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제목에서 말해주듯 뉴욕의 음식에 관한 특히, 레스토랑에 관한 책이다. 주로 뉴욕 레스토랑을 찾아가고 거기서 먹은 음식과 그 메뉴에 대한 느낌 요리 공부를 했다는 필자의 생각과 그곳에서 받은 인상들에 대해 적고 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수많은 여행책이 보통 그곳에 대한 쇼핑, 음식, 볼거리, 가볼곳, 기타 등등에 대해 골고루 다루고 있는 반면 이 책은 한 가지 주제만 집중해서 다뤘기 때문이다.
여행할 때 여러가지 경험을 다양하게 하고 싶지만 특히 가장 오래 남는건 그곳의 음식이다. 꼭 뉴욕에 가야지 계획을 세우던 차에 전반적으로 다룬 책 하나 찜하고, 음식점에 관한 책을 찾던 중 딱 걸린 이 책! 뉴욕하면 세계의 요리가 다 모여있는 곳 아니던가. 그래서 어디가 좋을까 이 책 저 책 뒤지고 있던 참이었다. 전에 터키갔을 때 입맛에 안맞아 빵만 먹고 다녔다는 사람을 만났다. 어디가면 어떤걸 먹어야한다고 조사해간 우린 잘 먹고 다녔는데 말이다.
음식에 관한 내용이 한 파트로 나오는 책을 보면 메뉴가 간단히 있고 인테리어 느낌이 조금 있고 주소가 있는 게 보통인데 이 책은 상세하게 필자의 직접적인 체험을 공유할 수 있고 나도 그런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긴다.
또 낯선곳에서 음식 잘못시켜서 돈아깝다고 후회하거나 혹 너무 비싼곳이라 지레 포기하고 안가보는 실수는 안할 거 같다. 혹 여기는 턱시도 입고 가야하는 데 아니었어 하는 생각이나, 조심스럽게 꼭 예의차려서 먹어야하는 부담감 등이 이 책을 보면 다 사라지고 고급 레스토랑이라 할 지라도 꼭 그런건 아니구나 하게 된다.
다 갈순 없지만 몇 군데 집어서 갈 예정이다. 마침 그곳에 유학가있는 친구와 같이 다녀볼까 한다( 한권 이미 보내줬다!) 그 친구도 살면서 너무 비싸거나 어려울 것 같아 포기한 곳들도 있다고 한다. 예약이나 해놓으라고 부탁해야겠다^^
|
|
이책은 단순히 요리Recipe나 뉴욕의 여행기를 기록한 내용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뉴욕에서 공부를 하며 뉴욕의 레스토랑을 체함한 느낌을 생생히 담고 있다.
특히나 요리,setting,사진촬영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눈을 즐겁게하는 가니쉬와 테이블세팅들, 그리고 학생이자 전문가인 저자의 경험이 가미된 설명이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하여 일반적으로 요리와 여행책은 사진부터 쭉 훌터보던때와는 달리 느낌을 그떄그때 느끼고 싶어 한장씩 읽어나갔다.
뉴욕에 출장이나 여행가실 분들은 이책을 통해 멋진 레스토랑 몇개 찜해가시길.. 그리고 요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역시 이 책을 통해 영감 흠뻑 받을 수 있으리라본다.
|
|
최근 뉴욕여행 혹은 뉴욕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는 아주 많은 책들이 나와있더군요.
제가 뉴욕에 관심이 많아,.. 꽤 여러권의 책을 구입했습니다만 이책은 제목에서 알수 있듯 저자가 뉴욕에서 생활하는 동안 방문한 레스토랑에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어렵기만한 비평이 아니라 자신이 셰프이기도 하기에 요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가 함께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정말 요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그렇게 많은 곳을 방문하기도 어려웠다 싶을만큼 다양한 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리를 전공하신 분이기에 재료나 요리법 트렌드에 대한 설명과 언급이 참 좋더라구요.
