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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상술에 말초적인 가십이 뒤범벅된 느끼한 동치미 한 그릇 마신 기분입니다. 제목 한번 참 말초적입니다. 도대체 이건 뭔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삼백 페이지 이상 되는 내용을 쓰신 저자분께 질문하고 싶어집니다. 제가 우둔해서 그런지 이건 뭐가 뭔지 참 울화통이 터질 지경입니다. 썬데이 서울의 장엄한 귀환인가. 그냥 실없이 웃음만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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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재미있고 확 끌어오는 책 없을까 하는 생각에 찾아보다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제목이 왠지 재미있을것 같은 ㅋㅋ 양녕대군의 사랑부터 끝날때 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흥미있는 이야기꺼리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여자로 살아가는게 또한 사랑을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유교사상이였을까... 지금같이 여성의 파워가 막강한 시대에는 음...큰일날 일이죠~~
재밌게 또한 유익하게 마지막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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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페이지쯤 읽다가 잠시 방에 갔다왔더니, 책을 뒤적거리던 마나님이 재빠른 가로채기로 읽기 시작하신다. 그나마 애들 공부봐준다고 머리아프다던 역사책을 만화책으로 섭렵하시고 "재미있네"하시던 로맨티스티께서 제목에 살짝 끌렸나보다. 내가 자주보는 경제, 역사, 인문, 고전은 머리아프다고 하고, 소설도 장르가 앞쪽과 연관성이 있으니 취향이 많이 다르다. 낭만적인 시집이 재미있다는 마나님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거기에 시집이나 연애소설보다 철학책이 더 재미있지 않냐고 응수하는 내가 문제지. 책을 보면서 이상하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이 많이 생각난다. 지금과 비교하면 뭐..그땐 더 감성적이었던것 같다. 마누라 타박의 핵심을 짚어보면 그렇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조금 잊고, 조금씩 어색해져가지만..startchild by zade같은 음악을 들으면 아직도 그런 여운이 남아 있다. 아마도 삼의당 김씨, 심노숭, 일선의 이야기 때문인듯하기도 하고, 읽을때 저 노래를 듣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자연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이 있고, 남녀가 있어서 일지 모른다. 물론 평지풍파도 있다. 하지만 지인들의 연애를 보면, 관계를 떠나 항상 지지해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도 그때문일것 같다. 그렇다고 2부에 등장하는 유감동, 어을우동과 같은 사랑이라기 보단 일탈과 파격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성리학적 관점에서 이런 이야기가 기술되지만 남녀문제가 발생할때 과반이상이 남자들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사기"라는 말을, 나름데로 '작은 신뢰를 쌓아, 더 큰 이익과 교환하는 교활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물질이 아닌 사람에 대한, 특히 사랑을 빙자한 이런 기만 행위는 심적 상처를 생각하면 물질적 피해보다 나쁘다고 생각한다. 3부도 어찌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범죄에 가까운 이야기다. 신분제사회의 폐단이겠지만, 특히 강간과 같은 범죄는 나는 살인보다 나쁘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평생 공포와 상처속에 살아야한다는 것은 숨을 멎은것 보다 비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중국이 우리보다 잘하는 부분일지도) 그런데 2부, 3부를 보니 조금 아이러니가 있다. 어을우동, 사방지 이런 이름을 보니 80년대 영화의 흐름을 보는 듯한 느낌이 살짝들고, 더불어 요즘은 거의 사라진 입장불분명한 구석이 있던 동시영화관이 생각난다. 뭐 한두편 안본사람이 있긴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아하는 영화를 두번을 보던 세번을 보던, 죈종일 보던 인심이 후한 영화관이 사라진건 조금 아쉽다. (두번이상보는 영화는 이런장르 영화는 아니고...) 1부는 많이 알려진 이야기부분도 있고, 권력유지 수단이었지만 고려시대 족보만 한번 훑어보면 담박에 이해되지 않을까한다. 어찌나 줄이 상하좌우로 바삐 cross over를 하는지 ... 그런면에서 조선이 조금 나아진것인지, 자유연애가 가능한 고려시대가 나은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신분제, 성리학과 같은 이성적이고 관념적이기도 또한 교조적 사회속에서 억압된 남과 여, 그들의 교류에 대한 일탈과 이상적인 사랑의 공존함을 잘 그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중세 금욕주의 시대의 교리보단 조선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오늘날이 조선을 경천동지하게 한 연애사건보다 더 건전하다고 말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이다. 