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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경제사전, 청소년을 위한 경제 도서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려 했습니다. 하지만 문득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배우는 경제 용어와 경제 이론... 궁금하더라구요. 안 그런 사람 있을까... 저는 경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러저러한 경제 도서를 보면 웬만해선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이 책 역시 예외는 아닌 듯 책 속 내용이 궁금하면서 욕심이 생기더군요.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제대로 된 기초부터 배우는 경제는 어떤 것일까 알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책이 정말 괜찮아요. 중요한 단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체크하면서 그 뜻을 알려주고, 경제에 관해 알아야 할 상식을 알려줍니다. 자만이었나 봐요. 미처 몰랐던 단어들이 속속들이 튀어 나오는데,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꽤나 많이 알고 있다 자부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생소하거나 몰랐던 단어의 뜻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됐어요. 마냥 청소년 경제 도서라는 생각에 묶여 있었는데, 진짜 제대로 기초를 든든하게 다진 것 같아요. 이 책 읽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다 읽고 나서 주변에 이 책 권할 아이들이 있어 그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건넬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제 손에서 놓고 싶지 않다는 욕심이 이네요. 그래서 제가 소장하려 합니다. 대신 추천을 하려구요. 지금 그리고 후에 도움 많이 될 터이니 읽어 보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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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사전이 주는 그 딱딱함이 먼저 느껴지는 책이었다.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국어사전은 접하지도 않은 채,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받았던 영어사전의 그 묵직함이 나에게 사전이라는 걸 별로 좋지 않은 첫기억으로 각인을 시킨 탓일까? 아마 새로운 단어 찾기를 항상 숙제로 내어주던 그 영어선생님의 기억도 한 몫을 한 탓이이라. 거기에다 내가 어려워하는 '경제'까지 제목에 턱...얹혀있으니 말이다. 언뜻 넘겨본 차례는 또 어떻고...정말 신문이나 뉴스에서 들어봄직한 말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것이다.
음..이를 어찌할꼬. 몇 장 넘기다 '세상에서 가장 부자는 누구일까'라는 제목에 눈이 머물렀다. 얼마전 뉴스에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가 빌게이츠를 제끼고 1위를 한 적이 있긴 하지만 우리의 뇌리에는 언젠가부터 빌게이츠가 박혀버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게이츠는 기부금도 최고로 많이 내는 사람이니 그나마 다행이긴 하다만, 그의 부가 무척 부럽긴 하다. 아니 부럽다는 말로는 턱도없이 모자라지 않을 까나.. 매점매석의 대표주자가 허생이었다는 부분에서는 갑자기 이 책에 대한 무장해제를 하게 만들었다. 아..어려운 책은 아니구나.
어려운 용어에 대한 쉬운 설명과 더불어 이 책은 황금만능주의에 대해 꼬집기도 하고 신문기사를 인용하기도 해서 경제적 용어가 어떻게 실제로 사용되어지는 지도 보여준다. 경제라는 것. 어찌보면 어려울지 모르지만 우리 가장 가까이 피부에 와닿는 모든 것이 알고보면 다 경제가 아니던가... 막연히 어렵겠다고 꼬리표를 달뻔 했던 책이 이제 나를 조금씩 경제화(?)시켜주는 듯 하다.
