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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데스메탈 비슷한 장르를 연주했을 왕년의 록스타 주다스 코인, 즉 주드는 어느날 개인비서로부터 흥미있는 얘기를 듣게 된다. 이베이 비슷한 싸이트에서 죽은자의 유령과 함께 그의 양복을 판다는 얘기. 자석이 저절로 쇠를 끌어들이듯, 그는 자연스레 그 양복을 사게 된다. 그런데 양복에 붙어온 것은 진짜 유령. 여기까지는 팀버튼의 악의있지만, 장난끼가 더 많아서 결국 물리쳐지는 유령 정도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유령은 진심으로 악의가 있었다. 그저 쑤욱 산자의 영혼을 진공청소기처럼 집어가려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산자의 명예를 피로써 더럽히고 싶어하는 악의 말이다.
그렇지만 주드는 빌미가 되었던 플로리다, 즉 애나를 등떠밀어 보내긴 했어도 모든 여자들이 사랑할 만한 미덕을 가지고 있었다. 그저 록스타라고 화려해서 여자들이 스스로 옷을 벗어버리게 만드는 겉치레 말고, 그는 여자의 어떤 어려운 과거에도 놀라지않고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그러기에 여자들은 자신이 고백한 과거가 아주 흉칙하거나 이상한 것은 아니라는 구원을 받는듯하다. 물론, 여자들의 자의적 해석일지 모르지만, 되풀이되는 대화 속에서 나 또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자신의 아이들이 자신의 과거를 알면 어떻하겠느냐는 고민에, 아이들은 오히려 그런것을 견뎌낸 엄마 덕에 스스로의 시련을 더 잘 견뎌나갈거란 말. 그리고 납치되는 부분을 자꾸만 재현하는 유령에게 이름을 불러주면서 그 이상 해주지 못한 것에 안타까운 부분을 느끼는 등.
흥미를 느끼면서 읽다가 계속되는 유령의 출현 (스스로 죽은 주변인물은 한명뿐이다)에 조금씩 지루해감을 느낄때 (물론 개들의 역할엔 무척 흐뭇했다. 그래서 읽던 중 내 옆에서 조는 강아지를 한번 더 쓰다듬어 주었다), 주드와 메리베스는 길을 떠난다. 유령을 물리치기 위해. 여기서부터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했다.
이게 작가의 데뷔작이라면, 어쩜 스티븐 킹만한 대가가 나올지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흥미있는 모티브, 왠지 인간적이고 감동적인 인물들, 괜찮은 이상으로 감동적인 대사들, 시각적으로 펼쳐지는 듯한 이야기의 흐름 등등.
영화로 제작중이라던데 어떻게 되어서 나올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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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나온다 해도 책으로 보면 오싹함은 느낄지라도 그렇게 무섭지 않다. 영상으로 보면 무섭다. 영상은 보여주는 것뿐 아니라 소리도 들려주니까. 한층 더 무서움을 느끼게 한다. 귀신이라는 게 아무한테나 나타나는 게 아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죽이는 사람은 누구나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귀신은 좀 다르다. 아니, 다른 책에서는 누구한테나 나타나기도 했다. 그것은 빼야겠다. 거기 나온 귀신은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해야 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으니까. 귀신은 왜 나타나는 걸까를 먼저 생각해봐야겠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해서. 아니면 살아 있을 때 누군가한테 나쁜 일을 당해서. 하지만 귀신이라고 해서 한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나쁜 생각을 하다가 나쁜 귀신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런 귀신은 불쌍하게 여겨줄 수가 없다. 여기에 나온 귀신이 그렇다. 처음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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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이상으로 무서운 책이었습니다... 인터넷쇼핑으로 유령을 주문하는 이야기라니 참 특이하죠. 주인공 주드는 왕년의 유명한 헤비메탈 로커라고 할까... 54세의 털북숭이라고(긴수염..) 소설속 주인공치고 나이가 좀 많지않은가~ 더구나 애인은 20대입니다...(--) 잘나가던 로커 주드는 몇년 째 활동을 멈추었지만, 그에게는 아부쟁이 비서 대니와 조지아라고 부르는 애인 메리베스가 있습니다. 애견 앵거스와 본도 있네요. 그의 취미는 참 독특하기도 해서 교수대의 밧줄, 중세시대 마녀의 자백서, 스너프 필름외에 온갖 오컬트적인 서적들을 수집하지요.. 그런 그에게 (그의 비서에게) 이메일이 옵니다. 유령붙은 양복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알려주는... 주드는 혹해서 낼름 구입하고는 나중에 엄청 고민하게 되지요. 검은색 하트모양상자에 담겨진 검은양복 거기에 딸려온 중절모를 쓴 노인의 유령. 유령이 배달되어온 그때부터 주드의 고생길이 열립니다. 알고보니 그 유령은 주드가 플로리다라고 불렀던 전 애인의 양부였습니다. 그녀가 주드에게 버림받고 손목을 그어 자살했다면서, 복수하겠다고 주드에게 달라붙는 유령입니다... 비서인 대니는 유령을 한번 보고 겁에 질려 줄행랑을 치지만, 바로 그 날 자살하고 말지요. 살아생전 최면술사와 심령술사로 유명했다던 유령이 제 특기를 발휘해 주드와 메리베스의 귓가에 끊임없이 속삭입니다. 넌 저여자를 죽이고 자살할거야.. 메리베스가 유령에게 넘어가 태워버린 양복, 덕분에 주드에게 확실하게 달라붙은 유령. 유일하게 유령을 주춤하게 만든 주드의 애견 앵거스와 본을 데리고 짐싸들고 나서는 주드와 메리베스입니다... 가는곳마다 꿈 속까지 쫓아오면서 사고를 일으키는 유령과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털북숭이로커와 그루피커플... 