다만 그 안에 아름다운 사랑은 계속된다는 것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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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연애사를 훔쳐보는 게 솔찮은 재미를 준다. 얼마전 경성을 뒤흔든 연애사건을 읽고서 우리날 20~30년대 신여성들의 과감한 연애사가 쇼킹했는데.... 그보다도 더 이전 유교와 성리학이 지배하던 시대의 연애사라... 모름지기 사람들은 누구나 청개구리 기질이 있는 터라 하지마라, 금하면 더 하고픈 게인지상정이다... 조선시대 연애사라면 일찍히 전설의 고향이나 사극 등을 통해서 본 것처럼... 기껏해야 기생과 사대부 자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혹은 변강쇠나 뽕처럼 큰 웃음을 주는 이야기들 속의 마님과의 러브스토리정도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데...큰 착각이었다. 물론,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그러한 연애사들이 다반사이지만, 이 책에서는 조선을 뒤 흔든 왕조 스캔들과 남녀상열지사, 그리고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근친상간, 그리고 남성과 여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자웅동체인 지렁이나 달팽이처럼~)사방지 등 아주 기괴한 연애기담, 그리고....시대를 초월하여 너무나도 지고 지순한 사랑으로 조선을 뒤흔든 불멸의 로맨스.... 근데 말이야 사람이 참 이상하지...아름다운 로맨스보다는 조금은 비 정상적인 연애사부분을 읽을 때가 훨씬 더 책을 읽는 속도가 빠르더라구... (이런 이런 내가 너무 속보이나...ㅋㅋㅋ)
세상에는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두 종류의 사랑이 있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은 그 애절한 그리움 때문에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아마도 저마다의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아름다웠노라고 회상하는 건 이루어 지지 않았기에, 내가 가져보지 못하였기에 그런 것일게다... 사랑은 신분이나 제도를 초월하고 나이와 국경도 뛰어넘는다 하지만...그건 요즘의 일이고...1부 다처제가 허용되었던 조선시대에서 이러한 불멸의 로맨스를 찾아보기란...하늘의 별따기 아니겠는가... 왕조 스캔들도 그렇고 일반 민가에서도 이러한 연애기담으로 사건이 많았던 때를 보면조선을 통틀어 성군이라 일컫는 세종때와 성종때...그리고, 영조때 가장 많은 거 같다...아마도 그건 세종과 성종이 색을 너무 밝힌 왕들이여서 그러지 않을까 싶다는^^
억눌렸던 여성들의 외침이 있었기에...조선을 뒤흔들었던 연애사가 탄생했을 것 같다는... 제자중에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도 나름 재밌게 읽었다고 하는데...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그나저나...남의 연애사보다는 갠적으로 나의 연애사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싶은 그런 인디언 썸머의 계절이다...나의 연애사도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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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고 바로 읽었습니다. 내용도 좋았습니다. 특히 제가 있는 곳이 유교와 관련이 깊은 곳이라 조식선생님과 이황선생님이 싸우게 된 이유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대체로 좋았으나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 오타나 편집이 잘못 된 곳들이 보였습니다. 좀 더 정성드려 쓴 책이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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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나서] 이렇게 아무런 좋다 싫다 감흥이 없는 책은 처음이군.. 좋다 아쉽다 뭔가 말할 개제가 없다. 그렇다고 머리가 담백함을 주는 것도 아니다. 아무 생각이 안드는 책... 출판사 다산초당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굴러다니는거 읽으면 이럴때도 있거늘... . 닥독지사 새옹지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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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살까 고민중 딱 눈에 띄는 책이라 얼른 구매했어요~ 조선시대라면.. 내외하고.. 양반과 천민의 차별이 심하고... 이런시대에도 이런사건들이 있구나... 헉..이런일들이...왠일이니..요런 감탄사들이 마구마구 나오네요~~ 그동안 알지못했던... 다른시선으로 본 조선시대 연애사들의 내용 구성이 독특하다고 할까요.. 중간중간 사진과 그림의 설명으로 책을 더 부각시킨 점이 맘에드네요~ 내용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간만에 즐겁게 봤습니다...
