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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 으하~ "하고 감탄을 몇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치장하지 않은 사진의 생명력이 너무너무 놀랍습니다. 사진 속에 풍경이 살아서 책 밖으로 나오려 합니다. 아니 책을 읽으면서 제가 그대로 사진 속 풍경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어린 아이들의 눈짓, 몸짓, 표정도 너무 생생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신미식씨는 말합니다. "나는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 아니다 "고~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고 너무 심한 겸손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또 이렇게 말하더군요. " 난 부족한 사진술을 보충하기 위해 남들이 쉬는 시간에도 홀로 걸어야 했다. " 고~
이 책은 신미식씨가 여행을 떠나며 찍은 그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믿을맨이 가보고 싶은 여행지 첫번째 리스트가 된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도 그의 멋진 사진 한장 때문입니다. 볼리비아, 페루,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마다카스카르, 뉴칼레도니아... 사진들이 시원시원하고 너무 너무 ( 너무를 두번쓴건 진짜 감동이 강도가 쎄서^^) 감동적입니다.
사진을 좋아하시고, 여행을 좋아하시고, 아이들을 좋아하시고, 사람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 꼭 한번 읽어보십시오. 열마디 말보다 서점에서 이 분의 책을 들춰보며 사진들 몇 장만 만나보십시오. 뭔가 느끼시는게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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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ivia, Peru, India, Vietnam, Cambodia, Madagascar, New Caledonia를 두 눈에 담았다. 두 눈에 담는 걸로는 모자라서 카메라 렌즈에도 담아보았다. 자연을 가지고 싶어서, 눈물을 비워내기 위해서, 사랑을 얻기 위해서 그는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신미식, 그는 사진쟁이다."
그는 자연이다 볼리비아 우유니의 소금사막, 페루 산속의 염전 살리나스와 띠띠까까 호수, 인도의 갠지스강, 베트남의 시골 사파, 캄보디아의 황톳길과 톤래샵 호수, 마다카스카르의 아침 바다와 바오밥 나무, 뉴 칼레도니아의 아름다운 바다를 담았다. 남들은 캄보디아를 가면 앙코르와트를 찍느라 바쁘지만, 그는 캄보니아를 가기위해 지나는 황톳길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분주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훼손되지 않은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는 부지런히 셔터를 누른다.
그는 눈물이다 볼리비아 우유니를 3박 4일동안 여행하고 마지막 날 도착한 곳에서 플라밍고 떼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살아 있는 것이라곤 작고 마른 풀이 전부인 그 땅에서 플라밍고 무리는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장면을 그에게 선물했다. 베트남 다낭에서 야채를 팔러나오신 할머니를 보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했다. 그에게 보여준 황금같은 할머니의 미소 속에서 지금도 그 안에 계시는 어머니의 미소를 본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그리워하는 것뿐.
그는 사랑이다. 피사체가 되어준 각국의 어린이들. 똘망똘망한 눈망울에서 사랑을 배운다. 클로즈 업 된 사진 한장 한장에 아이들의 미소와 장난끼와 어색함과 눈물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유독 아이들 사진을 그 중에서 특히 얼굴 사진을 많이 찍는 걸 보면, 그는 분명 선한 사람일 것이다.
신미식, 그는 유명한 포토에세이스트다. 벌써 8번째 책을 출판했고, 전시회도 여러차례 열었다. 그의 사진 속엔 유명 관광지의 모습이 아닌 여행지 자체의 숨결이 살아있고 그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겨있다. 벅찬 감동이 오는 사진도 있고, 들뜬 기분을 느끼게 하는 사진도 있으며, 가슴이 먹먹해지는 사진도 있다. 무엇을 보든 그의 사진은 '아'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오직 자연과 사람만이 세상에 남겨진 듯 하다. 과장되지 않고 솔직하게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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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인상부터 예사롭지 않다. 그는 떳떳히 밝히고 있다. 자신이 사진쟁이라고.....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7개의 나라들로 나뉘어져 있기도 하다. 여행과 인생 그리고 사진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거침없이 뿜어낸다. 그의 글도 나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그의 사진들은 정말 글,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비추고 있다. 과연 작가는 어떤 눈을 가진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과 사진이라는 두 분야는 어쩌면 뗄래야 뗄 수 없는 친구이다. 여행을 하는 사람이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은 거의 본 적이 없으며 (그 사진의 작품성이 어떻든 간에)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치고 여행 안하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는 듯 하다. 하지만 그 두가지를 잘 표현하기란 어려운 듯 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뻣뻣한 자세로 기념적인 곳에서 꼭 자신을 넣은 사진을 찍어오기 일쑤이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글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소홀함이 없어보이는 작는 과연 글쟁이가 아니라 정말 사진쟁이란 말인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타지마할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연인의 사진은 상당히 예뻐보였다. 저렇게 30분이나 있었다니 사실 나도 해보고 싶었다. 그러려먼 타지마할에 가야겠다.
