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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작짜리 짧은 단편 드라마를 본 것 같다. 뭐 실제로도..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걸 소설화한 것이긴 하다. 빠르게 후딱후딱 읽히는 건 참 좋았는데, 뭐랄까.. 커다란 이야기틀 안에 짤막짤막한 에피소드들을 엮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야기 사이 사이가 조금씩 끊기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마치 완성본이 아닌 편집본을 읽는 것 같았다랄까?? 노희경 작가님의 대본집 시리즈처럼, 대본으로 만났다면 더 괜찮지 않았을까~ 읽으면서 괜히 그런 생각도 들었다.
Summer Snow... '바다에서 내리는 눈'이 제목인 만큼.. 또, 나츠오와 준, 나츠오와 유키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장소가 바다인 만큼.. 그 '바다'에 대한 이미지가 눈 감았을 때 선명하게 보일 만큼 묘사가 잘 되어 있으면 좋았을텐데, 좀 많이 약했다. 다 읽고 책을 덮으면서 푸르고 깊고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가 떠오르길 바랐는데.. 씁~ 나츠오, 유키, 준, 치카, 히로토.. 요 다섯 인물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것 같은 이 느낌은 뭔지..^;;;ㅋ
전에 어느 책에서.. 작가는 뻔한 이야기를 뻔하다는 걸 알면서도 빠져들게 공감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었는데.. 이 책을 쓸 때의 이 작가님은.. 아.직.였던 것 같다.
p.98 "왜 잠수를 하게 되었어요?" 유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돌아오기까지는 잠시 시간이 걸렸다. "……준과 함께 있고 싶어서요." "동생하고요?" "바다 속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죠? 그 녀석이 느끼고 있는 소리가 없는 세계, 그것이 어떤 걸까 궁금했거든요." "어땠어요?" "아주 조용한 세계였어요. 부드럽다고 여겨질 정도로."
p.128 "전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생명이라고 생각해요.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거죠."
p.264 "말도 안 돼. 퇴학당하지 않은 것으로 전부 해결된 게 아니야. 경찰에 잘못이 있다는 것을 시인하도록 만들어야 해. 세상은 아주 불합리해.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그냥 두면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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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썸머 스노우 Summer Snow, 2000 원작 : 연속극 ‘썸머 스노우 Summer Snow, 2000’ 저자 : 고마쓰 에리코 역자 : 정난진 출판 : 끌림 작성 : 2010.02.06. “차라리 연속극을 다시 보고 싶은 이 충동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 날. 망각의 영역에 밀어둔 감동을 자극하는 제목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초여름의 바다 속에서 잠수중이며, ‘썸머 스노우’를 보는 것이 꿈이라 말하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어떤 가족의 일상적인 아침을 보여주게 되는군요. 그렇게 부모님이 사고로 일찍 돌아가신, 자전거 가게로 생계를 이끌어나가는 장남과 아직 고등학생인 남매가 한 가족으로 살고 있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런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도 잠시, 은행원 아가씨와 다른 집 남학생을 시작으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엮임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만들어내는 작은 사건 사고들을 통해 드러나게 되는 각자의 비밀들은, 그들이 의도치 않은 어떤 비극을 조용히 그 깊은 잠에서 깨우기 시작했지만……. 에. 연속극을 너무 감동적으로 먼저만나서인지, 각본가가 소설로 다시 묶은 이번 책은 너무나도 재미없었습니다. 그나마 별 차이 없이 전개되는 이야기였기에 연속극의 장면들이 떠올라 순간순간 혼자서 낄낄거려볼 수 있었는데요. 결국 감동이었던 마침표를 마주하게 되었음에, 지난 시절 부모님도 재미있게 보셨던 영상물을 다시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네? 위의 간추림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감도 안잡히신다구요? 음~ 기본적으로는 집안의 가장이자 맏이가 어떤 미인 아가씨를 만나게 되었음에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을 기본으로, 속도위반을 하게 된 고등학생 남녀, 그리고 그들의 삶과 함께하기 시작하는 다른 인생들의 이야기가 만나게 되었음에 발생하는 삶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책으로 먼저 만나보신 분들은 책이, 연속극을 먼저 만나보신 분들은 연속극이 감동이었다고들 하시니 역시 작품을 직접 만나 확인해보시는 것을 적극 권장해보고 싶어지는군요.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10년 전의 작품이라지만 그 감동은 영원할 것이라구요? 자꾸 이름도 보지도 듣지도 못한 작품들만 소개하지 말고 신작을 소개해보라구요? 네?! ‘오오! 나의 료꼬!!’라구요? 으흠. 그러고 보니 저도 이번 작품과의 첫 만남이 친구의 추천 때문이었는지, 당시의 아이돌 스타라 말할 수 있을 ‘히로스에 료코’ 때문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래도 ‘설마! 설마!!’했던 부분을 이번 책을 통해 만나보면서는 영화 ‘사랑과 영혼 Ghost, 1990’을 떠올려 볼 수 있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네? 다른 건 일단 넘기고, 도대체 ‘썸머 스노우’가 뭐냐구요? ‘작가 후기’에도 언급되어있지만 사전에는 없는 말로 ‘플랑크톤의 시체가 비단 같은 입자가 되어 몇 천 미터나 되는 깊은 바다 밑에 내려 싸이는 것’이자 ‘마린 스노우’라 불리기도 한다는데요. 어떻게 보면 좀처럼 보기 힘든 신비로운 자연현상에 그저 식상한 이야기를 붙여본 것은 아닐까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 이야기를 마련해주신 작가님에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고 싶습니다. 으흠. 뭔가 연속극만을 보았을 때는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책을 통해서는 그런 것들을 다 잊어버리고 말았다는 기분이 강한데요. 아무튼, 연속극을 대기목록에 올려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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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스노우 솔직~~~~~~~히 말해서 궁금해서 샀습니다.
제가 책을 찾는 경향이 원석같은 존재
저자및 역자소개 아래에 있는 대강의 줄거리가 없는(줄거리에 끝부분이 다 나와 있더군요? 없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런존재의 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행사하는 밤새서 책읽기 그것을 대비해서 책한권 사려고 했습니다.
깔끔한 양장 줄거리가 없는 페이지 끌리는듯한 소재
? 대실망입니다.
중간만 읽어도 다 읽어지는 스토리랄까 상상하며 보는맛이 있어야 하는데 이거 읽다보니 90%가 들어 맞네요
뭔가 다른엔딩? 없습니다.
편집구성에 3점을 준 이유는 있습니다.
밤새서 책읽기 하는 도중 썸머스노우가 있을까 책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이게왠일? 있네요?(예전것은 양장본이 아니더군요)
다른부분이 있을까 뒤적뒤적 찾아 봤습니다.
이런게 왠일 양장본이 오타가 더 많네요?
다른말안하겠습니다. 오타에 2점 깎았습니다.
지금현실에서는 쉽게 읽히는 책 이라서 1점 주었습니다.
다만 추천하고 싶은점이라면... 문학의 기본이나 스토리의 기본을 확실하게 닦고싶으시다는분들에게 강추 합니다!!!
이런 스로리를 알아야 다른스로리를 쓰실수 있습니다.(이건 모든책들에게 해당되겠네요 책 많이 읽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