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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드라마 <주몽>은 대중들에게 고구려의 상징인 '삼족오'를 깊이 각인 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단순히 '세 발 달린 까마귀'에서 벗어나 '태양 안에 살면서 천상의 신들과 인간세계를 이어주는 신성한 새'라는 본연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말이다. 삼족오를 자신들의 상징으로 대표하였던 고구려인들과 마찬가지로 인류는 끊임없이 상징물을 내세우고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여 자신들의 상징으로 삼아왔다. 수 천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수많은 상징물 속에 살고 있으며, 여전히 새로운 상징을 만들어 내고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기와 기업을 알리는 로고도 하나의 상징이며 최고의 명품임을 자랑하는 모모 브랜드 등도 상징임에 마찬가지이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의 활성화로 자신의 이름 대신 개성넘치는 별명을 창조해서 스스로의 상징으로 삼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잭 트레시더의 <상징 이야기>는 '상징'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다룬 사전과 같은 책이다. 원초적인 창조의 신비를 나타내는 '알'을 비롯하여 인간, 동물, 식물, 도구에서부터 천체, 무늬, 도안, 색채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신화, 종교, 예술 및 동서양의 문화와 소수민족들의 상징 등을 수많은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상징 중에는 '알'과 같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생명탄생이란 보편적인 의미를 지닌 상징도 있고 뱀처럼 시대와 지역에 따라 상반되며 상당히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 상징도 있다. 또한 우주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나타내는 '스바스티카(卍)'는 불교 윤회정신의 상징이며 인도의 자이나교에선 지고의 존재를 가리키는 상징이지만 독일 나치에 의해 폭력적인 힘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어던 상징물이 지닌 의미를 신화와 민담 등의 해설을 덧붙여 흥미롭게 설명한 점도 눈에 띄지만 위의 예와 같이 하나의 상징이 시대와 지역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작가의 해박한 지식 - 자료수집 능력(?) - 에도 놀랐지만 세상에 존재한는 것 중에 상징 아닌 것이 뭐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다 저마다의 의미를 지니고 잇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린 어떤 사물이 지닌 의미로 인해 인간 삶의 일부 또는 전체가 좌지우지 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옮긴이의 말 중에 '상징은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의 행위를 통해서만 성립된다' 라는 구절이 있다. 상징이 나타태는 중요한 것은 하나의 사물에도 시대와 지역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부여되며, 그것은 바로 인간에 의해 결정되어진 것이란 사실이다. 이 점을 간과하진 말아야 할 것이다. 깊이 있는 전문가용 상징 이야기 - 그랬다면 아마도 지루해서 읽어내지도 못했으리라 - 가 아니라 입문서 격의 가벼운 이야기여서 참 다행(?)이었다. 상징이 지닌 다양성을 분석하고 설명해놓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기초적이나마 상징에 대한 이해를 구할 수 있어서 내겐 좋은 기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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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례를 통해 표현의 의미를 이해한다. - 상징이야기 서평 상징. 상징을 뭘로 정의하면 될까요... 무언가를 나타내는 물건이나 형상, 그림, 기호등을 말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대학 재학중 교양과목으로 인간의 기호에 관한 수업을 들었는데. 나름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상징이야기는 이런 상징에 대한 이갸기 입니다. 창조, 인간의 몸, 수명, 천국과 지옥, 선악에 대해, 동물에 대한 상징, 식물의 상징 우주에 대한 상징, 예술작품에서 나타나는 상징, 패턴과 무늬의 의미 상징의 체계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으며, 적절한 글과 큼직큼직하며 예술적인 삽화들로 인해서 이 책에 대한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여러 상징들은 매우 흥미롭군요. 고대의 전설에서 상징은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고대의 신화속에 내제되어 있는 상징에 대한 고찰 각 사물에 대한 상징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여성과 남성에 대한 이미지의 형성에 대한 설명과 각 성별 상징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성의 상징은 배, 배의키, 과일바구니, 곡식다발, 풍요의 뿔등.. 생산을 의미하는 것이 주 대상이 됩니다. 또한 샘물이나 호수, 대양, 강물, 달 - 특히 초승달 모양의 경우... 