요즘 뉴욕식 레스토랑이니 뉴욕이란 말이 들어간 음식도 많아지는데 과연 뉴욕의 요리는 어떤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저자가 직접 일을해보면서 느낀 주방에대한 인상과 셰프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뉴욕에 가면 꼭 들리고 싶어지는 곳도 찾을수 있습니다.
흔히 보이는 레스토랑 가이드북 맛있니 없니.. 하는 비평과는 다른 따뜻한 이야기가 있답니다.
|
|
책이 나온 때로부터 시간이 많이 흘렀다. 지금으로서는 갈 수도 없겠지만 언젠가 세상이 평온해지고 안전해져서 가 본다고 해도 이 책 속의 식당들이, 이 책 속의 음식들이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려주고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가 볼 수가 없으므로, 현재로선 갈 계획이 없으므로, 여우의 신포도마냥 이 맛깔나는 음식들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게 아쉬움을 달랠 유일한 방법인 양.
책은 이미 절판이라고 하고, 개정판을 내려면 아마도 다시 처음부터 취재를 해야 할 정도이겠다. 이런 염려 전혀 없이 그냥 보고 읽는 맛은 아주 근사하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나는 배가 부르다. 음식 그 자체의 맛은 몰라도 괜찮다. 늘 그래 왔듯이 나로서는 눈맛으로도 충분하다. 화려하고 황홀해 보이는 접시들, 이런 음식을 눈 앞에서 대접받을 수 있다면, 그리고 그곳이 뉴욕이라면, 뉴욕의 이름난 식당이라면, 그래, 한 생에서 성공한 듯한 기분도 들겠다.
사람들이 먹을 걸 얻기 위해 여행을 하기도 한다는 말, 내 사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행지에서 먹은 것만 기억난다는 말도 나와는 상관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몰두할 수 있을까, 어떤 마음이면 한 끼 식사에 온 마음을 걸 수 있을까, 그냥 남의 일이고 남의 바람이어서 구경만 해도 좋았다. 가끔 그러지 못하는 내가, 뭔가 하나를 놓치고 사는 건 아닌가 싶은 아쉬운 순간을 맞기도 하지만, 체질적으로 원하지 않는 것을 어쩔 수 있나 포기하고 나니 또 그런 대로 괜찮다. 대신에 이렇게 눈으로 엄청난 과식을 할 수 있으니, 이게 또 좋으니, 부작용도 없어서 더욱 좋기도 하고.
요리와 관련된 산문집을 볼 때 사진은 호감도를 높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물론 당연하게도 사진보다 더 무게를 잡고 있어야 할 것은 글이다. 뉴욕의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동서남북으로 뛰어다녔을 작가의 마음을 글로 헤아리고 있자니, 맛있을 것이라는 짐작과 달리 고달픈 시간도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해서 얻은 정보를 또 누군가에게 전해 주겠다는 사명감으로 그 시간들을 이겨 내야 했을 것이니, 내가 안 먹는 음식이라고 해서 이렇다저렇다 함부로 말하지도 못하겠다.
세상에 이런 직업이 있었구나, 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니면서 먹고 그걸 글로 써서 알리고. 다채로운 세상이다. |
|
나는 먹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끼니 때가 되면 반드시 식량을 챙겨야하고, 먹지 않으면 우울모드, 신경질모드 등등 온갖 짜증과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곤 하는데 이런 면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먼저 밥을 챙겨주고 먹을거리를 제공해주는 편이다. 그리고 아침은 꼭 먹어야 하루 생활이 가능해지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반드시 먹어주어야하는.... 다른 친구들은 한, 두 끼니는 재량껏 넘기고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다. 조금은 세상 살아가기 피곤한 스타일임에는 틀림없다. 사실.. 고등학교 시절때만 하더라도 '음식은 그냥 배만 부르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대학생이 되고 식(食) 사랑하고 즐기면서 맛과 먹도 즐길 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갖게 된 꿈이 돈을 꽤 벌고나면 친구들과 돈 두둑히 넣고 해외배낭여행을 가서 그 나라의 음식들을 먹는 것이다. 거의 불가능해보이는 꿈이긴 하지만 상상만해도 행복한 일.
