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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튜브에서 작법강의 컨텐츠 채널을 운영하시는 분이 추천하는 영상을 보고 구입했다. 처음에는 비교적 얇은 작법서이기에 가볍게 즐기며 읽을 생각이었는데 막상 접하고 나니 굉장히 깊이가 있고 수준이 높은 책인듯하다.그렇기에 흥미와 자극을 건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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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남는 것은 이 사람도 헤겔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인상으로 시작하려는 찰나에 소설과 서사시를 비교해서 정의내리는 것을 보고 그래, 자기가 누구한테 영향을 받는지의 문제는 본인의 의사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라는 생각에 동의하고 책을 쭉 읽었다. 아직 세계의 이념과 분리되지 않고 일치된 세계의 주인공, 서사시의 주인공들을 내가 읽은 고전들에서 소환하고 그 후의 기념비들. 세르반테스,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플로베르, 카프카, 프루스트들을 떠올리면서 읽는 것은 재미있었다. 어디에서 작품은 독서와 비평을 통해 잠재적인 의미가 실현되면서 완성되는 것이란 멋진 말을 보았는데- 내 기억으로 이 책이 문학에 대한 이론을 보기 위해 처음 접한 책이었고 부분적으로 그 말이 들어 맞음을 확인했다. 물론 너무 끌려갔다가는 루카치가 물화라는 상황에서 지식인이 취할 수 있다고 말한 두 가지 태도 중에 하나를, 조금 다른 상황에서 적용해야겠지만 - 대응 논리는 준비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