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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6.25. 그림책시렁 643
《꼬마 곰곰이의 남쪽 나라 여행》 도로시 마리노 이향순 옮김 북뱅크 2007.7.25.
처음부터 잘 하는 어른이 있을는지 모르나, 어른도 처음에는 낯설거나 어려워하기 마련입니다. 첫발을 떼기까지 여러모로 헤매고, 두발 석발 나아가면서 어느덧 마음을 다독이면서 앞길을 즐거이 바라본다고 느껴요. 아이는 아직 겪거나 해보지 못한 길을 어떻게 나아갈 만할까요. 낯설거나 어려울 테니 지레 말릴 수 있지만, 낯설거나 어렵다는 생각을 모두 지우고서 “마음껏 해보렴” 하면서 빙그레 웃을 수 있어요. 《꼬마 곰곰이의 남쪽 나라 여행》은 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마녘(남녘)으로 혼자서 길을 나서겠노라 씩씩하게 말하는 꼬마 곰곰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참말로 꼬마 곰곰이는 혼자 길을 나서요. 다만 한창 길을 나섰다가 “아차!” 하고 빠뜨렸구나 싶어서 얼른 집으로 돌아가서 챙깁니다. 다시 길을 나섰는데 “어라?” 하고 빠뜨렸네 싶어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가서 챙기지요. 얼마든지 돌아올 만합니다. 자꾸자꾸 돌아와도 좋습니다. 헤매도 좋고, 망설여도 좋으며, 끝내 떠나지 못해도 좋아요. 우리 삶이란 ‘해낼’ 적에 값지지 않아요. 무엇이든 해보려는 마음을 살포시 심어서 활짝 웃고 노래할 적에 비로소 즐거우면서 사랑스럽습니다.
ㅅㄴㄹ #buzzybeargoessouth #DorothyMa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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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은 꼬마 곰 '곰곰이' 엄마 곰과 아빠곰이랑 산책을 하던 곰곰이는 날씨가 추워진 걸 느꼈어요. 나무 위의 작은 새에게 안부를 전하다 새들은 따뜻한 남쪽나라로 여행을 떠난다는 걸 알게 되었죠. 새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후 곰곰이는 엄마 곰에게 남쪽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말하죠. 남쪽 나라로 떠나기 위해 언덕을 오르던 곰곰이 엄마 곰에게 작별 뽀뽀를 안 했단 걸 깨닫고 다시 돌아가 엄마에게 작별 뽀뽀를 하며 남쪽 나라로 떠나기 위한 여행이 시작돼요. 조금 떠나다 집으로 다시 돌아가 쌍안경을 아빠 곰에게 빌리고, 그리고 밀짚모자랑 낚시대를 챙기며 잊어버리거나 필요한 물건들이 생각나 언덕을 오르내리다 지쳐버린 곰곰이 결국 한숨 자고 떠나기로 하고 이불 속에 잠을 청하며 곰곰이는 겨울잠이 시작되어요. 아이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키워주는 부모 곰의 따스한 마음이 너무 좋은 그림책. 부모의 관점으로 이해를 시키기 보다 아이 스스로 경험하고 깨닫게 해주는 지혜가 멋져요. '안돼'라는 말보다 수많은 것을 스스로 알아가며 자연스럽게 세상의 진리를 흡수하게 되는 삶의 이야기를 작가는 따스한 곰 가족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세상을 향해 숨을 트이는 시기인 지금. 따뜻한 봄을 맞이하며 우리도 멋진 계절을 맞이해 보아요. #꼬마곰곰이의남쪽나라여행 #북뱅크 #그림책추천 #도로시마리노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