이 책은 이런 나의 꿈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읽는 내내 행복함에 몸부림치게 해준 책이었다. 뉴욕에서 요리전공을 한 저자는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들을 다니며 멋진 인테리어와 서비스, 음식들을 너무나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대학생인 나에게는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 레스토랑들이지만 너무나 멋지고 맛스러운 메뉴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분명 우리나라에도 있는 식재료들로 생전 처음보는 멋스러운 음식들을 만들어내는 뉴욕 레스토랑들과 저자의 배경지식이 잘 어울러져서 책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는 듯하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애그 베네딕트. 어느 레스토랑이건 애그 배네딕트라는 메뉴는 항상 있는데 저자가 찍은 사진들을 보면 모두가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 맛도 굉장히 다르게 보인다. 같은 메뉴를 다르게 만드는 셰프들의 창의력과 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뉴욕은 높은 빌딩들과 바쁜 사람들만을 떠올리는 조금은 회색빛의 도시였다. 해외배낭음식투어로 생각한 나라들로 프랑스, 터키, 홍콩들을 후보로 올려놓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뉴욕도 목록에 넣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맛과 멋을 즐긴 저자에 대한 부러움.. 그리고 새벽 2시에 읽으면서 배고픔을 겨우 참아내는 인내력 등등.. 오감을 움직이게 해준 책이었다. 정말 뉴욕에 방문하게 된다면 레스토랑을 고를 때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그저 뉴욕의 음식소개 도서라기보다는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지적해준 안내서라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일듯.. |
|
"뉴욕"하면 무엇보다도 패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뉴욕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 가장 많이 나오는 내용이 패션과 관련된 지역의 이야기이기 때문인 것같다. 또 얼마전 M 본부에서 방영한 임상아씨의 소식도 한 몫한 것같다. 그 덕분인지 요리에 관련된 이 책은 오히려 독특해 보였다. 나또한 늦은 나이에 진로를 변경한 탓에 저자의 이력이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구성은 전체를 4계절로 구분하고 각 계절에 따라 레스토랑과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들의 사진과 이야기들을 넣었다. 저자가 경험한 맛이나 서비스들, 혹은 직접 그 식당에서 일했던 이야기들은 이 책이 단순히 레스토랑이나 음식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한 사람이 치열하게 지냈던 그 시절을 이야기 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계절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레시피들은 아직 그림의 떡이지만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난다. 저자의 세심함이 돋보였던 부분은 각 음식이나 특별한 용어를 따로 설명하고 책의 마지막에 실려있는 요리관련 정보들이다. 자세하진 않아도 도움은 될 수 있을 것같다. 하지만 에피소드로만 짧게 나와있는 저자의 요리사로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들이 본편에 더 많이 나왔었으면 좋았을 것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최근에 읽었던 뉴욕에 관한 책들보다 더욱 뉴욕행 비행기 티켓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했으니 저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내게 온 책들 중엔 가장 성공한 뉴욕 이야기이다.