그리고 그의 사진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들은 순수함과 천진함이 여과없이 드러냈다. 어쩜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일까? 사진기앞에서 서면 어색해지는 내 자신이 어쩜 세상에 물들은 것일까?
그리고 마지막장의 여러나라 도장이 찍혀있는 여권은 정말로 부러웠다. 아직 여권을 만들고 나서 한군데 밖에 도장을 못 찍어 본 나로서는 부러울 수 밖에 여권에 더 많은 도장을 찍어보기위해서라도 사진기 하나 메고 떠나고 싶다.
P260 결국 여행자는 자기의 방식대로 자기만의 사랑하는 대상을 발견하고 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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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연을 즐긴다. 멋진 풍광과 잘 어우러지는 동식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벅찬 감동을 느낀다.
사람은 문화를 즐긴다. 그림을 그려서, 글을 써서, 몸으로 표현해서, 사진을 찍어서, 감동을 준다. 그 모든 자연과 문화가 주는 감동을 받아들이는 것도 사람이니, 나는 주로 주기보다 받아들이는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지만 한없는 기쁨을 느껴 행복하다.
한 장의 사진이 내게 여러 메시지를 던진다. 예쁘고 멋진 피사체만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다. 장엄한 자연의 풍광은 눈으로 봐도 너무나 멋진 광경이지만, 나의 눈으로는 잡아내지 못하고 스쳐지나갔을 평범한 일상에게도 사진은 잠시 머무른다. 댓돌에 널부러져 있는 더러움탄 아이들의 가지각색 신발에서도, 콧물 줄줄 흘리는 개구장이들의 장난기어린 모습에서도, 잔뜩 주름진 할머니의 이빨없는 미소에서도 커피처럼 진하게 퍼져나오는 향을 느낀다.
바오밥나무가 가로수인 길을 걸으면 얼마나 벅찰까? 양 옆에서 파란 하늘을 찌를 듯이 뻗어있는 바오밥나무 사이에 서면 동화 속의 잭처럼 하늘로 가진 못하겠지만, 하늘로 닿는 나의 마음은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느릿느릿하면서도 뭐가 좋은지 은은한 웃음을 담고 있는 나무늘보와 호기심 담은 눈망울을 반짝이는 알파카, 해맑은 눈망울에 사진기사를 담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 이렇게 카메라 렌즈는 사람의 눈이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까지 잡아낸다. 그것이 사진의 매력일 것이다. 피사체를 향한 사진기사의 사랑과 정이 배어나오기 때문에 사진을 보는 사람들은 이중으로 행복하다. 피사체를 보면서, 그 사진을 찍은 사람의 시선을 느끼면서.
남미가 여행의 꽃이라더니 정말로 그런가보다. 잘 알려진 나라보다 개발은 덜 되었어도 그곳엔 우유니 사막과 산 속의 염전 살리나스처럼 자연의 신기한 아름다움 앞에서 입이 딱 벌어질 수밖에 없는 곳들이 있다. 게다가 뒷골목에서도 풍겨나오는 사람사는 냄새는 남미가 안겨주는 벗어날 수 없는 매력인가보다. 아무 댓가 없이 낯선 여행객에게 도움을 주고 편의를 제공하는 사람들, 여행하면서 낯선 이가 친구가 되는 경험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얼른 여행의 설레임에 몸을 맡기고픈 욕망이 생긴다. 그 때가 되면 자동디카 하나라도 들쳐메고 떠나야지.
