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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류비세프처럼 시간을 지배하고 싶다!
"나도 류비세프처럼 시간을 지배하고 싶다!" 내용보기
독후감 쓴 시간: 07년 7월 7일 15시 10분 47초 ~ 07년 7월 7일 21시 4분 36초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 그라닌 지음, 김 지영 옮김 / 정신세계사)   자: 2007. 6. 27. (수) 06:51 (금정역) ~ 지: 2007. 7. 03. (화) 07:10 (선바위)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라니 얼마나 위대한가. 세상을 지배한 위대한 영웅들도 시간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말지 않았던가. 시간을 지배
"나도 류비세프처럼 시간을 지배하고 싶다!" 내용보기

독후감 쓴 시간: 07년 7월 7 15시 10분 47 ~ 07년 7월 7 21시 4분 36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 그라닌 지음, 김 지영 옮김 / 정신세계사)

 

: 2007. 6. 27. (수) 06:51 (금정역) ~

: 2007. 7. 03. (화) 07:10 (선바위)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라니 얼마나 위대한가.

세상을 지배한 위대한 영웅들도

시간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말지 않았던가.

시간을 지배했다는 것은 자기자신을 완벽하게

다스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삶을 고결하게 이끌어가지 위해

1 1초라도 헛되이 하지 않으며 산다는 것은

진정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말한다.

1~2년이 아니라 평생 동안

무엇인가를 꾸준하게 한다는 것은

진정 위대한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류비세프를 따라하고 싶다.

앞으로 5년 정도만 그처럼 시간을

지배하면서 세상을 이롭게 해야겠다.

나도 류비세프를 사랑한다.

2007. 7. 3. 07:16

사당역에서 적다

김 선욱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아름다울 수도 추한 것일 수도 있다. 아름다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정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고, 문제가 생길 경우 그것을 잘 해결하는 방법을 미리 배워두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미리 준비하는 지혜가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람들은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인생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그것은 생로병사의 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죽어야만 하니 얼마나 비참한 인생인가. 부처님은 인간들의 이러한 고통을 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출가를 하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문제를 해결하고 해탈의 경지에 드셨고, 그 문제해결법을 가르쳐 불쌍한 인간들을 구제하고자 하셨다. 하지만 모든 인류는 아직도 생로병사의 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어찌된 일인가. 우리는 정녕 이러한 인생고를 해결할 수 없단 말인가.

 

아니다. 나는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도 찾아냈다. 한번 들어보고 싶은가. 놀라지 마라, 그것은 이미 다들 깨쳐 알고 있는 것이다.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나는 지난 일요일 어머님 그리고 동생과 함께 외삼촌 병문안을 다녀왔다. 올해 외삼촌께선 치매가 오셔서 제천에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지난 봄에 어머님과 동생들은 병문안을 다녀왔다. 하지만 나는 글을 쓰느냐 바쁜 마음에 빠졌다. 어머님께서 장남인 내가 외삼촌 병문안을 못 간 것에 마음을 쓰셨다. 왜냐하면 아버님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외사촌이 병문안 한번 오지 않았다고 혼을 냈는데, 당신 자식인 나도 별수 없다고 생각하시니 몹시 속이 상하시고 창피한 일이라 생각하신 것이다. 그래서 어머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글쓰기를 마치고 해서 병문안을 다녀온 것이다.     

 

어머님은 친척들에게 한이 많으시다. 시댁인 우리 집안에 대해서는 물론 친정인 외갓댁에 대해서도 큰 화를 안고 계신다. 물론 그것은 친척들이 다 잘 못을 하셨기 때문이다. 어머님께서 남의 것이라면 지푸라기 하나도 가져오기 싫어하시는 강직한 성격이신데,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많이 저질렀으니 얼마나 나쁘게 보이겠는가. 그리고 자식들에게도 한이 많으시다. 특히 장남인 내게 불만이 크시다. 왜냐하면 내가 기대한 만큼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디 자랑하고 싶어도 자랑할 것이라고는 조금도 없다고 한탄하신다. 그런데다가 친척들의 잘못을 따지고 바로잡지 않고 수수방관한다고 야단이시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병문안을 하러 제천을 오가는 동안 어머님의 반복된 하소연을 들어야만 했다. 하도 많이 들어서 귀가 따가울 정도다. 좋은 얘기도 한 두번인데 부정적인 얘기를 듣고 있으려니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니다. 나는 이번 병문안 길에 어머님께 친척들을 용서해 주시라고 아주 간곡하게 말씀을 드렸다. 남을 용서하는 길이 자신을 용서하는 길이고 편하게 사는 길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여러가지 우주의 원리를 말씀 드렸다. 아주 강하게 얘기를 했더니 조금은 받아들이시는 것도 같았다. 앞으로도 깨달은 바를 잘 설명을 드려야겠다. 