이제 고작 여덟살인 우리 딸아이가 보기엔 조금 어려운 것도 같지만 그 애가 요즘들어 부쩍 관심있는 엄마 지갑속의 동전, 지폐, 신용카드 같은 건 충분히 찾아보고 어느정도는 수긍이 갈만큼 쉽게 쓰여졌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사전이라는 게 그렇지 않은가. 첨부터 차례대로 죽~~읽어내려 가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바로 그것만 찾아서 그 내용을 인지하는 것 말이다. 이 책은 그 사전이라는 단어에 충실한 의미를 주면서 나름 우리에게 경제에 대한 친근함을 가져다 준 것 같다. 어렵지만 필요한 용어들. 그래도 이 책이 있어서 조금은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나름 욕심을 내자면, 그림이 조금 더 들어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워낙 멀티미디어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그림이 좀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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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용적인 책들에게 주는 평점에 인색하다. 그런 책들로서는 억울할 것이, 감동과 재미를 추구하는 책 성향의 독자에게 걸린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애니웨이, 이 책은 주 타겟이 나같은 아줌나가 아니라 청소년들이다. 다행. 저자가 중학생이 된 조카들에게 주는 선물로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듯이, 중1이 된 우리 큰아이에게 읽히기에 알맞다. 아니 갓 초등학교를 벗어난 중1에게는 그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고, 오히려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나 경제에 밝지 않은 성인들이 관련 정보를 찾아보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이 책은 말 그대로 경제사전이기 때문이다. 요즘 대유행을 이루고 있는 'ㅇㅇ 쉽게 읽기' 가 빠지기 쉬운 함정인 지나친 말랑말랑함에 매몰되지 않고 상당히 드라이하면서 평이한 문투로 요점을 정리해 놓았기 때문이다. 너무 자세해서 질리지도 않고, 딱 두 줄이라 무슨 말인지 모르지도 않게 그렇게. 사실 이 나이에도 신문에서 경제관련 기사를 보노라면 울화가 치밀 때가 종종 있다. 경제부 기자들이 자신의 유식함 때문에, 혹은 독자 수준이 천차만별이라 부득이 중상 수준으로 맞추어 늘어놓은 용어가 이해되지 않으면 혼자서 "잘났어, 정말!"을 중얼거릴 때가 그런 때이다. 무식하달까봐, 그런 기초적인 경제용어도 모르냐고 할까봐 누구에게 굳이 물어보지 않고, 점점 경제기사에서 멀어지며, 그래서 재테크를 못하나 보다며, 부동산이나 펀드에 정통한 다른 아줌마들을 보며 자괴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던 차였으므로 청소년이라고 된 제목을 무시하고 우선 나부터 이 책을 독파하리라 다짐했다. 앞에서부터 읽어가다, 레버리지 효과라는 용어에서 무릎을 탁 쳤다. '사업은 자기 돈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야.'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 했었는데, 마침내 그 해답을 찾은 것이다. 다른 사람의 자본을 빌려와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효과라... 사업을 하는데 10억원의 돈이 들고, 그 순이익이 1억원이라면 자기자본 이익률은 10퍼센트. 그런데 10억원 중 5억원이 내 돈이고 5억원이 빌린 돈이라면 자기자본 이익률은 20퍼센트로 높아진다. 그러니까 이자를 내고도 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면 적절한 부채를 안고 가는 것이 낫다는 뜻.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하고 간단하지만 이렇게 정리해보지 않고 닥치는 대로 해왔구나 싶다. 미술만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경제도 그렇겠구나 하는 느낌. 몇몇 용어는 낯설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기초적이고 평이한 용어로 정리되어 있고, 그래서 청소년들 사회 공부에 도움이 꽤 될 듯하다. 말 그대로 사전이니까, 물론 속속들이 다 읽으면 좋겠지만 필요한 부분만 찾아읽어도 좋겠다. 앞쪽에 카테고리별로 묶어진 차례가 자세히 나와 있고, 뒤이어 가나다 순의 색인이 바로 이어져 있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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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과 함께 읽는 청소년 경제사전...
경제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을 많이 듣게 되었어요. 경제을 알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지만 경제를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는 막연하기도 하였어요. 현실에서의 경제경험이 가장 중요하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경제에 대해 모두 체험하기는 힘들다고하네요. 경제 사전으로 만든 책이라서 용어가 정확하고 쉽게 풀어졌더군요. 증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는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이해가 되더군요. 정말루 옆에 두고선 어려운 용어가 나온다면 펼쳐보고선 볼수 있는책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자가 조카한테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썼다고 알고 있는데 저역시 중학생이 조카한테 선물하고 싶은 책이였어요. 경제에 대해 조금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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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아이와 같이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씽크씽크 겅제놀이터>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경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 - 실은 자신의 용돈에 대해 무척 관심이 많은 아들을 위해 경제란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체험시킬 수 있게 하기 위해 갔다왔어요.
