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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엔 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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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아공에 대해서 관심있는 것은 요근래 유학가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서였다. 어쩌다가 그곳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그곳에서 대학을 다니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격증 시험을 치르려고 했었다. 그래서 알게 된 남아공인지라 이 책을 봤을 때 그런 교육에 관한 이야기도 나올 줄 알았다. 최근에 월드컵을 개최되었으니 이름도 많이 들어봤고 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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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아공에 대해서 관심있는 것은 요근래 유학가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서였다. 어쩌다가 그곳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그곳에서 대학을 다니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격증 시험을 치르려고 했었다. 그래서 알게 된 남아공인지라 이 책을 봤을 때 그런 교육에 관한 이야기도 나올 줄 알았다. 최근에 월드컵을 개최되었으니 이름도 많이 들어봤고 그 시끄러운 부부젤라 소리도 들리는 듯 했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저자가 남아공에 가게되는 이야기는 지극히 사적인 계기였다. 그래서 책 제목의 표현은 많이 아쉽다. 우리 나라 사람이 남아공에 가는 이유들이 조금이라도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내용은 없으니까.

대신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아니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특히나 유럽의 식민 생활 이후로 혼혈인들, 컬러드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생활상이라든가, 아프리카너라고 불리는 백인들의 생활 등은 전혀 생각못했던 이야기들이었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다른 민족과 피를 섞는 일에 이토록이나 철저하게 배타적인 민족도 없지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아프리카의 모습과는 영 다른 모습, 일반적인 도시에서의 생활이야기나 다름없다가 저자도 진짜 아프리카의 모습을 보러 여행을 떠난다. 그러면서 조금 보여주는 아프리카의 모습은 그저 여행자의 눈으로 본 풍경이라 그리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남아공에서 살아야할 사람들에게는 멋진 소개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단지 잠깐 동안 여행을 한다거나 근사한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만족스럽지는 못할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11.06.27. 신고 공감 3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남아공에는 왜 갔어]남아공 워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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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어렸을 적 친구를 만났다. 이런저런 가족 안부를 서로 묻는 사이, 그 친구의 큰형님 이야기가 나왔다. 그 친구 말로, 친구의 큰형님은 전형적인 엘리트 쫌생원 범생 스타일이었는데, 회사 일로 남아공에 몇 년 거주했다가 온 이후로 아주 사람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생겼다. 과연 어떤 곳이기에 한 사람의 30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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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어렸을 적 친구를 만났다. 이런저런 가족 안부를 서로 묻는 사이, 그 친구의 큰형님 이야기가 나왔다. 그 친구 말로, 친구의 큰형님은 전형적인 엘리트 쫌생원 범생 스타일이었는데, 회사 일로 남아공에 몇 년 거주했다가 온 이후로 아주 사람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생겼다. 과연 어떤 곳이기에 한 사람의 30년 넘은 인성을 바꿔 놓을 수가 있을까? 그래서 남아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부터 골라 보았다. 

남아공. 내가 아는 배경 지식은 온대기후여서 유럽인들이 많이 산다는 것, 네덜란드 계 백인들이 많다는 것, 보어 전쟁, 줄루 족, 만델라와 아파르트헤이트, 다이아몬드와 희망봉, 월드컵과 부부젤라, 그리고 영화 <사라피나>와 <인빅터스>,,, 정말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잘못 알고 있는 사항도 없어서 편견없이 쉽게 책에 빠져들 수 있었다.

저자는 남아공의 아름다운 자연이나 풍부하고 싼 음식, 그외 이국적 풍경들만 언급하지 않는다.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흑인들이 만델라 집권과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이후에도 여전히 빈부차에 의한 보이지않는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이나 흑인들의 야간 통행금지 폐지 이후 흑인을 제외한 사람들은 야간 외출이 아예 불가능해진 현실, 흑인 거주지역의 높은 범죄발생률과 무법천지 치안상태 등 남아공의 명암을 두루 언급해 준다. 특히 컬러드라고 불리는 혼혈인들의 현실과 기득권을 빼앗길까봐 배타적인 아프리카너(백인 이민 후예들을 일컫는말)의 모습이라든가 이중 삼중의 고난을 짊어지고 아프리카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의 고단함을 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유럽 본토에서는 거의 사라진 남녀차별의 유습이 백인이민자들 사이에 남아있었기에, 백인 여성들이 백인 정부가 아니라 만델라를 지지했다는 부분은 처음 알았다.

남아공, 평소 나의 독서 스타일대로 기행문이나 대중 역사서로 쉽게 접근한 후 곧 전문 서적이나 역사서로 옮겨 읽을 계획이다. 내 계획에 맞춰 이 책은 딱 처음 읽기에 좋다. '남아공 워밍업'인 셈. 



m******n 2011.06.03. 신고 공감 3 댓글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