주드에게 유령을 팔았던 여자는 유령의 양녀이면서 죽은 애인의 언니이지요. 그녀를 찾아가 유령을 떼어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 세 부녀에게 일어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집니다... 모클책이 다 그렇듯 이 책도 어지간한 두께이지만 읽는데 전혀 지루함이 없이 책장이 넘어갔습니다. 유령의 속삭임에 저도 모르게 움직이는 몸이라니요... 어떻게든 유령의 말을 듣지 않으려 애쓰는 주인공이지만, 텔레비젼이나 라디오, 심지어 성대손상환자의 음성을 만드는 기계에서도 속삭임은 계속됩니다. 꿈 속까지 따라오는데 정말 오싹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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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모양 상자의 조 힐은 미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의 아들이다. 조 힐이란 이름이 작가의 본명인지, 아니면 필명인지 정확한 건 모르겠다. 어쨌든 작가명을 조 힐이라고 한 걸 보면 작가는 아버지의 후광을 입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소문이 안 날 수는 없었을 거다. 이건 내 짐작인데 아마 출판사에서 정보를 흘렸을 것이다. 그러니 태평양 건너 내 귀에까지 들어왔겠지. 처음 조 힐의 부친 이름을 들었을 때, 아버지 덕을 조금은 봤겠거니 했는데 책을 읽어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하트 모양 상자는 끝내준다. 끝내주게 재밌는 스릴러 소설이다. 아버지의 후광을 입을 필요가 없다. 유령이 나오는 공포물의 경우, 영화든 소설이든 유령은 대개 후반부에 등장한다. 초반은 맛배기로 조금씩만 보여주는 걸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다가 마지막에 터트려서 충격을 준다. 물론 유령이 처음부터 등장하는 작품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정체와 목적은 마지막까지 숨긴다. 헌데 하트 모양 상자는 다르다. 하트 모양 상자는 처음부터 유령이 등장하고, 그 유령의 정체와 목적을 아주 분명하게 밝히고 시작한다. 초장부터 널 죽일 거라고,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파멸시킬 거라고 유령은 당당하게 선언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긴장과 스릴을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김이 샐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 일을 작가는 훌륭하게 해치웠다. 책장을 덮을 때까지 긴장과 스릴이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록스타 주드는(데스메탈 종류의 음악을 하는 것 같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죽은 아버지의 양복을 판다는 게시글을 본다. 놀랍게도 양복을 사면 덤으로 아버지의 유령까지 얹어준단다. 그런 종류의 물건에 열광하는 주드는 당장 양복을 사들인다. 그때부터 그의 악몽이 시작된다. 양복은 함정이었다. 양복과 함께 배달된 유령은 주드를 죽이겠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들어내고 그와 관련된 사람들까지 해치려고 든다. 주드를 죽이려 드는 유령과 유령에게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주드의 대결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초반에는 주드가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적은 유령이니까. 주드는 유령을 어떻게 처치해야 할 지 알 수가 없다. 주변인들이 언제 어떻게 죽을 지 모르는 상황은 주드를 극한 공포상태로 몰아넣는다. 차라리 내가 죽어버리는게 낫지 않을가 하는 회의가 주드를 옥죄고, 사랑하는 조지아에 대한 걱정이 그를 몰아세운다. 주드의 애인 조지아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였다. 나 같으면 무서워서라도 유령 붙은 주드를 떠날 텐데 그녀는 마지막까지 주드 곁에 남는다. 글의 전개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특히 최후의 대결 장면은 단숨에 읽어내려갈 정도로 멋있었다. 글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리고 에필로그 격인 마지막 장의 따뜻한 결말도 마음에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을 졸였는데, 그 대가로 포상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낮에 읽길 잘 했다. 밤에 읽었으면 한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을 거다. 자신있게 추천한다. 꼭 읽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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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보다 데스메탈에 가까운 음악을 하고 기괴하고 이상한 것을 팬에게 선물 받거나 수집하는 나이 오십이 넘은 로커 주드의 매니저에게 이메일이 온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죽은 아버지의 양복과 그 영혼을 판다는 내용인데 주드는 보자마자 그냥 낙찰가에 사고 만다. 그리고 그 양복은 검은 하트 모양 상자에 담겨 오는데 그 하트 모양 상자는 그 옛날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사주던 초콜릿 상자와 같은 모양이었다. 그 양복이 도착하고 나서 주드는 진짜 유령을 보게 된다. 처음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돌려주려고 원주인에게 전화를 건 순간 그것이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꾸며진 유령의 저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매니저가 자살하자 그는 유령이 자신과 여자 친구 메리베스를 죽이기 전에 퇴치하기 위해 그 상자의 주인을 찾아 플로리다로 간다.
