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재밌는 만화만 보는데 사사키 노리코의 작품이라 보게 됐다. 여전히 썰렁한 유머가 난무하지만,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만화(?)인지라 나름 진지한 내용이다. 모든 사건의 해결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여 장면장면을 유난히 자세히 봤다. 별로 얻은건 없지만...
사사키 노리코 작품은 맨 여고생만화뿐이라고 투덜대는 남동생도 같이 보는 만화다. |
|
기차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어머니 때문에 여고생 소라미는 어릴 적부터 한 번도 기차를 타본 적이 없다. 그 어머니마저 병으로 돌아가시고 난 후 쓸쓸할 뿐인 생활을 하고 있던 소라미에게 외할아버지가 보낸 변호사 나카자이케가 나타난다. 변호사로부터 들은 외할아버지는 홋카이도에 살고 있으며 엄청난 재력가이자 철도광(鐵道狂)의 대부 격인 사람이다. 변호사로부터 외할아버지를 만나러 가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소라미는 외할아버지를 만나는 것보다도 난생 처음으로 '겐야‘라는 기차를 탄다는 사실이 더 설렌다. 눈 내리는 홋카이도에서 차가 고장 나고 마침 지나가던 청년 히오키 켄타로의 도움을 받아 '겐야’에 탑승한 소라미는 자신과 히오키를 제외한 또 다른 다섯 명의 일행들을 만나고 그들의 실상에 놀라 당황하게 된다. 그들은 외할아버지로부터 초대받은 전국에서 유명한 철도광(鐵道狂)들이었고 황당할 정도로 철도에 관해 오타쿠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외할아버지 - 아직 본 적도 없는 유일한 혈육과 만나기 위해, 야간열차 <겐야>에 탄 18세의 여고생 소라미. 전작 [헤븐] 때에도 그랬지만, 만화가 사사키 노리코의 작품은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것 같다. 이 작가 특유의 정적인 개그와 사람 뒷목 잡게 만드는 어이상실이 나에게는 그다지 재미있게 읽히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월관의 살인은 원작이 따로 있는데다가 장르가 무려 '추리' 라고 하니까 기대를 하면서 읽게 되었는데,
역시나 내 취향은 아니야...
내가 원작을 읽지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월관의 살인에서도 사사키 노리코의 특징과 개그가 좌악 깔려있어 작가의 팬 분들이라면 매우 만족하면서 읽었겠지만... 솔직히 추리쪽으로 기대하기에는 너무 밍숭맹숭에 범인도 누군지 중간에서 감이 잡혀버리고 스토리 자체와 구성에 대한 흥미로움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추리라고 할만한 부분이 너무 별다른 긴장감없이 진행이 되어서 난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열차 안에서으 살인 이라니 마치 오리엔탈 특급열차 살인사건을 떠 올라 초반에는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 이 철도오타쿠들의 개념상실한 언행과 자기주장 하나 제대로 펴지 못하는 주인공이 너무 답답해서 난 그다지... 역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인물들인 철도 오타쿠 들에게서 캐릭터적인 개성과 흥미를 느껴야 이야기도 재미있게 느껴질텐데 난 오히려 그 캐릭터들이 마음에 차지 않아서 마이너스 요소가 된것같다. |
|
추리작가 유키토 아야츠지와 만화가 사사키 노리코가 만났다. 그리고 함께 작품을 탄생시켰다. 바로 이 작품이다. 얼마나 출판되기를 기다렸던 작품이던가...
유키토 아야츠지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관 시리즈 같은 작품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단지 나카지마 세이지의 건축물이 아니라는 점과 탐정 시마다 키요시가 등장하지 않고 또 관 시리즈의 패턴에 따르지 않는다는 몇 가지 점들이 눈에 띄지만 그것을 빼면 월관이라고도 하지만 철도관이라고도 불리는 역시 기묘한 저택이 등장하고 그 철도관을 찾는 철도광들이 등장을 한다. 그리고 발생하는 밀실 살인 사건과 범인 찾기는 그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점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 탐정은 그 월관의 주인이자 대단한 철도광인 외할아버지의 유일한 상속녀인 손녀가 우연히 맞게 된다. 김전일도 아닌데 조용히 “알 것 같아요.”라고 하다니. 소극적으로 보이면서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하고 다 한다. 김전일의 반대적 캐릭터지만 보면서 김전일이 잠깐 생각나기도 했다.
어찌 보면 이렇게 사람을 나눌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건널목 이쪽에 선 사람과 반대편에 선 사람으로. 상권에서 하권은 마치 그런 건널목을 건너듯이 철도 안 열차의 세계에서 철도 밖 월관의 세계로 넘어간다. 또 어느 한 가지에 몰입하는 사람과 그 몰입한 사람에 의해 어이없는 아버지의 사고사를 목격한 아들의 눈은 또 다른 건널목을 건넌 눈빛이었다. 결코 건너게 해서는 안 되는. 하지만 그것을 누가 알겠는가.