가기 전에 책을 한 권 읽고, 또 갔다와서 아이랑 체험학습 보고서 책만들기를 하면서, 다시 한 번 경제교육을 했지만 아직 어려서 그리 많은 내용을 알 수는 없었지요.
하지만 올 여름은 다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체험학습을 했고, 그런 체험학습을 연계해서 경제에 대해 보다 더 많이 아이랑 이야기도 할 수 있었기에 유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초등학교 첫 여름방학이라 유치원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졌기에 모처럼 푹 놀라고 했더니 열심히 컴퓨터 게임 <메이플 스토리>를 즐기는 아들. 그 속에서도 우리 아이는 작은 경제를 배우고 있답니다.
물건을 살 때에는 비싼 데 팔 때에는 너무 헐값이라고 속이 상해하고, 주문을 잘못하는 바람에 열심히 모은 사이버머니가 많이 없어져 속이 상해 울기도 했지요. 또, 누가 자신이 가져야하는 아이템을 먼저 가지고 갔다고도 하고, 숫자 단위가 십만 단위까지 자연스럽게 나오며, 게다가 덧셈, 뺄셈 실력까지 기르니... 컴퓨터 게임에 빠지면 나쁜 것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도 있어서 다행이지요.
여려가지 경제에 대한 어린이 용 책이 있지만, 초등 1학년이 볼 수 있는 정도의 두께의 책은 그리 많지 않아요. 중간 중간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아이랑 이야기도 하고, 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거나 게임이나 생활 속에서 용돈과 저축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나름 경제 교육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청소년 경제사전>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우리 말을 배울 때에는 국어 사전이 필요하고, 영어를 배울 땐 영어 사전이 필수인 것처럼 아이들에게 경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경제사전이 필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훒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가 사전을 사용할 때면 궁금하고 잘 모르는 단어를 찾는 것처럼 두고 두고 집에 놓고 아이랑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은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이젠 저나 아이가 궁금해하는 경제용어가 있다면, <청소년 경제사전>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렵니다.
내용도 참 쉽게 나와있고 중간 중간 재미있는 그림이 경제를 더욱 알기쉽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초등학교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또 어른들에게도 참 요긴한 경제사전이 되리라 확신해요.
또 우리 아이와도 어린이 신문으로 NIE 교육을 종종 하는데 경제에 대한 내용을 다룰 때면 같이 옆에다 두고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뉴스를 시청할 때도 마찬가지겠지요?
책 뒤가 아니라 책 앞쪽에 <차례> 다음 페이지에 찾아보기가 되어있네요. 궁금한 것을 바로 찾아볼 수 있고, 정말 많은 내용이 알차게 들어있어 이 한 권으로 경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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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경제사전이라고는 하지만 평소 주식이니 재테크니 하는 경제와는 담을 쌓고 사는 경제의 주체이면서도 고작해야 '생산과 소비, 수요'로만 경제를 이해하는 나같은 어른에게 더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뉴스나 신문을 통해 듣고 보던 어려운 경제용어가 시원하게 풀이되어 있다. 보다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이해를 위해 관련 기사내용을 실어 실제로 용어의 쓰임을 실감할 수 있다.
아주 기본적인 수요와 공급, 가격에 대한 용어를 비롯해서 최근에 등장한 사이버 머니, 디지털 경제, 전자화폐 등등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던 경제용어 풀이가 마음에 쏙~든다.