바구니와 컵 같은 그릇은 여성에 대한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여왕은 달의 의인화를 통하여 여성을 표현한다고 하는군요. 남성의 상징은 태양과 불, 번개, 화살, 원뿔, 창, 링감, 오벨리스크, 장대등. 직선적인 모습으로 정력적이고 직선적인 이미지로 표현됩니다. 다음으로는 각 신체부위에 대한 상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몸, 머리카락, 심장, 피, 머리... 손과 눈등..의 표현에 따른 각 의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뼈에 사무친다는 표현~!! 과거 뼈엔 영혼 그 자체가 담겨있다고 믿었고, 그 신앙이 반영된 표현이라고 하는군요. 일상생활에 무심코 쓰는 표현들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게 참 재밌습니다. 다음장은 내세사상과 선악에 대한 장입니다. 부활은 나비... 이걸 보니 예전에 즐겨했던 창세기전III 파트 2가 생각나는군요.. 왜 하필 나비인가 했더니. 그대로 차용한 듯 합니다. 다신교와 일신교 상징과 사물을 받아들이는 관점에 대한 내용도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신교에서 악은 무질서일 뿐입니다. 자연의 한 단면이죠. 이에 반해 일신교에서 악은 선의 반대로 없애야 할 적일 뿐입니다. 현대의 이슬람,미국의 갈등, 이스라엘, 이슬람의 갈등도 이것에 연원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 책은 이렇듯 다양한 상징체계를 해석해주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상징을 사용하는지,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고, 이 상징들이 현대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볼 수 있습니다. 상징에 대해 가볍게 접근해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면 괜찮을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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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상징'에 담겨있는 의미를 살펴보고
지은이는 상징의 다양한 의미를 종류별로 분석하고 그 유래를 설명합니다.
저명한 미술사가인 지은이 '잭 트레시더'는
제1장 [형체를 얻은 정령]에서는
제3장 [동물 세계]와 4장 [식물의 왕국]은 인간들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에게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제6장 [예술과 예술작품들]은
제7장 [패턴과 무늬]는
이 책은 1,000개가 넘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상징을 다루었다고 합니다.
상징체계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때 이 것을 해결해주는 '사전'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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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symbol]을 일컬어 인간에게만 부여된 고도의 정신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삶속에도 깊이 관련되어 있어 언제부터인가 상징은 한 개인인 나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는데 헤아릴 수 없는 상징의 의미를 찾으려할때 마다 어려움이 있었다. 한 권에 담긴 상징에 관한 책이 없을까? 찾던 나에게는 상징이야기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상징 이야기에는 무형의 존재와 유형의 사물들이 주는 상징적 의미와 내용이 담겨져 있다. 상징은 우리 인간이 문자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이전에 생겨나고 사용되어 왔다고 한다.
형체가 있는 정령,초자연적인 표현,상상속의 동물과 우리 주변의 동물들의 세계,식물에담겨 있는 의미,손에 잡히지 않지만 태양,시간과 계절,불,공기,물,금속들. 예술 작품들,패턴과 무늬,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령술의 세계등 우리 인류의 심리에 깊이 박혀있는 상징의 의미들을 살펴 볼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을 상징하는 상징물은 우리가 흔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것도 있다. 머리카락에 숨어있는 상징은 늘어뜨린 긴머리는 미혼,하나로 땋은 머리는 처녀,둘로 땋으면 유부녀라고 하는데,머리카락에는 개인을 구분짓는 영이나 생명력과도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그리고 모든 동물 상징 가운데서도 뱀은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상징물이라고 한다. 원초적 생명령을 나타내는 마법,종교적 상징,영원성 여러 형태등과도 각기 다른 의미로 비춘다.
삶과 죽음을 나누는 경계를 죽음의 강 스틱스 강의 뱃사공 키론에 빗대어 이야기 하기도 한다. 결혼이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결혼의 의식에도 많은 의미들이 담겨 있었다. 지금은 상징적인 의미가 많이 잊혀지고 생략되고 변질되어 있는 듯 하다. 흔히 승리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 월계수의 또다른 상징적 의미는 정숙을 나타낸다고 한다. 의상과 액세서리에는 변신과 은폐를 상징하고 모자는 높은 신분,투구는 지성을 나타내며 반지는 보호,힘,지속성을 상징하는 결혼반지의 의미에 기여한다. 정말 다양한 상징들의 의미, 특히 많은 사람들이 행운의 숫자라 여기며 좋아하는 숫자 7은 각 종교별로도 의미가 다른데 아랍지역에서는 7 이 보호의 힘을 가지고 있고 출산에도 관계된다고 하는 뜻밖의 의미도 알았다.
