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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역사에 관심이 있는자, 구입하지 않으면 후회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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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바자회에서 중고 책을 한 권 구입했다.   제목은 제 6의 멸종이었는데, 그 책을 통해 지금까지 지구 역사에서   다섯번의 심각한 멸종 사건이 있어왔고, 현재 제 6의 멸종이 인간의 손에 의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 다섯번의 멸종 중 가장 최악의 멸종은 페름기 말 멸종이라는 것도 그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번 '대멸종'은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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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바자회에서 중고 책을 한 권 구입했다.

 

제목은 제 6의 멸종이었는데, 그 책을 통해 지금까지 지구 역사에서

 

다섯번의 심각한 멸종 사건이 있어왔고, 현재 제 6의 멸종이 인간의 손에 의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 다섯번의 멸종 중 가장 최악의 멸종은 페름기 말 멸종이라는 것도 그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번 '대멸종'은 당시 가졌던 페름기 말 멸종에 대한 공포와 경외감을 되살려 내기에 충분했고,

 

단지 결과론적인 사건의 나열이 아닌 대멸종이 일어나기까지의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페름기 말 대멸종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우기 중생대 말 공룡의 멸종에 대한 이야기도 매우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페름기 말 멸종 뿐 아니라 공룡의 멸종에 대해 알고자 하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는 다면 대멸종이란 재앙을 접하며 지구적 사건에 의해 생명의 역사가 크게 흔들리는 것을 보며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m******e 2007.10.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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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을 읽고... 삐딱이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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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을 전공하고 또 오랜 흥미꺼리인 고생물학에 대한 책이 최근 많이 출간되어 독서하기 바빠져 개인적으론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다.   이 책은 고생물학에서 나온 다섯번의 멸종에대해 특히 패름기의 멸종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한 점이 나의 지적호기심을 왕성히 채워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 먼가를 볼 때 삐딱하게 보길 좋아하는 나의 못된 습성은 이 책도 역시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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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을 전공하고 또 오랜 흥미꺼리인 고생물학에 대한 책이 최근 많이 출간되어 독서하기 바빠져 개인적으론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다.

 

이 책은 고생물학에서 나온 다섯번의 멸종에대해 특히 패름기의 멸종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한 점이 나의 지적호기심을 왕성히 채워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 먼가를 볼 때 삐딱하게 보길 좋아하는 나의 못된 습성은 이 책도 역시 피해갈 순 없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다른 분들의 평을 참고하시고 난 나쁜 점만을 언급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절반 정도는 고생물학의 역사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다른 표현으론 고생물학의 역사가 아닌 고생물학이 발달해온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부분은 참으로 애석하다. 내가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고생물학에 관한 호기심때문이지 고생물학을 연구한 학자들에 대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보기에도 꽤 두툼한 이 책은 차라리 앞부분 고생물 연구의 역사를 왕창 줄이고 패름기나 또는 다른 절멸의 역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한다.

 

하여튼 고생물학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뿌리와이파리에서 나온 여러 책들이 상당히 지적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으니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특히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생명최초의 30억년'은 연구의 역사에대한 언급없이 고생물학에 대한 지식만을 잔득 담고 있으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d*****3 2007.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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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도 벅차고 읽은 후의 감동(?)도 벅차다
"읽기도 벅차고 읽은 후의 감동(?)도 벅차다" 내용보기
YES24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좋은 책들이 언제 나왔었나 싶은 것들이 많이 있다.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 시리즈도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첫번째 책인 '생명 최초의 30억년'부터 제7권인 '미토콘드리아'까지 모든 책들이 관심이 간다. 하지만 7권을 한꺼번에 다 사기에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이런 분야의 책만 주구장창 읽는것은 너무 벅찬 일인지라 일단 가장 관심이 가는 책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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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좋은 책들이 언제 나왔었나 싶은 것들이 많이 있다.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 시리즈도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첫번째 책인 '생명 최초의 30억년'부터 제7권인 '미토콘드리아'까지 모든 책들이 관심이 간다. 하지만 7권을 한꺼번에 다 사기에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이런 분야의 책만 주구장창 읽는것은 너무 벅찬 일인지라 일단 가장 관심이 가는 책 한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그런데, 역사책을 읽던 영화를 보던 전쟁, 멸망 ... 뭐 이런쪽에 먼저 관심이 가는게 본능이다보니 '대멸종'이라는 세글자의 제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은 '지구 역사상 최대의 위기'인 페름기 대멸종을 다루고 있다.
지구 역사상 큰 멸종이 다섯번 있었다고 한다. 페름기 멸종 이전에 두 번, 이후에 두 번 ... 그 중 '대멸종'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멸종은 페름기 멸종이 유일한것 같다. '멸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룡의 멸종 사건(KT멸종)도 페름기 멸종에 비하면 그저 중간규모의 멸종밖에 되지 않는단다. 공룡의 멸종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가장 극적인 멸종사건이고 가장 최근(?)의 사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생물학을 전공한 사람들도 고생물학쪽이 아니라면 페름기 대멸종이 그리 친근하지는 않을것 같다. 요즘 생물학을 배우는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생물학을 공부하던 20세기 후반^^에는 페름기 대멸종에 대해 배운 기억이 없다. 책에 나온 페름기 대멸종에 관한 연구들이 최근에서야 본궤도에 오른것 같으니 이 또한 당연한 일이겠지만 ...


