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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민주주의 국가인 프랑스에서조차 눈에 거슬리는 슬럼지역을 정비한다는 미명아래 도시재정비계획을 감행한다. 우리에게는 뉴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같은 부류의 도시정비계획. 그 장소가 삶의 터전인, 문제주민들까지 일거에 정리할 수 있는, 꽤나 그럴듯한 도시정비계획으로 밀어부친다. 그 후 깨끗한 도시가 탄생이 되고 자연스럽게 중산층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더 이상 원주민들의 자리는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만큼이나 해결이 어려운 슬럼지역. 도시는, 결벽증 말기증상인 르 꼬르뷔지에가 주장하는 그런 곳이 아니다. 여러 부류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흔적이 공존하는, 약간은 지저분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활기가 넘치는 도시가 건강한 도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