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의 제목처럼 거침없이 책을 펼쳤지만 쉽지 않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겼다. 시대별로 이야기라는 형식을 빌려 독자들이 어려운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라는 작가의 서문을 너무 믿은 탓일까? 어쩐지 학창시절의 세계사와 경제과목을 단시간 내에 읽고 이해하고 시험을 쳐야하는 그런 부담감이 들었다. 1장의 경제학의 서막......고대시절 잉여의 재물을 물물교환, 혹은 화폐로 거래를 시작하게되는 과정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유명한 수메르문자가 상업활동에 의해 탄생되었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분업을 하기 시작함으로 해서 여러 문화가 발생하게 되는 과정을 재미나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탄생을 통해 주식, 어음, 보험의 발전을 말해주는데 참 흥미로웠다. 2장 고전 경제학..... 애덤스미스는 자유방입적 경제정책을 강조했다. “모든 것이 자유로운 사회‘에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손의 인도에 따라 자유방임적인 경제활동을 한다고 ..... 그의 국부론은 지금껏 많은 경제정책에서 활용되고 있다. 경제관련 책을 읽다보니 요즘 신문도 예사롭게 읽어지지 않는다. 그 기피하는 경제부문도 정독을 하게 되니 말이다. 얼마 전 신문에서 읽은 기사가 문득 떠오른다. “국세의 카드 수수료는 누가 부담해야하는가?”하는 주제였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지방세의 상당부분을 카드결제를 가능하도록 했고 이에 발생하는 카드수수료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고 있는데.... 정작 카드사용으로 투명한 현금흐름을 유도하는 나라에서는 이제서야 국세를 카드로 수납한다고 하면서 그 수수료를 국민에게 부담시킨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카드수수료는 가맹점이 부담하고 있다. 약3%대의 수수료인데 그 수수료를 카드사에 내는 이유는 카드로 인해 매출증대라는 것이다. 그래서 시민단체에서는 수수료를 나라에서 부담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유인즉, 국세의 원활한 수납을 하게 되었고, 국세수납의 리스크를 카드사에서 부담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를 납부자(국민)에게 돌려야 한다는 한 조세연구가의 발언의 근거는 아담스미스의 이론이였다. 첫째 편의성의 원칙-정부는 납세자가 가장편리한 시기에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 그래서 카드 납부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둘째 형평성의 원칙-카드 발생시 발생한 수수료는 수익자인 납부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 그 수익이라는 근거가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국세를 납부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여러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수익의 근거이다. 한가지의 정책을 논하는데도 시각과 시점에 따라 다르게 분석하는 것이 경제학의 법칙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했다. 책과는 그다지 관련 없는 사족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아야겠다는 오기를 준 일이기에 리뷰의 한 켠을 내어 주어보았다. 여러 학자들의 이론에 할애된 페이지가 너무 작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아낌없이 들려주려 하다 보니 이론의 바다 속에서 허우적대다가 겨우 살아 돌아온 느낌이다. 청소년을 위한 교양도서라기 보다는 경제학도를 위한 시험임박 막판 컨닝페이퍼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하면 나의 무식과 무지를 드러내는 꼴인지도 모르겠다. 작가가 보여주려한 것이 경제학의 목차인 것 같은 느낌이어서 읽는 내내 불편했다. 차라리 한 이론을 쉽게 역사의 여러 정황들로 설명하는 이론서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하나는 건질 수 있을 테니 말이지요. 장황하게 늘어진 이야기 끝에 뜬금없는 책의 결론은 경제학을 인류의 행복추구에 대한 학설로 이해하고 인류의 재화확대와 궁극적으로는 행복한 삶을 가져다주는 것이 그 목적이라 얘기해놓고는 예로든 얘기가 철 반지 한 개라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주제가 인간애와 행복인 것은 알겠는데..... 경제학의 추구하는 이상향의 예로 맞는 얘기인지 참 뜬금없다 싶었다.
책이 품고 있는 방대한 양의 지식을 독자에게 주기보다는 여러이론을 정렬하고 엮어가느라 고생한 작가의 잘난 척 정도로 밖에 안느껴졌다. 우수한 편집과 좋은 재질의 종이, 칼라풀한 삽화등의 장점만으로 기분좋은 책넘김이 될 수는 없었나보다. 거만한 작가보다는 자상한 작가의 글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
|
시그마북스에서 왜 이런 책을 펴냈는지는 모르지만... 제대로 책을 읽어나 보고 출판했는지 알고 싶다.
이책의 저자는 중국인이다. 특히 사회주의에 마춰진 지식을 가득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인류태동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에 관련한 사람들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만한 책이기는 하다. 하지만, 책의 중간 중간 마르크스의 견해를 실어 놓은 것을 보면 조금 구역질이 난다.
현재 세계적으로 마르크스의 관점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책은 사회주의 신봉자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한 책이다. 이런 책을 '청소년을 위한 교양 오디세이'라고 표지에 떡하니 붙여놓고 있다. '당시 농업국가인 유럽에서 인구 점유율이 높았던 농민들은 많은 부를 쌓았다'라고 적어 놓은 부분에서는 어이를 상실할 정도이다.
