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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도 문법이 필요하더군요.
"인권에도 문법이 필요하더군요." 내용보기
촛불문화제를 기점으로 부쩍 민주주의의 참뜻과 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서 찾아보게 된 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딱히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서 샀다거나 광고를 봤다기 보단 제목이 끌리고 잠깐 훑어본 내용이 끌려 무작정 구입하게되었는데 잘샀다 싶은 책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촛불문화제를 통해서 많은사람들이 '집회와 결사의 권리'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고, 집회와 시
"인권에도 문법이 필요하더군요." 내용보기

촛불문화제를 기점으로 부쩍 민주주의의 참뜻과 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서 찾아보게 된 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딱히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서 샀다거나 광고를 봤다기 보단 제목이 끌리고 잠깐 훑어본 내용이 끌려 무작정 구입하게되었는데 잘샀다 싶은 책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촛불문화제를 통해서 많은사람들이 '집회와 결사의 권리'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고, 집회와 시위에 대해서 대부분은 아니더라도 일부 사람들의 의식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촛불문화제가 성황을 이룰즘, 자신의 생활권과 통행권은 어떻게 되느냐며 또 다른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촛불문화제를 깎아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이책에서 밝히는 권리의 충돌이자 권익의 충돌의 대표적 사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로 인권 이론의 역사와 정립방법을 통해 기술되고있고,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꽤 많이 필요한터라 우리가 평소에 아주 쉽게 질문하는 '쟤 인권 챙겨주면 내인권은 누가챙겨주나'에 대한 해답은 속시원히 풀어주지 못할수도 있지만, 몇번이고 곱씹고 이책에서 제시하는 '인권의 작동방식'과 '인권의 목록'을 찬찬히 음미하다보면 어느정도 감이 잡힐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책에서 경고하는 '이익으로서의 인권'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권리'로의 시각전환을 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거구요. (특히나 집단 이기주의를 인권으로 포장하는데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 부분은 정말이지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어째서 우리가 그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인권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었거든요.)

책 구성은 굉장히 좋구요(정말 깔끔하게 섹션도 잘 나눠져있고, 필자분께서도 마치 논문을 쓰시듯 깔끔하게 글을 쓰셨더라구요.), 그덕에 궁금한점이 있으면 바로 그부분에 가서 찾아보면 바로 답이 나오는게 이책의 주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 이쪽에대해 관심가진지가 얼마안돼서 배경지식이 좀 부족하다보니 몇번을 또읽고 또읽어야 했는데, 그때마다 책의 구성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기본적인 정치,사회학 교양서로서도 부족함이 없을정도로, 정치,사회학의 중요한 논점에 관해 간단하면서도 필요한것은 딱딱 챙겨주며 이야기를 풀어나가신데는 감사하기까지 할정도입니다.

한권정도 소장하면서 생각날때마다 몇번씩 읽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권리가 짓밟히고있는' 현실에서 인권이란 정확히 무엇인가를 알고 넘어가야 정확히 권리를 요구할수 있다는 점에서도 크게 도움이 될거같아요.

YES마니아 : 골드 b******n 2008.11.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