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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나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요사이 떼가 부쩍 늘어가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하면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그런 생각으로 아이 교육과 훈육에 대한 책들을 검색하던 중 발견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행복한 아버지 학교... 하루에 한 주제씩 읽으면서 묵상하라고 365가지 내용을 넣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찌 되었건 아버지로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내용들이라는 책 소개에 혹해서 주문을 했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이런 류의 책들이 그렇듯이 상당히 일반적인 얘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저자의 말에는 최대한 종교적인 색채는 배제했다고 했는데, 사실은 상당 부분 교회와 신앙에 연관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저자가 현직 목사님이라 그럴 수밖에 없겠고 워낙 아버지 학교라는 것이 기독교에서 주관하는 교육과정이니 당연히 그런 내용들이 포함이 될 수 밖에 없었겠지. 각설하고 이 책 제목만 보고 정말 이 책을 보면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지 이 책의 내용들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다시 한번 환기를 시켜주고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는 정도이다. 어찌보면 내용 자체가 진부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버지로서 가정에서 자신의 역할과 위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앞쪽에 나왔던 내용이 뒤쪽에 토시 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나오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너무 중요한 내용이라 강조를 하려 했던 것일까? 의무감으로 1년치를 채우려고 글을 쓰다보니 그렇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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