사실 처음에는 이 유령이 진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이것이 음모라고 생각했다. 주드에게 복수하기 위한 살아 있는 누군가의 기가 막힌 연극이거나 재산을 노린 누군가 그를 자살하게 만들려는 속임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유령이 등장하더니 점점 유령은 자유자재로 나타났다 사라지고 그가 최면술에 능했던 사람이라는 것과 메리베스 이전에 같이 살았던 여자의 언니에게서 들은 내용과 그의 꿈속인지 생각인지 머릿속을 파고드는 장면들이 예사롭지 않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이 작품은 유령이 등장해서 위협을 끊임없이 가하지만 그의 존재는 살인마와 다르지 않아 한 편의 호러 작품이 아닌 미스터리 스릴러로 볼 수 있었다. 내용도 미스터리 작품에 어울리는 소재로 어린 시절 상처 입은 사람들과 여전히 상처 입히고 있는 사람들, 죄의식과 자기반성, 그런 것들이 등장해서 작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주드와 메리베스는 살기 위해 유령을 불러내기도 하고 유령을 퇴치하기 위해 개들이 달려들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주드가 다시는 찾고 싶지 않았지만 찾을 수밖에 없었던 떠나온 고향집, 죽어가는 아버지가 누워 있는 곳으로 향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들을 따라 유령은 먼저 와 있다. 내가 스티븐 킹과는 좀 맞지 않는 점이 있다. 조 힐이 스티븐 킹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와 같은 분위기라면 읽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그나마 읽을 수 있었던 <미저리>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볼만 했다. 읽는 동안 이 작품이 왜 미저리와 비슷하게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닮았다. 죽어서까지 갖고 싶은, 파괴하고 싶은 인간의 심리를 묘사한 점과 소설이 음악으로 바뀐 점과 팬이 유령으로 바뀐 점이 다르고 한정된 공간에서의 갇혀 있는 점과 도망 다닌다는 점이 다르지만 내가 볼 때는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점은 소설은 작가의 창작의 산물로 승화되지만 팬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도 생기지만 음악은 고통 그 자체로 통하는 사람에게만 전달된다는 점이다. 그런 음악은 자신의 저승길에서도 듣고 싶고 간직하고 싶은 자신과 함께 하는 그런 영혼의 한 부분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왼손이 다치면 오른손으로 기타를 잡고, 다시 오른손이 다치면 왼손으로 잡는 한이 있더라도 버리지 못하는 것, 그런 마력에 대한 생각이 다른 주인공이 작품을 다르게 보게 만들고 있다. 또한 그런 점이 스티븐 킹보다는 조 힐이 내게 좀 낫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니 어떤 영화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 작품에서의 감동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스릴과 서스펜스만 등장시키면 안 되는데 걱정된다. 착하던 아이가 갑자기 나쁘게 변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이 작품에서 간과될 수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자폐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처럼 그들도 자신의 몸에 상처를 주고 인생에 상처를 남겨 자신의 아픔을 보여주면서 누군가 자신을 구원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몸짓은 더 나은 자들에게 보내는 S. O. S 신호인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외면하거나 왜곡되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 그런 많은 주드의 음악을 좋아하고 그 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주드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스피디한 전개와 유령이 등장하는데도 전혀 무리 없이 진행되는 흐름이 한 여름 더위를 날려주기에는 그만인 작품이다. 호러라고 생각하면 호러로 볼 수 있고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볼 수 있는 조 힐의 독특한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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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명으로 활동하는 조 힐의 소설은 하트 모양 상자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과학적으로는 도저히 설명하기 불가능한 초현실적인 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유령과 맞서 싸운다는 초자연적인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재미와 함께 긴장감으로 목덜미가 으시시한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왕년의 록스타였던 주드는 몇가기 소장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악마를 쫓아내기 위해 머리에 구멍을 뚷은 농부의 두개골, 300년의 역사를 가진 마녀의 사인이 있는 자백서, 스너프 필름등 해괴망측한 그의 소장품들은 대부분 그의 팬들이 보내준 선물이지만 주드가 그런 물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그의 비서 대니는 주드의 독특한 취미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대니는 인터넷에서 귀신을 팔고 있는데 사지 않겠냐고 주드에게 물었는데 주드는 망설이지 않고 사겠다고 말했습니다. 