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작가인 시배스천 폭스는 전쟁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한 작품들을 주로 발표하고 있다고 한다. 1989년 발표된 작가의 두번째 작품인 이 책 역시 1차대전과 사랑이라는 그의 관심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차 대전 후, 일을 찾아 프랑스의 시골 마을 장빌리에로 온 안과 아르트만의 만남과 이별의 과정들... 사실 그들의 사랑이야기보다는 그로 인해 겪게 되는 내면적 고통이 아주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를 둘러싼 여러가지 사회문제, 전쟁들이 사실 조금 무거워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 작품이 프랑스를 배경으로 쓰여진 것이라면 주인공의 이름은 '안'이 아니라 '안느'이다. 또한 후반부의 라틴구라는 지역은 '카르티에 라탱'이라고 써야 정확할 듯... 이런 사소한 번역에도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