책의 구성은 앞부분은 근대화에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진행된 지질학이나 고생물학의 역사에 대해 꽤 장황하게 하지만 심도있게 기술하고 있다. 그 다음 공룡의 멸종에 관한 내용이 역시 꽤 자세히 나오고 그 다음에 페름기 대멸종에 관한 내용이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책의 내용은 YES24 책소개 페이지에 충분히 나오므로 생략 ^^


책분류를 '지구과학일반'으로 해 놓긴 했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대중과학서적이 아닌만큼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책을 읽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책의 크기도 크고 페이지수도 많은데다가 글씨크기도 그리 크지 않아 꽤나 오랫동안 이 책을 붙잡고 있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정리된 멸종이론들을 읽는 것은 이런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즐거운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오파비니아 시리즈를 한달에 한 권씩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조금 벅찬 느낌이 들어 두달에 한 권씩 읽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

YES마니아 : 로얄 j******m 2010.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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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하기만 한 과학이야기인데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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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지질학과 고생물학 분야의 일반교양서의 경우 논리를 따라가기가 어려운 경우는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막대한 계보들에 대한 정보를 어차피 외울 수는 없으니, 엄청나게 낯설은 용어들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읽어나가도 크게 논지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거라는 문외한으로써의 오만함일지는 몰라도. 사실, 물리나 수학, 또는 IT관련 교양서적은 대체로 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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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지질학과 고생물학 분야의 일반교양서의 경우 논리를 따라가기가 어려운 경우는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막대한 계보들에 대한 정보를 어차피 외울 수는 없으니, 엄청나게 낯설은 용어들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읽어나가도 크게 논지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거라는 문외한으로써의 오만함일지는 몰라도. 사실, 물리나 수학, 또는 IT관련 교양서적은 대체로 쫀쫀한 논리전개를 따라가기가 버거운게 사실이니까... 상대적으로 그렇단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꽤나 두꺼운 분량에도 불구하도 재미가 있더라. 흠모해 마지 않는 굴드와 같은 흥미진진한 문체와도 거리가 먼, 어쩌면 팍팍하기만 한 이야기의 전개인데도 그러했다. 종종 이론과 연구의 경쟁에 대한 예시들이 나오긴 하지만, 주관적인 입장이나 전지적 시점의 감정흐름에 대한 설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역시나 상대적으로. 


전반적으로 우직한 문체다. 다시 말하지만 재밌었다. 왜 그러한 재미를 느끼고 있는지 약간 의아해 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페름기와 백악기의 멸종에 대한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는 것에 대해, 뭐 대충 읽어서 그런지 초반에는 그 구분에서 헷갈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직하고도 친절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니, 그건 뭐고 이건 뭐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 소소한 이해에서 재미를 느낀 것 같다. 그래, 얘는 역사책으로 읽히는 재미가 있다. 스케일이 수억년이다 보니 또다른 맥락에서의 빅히스토리라 하겠지. 주인공은 어느 영웅도 아니고, 한 민족이나 국가도 아니고, 약간 규모를 크게 잡은 지구생태계인 것이고. 백악기 말기의 위기와 페름기 말기의 위기에 대한 각종 문헌들을(화석과 지층)을 분석조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비교적 문헌이 풍부한 최근인 백악기에 대한 역사해석과 페름기의 해석을 교차하는 설명이라 할 수 있겠고, 제한된 문헌을 통해 당시 사회(생태계)를 설명하려는 학자들의 노력과 시각, 그리고 선입견들에 대한 이야기... 뭐 대충 이러한 이유로 인해 재미를 느낀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역사이야기에서 재미를 느낄때의 몇몇 요소인 영웅들의 이야기와 국가간의 갈등과 같은 이야기는 없으나, 외적의 침입과 민초들의 적응과 회복에 대한 이야기는 있는 셈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거기에 덧붙여 역사해석의 학파간의 갈등과 같이 지질학, 고생물학에서의 패러다임 간의 경쟁을 어찌보면 르뽀식이라고까지 할 정도로 담담하게 기록해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과학사 문헌과 같은 재미도 있었다. 정말 은근히 소소한 재미들이 담긴 책이다. 그리고...