여행기나 특정한 지역 대한 책들을 읽는 취미로 인해 가보지도 못하고 가고싶은 곳만 늘어가고 있다. 그래도 그 중 가장 가고 싶은 곳이 뉴욕인데 아마 뉴욕에 가게 된다면 이 책을 들고 가게 될 것같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그 계절에서 대표로 뽑힌 레스토랑부터 가게 되지 않을까. |
|
외국 여행을 갔다가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헤매본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갖고 있을 것이다. 낯선 곳에서 근사한 음식을 대접받고 싶은데 엉망인 레스토랑에서 별로인 것을 비싸게 주고 먹으면 억울하기까지 하다. 책 <접시에 뉴욕을 담다>는 현재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요리사 김은희가 뉴욕에서 요리 학교를 다니며 여러 레스토랑을 순회한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남들이 가보지 못한 온갖 고급 레스토랑을 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요리사나 푸드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은 참 부럽다. 책의 첫 장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고급 레스토랑을 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많은 사람들이 낯선 곳에 가면 주눅이 들어 주문하는 것도 어색하고 그렇다. 영어로 말하는 게 어색한 사람은 ‘오픈 테이블’이라는 예약 전용 사이트를 이용하면 좋다. 회원 가입도 무료고 웬만한 레스토랑은 다 뜨니 가고 싶은 곳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책에서 소개하는 레스토랑들은 특이한 곳이 많다. 스페인 요리, 퓨전 요리, 일식집을 비롯하여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음식점까지 뉴욕의 온갖 좋은 음식점을 총망라한 느낌이다. 뉴욕에서는 좋다고 소문이 나면 찻집도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 1, 2층으로 되어 있는 뉴요커들이 사랑하는 찻집 ‘티 살롱 앤 티 엠포리엄’은 4백여 종의 차를 구비해 놓고 있다. 훌륭하다고 소문난 음식점이더라도 저자의 눈에 실망으로 비쳐진 곳도 있다. 어퍼 이스트에 위치하여 현대적인 미국 음식을 선보이면서 미국 음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데이비드 버크 앤 도나텔라’ 음식점은 미국 음식답게 양도 푸짐하고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한다. 셰프 버크가 프랑스에서 배워 온 테크닉을 가미해 고급스러운 미국 요리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이렇게 소문이 났건만 저자가 방문했을 때는 수프에 생크림이 너무 많이 들어가 느끼하고 대충 썬 닭고기에 소금 간이 전혀 안되어 있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식사를 하다 보니 작업복을 입은 기술자가 왔다 갔다 하고 실내가 떠들썩하다. 키친 안의 에어컨이 고장 났는지 주방문을 모두 열어놓을 정도다. 결국 요리사들이 음식 만드는 일에 집중을 못하니 서비스의 질도 현저히 떨어지게 된 것이다. 꼼꼼하게 레스토랑 기행을 하다 보니 각 레스토랑의 인테리어, 음식의 특징, 맛있는 메뉴, 서비스의 질 등을 세밀하게 체크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읽다보면 맛있게 접시에 담긴 음식들의 모습에 저절로 반해 침을 꿀꺽 삼키게 된다. 우리네의 먹을거리와는 또 다른 이국적 음식들은 그 명칭도 복잡하지만 같은 재료로 어쩜 이렇게 다르게 요리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원과 같은 길거리에서 파는 햄버거 하나도 정성껏 만들면 맛이 있다. 매디슨 스퀘어 공원에 항상 긴 줄이 늘어진 스낵 코너 ‘셰이크, 셰이크’는 야외에서 질 좋은 패스트푸드를 판다. 직업이 요리사인지라 패스트푸드를 멀리하는 저자도 이곳만큼은 칭찬할 정도로 훌륭한 햄버거가 나온다. 공원에 앉아 두툼한 고기와 야채가 잔뜩 들어 있는 햄버거를 맛보는 일도 행복할 것이다. “뉴욕은 수년 전부터 일본 열풍이 한창이다. 가전제품도 ‘메이드 인 재팬’은 질이 좋음을 알리는 표상인데, 음식 쪽은 더 심한 것 같다. 배부를 때까지 스시를 먹는 게 소원이라는 뉴요커들을 많이 봤다. 확실히 다른 아시안 요리들과는 대우가 하늘과 땅 차이다. 프랑스 요리를 하는 키친에서 일하는 셰프들도 일본식자재를 즐겨 사용하고 ‘일본식’이라는 자체를 사랑하는 경향이 짙다. 한국인인 나로서는 좀 많이 부러웠다. 그들이 배우고 싶은 점, 묻고 싶은 점이 많아서 잘해주는 것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자기 나라 문화를 열광적으로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을 많이 만난다는 것만큼 신나는 일이 있을까 싶다. 그것도 자기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이니 말이다.” 뉴욕에서까지도 대우를 받는 일본 문화에 비해 우리 음식은 ‘맵고 특이하고 싼 아시아 음식’ 정도로 인식된다. 불고기나 비빔밥이 인기라지만 일본처럼 고급화된 것이 아니라 싸면서 특이한 것으로 알려진 게 아쉽다. 