여행과 사진의 매력에 빠져 풍덩 잠수하여 나오고 싶지 않지만, 하고 싶은 일이 많을수록 현재를 추슬러야 한다. 열심히 살자. --누군가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 운이 좋은 사진을 찍으셨네요. 과연 그럴까? 운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다가오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운이란 결코 존재하지도 오지도 않기 때문이다. (p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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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쟁이 신미식, 그의 이름을 처음 들었다. 16년 동안 여행과 사진에 미쳐 살았다니 가히 프로 여행 사진가라 할 만하다. 여러 곳을 둘러본 건 아니지만 손에 꼽을 정도의 짧은 여행을 하면서 여행과 사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알았다. 예전의 여행 사진을 들춰보면 즐거웠고 힘들었던 소중한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앞으로도 여행을 할 때는 사진기가 필수품일 것이며 사진 기술은 배워본 적도 없는 내가 멋진 풍경과 평범한 일상을 쉼 없이 찍어댈 것이다.
직업으로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부러워하며 동경했던 일을 하게 되었을 때의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가 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은 얼마나 따뜻하며, 스스로 찾아낸 삶의 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그의 손은 얼마나 섬세할까. 두꺼운 책의 큼지막한 사진들을 심장이 멈춘 듯 숨도 쉬지 않고 동경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자연과 사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그의 사진은 소박하면서도 거대하고, 평범하면서도 아름답다. 일상에서 빛이 나고 단순함에서 특별함이 묻어난다.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에서 소금을 떼어내 맛보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싶다. 페루의 마라스 마을에 있는 살리나스 염전을 확인하는 순간에는 미미한 소름이 돋았다. 자연과 문명(文明)의 합작이 아닐까. 어느 나라든 아이들의 눈은 맑기만 하다. 순수한 마음과 때묻지 않은 웃음은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게 분명하다. 우리와 피부색이 같고 얼굴 생김새가 닮은 사람들을 보면서 친근함에 눈을 떼지 못했다. 꽃과 나무와 구름과 산, 호수와 사막과 하늘과 생명체가 있는 사진을 바라보면서 살아있음이 행복하고 한번쯤 도전해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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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쟁이다/ 신미식/ 푸른솔
신미식.. 난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저 그의 프로필을 보니 여러권의 여행서적을 편찬했고, 여행사진작가라는 세간에 아주 잘 알려진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사진쟁이다] 표지의 발사진은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여행을 통해 대자연과 호흡하면서 얻는 그 엄청난 에너지도 모자라 자신만이 감동 느끼기에 너무 아까워 이렇게 멋진 사진으로 여행을 동경만 해온 나에게 적잖은 자극이 되어 주었다.
한 페이지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와~~ 와~~ 하는 감탄사가 연발했다. 옆에 있던 아이들이 엄마 왜 저래?? 라며 슬쩍 어깨 너머로 얼굴을 내민다. 그러곤 나의 좌우를 점령하고 자기들도 와~~ 멋지다를 연발하며 나만의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한컷한컷마다 살아숨쉬고 있는 작가의 영혼과 우주의 영기를 함께 느낄 수 가 있었다.
그리고 소금사막은 가히 나의 상상을 초월했다. 우찌 고산지대에 소금사막이... 그저 눈으로 보지 않았지만 그 기묘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을때 작가의 감흥이 말하지 않아도 눈에 선하다. 세상엔 눈에 보이기는데 온우주의 3%에 불과하다고 하더만 참말인가 보다. 눈에 보이는것만이 다 인지 알고 살아왔건만... 아니 모든것은 눈에 보인다고 여겼건만... 정신도 사물과 사물을 연결해주는 에너지도 마음도 모두 느낄수 있는것이지 보이는건 아니지.... 역시 자연앞에서는 그저 한줌의 흙에 지나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다시 경건한 자세로 돌아간다. 다시 온전한 자신이 되려고 노력해 본다. 욕심을 버리고 순리대로 살아갈 수 있길 희망해 보며 말이다. 몇일이나 가련지 알수 없지만...ㅋ
사진으로만 봐도 가슴 뭉클함이 느껴지는데 작가는 얼마나 가슴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을 많이 가졌을까? 그저 그가 부러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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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도발적이다. 자신감을 얼마나 가져야 스스로를 사진쟁이라 정의할 수 있는 것일까. 카메라가 필수품마냥 유통되는 현대 사회, 하지만 사진 역시 예술이기에 사진을 업으로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전시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카메라 장비 일체를 처분하기도 했었다던 이에게 사진은 과연 어떤 의미일지... 하지만 나는 진정 알지 못했다. 잠시 후 그가 셔터를 누름으로써 고정시킨 평면 세상 앞에서 나의 이와 같은 생각들이 순식간에 녹아버릴 것이란 사실을...