하도 평이 왔다 갔다 해서 어느 정도인가 했는데 뭐, 그럭저럭 볼만은 하다. 철도광들의 장광설이 조금 불필요한 수다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웃음도 자아내고 괜찮았다. 범인이 너무 뻔했다는 건 하권에서 알게 되었지만 사실 상권에서도 눈치 챌 수 있다.
거기에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노골적으로 패러디하다니... 기차도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연상시키고, 다른 작품은 스포일러가 되니 말하지 않겠지만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어본 사람은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도 설정이 조금만 달랐더라도 더 괜찮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관 시리즈의 일관성을 담아 월관이 나카지마 세이지의 건축물이었다면, 탐정 시마다 키요시가 등장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너무 쉽고 2권으로는 모두 담아내기에 스토리가 약했다. 나름 괜찮지만 기대보다는 좀 서운한 작품이었다. |
![]() 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와 [동물의사 닥터 스쿠르]로 유명한 만화가 '사사키 노리코'의 황금조합이 눈에 띄는 [월관의 살인]은 제한된 공간 속에서의 연쇄살인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유머가 가득한 마니아틱한 만화.
국내에선 이미 2006년에 정식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음에도 최근에서야 중고서점에서 구입하게 된 이 책은 두 작가의 팬들에겐 서비스 선물과도 같은 컬트물이라고 할 만하다.
음각을 제대로 넣어준 채로 이 작품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설원의 열차와 여주인공 소라미를 담아낸 표지에서부터 구매욕과 소유욕을 자극하는 책인데 이제서야 알게 된 게 아쉽다.
상. 하권으로 나뉘어져 출간되었는데, 상권의 내용은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살아갈 처지가 된 여고생 소라미가 진로를 고민하던 중에 자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외할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만나기 위해 야간열차 '겐야'에 타게 되면서 겪게 되는 서스펜스를 다루고 있다.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 특유의 재미와 함께 사사키 노리코의 현란한 유머가 빛을 발하기는 하지만 정통 추리 마니아들에게는 조금 약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구성과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는 면이 있다. 이 작품의 큰 특징은 '철광'이라 불리는 철도마니아들의 천국인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소재 그 자체에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 연쇄살인을 겪고서도 변함없이 철도 관련 이야기에 탐닉하는 등장인물들과 이를 바라보는 소라미의 혼란스러운 심경이 무겁지 않게 다루어진다는 점에서 지극히 일본적인 작품이라 느껴진다.
철도천국이라 할만한 일본에 살면서 단 한 번도 기차를 타 보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외할아버지와 어머니가 절연을 했던 사연은 무엇인지, 왜 이제서야 그녀는 외할아버지의 부름을 받은 것인지? 그리고 '월관'이라는 것이 실은 또 하나의 트릭임과 동시에 철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로망이자 지향점을 담고 있음을 알고나면 이 작품은 여러 의문점을 뒤섞어 놓은 채 전개된다.
그런데 작품을 읽다 보면 누가 봐도 '철광'이 틀림없는 등장인물들이 '철광'이라 불리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오타쿠'에 대한 인식과도 얼추 비슷한 느낌이다.
살인범이 누구이냐 보다는 철도 마니아들의 철도 상식과 애정, 사사키 노리코 특유의 유머에 더 집중하게 되는 조금은 샛길로 빠진 추리물. 혹, 기회가 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는 작품으로 추천. Copyright ⓒ Jump Up Sky Man(루프) All Rights Reserved. |
|
왠만한 미스터리 소설 매니아 분들이시면
아야츠지 유키토에 대해서는 알 정도로
<시계관의 살인>, <십각관의 살인>, <암흑관의 살인>등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 있는 작가이다.
어느 날 서점을 들락날락 거리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마침 만화가 읽고 싶었던 참이라
사게 되었다.
음 우선 한 소녀가
기차를 타고 . 할아버지 댁에 우연히 가게 된다.
저택에 할아버지가 죽어있고,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영화로 만들면 정말 괜찮을거 같은
필이 꽂히는 이유는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플롯을 더 구체화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음 ....
어쨌든 그림체는 만족이었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그림체는 아니었지만
그에 거의 필적하는 그림체였고,
음....의외로 좋은 그림체에 놀라기도 했다
그 전에는 <명탐정코난>,<소년탐정 김전일>,<탐정학원Q>등으로만
접했던 추리만화물과는 다른 느낌이 있었고,
이런 책도 자주 나와준다면 지름신이 더욱 나를 부추기지 않을까? (다만 시리즈로 나오면 ....GG....다른 책 살 돈도;;; 부족.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