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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하코다테를 갔다 왔다. 떠나기 전 어렵게 구한 '걸어서 세계속으로-하코다테' 편을 보고 감동백배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조금만 일찍 이 책이 출간됬다면 고생하면서 동영상을 구하지 않았을텐데.. 여하튼 지금은 이 책을 옆에 두고 다른 곳에 대한 여행을 꿈꾸고 있는 중이다. (은근 프로그램을 만든 피디들이 부러울 따름... ) 디비디가 있어 참 좋다. 책을 통해 보는 여행과 화면과 음악을 통해 보는 그곳을 비교하기는 무리겠지만 역시 화면을 통해 보는게 나한텐 좋은 거 같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다루지 못한 뒷이야기가 책에 있으니(피디들도 할말이 많았나 보다) 이것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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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우연히 TV를 틀었다가 생각보다 괜찮은 여행 프로를 보게 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채널을 돌리다가 멈춰놓고 보곤 했는데, TV를 즐겨보지 않는 나에게는 우연히 이 책을 만난 것도, 그리고 그 프로를 생각해낸 것도 정말 인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화면으로 만나 본 세상과 책으로 만나 본 세상 모두 나에게 흥미롭다. 이 책에는 동아시아가 담겨있다. 일본, 중국, 홍콩, 타이완에서의 여행과 이야기, 사진이 담겨있다.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찍은 사진이어서 그런지 더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받았다. 사진도 수준급이고 글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따로 여행을 할 시간도 돈도 여건도 부족한 지금의 나는 이 상황에서 대리만족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가깝고도 먼나라, 이웃나라들, 조금만 시간을 들여서 가보아도 분명 문화와 언어가 다른 공간이 존재한다. 그런 나라들의 다른 문화를 책으로 접하니 정말 재미있었다. 국가 및 도시 정보를 함께 보며 여행지 정보를 파악해보고, 그곳에 가면을 보며 여행지를 점찍어 볼 시간이 되었다. 여행은 지금 내 주위의 삶에서 벗어나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고 다른 환경을 접해보는 좋은 기회가 된다.
여행 책자를 보거나 여행을 하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적응을 하게 되면 결국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그 다양함이 결국에는 다 똑같다는 느낌으로 연관되는 그 무엇을 만나는 것이 여행이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너무 복잡하게 채워진 무언가를 후련하게 놓고올 수 있는 것도 여행이기에 조만간 짐을 싸볼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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