상징이나 원형은 인류의 심리에 깊이 뿌리박고 있어서 우리는 그것에 본능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 칼 융 아직 밝혀지지 않는 상징들의 의미도 있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상징은 여전히 우리의 삶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저자 잭 트레시더의 넓은 시각으로 바라본 상징이야기는 동서양을 아울러 정말 폭넓은 상징들을 다루고 있는데 과연 우리 주변에는 어떤 상징들이 존재하고 있을까 싶다. 하나의 상징이 다른 문화에서 각기 다른 의미로 보여지고 행해지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의 상징이 주는 의미를 아는것도 그 문화를 알아가는 트랜드를 읽는 것이라 해도 될 것 같다.
상징은 다양한 인류와 세월속에서 앞으로도 많은 의미와 작용을 할 것이다. 상징이야기는 우리가 모르고 지나칠 상징들의 의미도 되새겨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상징을 대표하는 책으로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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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징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작은 백과 사전같다. 고대 문명의 유물에서부터 눈에 보이는 우주와 동물, 식물, 돌 등의 모든 것이 상징이 될 수 있다. 상징은 그 시대의 이념을 담고 있다. 현대에 와서는 상징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조금 낯설은 영역이다. 문자가 발명되기 이전부터 사용된 상징은 우리 인류의 정신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고대의 상징부터 지금까지의 상징을 살펴보는 것은 인류의 보이지 않는 역사를 말해준다. 상징에 관한 방대한 내용들을 일곱 가지의 분류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형체를 얻은 정령, 영혼 마음 초자연, 동물 세계, 식물의 왕국, 우주의 혼령들, 예술과 예술 작품들, 패턴과 무늬 그리고 상징체계에 속하는 점성술, 역, 타로 카드, 수, 연금술, 카발라에 대해 알려준다. 상징체계는 사람들이 그것을 믿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하지만 어떤 것은 오랜 세월 중요한 이념을 간직하기도 한다. 구속을 의미하는 상징으로는 지금도 반지(영원성, 결합, 완전성을 가리키는 원형 상징), 손 맞잡기, 매듭 묶기 등이 있다. 동물을 통한 상징체계는 원시 문화에서 항상 등장한다. 그것은 인간보다 동물이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적 힘과 더 잘 접한다는 인식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의 토템 신앙도 이와 같다. 여기서 나의 눈길을 끈 것은 실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짐승들이다. 이런 짐승이 가진 상징의 내용은 형태가 발전하면서 변했다. 이집트의 스핑크스는 인간의 머리를 한 거대한 사자로서 지배자를 상징하지만 그리스의 스핑크스는 날개가 달렸고 여자의 머리와 가슴을 가졌는데, 칼 융은 스핑크스를 자식을 잡아먹는 어머니의 상징으로 보았다고 한다. 그것은 절대적인 힘을 가진 선이거나 악의 존재들이다. 보면서 우리 나라의 것은 소개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아무래도 개략적인 상징 이야기라서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그래서 우리 나라 상상의 동물들을 살펴봤다. 나무를 다스리는 동쪽의 수호신 청룡, 쇠를 다스리는 서쪽의 수호신 백호, 불을 다스리는 남쪽의 수호신 주작, 물을 다스리는 북쪽의 수호신 현무 등 다양하다. 풍수 지리에도 등장하는 이들이 아직도 영향을 주는 것을 보면 상징의 힘은 역사의 깊이와 비례하는 것 같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상징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내용들은 매우 흥미로웠다. 저자는 잭 트레시더라는 유명 미술사가라고 한다. 상징에 관한 다양한 저서들이 있다고 한다.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를 상징이라는 잣대로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상징에 담긴 메시지를 그림,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 재미와 지식을 갖춘 책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미술 작품을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강조하려는 특별한 가치와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역사적 안목을 키우는 한 방법일 것이다. 고대로부터 전해져 온 상징은 인류의 정신적 산물이다. 상징이 현대에 이르러 많이 사라진 것은 물질적 풍요 속에 정신적 빈곤, 상상력의 고갈이 아닐까 싶다. 상징 이야기를 통해 잠자고 있던 상상력을 깨워 본다. 우리 주변에는 어떠한 상징이 숨어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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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며 우리의 가까운 조상 뿐만 아니라 인류가 시작된 아주 먼 과거의 삶과 문화와 그들의 정신을 남겨진 조각품이나 그림과 같은 예술품을 통해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과거 동시대의 예술품을 살펴보면 현 시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모양이나 특수한 기호들이 비슷하게 곳곳에서 발견되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아프리카나 여전히 자연과 가까운 삶을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고미술을 살펴보면 각기 나름의 의미를 지닌 공통된 문양이나 형상(겉모습이나 행동)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럴때면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닌걸까 궁금해지곤한다.
