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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아버지라는 이름의 무게와 부자 사이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자랑스러울 것 하나 없는 우리의 아버지, 실패한 아버지의 아들로 자라나 다시 아버지가 되었으나, 아들 앞에 자랑스럽지 못한 아버지. 그 아버지의 솔직한 인생 이야기에 왠지 눈이 시큰해지고,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아들에게 가슴으로 전하려는 아버지의 노력에 가슴이 짠해왔다.
아버지와 아들, 이 세상 어느 관계보다 가까워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사춘기의 자녀들과 우리의 아버지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과 소통 부재의 골이 깊은 것 같다. 좋은 말을 해주려 해도 뭐든지 잔소리로 듣기가 일쑤기에, 부모들은 속만 태울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아들과 소통하고 싶고, 인생의 지혜를 물려주고 싶은 강렬한 열망으로 도보여행을 계획하고 5박 6일을 함께 걸었다. 사람의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다. 아버지가 모든 가식을 버리고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다가갔기에 아들도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사투에 가까운 어려움을 겪으며 여정의 끝에 맞잡은 부자의 손을 보며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남편에게 꼭 읽어야 한다고 책을 내밀며 한 마디 덧붙였다. 아들이 17살이 되기 전에 꼭 한 번 함께 도보여행을 떠나보라고.. 굳이 180km가 아니더라도 당신에게 의미있는 장소와 길을 택해 힘든 여정을 함께 견뎌보라고 말했다.
40대의 부모가 10대 자녀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을 사춘기 자녀들과의 문제로 고민하는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먼저 읽고 나서 자녀들에게 꼭 읽히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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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6일 간의 여정이 여과없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입니다. 많은 교훈이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공부하거나, 일을 하거나 할 때 그 교훈을 떠올리면서 이겨낸
경험이 있습니다. 나이드신 어른 분들도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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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간직한 채 자신의 아이들에겐 나의 아버지와는 다른 아버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아버지 김재헌. 보통은 이런 경우 시집도 살아본 사람이 시킨다고 대체로 어린시절에 부모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들은 싫다고 하면서도 내모습이 되어 간다고들 하지요. 그러나 저자는 자신이 꿈꾸는 모양대로 만들어가는 자신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사업 실패로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고통의 시간들도 있었지만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이 꼭 물질적인 풍요여야만 한다는 그런 일반적인 생각이 아니라 스스로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그 고기를 키우고 돌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지혜와 여유를 알려주고 싶어하죠. 그렇게 시작 된 5박 6일간의 도보 여행기 "17살, 네 인생의 지도를 펼쳐라" 아들이 여행을 통해서 자신을 찾아가기를 바라고, 또 성장하면서 사춘기를 보내면서 높여만 갔던 대화의 벽을 조금씩 조금씩 무너뜨리고자하는 열망을 가지고 출발을 하지요. 아들과 소통을 하고 싶은 바램을 가득 안고 말이죠.
"17살, 네 인생의 지도를 펼쳐라" 전체 6부분으로 나누어 아들에게 하고 픈 말을 전합니다. 이어폰을 끼고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둥 마는 둥 하던 아들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이어폰을 빼고 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대답을 하고, 질문을 하고, 또 자신이 느끼고 있던 그러나 맘 속에만 담아두었던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멋있고 아름다운 부자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만들어 냅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겠지만 또 마음만 먹는다면 어려운 일도 아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적인 여유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어야한다는 강박감으로 앞만 달려갈 것이 아니라 자녀에 무엇을 주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아버지라면 말이죠. 멋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은 사람이나 인생의 지도를 어떻게 펼쳐야할지를 알고싶은 아들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