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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행과 과학의 결합-과학책에 대한 편견은 가라]
과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의례히 찾게되는 곳은 박물관과 과학관, 그리고 과학전시회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사실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전시회가 많은 요즘 전시회를 찾아가보면 다소 실망스러운 때가 적지 않다. 프린트해서 설명문과 사진을 붙여놓은 것은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에게 어울릴 만한 내용이지만 직접 체험을 하는 부분은 유아들이 좋아하는 정도일 때가 많다. 약간은 언발란스한 과학 전시회와 부분적인 체험만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좀더 생동감있고 친절한 과학체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청소년 도서로 선보인 [세계과학문화기행]시리즈인 <과학 선생님, 프랑스 가다>라는 책을 대하면서 제일 먼저 이런 생각을 했었다. 과학에 집중할 것인가? 문화기행에 집중할 것인가? 대부분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책일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런 양분법적인 생각으로 책을 대했다.
아무리 아이의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엄마라고 해도 대부분 과학에 문외한인 일반부모들과는 달리 책 속에서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은 이미 과학교육에 오랫동안 종사한 베테랑 과학샘들이다. 이들이 보는 프랑스의 과학 문명은 과연 어느정도일까? 여행기행서의 느낌도 풍기면서 아이들과 함께 오른 프랑스행 비행기 안에서부터 남다른 과학에 대한 정렬이 곳곳에 드러나기 시작한다.
비행기가 뜨자 부풀어오른 과장 봉지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과학샘들의 강연, 기압이 낮아지면서 부피는 팽창하고 그로 인해 밀봉된 제품이 빵빵해짐은 물론 우리 몸 속에도 가스가 늘어 요상하게도 방귀가 자주 나오게 된다는 설명까지 유쾌하게 프랑스 비행기 안에서부터 소소한 과학적 설명을 듣게 된다.
네 명의 선생님과 두 명의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랑스 여행 속에서 이들이 찾는 것은 프랑스 속의 과학박물관과 전시관만은 아니었다. 곳곳에 숨어있는 과학과 더불어 존중되고 보호되는 문화와 예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찾아가기 쉽지 않은 장소에 대한 설명과 배운 것을 나열하는 정도라면 구지 책이 아니라도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을 보면서는 과학샘들이 방문한 곳에 대한 정보 외에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든 사람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랑스적인 과학적 가치관이라고나 할까? 단순 전시위주가 아니라 되도록 생활속에서 찾을 수 있는 부분을 최대화 하고자 위성에서 찍은 프랑스 시내의 모습을 바닥에 그려놓는다거나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 그리고 문화 예술의 도시인만큼 예술과 과학의 연결고리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처음에 우려했던 이도 저도 아닌 책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읽는 와중에 진작 날아가 버렸다 .과학샘들과 아이들의 생생한 파리 현장보고에 문화기행과 함께 과학적 가치도 충분히 찾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장에서 찍은 생생하고 다양한 사진을 보는 재미는 물론 각 여행지마다 다른 샘들이 다른 문체로 기록한 글을 보면서 더욱 생동감을 느끼게 된다. 과학책도 이제는 감동과 재미가 겸비될 수 있겠구나!하면서 과학책에 대한 편견을 조금씩 낮추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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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경에 파리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인지, 파리와 관련된 책이라면 여행책자가 아니더라도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사실 이 책을 읽기 하루전에 신랑과 학창시절 좋아하는 과목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좋아했던 과목 중에 과학도 있었다는것이 생각나더라구요. 이 책을 통해 학창 시절도 떠올리면서 읽었답니다.
과학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여행인만큼 단원마다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 과정 중 어디에 해당되는지 설명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노빈손을 연상케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그림과 사진이 함께 잘 설명되어 있어서 과학이야기라지만 절대 따뿐하거나 지루하지 않아요.
파리를 가더라도 아무래도 제가 가지 못하는 장소들이 대부분이라 이 책을 통해 대신 체험하는것으로 만족했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에펠탑에 관한 과학상식을 읽을면서 에펠탑은 고소공포증이 있는 신랑 때문에 구경만 하려다가 그냥 신랑을 버리고 탑에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냥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이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니깐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술속에도 과학이 숨어져 있다는것도 놀라웠고, 과학이라는것이 단순히 물리만 생각했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생물학, 지질학, 화학도 과학에 속한다는 것을 새삼 환기 시켜주더군요. 어려운 과학이 아닌 과학에 있어 기초적인 것을 말하고 있어서 생활 상식을 배우는고, 프랑스도 함께 배워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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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과학 책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과학 관련 책을 많이 보게 된다. 예전에 그 어렵던 과학들이 어느새 조금씩 관심분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도대체 과학하면 골치가 아팠던 내가 아이들과 가끔 과학실험도 해보려 한다. 하지만 여전히 과학은 어려운 과목중의 하나이고 과학관을 아이와 함께 가도 딱히 설명해 줄 도리도 없다. 그런 내게 이 책은 참 반갑기도 하고,부럽기도 했다.