무엇인지 인지할 수 없지만 옛 사람들이 그냥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고 조각을 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엔 목적을 갖고 무엇인가 이야기하고자하는 것이다. 언어가 발달 되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말만으로는 표현 불가능한 그 무언가를 그림으로 대신 나타낼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결과 의미가 부여된 상징을 생겨났을 것이다.
예술품 그 자체를 눈으로 가슴으로 느끼고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그 속에 나타난 숨어있는 상징들을 이해하며 감상하는 것은 또 다른 행복일 것이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상징을 알면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그만큼 상징 자체도 흥미로울 뿐더러 상징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상징 이야기. 고미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령들의 의미에서부터 식물과 동물들에 대한 인식이 어땠으며 어떻게 변해왔는지, 예술품이나 작품 속 패턴과 무늬의 상징까지 칼라 사진과 더불어 자세히 지루하지 않게 설명해줘 흥미롭게 많은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흥미로운 상징 소사전이란 말이 딱일 정도로 책갈피 어느 곳을 열어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더불어 차례차례 읽어야한다는 부담감 없이 읽고 싶은 곳을 열어 읽는데 무리가 없어 더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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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구에 살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상징은 탄생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인간은 상징체계 속에서 삶을 시작하고 마감한 듯하기 때문이다. 유명 미술사가이며 상징관련 전문 작가인 잭 트레시더는 200컷이 넘는 사진과 그림자료를 토대로 상징이 얼마만큼 삶 속에서 뿌리깊게 내려져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통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상징은 문자보다 먼저 중요한 이념을 나타나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특히 농경사회에서는 신들에게 기후의 변화에 따른 감사와 두려움을 위해 조각과 그림, 부적, 의복, 장식구를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상징은 사회를 통합하고 통제하는 도구로 쓰이기도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기 이전의 시대에는 자연을 여전히 두려워하고 신과의 관련성을 굳게 믿어 왔기에 자연재해는 항상 모든 문명에서 신의 사랑, 분노를 상징으로 표현해왔고 상징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대체적으로 하늘, 태양은 남성을, 물, 땅은 여성을 상징하고 있다. 각 문화마다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한 상징체계 속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나라마다 같은 동물, 색을 보고는 다른 의미의 상징을 두기도 하는데, 특히 뱀, 까마귀는 문화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는 것이 흥미로웠다. 뱀은 모든 동물 상징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의미를 지니게 되는데, 신화에서의 중요성은 뱀과 페니스, 출산의 축축한 과정을 들어 남성과 여성의 상징이 뒤섞인 형태로 이해하고 있다. 상징적으로 볼 때 뱀은 대지의 신비, 물, 어둠, 지하의 세계와 맞닿아 있어 복잡하고 다의적인 의미를 가진다. 특히 힌두교 신화에서 창조주 신 비슈뉴는 위대한 뱀 아난다의 똬리 위에 앉아 쉬고 있는 형태로 나타나고 부처를 보호해주는 머리 일곱 달린 코브라 이미지로 나타나기도 하고 이집트 왕권의 수호신의 상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뱀이 가지는 이중성은 서구의 기독교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이미지와 상징을 갖게 된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해 간교한 뱀으로 상징되는 것이 가장 큰 뱀의 부정적인 상징이다. 그외에 서구 민담에서는 뱀의 갈라진 혀는 위선과 거짓을 암시하며 부정적인 면을 강조해왔다. 까마귀는 유럽에서는 시체를 먹는 새로 간주되어 부정적인 상징으로 전쟁, 죽음, 고립, 악, 불운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아메리카 인디언, 중국, 일본에서는 안내자, 예언자적인 상징으로, 원반 속에 그려진 세 발 달린 까마귀는 황제의 상징으로, 일본에서는 충성, 가족간의 애정으로 인식된다. 