귀신을 팔겠다는 이상한 이야기에도 한순간의 의심도 없이 사겠다고 대답한 주드에게 인터넷에서 자신의 양아버지가 심령술사 였는데 자신의 집에서 얼마전에 돌아가셨고 양아버지는 죽으면서 자신의 양복을 입고 묻히길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는데 돌아가신 후 어린딸이 있는 집에 죽은 양아버지가 나타나는 것이 두려워 양아버지 유령을 팔기로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입찰을 통해 최고 입찰자에게 양아버지의 양복을 파는 것으로서 양아버지 유령을 보내겠다는 다소 황당한 경매에 참여한 주드는 최고가로 입찰했고 그 결과 유령은 주드의 것이 되었습니다. 주드는 자신이 다소 이상한 경매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는데 며칠 후 양아버지의 양복이 상자에 담겨져 배달되었습니다. 주드가 배달된 상자를 열자 상자 안에는 또 다른 상자가 들어 있었는데 검은색의 커다란 하트 모양 상자였습니다. 처음에 그 상자를 보고 사탕을 넣기에는 너무 큰 상자라 생각했던 주드는 상자 안에 양복이 들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죽은 사람의 양복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주드는 선반위에 상자를 올려 놓았습니다. 양복이 배달되고 며칠이 지난 어느날 밤 침실 문 옆에 보안장치의 패널판에서 누군가의 움직임을 감지했습니다. 놀라서 일어난 주드는 누군가가 집안에 들어 왔다는 사실에 맥박이 빨라졌습니다. 비어 있는 복도 끝의 문 뒤에 서 있는 사람의 형상이 어렴풋이 보였고 자세히 보니 노인이 의자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노인의 모습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던 주드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인을 보지 못한것처럼 행동했지만 그 곁을 지나면서 노인이 입고 있던 양복을 보게 된 주드는 그 양복을 알아보았습니다. 하트 모양 상자에 담겨서 옷장 안쪽 선반에 있어야 할 양복을 입고 있는 노인을 보고는 주드는 부들 부들 떨면서 침실로 돌아 왔고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모든 것이 조용한 아침이 되자 주드는 비서 대니에게 귀신이 나온 사실을 알리면서 양복을 판 여자와 연락을 해서 양복을 돌려줄려고 했습니다. 양복을 판 여자는 제시카로 주드는 그 양복을 다시 보내겠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환불도 되지 않고 교환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와 통화를 하면서 주드는 그녀의 이름이 자신과 관계가 있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짐작은 맞았습니다. 제시카는 예전에 자신과 사귀었던 애나의 언니로 자신이 샀던 그 양복은 애나의 양아버지의 양복이었습니다. 애나는 주드와 헤어진 후 자살을 했고 그런 애나를 대신해서 주드를 괴롭힐려는 양아버지의 계략으로 귀신을 사게 된 주드는 시시각각 목숨을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죽은 딸에 대한 복수를 위해 유령이 되어 나타난 아버지 그런 초현실적인 유령에 맞서 싸우는 주드는 초자연 스릴러라는 색다른 스릴러로 공포감을 느끼게 하고 유령의 등장이라는 초현실적인 이야기는 흥미롭고 스릴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메일을 받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구입한 죽은 사람의 양복 그리고 양복이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난 양복을 입은 노인과 양복을 판 사람에게서 듣게 되는 놀라운 이야기가 빠른 속도로 전개되어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복수하고 싶은 유령과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주드의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긴장감있게 다가오고 초현실 스릴러 이야기를 통해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끼면서 읽게 된 하트 모양 상자는 다른 스릴러 소설과는 차별화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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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던 호러계의 기대주라는 조 힐의 첫번째 장편. 조 힐이라는 작가는 대가 스티븐킹의 아들로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처음부터 그런 사실이 부각되었던 것도 아니고, 본인도 공식적으로는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모양이라, 그것이 브램스토커 상이라던가 월드판타지 상을 수상한 저자의 경력을 폄하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 같다. 순수하게 실력에 의해 이뤄낸 결과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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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릴러와 공포 소설 다 좋아하는데 <유령이 나오는 초자연 스릴러>라고 해서 ( 책에 그렇게 적혀있음) 골랐습니다.