책을 통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세상을 알게 되었다. 책에 소개된 어느 한 곳도 내겐 익숙지가 않았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장소들 그리고 이름조차 낯선 마다가스카르, 뉴 칼레도니아. '마치 우물안에 갇힌 개구리마냥 지금껏 내가 살아왔구나'라는 생각으로 인해 괴로워졌다. 의도치 않게 나는 내 자신을 학대하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조금만 나았더라면, 그래서 조금 더 먼 곳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주어진다면... 마치 좋은 카메라를 지니지 못해 괜찮은 사진을 찍지 못한다 착각하는 것마냥 어리석은 줄 잘 알면서도 난 그 어리석음에 풍덩 빠져 잠시 허우적거렸다. 하지만 나는 안다. 이런 사진들은 정말 사진쟁이가 아니고서는 찍을 수 없다는 사실을... 볼리비아의 소금사막이나 페루의 거대한 염전은 누가 가도 그 자리에 있겠지만, 자연은 결코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다. 아무리 뛰어난 장비를 갖추고 있어도, 꺽지 않고 바라볼 때 보다 꽃은 아름답다는 사실에 눈뜨지 않는 자만이 어여쁜 꽃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 또한 사진쟁이가 되기 위해선 바.지.런.함.과도 친해져야 하며 순간의 시간을 영원마냥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다소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단순히 아침 일찍 일어나거나 한 장소에 오래 머무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붉게 물든 하늘을 포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난 몇 년간 부족하나마 나는 배워왔다.
역시나 자연은 아름답다.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탁 트인 공간, 그 광활함 앞에서 나의 입은 저절로 턱-! 하고 벌어졌다. 이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하고 사진을 찍는구나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하지만 인물 사진이 가져다주는 매력은 또 다른 맛으로, 때론 그 어떤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인간이 짓는 미소의 아름다움을 따라잡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아는 게 없어서, 그저 피상적으로 저들은 가난하려니, 그래서 불행하려니 짐작했던 이들이 미소짓는 모습을 보며 난 사진쟁이가 되기 위해선 행복을 잡아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인물사진이야 누구나 찍을 수 있지만, 행복을 담아내지 못하는 사진은 죽은 사진일 테니까...
비록 책 한 권이었지만, 진심으로 사진을 찍는 사진 작가 한 명을 나에게 알려 준 이 책은 여느 포토에세이보다도 나에게 소중하게 느껴졌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그의 일부가 된듯 굴었고, 내 마음은 한 번도 내 두 다리가 디뎌보지 못한 땅, 볼리비아, 페루, 인도 등지를 떠돌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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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가장 올바른 선택, 그것은 사진쟁이가 된 것이다
자신의 직업을 이렇듯 기쁜듯이 드러내는 제목을 지은것을 보면 저자가 얼마나 사진찍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사진쟁이다' 라고 자신의 일을 전면에 내세운 신미식의 포토에세이는 그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직접 느끼고 교감한 후에야 셔터를 누르는 작업을 통해 쌓아온 사진쟁이로써의 그의 세계의 일부다. 읽기 전에 한 번 책을 한 번 쓱 훑어보았더니 가슴이 울렁거릴만큼 좋은 사진들이 보였다. 그래서 그만큼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멋진 사진들도 좋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졌다는 사실이 정말 부러운 느낌이 든다. 물질적 풍요로 이어지는 삶이 아니었다해도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의미있는 인생이 느껴졌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셔터를 누르고, 인내하고,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주하는 삶.