'교과서 들고 떠나는 세계과학문학기행'의 첫번째 책으로 신과람 선생님 네분과 그 자녀 두명이 함께 프랑스로 과학여행을 떠난 기행형식의 책이다. 프랑스하면 예술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 책을 보니 프랑스는 예술뿐아니라 유명 과학자를 많이 배출한 과학의 나라이기도 했다.
역시 과학선생님들답게 과학의 원리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고 우리에게 설명해주려는듯 파리행 비행기를 타는 보안검색대부터 시작해 과학적인 원리가 적용되는 모든 것에 친절한 설명을 해준다.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각 박물관을 다니며 사진과 함께 그 박물관의 특색이나 과학적 설명까지 본만큼 아는만큼 이야기 해 주기에 나도 함께 프랑스 박물관을 다녀 온 듯하다. 역시 프랑스는 예술의 나라답게 박물관의 외형적인 모습도 예술적이며 아이들에게 직접 체험하고 만지고 느낄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점등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챕터마다 관련단원을 소개하고 있고, 금속탐지기의 원리나 비행기를 타면 왜 방귀가 나올까?,와인의 세가지 조건, 3D영화의 원리, 우주에서 볼일보기등 그 제목만 봐도 궁금했던 과학 상식들을 팁처럼 이야기 해 주고 있다.그리고 각 챕터가 끝나기전 '이건 또 뭔 얘기'라는 코너를 통해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들을 아는 재미또한 쏠쏠하다.단순히 책에서만 봐왔던 과학의 원리를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 원리를 재미있게 생생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보니 나도 프랑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뭐 굳이 먼 프랑스가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과학관이라도 찾아가봐야겠다. 과학 교과서만 보면 머리가 아픈 청소년들이라도 이 책은 아마 재미있게 읽을수 있지 않나 싶다.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며, 직접 한 것은 이해한다.'는 말처럼 우리 아이들도 직접 체험하지는 못하더라도 이 책과 함께 프랑스로 과학문학기행을 떠나보자. 다음엔 프랑스나 다른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의 각 과학관을 소개하는 책이 나오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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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은 많은 대학생중 한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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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재미있다고 추천해주셨는데 한 번 훑어보고 재미없을 것 같아 손 한 번 대지도 않은 채 덮어버렸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자꾸 손이 끌려서 읽어 보았다. 과학 선생님들과 아들 2명이 프랑스로 가서 관람한 과학 유적지들을 돌아 다니면서의 일과 여러 과학 상식들을 써놓은 것이었다. 예술의 도시 프랑스에 미술 선생님이 아닌 과학 선생님이라니...? 읽어보니까 '아! 그런거였구나' 하는 작은 탄성이 잇따라 나오고 신기한 점들이 많았다. 프랑스엔 와인 박물관도 있다고 한다. 와인 시음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도 많이 마실수 있을까? 2학년 과학 시간때 1단원 힘에서 진자운동을 배웠다. 선생님께서 진자운동의 예로 팡테옹에서 푸크의 진자 실험을 재현한 그 곳의 장면을 슬라이드로 보여주셨다. 알고 보니 그 장소가 이 책에 나오는 팡테온이었던 것이었다. 프랑스의 팡테온(판테온)이란 말은 그리스어로 신들에게 바쳐진 건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 번 팡테온에 가봐서 이 진자 실험을 내 눈으로 직접 봐보고 싶다. 신들에게 바쳐진 건물 팡테옹에는 지하무덤이 있다고 한다. 여기엔 볼테르, 미라보, 퀴리부부 같은 유명한 위인들이 묻혀있다. 난 프랑스에 가면 여기서 가본 파리 자연사박물관에 가보고 싶다. 우리나라처럼 유리 전시관에 갇혀있는 꽉 막히고 답답한 곳이 아니라 자유로이 배치되어 있어서 건물 전체가 커다란 숲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그러면 정말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영화 한 장면처럼 정말 살아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도 그렇게 개방적이고 살아날 듯한 탁 트인 박물관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이런 점에서는 조금 아쉬운 것 같다. 그리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에펠탑에도 우리가 몰랐던 숨겨져있는 작은 과학 상식이 담겨져있다고 한다. 그 에펠탑에도 과학이 숨겨져 있다니 과학은 정말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는 그림자 같은 존재인 것 같다. 이 책은 중독성 강한 것 같다. 맨 처음엔 되게 별로 신경 쓰지 않다가 점점 이 책에 내가 길들여지는 것 같고 계속 또 찾게 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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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3/9~3/10