요즘은 초등생 어린아이들에게조차 경제교육을 하는 실정이다. 시대에 부응하여야 하는 부담에 어린 딸아이에게 경제교육이랍시고 집안의 여러 가지 소일거리를 맡기며 용돈벌이를 부추기지만 지출과 관련한 쓰임에 대한 부분 역시 부딪치는 문제이고 부담이다. 솔직히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제대로 된 경제교육인지 도무지 감을 잡기조차 어렵다. 아마도,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받아본 적조차 없는 세대에게는 당연한 부담이고 과제일 것이다.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어려운 경제용어부터 제대로 익히는 것이 경제교육의 시작이 아닐까..... 하나둘 경제용어에 익숙하다보면 외국어만큼이나 어려운 경제뉴스가 들리지 않을까....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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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경제'라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돈'인 것이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이유도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한 것이라고도 한다. 또 엄마가 일하는 걸 반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이 돈을 벌어오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외환위기 등 우리 사회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교육의 효과인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황금 만능주의가 순수해야 할 아이들의 경제적 논리의 잣대로 생각하게 하는 부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신문과 함께 읽는 청소년 경제사전 (김은경 지음, 환금나침반 펴냄)'은 청소년들에게 경제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경제란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라. '경세제민'의 준말로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경제를 잘 알아야 하는 이유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인음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이해하기'에는 부의 개념을 비롯한 경제 주체 등 기본적인 경제 개념들이 설명되어 있고, '2장 우리집 경제'에는 소득, 재산, 지출, 소비, 직업 등에 대한 내용, '제3장 기업과 경영'에는 투자, 아웃소싱, 법정관리, 기업, 유통에 대한 이야기, '제 4장 돈이야기'에는 금융, 은행, 증권 '제5장 국가와 경제'에는 경제성장, 경제지표, 경제정책, 통화정책, 재정정책 등이 총 망라 되어 있다. '6장 세계와 경제'에는 세계경제, 국제무역, 국제금융, 국제기구의 WTO, GATT 등 이 설명되어 있고, '제7장 변화하는 경제와 사회'에서는 경제변화와 고령화 사회, NGO 개념들을 다루고 있다. 전체 목차만 봐도 경제개념이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어른이 나도 잘 모르는 경제 개념이 정리된다. 요즈음 '돈이 되는 경제신문읽기' 등 관련 서적이 많이 출간되는데, 이렇게 실질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책이 참 반갑다. 국어사전, 옥편처럼 곁에 두고, 신문을 읽으면서 모르는 개념을 찾아 보면 유용한 책이다. 또, 중간중간 경제기사가 나오고, 개념이 설명되어 있어 더욱 쉽게 접근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올바른 경제개념, 경제교육을 위해 한 권쯤 곁에 두고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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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엔 경제학이 필수과목이 아니었다. 외국어 과목에 많은 시간을 할당해야만 하는 학교의 특성상 내가 다닌 학교에서는 경제학을 배울 수 없었다. 사회탐구 영역의 한 과목이긴 했지만 선택과목이었고, 대부분은 경제학보다는 다른 과목을 선택해 수능 시험을 치렀었다. 중학교에 다닐 때부터였던가, 난 내가 수학이란 과목에 꽤나 취약하다는 사실에 눈을 떴다. 경제학 역시 적지 않은 부분 수와 관련이 있을 거란 사실 때문에 대학 시절에도 나는 경제학 과목은 단 하나도 수강하지 않았다. 인간보다는 시장을 중시하고, 한 계층이 다른 계층의 부를 빼앗음으로써 부를 창출하는 게 경제학일 거라는 그릇된 이해로 인해 경제학에 대해 반감을 가졌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경제학도 아는 게 힘이라는 사실을 요즘 들어 하게 된다. 단순히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서, 저자가 이야기했듯, 우리 사회를 좀더 입체적으로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경제에 대해 알아야만 한다. '청소년'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포함되어 있듯 이 책은 중학생들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경제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용어 정리에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었다. 생산, 분배, 교환, 소유, 상품, 서비스 등. 용어 자체는 살면서 많이 접해보았기에 어렵기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학문적으로 정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막연히 알고 있던 용어들의 정확한 의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또한 기존의 화이트칼라나 블루칼라와는 다른, 상이한 노동에 종사하는 이들을 일컫는다는 '그레이칼라', 은행, 증권사가 파는 '방카슈랑스 보험' 등의 새로이 대두된 용어나 네덜란드 튤립 사건, FTA와 우리나라의 농업 문제 등 시사적인 내용 역시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금 더 많은 경제신문 기사를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점이 아닐까 한다. 평소 경제신문은 난해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전혀 읽지 않았었는데, 책을 통해 관련 용어를 접하고 난 후 기사를 읽으니 조금 더 원활히 기사를 이해할 수 있었다. 보다 많은 기사를 읽을 수 있다면 용어에 대한 이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을 텐데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