이런 책은 절대 청소년에게 권해야 할 책이 아니다. |
|
최근처럼 경제에 대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이야기하며 심각하게 토론한 적은 없었다. 그 이유는 원시 농경시대를 지나 정착 생활에 돌입하고 나서부터 지주와 소작농의 분류에 의한 사유자산에 대한 개념이 일반 시민들에게는 정립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경제는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극히 소수의 전유물이었다.
http://blog.naver.com/c8748/120041719714
|
|
신문을 읽어도 경제란은 뒷전이다. 내게 경제학은 딱딱하니, 씹어도 씹어도 부드러워지지않는 그래서 치조골의 먹먹한 통증만 남기는 골치아픈 그래서 마냥 뒤로만 물려놓고 싶은 분야였다. 그럼에도 결코 관심 밖으로만 밀려놓고 있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경제학이 아닐까 싶다. 되도록이면 쉬운 길로만 가고싶은 나에게 이 책은 불꽃같이 나타났다.
청소년의 눈높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책이다. 내가 청소년이었을 때, 진작에 읽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어른이 된 지금에 읽는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다. 책 제목처럼 첫 장을 펼치면서 거침없이 경제학에대한 역사에 빠져들 수 있었다.
인류가 생기고, 생존을 위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며, 각자의 지역에 맞게 누구는 어업에, 누구는 사냥에, 누구는 농업에 종사하면서 물물교환이 장터라는 시장의 발전적 모습으로 나타나고, 그러면서 이 모든 것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요구되면서 국가가 생겨나고, 부를 축적하는 자, 생산자와 소비자의 등장은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낳았다.
아직 읽어보진 못 했지만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정치경제학의 실천자 리카도 등등의 경제학자들을 만나볼 수도 있으며, 경제학의 발전사를 순서대로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이 곧 경제학이란 생각을 했다. 삶 곳곳에 경제가 파고들어와 있지않은 곳이 없으니 말이다. 역사를 통해서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일은, 무척 흥미로웠다. 삶에 베어든 경제학의 세계는 어려운 친구, 불편한 친구라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알아가야 하는 친구 ,좀 더 친해져야하는 친구라는 생각을 했다.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재밌는 책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가야 하는 지식이 담겨있는 책임을 말하고 싶다. 커서 읽는 것 보다는 청소년 시기에 읽어서 좋을만한 유익한 책이다. 그렇다고 어른이 읽어서는 안되는 수준낮은 책이란 이야기는 아니다. 미리부터 알면 좋은 지식이기에 청소년 시기에 읽으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무척 흥미롭게 이 책을 읽었고, 독자들에게 쉽게 경제학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주는 책이었기에 토실토실하게 알찬 밤송이를 만난 기분의 책었다는 소감으로 끝을 맺을까 한다. |
|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으로 공부할 적에 내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단연 경제사였다. 기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는 성격 탓도 있기는 하지만 내가 경제사를 좋아한 이유는 내가 지금까지 배운 것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3학년 때 들었던 경제사 수업과 4학년 때 들은 수업이 달랐던 것도 아마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특히 거시 경제학을 배우면서 항상 느끼는 이론간에 단절성을 그 간극을 메워주는 그런 느낌이었다.
경제학을 좋아하든 하지 않든 신경을 쓰고 있든 아니든 경제학의 중요성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당장 지난 주부터 전 세계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고, 너나할 것 없이 주식시장이나 파생상품에 뛰어 들었던 사람들은 전전긍긍이다. 이런 난리통에 하는 생각은 과연 경제학이라는 것이 현실경제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느냐이다. 경제학의 아버지라는 A. 스미스 이래도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경제사를 수놓았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라는 공전의 베스트 셀러 제목처럼 그들이 이야기한 이론은 그들보다 생명력이 훨씬 길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의 그 엄청난 이론을 듣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래서 당장 롤러 코스터같은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느냐'라는 것이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 경제학 편>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 경제학 편>은 경제의 서막이라 할 수 있는 시대부터 시작해서 (사실 물물교환이 사실상 경제의 시작이다) 2007년 현재까지 경제사를 거칠게 요약학 있다. 거칠게라고 말하는 이유는 경제사를 이 책 한권으고 요약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이 책 가체를 거칠게 요약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로 책의 내용도 상당히 투박하고 거친편이다. 기본적으로 아담 스미스와 리카도, 프리드먼, 코즈 같은 학자들에게 할애한 페이지가 많아야 3~4쪽에 불과하니 말이다. 또한 가장 기본적인 용어에 대한 설명 또한 미흡한 점이 많지 않았나 싶다. 아마도 책의 기본적인 방향이 청소년을 위한 책이었기 때문이지 싶다.
알고 있겠지만 경제학은 다른 어떤 학문들 보다 진입장벽이 높다. 대학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내가 알기로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는 이상 경제 원론을 배우고 다시는 경제학과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그만큼 진입장벽이 높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경제학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진입을 한번 제대로 하면 어느 다른 학문들 보다 재미나고 쉽게 공부할 수 있다. 특히나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 경제학 편>을 읽었다면 알겠지만 학문간에 연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데 추가적인 노력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 경제학 편>을 통해서 거칠고 다소 투박하지만 경제학의 흐름을 볼 수 있으면 족할 것이다. 물론, 이 책을 통해 경제학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 바랄 것이 없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투기의 역사를 알게 된다면 꽤 재미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