 

어떻게 하면 어머님의 한을 풀어드리고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까 여간 고민이 아니다. 친척분들이 진심으로 잘 못을 빌고 용서를 구하면 바랄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건 있을 법한 일이 아니다. 외가쪽의 일을 한가지 밝혀보면 어머님은 자신을 크게 욕하시고, 외할머님을 학대하신 외삼촌을 용서하지 못하신다. 그런데 외삼촌은 이미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시니 어머님께 용서를 빌 수도 없다. 병문안을 다니러 가시기는 하지만 오빠인 외삼촌을 마음 속으로 용서를 하지 못하시고 계신다. 용서하는 법을 잘 설명을 드려야겠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약간의 희망을 보았다. 두 아들과 함께 여행(?)을 해서인지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아이들이 용돈을 모아서 작은 선물을 했는데 그걸 받으시고도 좋아하셨다. 과거의 나쁜 기억을 곱씹으면서 불행하게 사시지 않도록 즐거움과 기쁨을 많이 느끼도록 해드려야겠다. 잘 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어머님을 모시고 여행도 다니고 하면서 좋은 것을 많이 보여드려야겠다. 앞으로 효도를 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어머님께서 인간의 나약한 속성을 인정하시고 모든 사람들이 다 잘못을 저지르고 살 수 있다는 점은 인식하시고 모든 친척들을 다 용서하시는 길이다. 그래야 편치 않으신 몸도 좋아지시고 마음 편하게 여생을 즐기며 사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러게 되길 매일 기도를 드리고 있다.

 

제천의 요양병원은 큰 길에서 약간 들어간 산속에 있어 공기 맑고 조용해서 좋았다. 오랜만에 병든 외삼촌을 뵈니 많이 안타까웠다. 그것도 수족을 마음대로 움직이시지 못하니 더욱 안쓰러웠다. 손도 잘 못 움직이셔서 바나나를 잡수라고 조금 떼어 입에 넣어 드렸다. 바나나를 한 개를 다 드시고 난 후 손을 잡아 드렸다. 그러자 손이 참 따뜻하다고 말씀을 하신다. 30분 동안 손을 잡아 드렸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외삼촌이 입원해 계신 그 병실에 계신 모든 분들이 누워 계셨다. 다들 조금도 몸을 가누지도 못해 누워만 계시는 것 같았다. 다른 병실을 들여다 보아도 모두 그랬다. 겨우 두서분만이 휠체어를 타고 돌아다닐 정도였다. 참으로 참담해 보였다. 생로병()의 고를 그대로 겪고 있었다. 과연 그 분들이 무엇을 생각하시면서 삶을 연명하고 계실지 궁금했다. 그렇게 살아서야 인간답게 산다고 할 수 있을까. 돌아오는 길 내내 가슴이 아팠다. 어째서 우리는 아직도 생로병사의 고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인가. 이번 주 내내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았다.