그외에도 식물, 동물, 패턴, 건물 등에 수많은 상징과 의미가 문화마다 공통된 상징을 보이기도 하고 때론 전혀 반대의 상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읽는 동안 내내 소름돋게 즐거웠다. 현대의 영화, 소설을 통해서 고대의 상징이 가지는 신비로움은 다시금 부각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작품 속에서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조금 비약일지는 모르지만 휴대폰 문자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도 현대의 상징이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수많은 예술작품, 문학, 건물, 식물, 동물, 패턴 등에서의 숨겨진 상징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가까운 곳에 책을 두고 숨겨진 상징, 혹은 지나쳤던 상징을 발견할 때마다 들여다보고 즐거워하리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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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구체적 사물이 다른 대상을 표시하거나, 다른 영역의 의미를 암시하거나 환기 시켜주는것, 예를 들면 비둘기 라는 구체적인 사물로 평화라는 추상적인 관념을 나타내는 것 따위가 있다." 상징이란 단어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물건들이나 동물, 식물, 또는 보석이나 예술 작품들을 보면서 그것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시킨다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색에 대한 상징을 보자면 흰색은 순결, 순수성을 상징하고 검은색은 죽음, 절망과 같은 부정적인 것을 상징하며 교통체계에 많이 쓰이는 초록색은 식물과 결부되어 봄, 새로움, 희망등을 상징한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그런 상징들의 역사와 유래등 더 깊은 내용으로 들어가면 짧은 지식의 한계 때문에 깊이 있게 알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상징에 대한 상상력과 호기심.. 상징 이야기는 이런 상상력과 호기심, 지식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책이다. 저자의 이력이 유명 미술사가 답게 흔히 볼 수 없는 그림들과 사진들을 책에 실어 그 흥미를 더해주고 책의 가치를 높여준다. 책의 구성은 인간의 몸에서 부터 시작해서 동물 세계, 식물 세계, 자연, 예술 작품들, 패턴과 무늬가 가지고 있는 상징 그리고 이외의 많은 상징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 내용중 먼저 눈에 띈 내용이 결혼에 담긴 상징에 관한 이야기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여러 행사들 중 결혼 만큼 많은 상징을 가지고 있는 행사도 드물 것이다. 반지가 의미하고 있는 상징, 케이크, 화동이 든 꽃에 담긴 의미들과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지금은 색종이 뿌리는 것으로 대체된 부부위로 곡식이나 쌀을 던지는 행위이다. 이것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의미이다. 동물들이 의미하고 있는 상징에 대한 이야기도 이채롭다. 긍정, 부정 두가지의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는 동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대 이집트, 아프리카, 인도, 중국에서는 원숭이가 존중을 받지만 기독교 전통에서는 악덕, 육욕, 우상숭배, 악마적인 이단과 동일시 되는등 부정적인 의미 였다고 한다. 돼지 또한 탐식, 이기심, 무지등 부정적인 의미도 있지만 모성, 풍요성, 다산성등 긍정의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 여러가지 상징중에 의외였던 내용도 있다. 인간의 상상속 동물인 용이다. 용이 서구에서는 악의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생각하기에 인간에게 이로운 존재로 생각해 왔는데 역시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에서 생겨난 일일 것이다. 책은 천국과 지옥, 선과 악등 영혼에 관한 상징들, 상상속의 동물, 현존하는 동물들, 전설의 나무들과 다양한 식물들, 불, 공기, 비, 구름, 물등 자연에 관한 상징들, 예술품들과 패턴, 무늬속에 담긴 상징이야기, 그리고 이외의 많고 다양한 상징물들을 해석하고 그 역사와 유래를 밝히고 있으며 흔히 접할 수 없는 진귀한 그림들과 사진들 속에 담긴 상징이야기가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책에 실린 많은 작품들을 통해 인류 문명이 이어지는 동안 상징이 얼마나 오랫동안 어떤 의미로 전해졌는지 알 수 있다. 다양한 상징에 관한 이야기들을 알아가면서 편하게 읽는 것도 좋지만 책의 마지막에 역자의 말처럼 혼자서 상상력을 동원해 상징의 의미를 추리하면서 읽는 다면 더욱 흥미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