얼마전에 페루에 대한 여행서를 읽었는데 그 책을 보고 이 책에서 또 띠띠까까 호수를 접하니 알고 있던 전설같은 것과 맞물려 아름다운 호수가 더 신비롭게 다가왔다. 저자의 멋진 사진과 함께 느끼는 띠띠까까 호수는 너무 황홀했다. 일단 사진이 정말 훌륭하다는 점에서 만족이 되었다. 책을 다 본 후에는 사진만 넘겨보기도 할 정도였다. 인물사진이 많은것 같은데 이 점도 싫지 않았다. 이상하게 계속 들여다보게 된달까. 꼭 풍경사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저자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로 나에게는 그저 타인일 뿐인데도 쳐다보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었다.
누구나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수많은 사진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가운데 전문적인 사진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여행사진들이어서 더 가슴이 뛰었고. 생각보다 다양한 나라가 나오거나 하진 않지만 얕은 구경꺼리마냥 잡다하게 양만 늘어놓는 식이 아닌점은 좋았다. 우유니 사막, 캄보디아의 붉은 황톳길 , 띠띠까까 호수의 모습이 머릿속으로 지나간다. 여행사진이지만 여행기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고, 사진에 집중해서 보아야 만족할 책인듯 하다. 다 보고 나니 남는 것도 역시 멋진 사진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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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쟁이다: 나도 그처럼 되고 싶은 마음을 느끼다 I am a Photographer라는 타이틀에 이끌려 보게 된 책 주요 내용 첫 번째 이야기 Bolivia 나는 사진쟁이다의 매력 사진에 빠져들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중점은 여행 관련 서적이 아니라 포토 에세이에 가깝다. 책에서 나오는 사진 한 장 한 장에는 다른 어떤 책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좋은 사진들이 많이 담아 있다. 특히 인물 사진은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사진이다. 유명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사진이기에 너무나 마음이 간다. 사진을 조금 관심이 있다면 사진들을 배운다는 의미에서 보는 것으로도 좋은 참고서로 활용해도 좋을 듯. I am a Photographer ... 나도 될 수 있을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포토그래퍼인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나도 디카를 만지게 되면서 틈나는 대로 사진을 찍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나만의 틀에 빠져있다는 사실이다. 실제 찍는 사진도 일부 경우 외에는 좀처럼 찍지를 않는다. 적어도 이 책을 보면서 그의 사진 속에 담긴 무한한 모습에 빠져들게 된다. 물론 마음에 드는 사진도 있고 들지 않는 사진도 있긴 하지만, 빠져드는 걸 보면 사진이 좋긴 좋은가 보다. 이 책을 보면서 풍경과 인물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을 간절히 느끼게 된 것 역시 새롭다. 나도 그처럼 포토그래퍼를 꿈꾸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는 사실. 나는 사진쟁이다 의 아쉬움 다른 여행 관련 서적과 겹쳐지는 여행지 정보 이 책을 보기에 따라 그 성향에 대해 다르게 느껴지기 쉽다. 이 책을 보기 전에 이미 몇 권의 여행 관련 서적을 본 바 있다. 여행 관련 서적의 경우, 특정 지역에 특화 되지 않고 여러 곳의 이야기를 담은 경우 겹쳐지는 것이 많다. 이럴 경우, 겹쳐지는 이야기이기에 봐도 식상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어떤 측면에서는 여행 관련 서적과 같은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보기에 따라서 달라 보일 수 있지만, 처음 접할 때 왠지 거부감을 느끼기 쉬운 아쉬움을 느꼈다. 나는 사진쟁이다 를 보고 나도 그처럼 되고 싶은 마음을 느끼다 언제나 이런 류의 책을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누군가를 닮고 싶어진다는 거다, 비록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 그처럼 포토그래퍼를 꿈꾸고 싶어진다. 물론 나에게 맞을 적성으로만 찍긴 하겠지만 … 나만의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는가. 왠지 책을 보면서 그런 길을 가고 싶은 충동을 더욱 크게 느끼게 했다. 나를 담은 책을 오직 하나 사진첩은 하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