 

이 문제는 이미 부처님이 고민을 하여 그 원리를 밝혀 놓았다.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사성제가 그 답이다. 욕망에 끌려 사는 인간의 삶이 고통이라는 것을 알고, 그 근본 원인인 욕망의 집착에서 벗어나면 끝나는 것이다. 사전에서 밝힌 고집멸도를 살펴보자. 불교의 근본 원리인 사제(四諦) 글자따서 이르는 . ‘ 생로병사괴로움, ‘원인되는 번뇌모임, ‘ 번뇌없앤 깨달음경계, ‘ 깨달음경계에 도달한 수행이른다. 너무나 간단한 원리다. 이 원리를 깨우쳐 알고, 해탈을 하기 위해선 팔정도를 수행해야만 한다. 팔정도(八正道)  중생이 고통의 원인인 탐() ·() ·()를 없애고 해탈(解脫)하여 깨달음의 경지인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실천 수행해야 하는 8가지 길 또는 그 방법.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이것은 원시불교의 경전인 《아함경(阿含經)》의 법으로, 석가의 근본 교설에 해당하는 불교에서는 중요한 교리이다. 고통을 소멸하는 참된 진리인 8가지 덕목은 정견(正見):올바로 보는 것. 정사(正思:正思惟):올바로 생각하는 것. 정어(正語):올바로 말하는 것. 정업(正業):올바로 행동하는 것. 정명(正命):올바로 목숨을 유지하는 것. 정근(正勤:正精進):올바로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정념(正念):올바로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 정정(正定):올바로 마음을 안정하는 것이다.

 

과연 이렇게 하면 인생의 고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 하지만 모든 인류가 이 해답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지 못했다. 그래서 생로병사의 덫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상의 부처님의 법 말고 인생고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가. 왜 없겠는가. 예수님은 범사에 감사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쳤다. 그렇지만 이 또한 쉬운 얘기가 아니다. 어떻게 범사에 감사할 수가 있는가. 인생을 살다 보면 온갖 고통스러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말이다. 제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데 어찌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렇게 사는 법을 배우고 실천해야만 한다.  

 

사실 이미 인간 존재의 비밀은 밝혀졌다. 우리가 아직도 그 비밀을 배우지 못했고, 또 배웠어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먼저 바르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하찮은 존재가 아니다. 위대한 존재란 말이다.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신이다 (페테르 에르베 | 조경숙 | 아름드리미디어)라는 책을 보아라. 인간이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위대한 존재인줄 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나약한 존재를 넘어선 초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초인들은 어떻게 살았는가. 생로병사의 문제를 훌쩍 뛰어넘어 신으로 살았다. 초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찾아서(베어드 T. 스폴딩 | 정창영, 정진성 | 정신세계사)란 책을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진정 뜻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위 책들을 읽으며 공부를 해 보길 바란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우리가 신임은 확연히 인식하고 마음의 완전하게 다스리고 사랑하는 삶을 살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제대로 배워서 바르게 생각할 줄 알아야만 한다. 기존의 모든 지식을 의심해 보고 하나씩 공부해나가 보자. 먼저 생각이라는 것을 공부해 보자. 인간은 생각이라는 위대한 힘을 가진 존재이다. 생각 하나로 모든 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 생각은 곧 정신이며 영혼이고 에너지이다. 그런데 그런 위대한 힘을 우리는 부정적인 쪽으로 써먹고 있다. 모든 인간의 삶은 생각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라. 자신이 얼마나 부정적이고 나쁜 생각을 하면서 사는가. 모든 생각은 몸과 만나 감정으로 변하게 된다. 이것이 바른 앎의 첫 단추이다.

 

우리 인간은 마음과 몸으로 이뤄진 존재다. 마음이 몸을 지배하면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몸의 요구대로 살면 생로병사의 고를 겪고 마는 것이다. 왜냐하면 몸이 요구하는 모든 것은 정신을 갈아먹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것, 맛있는 것, 듣기 좋은 것, 향기 좋은 것, 황홀한 감촉, 그리고 모든 교만 . 자만 . 우쭐한 마음 등과 생각은 일시적으로 기분은 좋을지언정 정신에 해로운 것들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중독이 된다. 뇌에 신경망이 형성되어 늘 그런 식으로 반응하고 행동하게 된다. 깨뜨리기 어려울 정도로 고착화된다. 그것이 고정관념이고 습이 된다. 그런 것들이 병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더는 견뎌낼 수 없을 정도까지 망가지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몸을 벗어 던지고 원래 있던 것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마음 즉 정신의 삶을 살면 우리는 모든 것을 조화롭게 통제할 수 있다. 화를 내지 않고, 욕심을 부리지 않고, 다투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마음의 평화를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바르게 알아야 한다. 나는 그러한 원리를 제대로 밝혀낼 것이다. 그것이 내가 준비하고 있는 것이 행복론이다.