요 시리즈 다 사서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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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정한 사랑을 해본 일이 있는가. 책을 통해 조선의 사랑 이야기를 읽는 것은 각별한 맛이 있다. 몇 백년 전 우리들의 조상이 어떻게 사랑을 하고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이 책은 실제사건들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살피고 있다.
한 날 한 시에 한 마을에서 태어나 18세가 되자 결혼까지 하는 삼의당 김씨와 담락당 하립의 사랑 이야기는 조선시대 평범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쓸쓸한 일생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남편을 출세시키기 위한 여인의 집념과 실망, 끝내는 자연으로 돌아와 밭갈고 씨뿌리면서 위안을 찾는 모습은 우리의 가슴을 보슬비처럼 촉촉하게 젖게 만든다.
폐세자 양녕대군과 유부녀 어리의 사랑 이야기도 재미 있다. 장안의 한량들 가슴을 설레게 할 정도로 미인이었던 어리에게 첫눈에 반한 세자 양녕, 결국 아버지 태종과 격렬한 대립을 하다가 왕세자의 자리를 빼앗기고 만다.
어을우동과 감의향이 내외를 하면서 수작질을 하는 모습은 입가에 저절로 웃음이 떠오르게 한다. 우리네 선조들은 여자들에게 이렇게 작업(?)을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자 웃음이 유쾌했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은 사랑 이야기가 열 여섯 꼭지라 재미 있다. 책에 삽입되어 있는 그림도 참으로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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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랑은 움직이는거야!'라는 유명한 광고카피가 있었다. 사랑이 식거나 변하는 것의 이름인데 나름 멋지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책 제목에도 나와 있듯 조선시대는 원칙적으로 이혼이 허락되지 않는 사회여서 많은 부부가 애정이 없어도 함께 살았다. 사대부나 지배층 남자들은 첩을 두고 기생집을 출입하며 새로운 사랑을 만들기도 했으나 여자들은 이혼을 하는 일도, 사랑을 만드는 일도 쉽지 않았다.
또한, 사회가 용인하는 일반적인 사건은 보편성을 갖고 있어 화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보편성을 넘어버리면 엽기적이고 선정적인 사건이 된다. 연애와 성도 보편성을 초월하면 실록에 기록되어 역사로 남는다. 조선시대에도 많은 남녀의 사랑이 실록에 기록되었으나 조선시대의 사관은 아름다운 사랑은 기록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사랑이나, 간음, 불륜, 패륜을 기록했다. 이는 조선시대의 지배이념이 유교를 바탕으로 한 충,효,예 사상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책의 연애사건 대부분이 엽기적인 이유다.
책을 읽다보면 피해자는 거의 모두가 여성이고 주인공 또한 대부분 여자다. 짝사랑하는 남정네에게 편지 한 장 잘못 보내 죽음으로 치닫는가 하면 천민을 사랑한 양반집 규수의 못다 이룬 사랑과 죽음은 참으로 애닯고 안타깝다.
16가지 연애사건중 나의 마음을 애틋하게 만든 이야기는 바로 왕의 여자로서 남정네에게 연서를 보냈다가 죽음을 맞이한 후궁의 스토리인데 그녀가 쓴 연서가 깊어가는 이 가을밤 나의 마음을 더욱 외롭게 하기도 했었다. 참으로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게 얼마나 다행스런지.. 이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었다.^^
"... 지난밤, 봄비가 내리더니 연못(경회루)에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군께서 이 아름다운 연꽃을 보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죄를 지은 몸으로 방자(궁중에서 잔일을 하는 종)로 곤고하게 살고 있습니다. 군께서는 어찌 지내고 계십니까? 오랫동안 뵙지 못하여 저는 마음이 몹시 심란합니다. 군께서 잠저에 오실 때면 매양 관옥 같은 얼굴을 품쳐보면서 연모하는 마음을 달랠 길이 없었습니다. 심처(대궐)에 있는 처지라 감히 구구한 마음을 전할 길이 없으나 죽어도 연모하는 마음을 달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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