"... 대멸종을 조사하면 어김없이 이렇게 격변론자들과 점진주의자들이 제각각 자기들이 원하는 것만을 보게 되는 교착상태에 빠지고 마는 것일까? 대멸종이 일어나는 동안 지질핮적으로 보았을 때 수많은 생물군들이 급작스럽게 멸종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아마 그 시간범위는 50만년 이하일 것이다. 그러나 생물학 고유의 해석의 관점에서 보면 그 정도 시간도 지나치게 길다. 그 정도의 범위라면 격변적인 원인이든 점진적인 원인이든 모두 포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논쟁은 언제나 표본추출문제로 귀착되기 마련이다...."


언급된 굴드 등이 선호하는 격변론적인 이야기와 윌슨/도킨스 등이 선호하는 점진론적인 이야기의 논점을 나름 좀 더 명확히 이해하게 된 것이 또 하나의 재미라고 할까? 도대체 몇 세대에 걸쳐서 망하고 흥해야 이 둘 사이를 가를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인간의 관점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 것인지와 같은 회의가 들게되었다. 이 책은 대체로 격변론을 주장하는 편이라 하겠지만, 핵심사안인 페름기 말의 대멸종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격변... 즉 여러 원인의 점진적인 영향에 의한 파국이라는 의도하지 않은 절충을 제시한 것이라고도 보여지고, 그에 따라 독자의 입장에선 점진주의 주장에 대해 나름의 수긍이 되는 것도 같더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어떤 종이 100세대에 걸쳐 흥하고 망했다면, 그걸 격변이라 할 수 있겠나? 인간 기준으로 약 3000년...? 은근한 패러독스로군~!

YES마니아 : 골드 e****s 2017.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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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을 이해하기까지 걸린 시간과 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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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설에 관심이 많던 나로서는 늘상 말해지는 백악기의 멸종 외에 다른 멸종에 대한 책이나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것에 불만을 느끼곤 했다. 그래서 다섯번의 멸종중 가장 컸다고 일컬어지는 폐름기의 대멸종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뻤다.   원래대로라면 책의 구성이 마음에 안들법도 한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에 푹 빠졌다. 책은 지질학의 여명시기부터 이야기를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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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설에 관심이 많던 나로서는 늘상 말해지는 백악기의 멸종 외에 다른 멸종에 대한 책이나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것에 불만을 느끼곤 했다. 그래서 다섯번의 멸종중 가장 컸다고 일컬어지는 폐름기의 대멸종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뻤다.

 

원래대로라면 책의 구성이 마음에 안들법도 한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에 푹 빠졌다. 책은 지질학의 여명시기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멸종에 대해서는 간간히 실마리를 남기며 역사와 그 시대의 정신과 사고의 흐름에 대해 길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것이 지루하지 않은 것은 서두에 이미 구성에 대해 밝힌 탓도 있지만 묘하게 매력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글의 전개도 한 몫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지금 우리의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것들이 시대에 따라 틀리게 보였다는 점이다. 그것은 이전부터 잘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글로 접하면 언제나 새롭게 느껴진다. 더불어 때로는 먼저 그것을 깨닫는 자들도 있으나 그들이 언제나 반주류라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어쩌면 책의 한 구절대로 우리는 보고싶은 것만 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증거를 수집해서 그것을 토대로 생각을 얽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립된 생각을 증명하기 위해 증거를 이용하는 식으로. 얼핏 보면 어처구니 없어 보이지만 내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을 되짚어보니 나 자신도 그런 적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아 섬칫했다.

