고만 한다.

어린 소녀는 힘들지만 엄마를 미워할 수 없다. 그렇지만 엄마의 병이 자신을 넘어, 자신의 동생 댄을 망치고, 위탁노인을 학대하고, 또 다른 어린 아이들을 향하는 것을 지켜볼 수는 없다. 

MBP라는 낯선 정신병명, 그리고 MBP환자의 자식 25%가 유년기에 숨진다는 경악할 만한 수치,

 

우리나라 역시 MBP환자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나 가정폭력까지 집안일로 치부해버리는 사회 풍조 속이라면 고통받고 결국에 사망에 이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내가 감명깊게 읽은 홍당무의 어머니도 일종의 MBP가 아니었을까.

이런 책, 정말 힘들다. 그런 내용이 힘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힘들다. 그래도 병증을 알고 주변에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 때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라 생각해야겠다.

l****4 2009.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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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아이가 되어가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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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하우젠 증후군- 오늘날 알려진 정신질환 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심각한 질환중의 하나로, 병이 없는데도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자해를 일삼는 일종의 정신질환을 말한다.    이 책은 줄리 그레고리가 20여년간 어머니로부터 당한 학대의 이야기다. 실화라는 점. 고통 속에서도 담담하게 써내려간 이야기는 아플만큼 고통스러운 이야기였다. 줄리 그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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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하우젠 증후군- 오늘날 알려진 정신질환 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심각한 질환중의 하나로, 병이 없는데도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자해를 일삼는 일종의 정신질환을 말한다.

  

이 책은 줄리 그레고리가 20여년간 어머니로부터 당한 학대의 이야기다. 실화라는 점. 고통 속에서도 담담하게 써내려간 이야기는 아플만큼 고통스러운 이야기였다.

줄리 그레고리의 어머니는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이라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아프지 않은 아이에게 약을 먹이고, 수많은 검사를 받게하고, 아이의 병을 만들어내 타인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어린아이였기 때문에 그 아이가 보아왔던 세상, 그리고 세상의 전부인 어머니가 하는 행동은 무엇이 잘못된 일인지 알지 못했다.

원래 그런줄 알았고, 믿었던 어머니의 행동은 그녀가 따라야 할 세상의 길이었다.

읽어내려갈수록 점점 더 전문적이고 교활해지는 어머니의 행동은 전문의 의사마저도 이끌려가 모든 세상의 어른들이 한 아이만을 옭아매 괴롭히는 형국이 되었다.

줄리의 어머니는 아이의 병을 만들어내는 것 이외에도 아이를 방치하고,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노동을 시켜 아이가 견디기 함든 일을 하게 만들고, 다쳐도 병원에 제대로 데려가지 않았고, 아이의 없는 잘못을 만들어 남편이 딸을 학대하도록 시킨다. 그러나 타인앞에서는 굉장히 정상적인 아이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인다. 그런 점이 무서웠다.

 

병원 차트와 교차된 그녀 과거의 기록이 너무 담담하고 객관적인 시선에서 보는 느낌이어서 다른 사람이 그녀의 이야기를 대신 썼나하는 느낌도 받았다.

누가봐도 이상할 정도로 많은 검사를 왜 의심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을까. 

읽으면 읽을수록 안타깝고, 갑갑하고, 슬픈기분이 감도는 책이었다.

 

어린시절을 쫓기듯이 보낸 그녀가 어머니의 정신질환의 병명을 제대로 알게되고, 자신의 과거로부터 다시 쫓기듯 살면서 어머니의 학대를 자신이 이어받아 자신에게 학대를 하게된다. 그 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과거와의 싸움이 마음아팠다.

시간이 지난후, 자신의 고통을 알아주길 바랬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아주지 않았다. 누군가 사과해주고 알아주고 위로해주고 편해지길 바랬던 줄리.

보상받을 길 없는 어린시절의 학대의 경험 속에서 줄리는 자신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를 구한 건 그녀 자신이었다. 책 속  작은 격언들로 자신을 지탱해 한발작씩 그 과거의 아픔에서 빠져나온다.

c****4 2012.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