과학 선생님 시리즈중 가장 첫번째 책을 가장 나중에 읽게 되었다. 문화와 예술의 나라라고만 알고 있었던 프랑스.. 하지만 사실은 뛰어난 과학자를 많이 배출했으며 유명한 미술관 못지 않게 유명한 박물관이나 과학관련 전시관들이 즐비한 곳이다. 뛰어난 볼거리들이 가득찬 에피소드 중에서도 가장 내 마음을 뒤흔든 것은 마리 퀴리에 대한 내용이었다. 어릴적,아마 초등학교 3학년 정도였지 싶은데 우리 집에 있던 마리 퀴리의 전기를 읽고 너무나 가슴이 벅찼던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마음속으로 존경해마지 않았던 마리 퀴리의 실험실과 박물관을 직접 방문한 선생님들이 무척 부러웠다. 생각보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것이 평소 검소했던 마리 퀴리의 모습과 닮아 더 정감이 갔다.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가 발견한 폴로늄과 라듐은 위험한 방사능 물질이다. 지금이야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 당시 마리 퀴리는 방사능이 얼마나 몸에 해로운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아무런 안전 기기도 없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심지어는 실험복 가운에 라듐을 넣고 다녔다는 에피소드까지 있다. 결국 그녀는 방사능 누출에 의한 급성 백혈병에 걸려 사망했고 그녀의 딸인 이렌 퀴리도 같은 병으로 죽었다. 이 책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이렌의 딸인 엘렌도 핵물리학자로써 핵물리학 연구소에 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3대를 이어 내려오는 여성 과학자의 열정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막상 라듐을 발견했으면서도 라듐 제조법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는 바람에 마리 퀴리에게는 비싼 라듐을 살 돈이 없었다고 한다. 그 사연을 알게 된 미국에서 그녀를 위한 자선모금을 벌였고 마리는 대통령에게 직접 라듐 1그램을 받을수 있었다. 정말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마리 퀴리.. 그녀와 남편 피에르 퀴리는 유명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만 묻힐수 있다는 팡테옹에 같이 잠들어 있는데 그곳엔 수많은 사람들이 남긴 편지들로 가득했다. 과학 선생님 시리즈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와 유럽의 과학 문화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과학기술이라면 우리나라도 세계에 내노라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과학은 일반인들에겐 접근이 난해한 분야이다. 학교에서도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라고 낙인찍혀 있다. 프랑스,영국,독일의 부러울만치 잘 지어진 박물관과 과학관련 전시관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 나라 국민들이 자기나라의 과학자들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고 있는지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과학강국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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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를까? 에펠탑, 달팽이 요리, 루브르 박물관 등이 먼저 생각난다. 프랑스는 예술과 문화의 나라라 일컬어 질 만큼 그 분야에서는 탁월하고 많은 발전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또 그만큼 정부의 지원과 관심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가 유명한 과학도가 많고 첨단 과학 분야에서건 기초 과학에서건 탄탄한 입지를 쌓았는지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여행과 과학을 어찌 이리도 잘 접목시켰는지, 왜 나는 여행을 할 때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만 행복해 했지 과학적 접근은 생각지도 못했을까 하는 자책을 해 보기도 한다.ㅠㅠ 흠, 뭐 이 사람들은 과학을 전공한 과학 샘이잖은가? 하고 위로를 해 보면서 그들이 알려 주고픈 여러 정보나 쏙쏙 곶감을 빼먹듯 먹어야쥐~ 하는 생각으로 바뀐다. 역시나 단순.ㅍㅎㅎ 여행의 설레임은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시작된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한 절차를 거치기 위한 금속 탐지기의 원리를 시작으로 가볍게 과학적 원리에 대한 설명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과학적으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고도에 의해 귀가 먹먹해 지는 현상이나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의문을 품어 봄직한, 내가 타고 있는 이 비행기가 벼락을 맞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시원스럽게 해결해 준다. 이렇게 도입부를 딱딱하지 않고 말랑하게 시작하고 있어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책의 재미에 쏙 빠지게 했다. 이 책은 단순 과학책도 아니고 여행책도 아닌 과학 문화기행 책 이라고나 할까^^ 여행을 하면서 관심이 있든 없든 그 나라의 박물관 한 두 곳 쯤은 들르게 된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과학과 관련된 박물관들을 싣고 있다. 또한 박물관을 찾아가기 위한 교통편이나 주소, 개관시간이나 입장료 등이 소개되어 실제로 프랑스 여행을 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겠다. 