 

외삼촌 병문안을 다녀오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다. 우리는 적게는 80년 많게는 100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밖에 살지 못하고 있다. 시간의 지배를 받으며 유한한 존재로 살아간다. 그렇지만 분명 위에서 밝힌 것처럼 생로병사의 고를 뛰어넘어 위대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 물론 시간에 지배당하지 않고 초월할 수 있다. 조금만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한다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미 진리를 밝혀놓은 수 많은 책이 있다. 그저 약간의 시간을 내어 읽고 깨달으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하라면 시간이 없다고 무책임하게 대답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보여줄 좋은 책이 있다.

 

1 1초를 낭비하지 않고 철저하게 이용을 하면서 상상을 초월한 일을 하여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가 있다. 우리 그가 어떻게 시간을 지배했는지 알아보러 여행을 떠나보자. 그래서 시간을 잘 이용하여 책을 읽고 깨우쳐 행복하게 살아보자. ,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를 만나러 가보자.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 그라닌 지음, 김 지영 옮김 / 정신세계사)

 

책 읽은 시간

: 2007. 6. 27. (수) 06:51 (금정역) ~

: 2007. 7. 03. (화) 07:10 (선바위)

 

책 읽은 계기

나는 요즘 많이 게을러졌다. 다시 부지런하게 살자고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독서에 관한 글을 쓰면서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인용하기 위해서 헌책을 또 한 권 샀다. 전에 읽은 책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읽게 되었다. ~ 19:03 ~ 19:13 : 휴식

 

나는 내 자신을 지배하고 싶다. 또한 나는 시간을 지배하고 싶다. 내가 나 자신과 시간을 지배한다면 세상에서 못 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일찍부터 나 나름대로 시간을 잘 관리하면서 철저하게 시간을 활용해 왔다. 하루 잠을 3~4시간 밖에 자지 않으면서 독서를 열심히 했고, 수행을 했다. 그러다가 요즘 좀 게을러져서 나 자신은 물론 시간에 지배를 당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다시 한번 읽고 시간을 철저하게 활용하고 싶었다. ~ 19:17:20;18

 

이 책은 시간을 철저하게 이용하여 평생 동안 어마어마한 과업을 성취한 한 과학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기식으로 써나간 소설책이다. 그가 어떻게 시간을 지배했다고 할 정도로 철저하게 시간관리를 했는지에서부터 어떤 일들을 했으며 개인적인 삶은 어떻게 이끌어나갔는지까지 류비세프란 과학자의 삶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수없이 입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벌어진 입은 결코 다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류비세프란 인간을 따뜻한 눈으로만 바라볼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의심의 눈으로 그를 관찰했으나 결국 그 위대한 인간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도 그만 그를 사랑하고 말았다. 몇 년 전부터 나도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해 본 경험이 있기에 그가 확립한 시간 통계법의 위력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류비세프가 기계적인 냉혈한으로 산 것은 아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가슴 따뜻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조언이나 자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지나칠 정도로 자세하게 편지로 답장을 하곤 했다. 그 양이 들어보면 놀랄 만큼이나 많다. 나는 그가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참으로 아름다운 것은 그가 명예나 돈이나 권력을 전혀 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그는 깨달은 사람이었다. 즉 따뜻한 마음을 가진 현자였던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두번째 읽었다. 두 번씩이나 읽은 책은 이책 포함해서 서너 권이나 되나 모르겠다. 재미있었던 것은 최근에 하인리히 슐리만의 자서전을 읽었는데, 이 책에 그 슐리만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그 부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몇몇 재미난 구절을 인용해 본다.