전직 최면술사였던 유령이 나오긴 하지만 일반 공포 소설같은 긴장감이나 오싹함과는 좀 다른 느낌이군요. 솔직히 좀 짜증나는 유형의 유령이라고나 할까... (직접 읽어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주인공 주드(주다스 코인)의캐릭터인 것 같아요. 아버지가 음악을 그만두게 하려고 기타 코드를 잡는 왼손을 망가뜨렸지만 오른손으로 코드 잡는 법을 다시 배운 열정, 주변 사람들에게 무심한 듯 대하지만 알고보면 그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착한 마음씨, 유령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작곡을 하는 음악적 재능, 그리고 (자기 뿐만 아니라 애인의 목숨까지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 등등.
얼마 전에 읽은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 <그레이브 디거>의 주인공 야가미 도시히코와 많이 닮은 캐릭터 같아요. 물론 야가미가 더 재미있긴 하지만(한층 더 뛰어난 유머 감각에 살짝 악당같은...)
공포 소설을 원하신다면 약간 실망스러울 것 같지만 독특한 스릴러를 원하신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엄청난 반전보다 주인공들이 어떻게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 가는지 그 과정을 잘 따라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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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끝발 날렸으나 밴드는 해체하고 이제 조용히 스트립걸 하나 끼고 살아가던 왕년의 스타 주다스 코인이 경매 사이트에서 유령이 붙었다는 양복을 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지요. 하던 음악이 아마 데스메탈계나 뭐 그런 쪽이 아니었나 싶은데 이미지 관리상 그런 컬트적인 수집품이며 악마숭배 자료를 조사하다 보니 취미가 되었달까... 내가 왜 이딴걸 샀을까 -_-; 하던 주드는 진짜로 집에서 노인의 유령을 발견하고 식겁합니다. --------------------------------- 나쁘지는 않은데, 매우 좋지도 않습니다. 잘라 말하자면... 평이하죠. 영화화 결정되었다고 하던데... 비주얼적으로 잘 그려진 책이니 그건 어렵지 않을 거 같아요. 아버지 킹 씨의 소설을 한밤중에 읽으려면 아 내가 왜 이랬을까 ㅠㅠㅠㅠ하고 후회하기 일쑤인데 이 책은 안 무섭더군요.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아마 반듯반듯하게 맞아떨어져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좀 빈 구석이 있고, 어째서 그렇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는 면이 있어야 호러물로서는 좀더 무서워진달까... 모든 것이 분명하게 설명되면 무서울 게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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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강하게 몰입하게 만든다.
번역도 잘되었지만 작가가 문장 자체를 맛깔나게 잘 썼다.
하지만 결말부분에서 느닷없이 등장하는 주인공의 대사에
잠시 어안이 벙벙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럴듯한 힌트하나 없이 주인공의 놀라운 추리력으로
밝혀낸 몇 문장짜리 진실이라니.
개연성이 많이! 부족했다. 너무 잘쓴 작품인데
2%부족하다. 그게 너무 아쉽다.
이 책 재밌게 읽은 분이라면 같은 출판사의
'열세번째 이야기'를 읽어보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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