 

책의 초반 인상깊었던 부분은 대멸종에서 생존을 판가름하는 한 요인 중 하나가 행운일수도 있다는 구절이다. 사람들은 사건으로부터 교훈을 얻으려는 경향이 있고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했다는 인과관계를 찾으려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그런 습성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하나의 요인이 행운이라는 것은 참으로 교묘한 일이다. 그렇게 행운이라는 단어를 곱씹어 보니 인간의 이성이란 것도 어찌보면 우스운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KT의 멸종때처럼 만일 외계에서 큰 운석이 떨어진다면 인간의 이성은 어느만큼 도움이 될 지 잠시 생각해보니 정말 인간의 이성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흘러 탐사가 조금씩 진전되며 한때 궤변으로 취급되던 격변론이 더이상 자투리땅이 아닌 주 무대로 나오는 것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저자는 페름기 대멸종에 대한 두 가지 이론 중 외계원인론보다는 화산활동과 메탄가스 분출,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및 대기 조성의 변화를 더 미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매우 신중하다. 자신이 멸종의 원인이라 믿고 있는 이론이 어느 순간 다시 뒤바뀔 지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중함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연함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해보니 우리는 어쩌면 멸종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기에 주어진 순간에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는 생각을 해본다. 멸종의 순간이 온다고 준비할 것은 없지 않겠는가?

YES마니아 : 골드 e***h 2009.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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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배우는 고생물학과 지질학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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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구입하기 전에 한가지 고민한 점이 있다. 솔직히 나에게 있어 고생물학이나 지질학 이라면 사실 주변에 전공한 사람도 없고, 내 전공 과목과 밀접한 연관도 없기 때문에 (의학이 전공인데, 엄밀히 말하면 같은 생물학 계통이라고는 할수도 있다) 다소 생소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혹여 복잡한 전공 내용들이 많은 책이면 이해가 난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직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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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을 구입하기 전에 한가지 고민한 점이 있다. 솔직히 나에게 있어 고생물학이나 지질학 이라면 사실 주변에 전공한 사람도 없고, 내 전공 과목과 밀접한 연관도 없기 때문에 (의학이 전공인데, 엄밀히 말하면 같은 생물학 계통이라고는 할수도 있다) 다소 생소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혹여 복잡한 전공 내용들이 많은 책이면 이해가 난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직 아무도 리뷰한 사람도 없어 실제로 비전공자가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책인지도 망설여 졌다.

 

 그래도 결국 구매를 선택한 것은 평소에 고생물학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과연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왔는가에 대한 의문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제법 대학생 시절에 이런 저런 책들을 읽어본 적이 있는 터였다. 내가 기독교 신자가 아니기 (주의 - 신자이신 분들을 비하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제 친구 중에도 괜찮은 녀석들 중에 독실한 크리스찬이 많더라구요. 평소에 기독교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신에 의해 우주와 생명, 인간이 창조되었다는 설명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고, 나름대로 자연 과학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비전공자이지만 약간의 서적들을 접할 수 있었다.

 

 잠시 이야기가 딴데로 갔는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약간 비싸긴 해도 그래도 구매후 충분히 만족감을 주는 책이라는 것이다. 내용에 있어서 삽화가 다소 부족해 이해가 약간 난해하고, 중간에 다소 전문적인 내용들이 들어가서 약간 이해가 어렵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며, 1800년대 부터 지금까지 지질학과 고생물학의 내용에 상황에 대해서 어느 정도 흥미있는 기술을 해주고 있다. 특히 고생대말 대멸종 뿐 아니라 백악기 - 3기 에 대멸종 (공룡을 비롯한 여러 중생대 생물들을 절멸시킨) 에 대해서도 난해하지 않은 흥미로운 설명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다만 이 책의 주제인 페름기말 대멸종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학계에서 수용되는 이론들에 대해서 기술해 놓았다.

 

 또 한가지 이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책표지가 아주 예쁘고 책이 튼실해서 책장에 넣어두면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직접 보면 고급스러운 흰색 표지에 표지 그림이 아주 그럴 듯 하게 인쇄되어 구매욕을 불러일으킬 만한 책이다. 사실 나는 이런 부분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사실 책을 빌려보는 게 아니라 구매를 한다면 뭔가 소장 가치라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책 일수록 많이 읽기 때문에 금방 헤진다는 문제점도 있지만.

 

 폐름기말 대멸종이라는 다소 전문적인 주제가 모든 사람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진 않겠지만 평소에 공룡을 좋아하거나 고생물학에 흥미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07.08.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