 

-         그렇지만 삶의 내재적 의미로 따지면, 그는 조화로운 정신의 소유자였으며, 매우 행복하였다. 더욱이 그의 행복은 가장 질 높은 행복이었다. (12p)

-         전해 오는 말에 의하면, 슐리만이 트로이 유적을 찾겠다고 맹세하던 때의 나이가 겨우 여덟 살밖에 안되었을 때라고 한다. 스무살 남짓하여 학술사업에 막 종사하기 시작하였을 때의 류비세프도 자신이 도달해야 할 목표가 뚜렷하였다. 그것은 참으로 행복스럽고도 평범하지 않은 운명이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이 할 바를 정해 놓았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계속될 그의 전반적인 활동의 성격이 그때 벌써 확고히 예정되었던 것이다.(52p)

-         여러해가 지난 다음에야 세계를 경탄하게 할 것이 아니라, 입센의 말마따나, 세계에서 생활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을 그 또한 알게 되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람에게도 유익하고 과학에도 유익할 수 있기 때문이다. (57p : 무슨 의미인가?) 

-         책을 얼마큼 갖고 가는가 하는 것은 이전의 경험에 비추어 가늠하였다. 하루 동안의 독서시간은 어떻게 배당하였는가. 전차에 사람이 많아 손잡이를 잡아야 겨우 설 수 있을 때는 소책자를 본다. 요새 레닌그라드에는 전차에서 책을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자투리 시간은 이용할수록 적어지고 시간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더 늘어났다. (61p)

-         그는 생기설이나 관념론에 빠져 들어간다고 비난받게 될까 봐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에 있다 보니 그는 철학을 연구할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62p)

-         연간 계획이나 월간 계획을 짤 때는 지난날의 경험에 의거하지 않을 수 없다. 예를 들어 내가 무슨 책을 한 권 읽겠다고 계획한다고 하자. 오랜 경험에 의해 나는 한 시간에 20페이지 내지 30페이지씩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미 읽어본 것들에 대해서도 나는 어느 것이나 다 세밀하게 연구를 한다. 어떻게 연구하는가? 어느 책에 만약 내가 많이 접촉해보지 못한 새로운 내용이 언급되어 있으면 나는 되도록 그것을 발췌한다. 좀 중요한 책이라면 나는 되도록 개략적인 소개와 같은 논평을 써 둔다. …” (68p)

-         (중략)

-         처음에 나는 기록소설을 쓰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쓰지 않았더라면 그 손실은 너무나 컸을 것입니다. 나는 어느덧 류비세프란 이 시람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그에 대하여 마땅한 평가를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13p/작가의 말)

 

류비세프에게 배울 점은 너무나 많다. 하지만 그가 세속적인 욕심에 끌려다니지 않고 85세까지 건강하게 살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데는 그만의 원칙이 있었다. 너무나 안전하고 확실한 규칙이었다. 

1.       나는, 필히 완수를 강요당하는 과업은 맡지 않는다.

2.       나는 긴급한 과업은 거절한다.

3.       피곤하면 즉시 일을 멈추고 휴식한다.

4.       열 시간 가량 푹 잔다.

5.       피곤해지기 쉬운 일과 유쾌한 일을 엇걸어 한다.

 

얼마나 분명하고 지혜로운 원칙인가. 이런 원칙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도 않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이다. 그가 지킨 원칙은 우리가 그대로 따라 해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을 다시 한번 읽고나서 나도 시간을 지배하여 많은 일을 해 보자고 결심을 했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딱 5년 동안만 류비세프를 따라서 살자는 것이다. 그렇게 만든 시간으로 1년에 책 1권씩을 쓰는 것이다. 올해 이미 독서에 관한 글을 썼으니, 내년부터 행복, 건강, 재테크, 사랑에 관한 책을 쓰면 된다. 이것은 꼭 이루고 싶다. 왜냐하면 이 내용들은 모두 인생의 고통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사는데 꼭 필요한 주제들이기 때문이다. 꼭 이 목표를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철저하게 지배해야겠다.

 

무엇을 하는데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는 사람들에겐 이 책이 약일 것이다. 특히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는데, 그 시간이 없다는 생각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 위대한 인물, 류비세프가 생로병사의 고를 극복하고 아직도 살아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비록 그는 죽고 없지만 나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그를 스승을 삼아 시간을 지배하면서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2007. 7. 7.     21:03

 

 

류비세프를 따라서 살고 싶은 고서

김 선욱

 

s******n 2007.07.07.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