우리 음식 문화도 외국에서 보다 질적인 대우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면 얼마나 좋을까? 시대가 변하면서 각 나라 음식들이 서로 만나 ‘퓨전’이 생기고 최근 음식의 대세가 퓨전이지만, 그래도 오래된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다. 프랑스 음식이든 아메리칸 음식이든 우리 음식이든 시골스러운 편안한 맛은 마음도 편하게 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뉴욕의 레스토랑 중에는 최신식 음식 문화를 선도하는 고급 음식점도 있지만 지극히 시골스러운 음식을 파는 소박한 곳도 있다.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뉴욕에 오면 이런 일들을 해보라고 권한다. 미술관에서 시간 보내기, 공원에서 한가롭게 시간 보내기, 맛있는 음식 먹기, 근사한 찻집에 앉아 차 마시기, 뮤지컬이나 오페라, 콘서트 관람하기 등등. 이 외에 식품 매장 같은 곳에 가서 뉴요커들의 먹을거리를 흥미롭게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무궁무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도시, 뉴욕. 이곳에서 순전히 먹을거리만 찾아다닐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두 번 정도는 근사한 식당에서 뉴요커처럼 식사해 보는 건 어떨까? 뉴욕에 간다면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경험일 것이다. |
|
|
접시에 뉴욕을 담다는 나의 삶을 풍요롭게 변화시켜 줄 수 있는 소중한 책이었고, 미국이라는 나라가 모든 교육에 있어서 글쓰는 것을 중요시 한다는 것과 그 중요시 하는 곳에서 공부를 해서 그런지 요리사님이 왜 그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 감탄하게 된 책입니다.
요리사 김은희의 뉴욕 레스토랑 여행기를 전해주는 접시에 뉴욕을 담다는 요리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의 명문 요리학교 C.I.A로 떠난 저자의 유쾌한 요리 탐험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3년간 뉴욕에 머물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을 통해 나도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뉴욕에 빨리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 뉴욕에서 레스토랑 예약하는 방법부터 계산할 때 팁주는 것까지 앞으로 경험할 이들에게 친절한 사랑을 베풀고 있는 것 같아서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기분이 좋았고, 읽는 내내 뉴욕을 여행하는 기분 또한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뉴욕은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들의 시선을 자극하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음식을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좋은 정보를 쉽게 얻은 것 같아서 감사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순간 자신이 하는 일을 포기하고, 새로운 음식이라는 것에 도전한 그녀의 용기에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이 어떤 일을 열정을 다해 하게 된다면결국은 그것을 꼭 이룰 수 있다는 것과, 이겨낼 수 있는 힘도 생긴다는 것을 보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원하는 일은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꼭 이루어 낼 수 밖에 없게 되는 모습에서 사람은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찾고 그 길을 갈 때 자신도 모르는 힘을 낼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녀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사계절을 통해 뉴욕의 레스토랑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데 그냥 그곳에 가서 먹기만 해서는 알 수 없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만들어진 배경까지 저자의 세심함이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뉴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명소들도 찾아가 마음껏 즐기고 싶은 생각입니다.
솜씨 좋은 엄마에게서 자연스럽게 요리의 맛을 배우고, 환경공학을 전공했지만 결국 미국으로 요리 유학을 떠나게 되며, 그곳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통해 지금은 그린 테이블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일하면서 요리사로서 맛고, 분위기,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어쩜 그렇게 잘 표현하고 있는지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