노벨상을 두번이나 받은 세계가 인정한 퀴리 박물관, 와인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와인 박물관, 꿈의 세계 우주가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꿈을 키우게 하는 툴루즈 우주 항공 전시관, 우리에게 요구르트로 더 많이 알려져 그 이름도 친숙한 파스퇴르 박물관, 엄청난 규모와 전시물을 입체적이고도 잘 정리된 자료와 그것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자연사 박물관 등을 돌아 보면서, 한편 부럽기도 하면서 과학은 우리의 일상과 동떨어지지 않은 가까이에 있음을 또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이 책을 읽고 다음 여행지는 프랑스를 외치는 아이~ 나도 프랑스를 직접 가서 느끼고 싶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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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몇 번 타 보지는 않았지만, 방귀가 나왔던가 되짚어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 책 26쪽에 '비행기를 타면 왜 자꾸 방귀가 나올까?'라는 흥미로운 글이 실려 있어서다. 이 책이 무슨 유머 컬렉션이냐 하면 그렇지 않다. <과학 선생님, 프랑스 가다>는 그야말로 몇 명의 과학선생님들이 프랑스로 떠난 과학문화기행이다. 선생님들이 쓴 책이 그렇듯이 어찌나 읽는 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지,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한 수속 과정에서부터 과학원리를 파고든다. '금속탐지기의 원리'라나 뭐라나. 이어 '비행기와 공기의 관계', 벼락을 피하는 방법까지!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 특유의 고리타분함을 연상하면 안된다.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 선생님들, 매우 유쾌한 그룹인 것이 분명하고, 이후 찾아가는 '라 빌레트 과학산업관'이나 '와인박물관'에서도 심지어 만화 <신의 물방울>까지 들먹여가며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가 쉴 새 없이 펼쳐지니까. 생생하고 질 좋은 사진과 몸으로 느낀 감상들이 곁들여져 실제로 프랑스에 가본 듯한 느낌마저 든다. 그리고 챕터마다 빼 먹지 않는 관련단원 귀띔까지, 역시나! 저자들도 그렇게 썼지만, 그저 번지르르한 박물관이나 과학관이 아니라 원리를 쉽게 몸으로 이해할 수 있게 배려하는 시설들이 부러웠고,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파스퇴르 박물관을 읽으면서는 저 황우석 사건이 떠올라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하기도 했다. 에펠탑에서 이루어진 과학실험들,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기 바란다. 과학, 여행 좋아하는 청소년들이라면 무척 반길 책이고, 나처럼 통합논술에 관심 많은 엄마들도 읽어볼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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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과학과 여행이라는 언뜻 잘 연결되지 않는 두 개의 테마를 잘 버무려놓은 이 책이 반갑다. 나 자신이 과학 교사이기에 더욱.
세상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가치를 높이 사는 나에게, 테마가 있는 여행은 특별한 음식을 맛보듯 새로운 설렘을 가져다준다. 몇 권의 책에서, 몇 번의 신문기사에서, 그래, 이런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괜찮겠구나! 생각한 일이 있건만 과학을 테마로 여행을 떠난 네 분의 선생님은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프랑스를 소개한다. 유럽은 여전히 누구나 한 번쯤 꼭 가보겠노라 계획하게 되는 여행지이다. 예술과 문화, 역사가 살아있는 그곳에 근대 과학이 생동하고 있음을 왜 미처 생각지 못했을까. 우리가 배운 교과서 속 과학은 모두 서구권, 유럽이 닦아놓은 학문을 기초로 한다. 그 중 프랑스라는 나라의 자유분방함 - 영국의 엄격함에 비하면 - 속에서 태어난 과학자는 또 얼마나 많은지. [거리에서 만난 과학자들]에서 프랑스가 지닌 과학문화의 일면을 본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나뭇잎 사이로 비쳐든 햇빛의 반짝임에서 찾아낸 태양의 상에 관한 이야기. 르누아르의 <그네> 그림에서 보이는 동그랗고 하얀 점들이 과학의 눈으로 보면 하나하나 모두가 태양이 만들어낸 상이라는 사실. 몰랐던 것도 아닌데, 예술작품과 연결시켜 놓으니 더욱 빛나는 지식이 된 것 같다. 알고 보는 세상과 모르고 보는 세상이 참으로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과학을 전공한 후에야 세상 모든 것이 ‘따지고 보면’ 과학임을 알았다. 과학을 가르치면서 흥미로운 과학이 알수록 더 재미있음을 느낀다. 이런 재미를 학생들에게, 조금쯤 전파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 형식이 여행이 된다면 정말이지 흥미진진할 것 같다. 나 또한 과학 교사로 살아가고 있으니, 한 번쯤 이런 기회를 가질 수도 있겠다. (사전 지식을 좀 더 쌓아야겠지만. ^^;;)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 이런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되어주겠지?
두 명의 소년과 네 분 선생님, 여섯 사람의 여행기를 읽으며 가슴이 설렜다. 언젠가는 나도, 특별한 테마로 여행을 떠나는 프리미엄급 여행자가 되어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