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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정명을 만난 것은 <바람의 화원>으로 였다.치밀하면서도 사실에 가까운 스토리와 인물묘사,한번 책을 손에 잡으면 놓치 못하게 하는 마력을 지닌듯 하여 책을 다 읽고도 무언가 더 이야기가 전개될 듯 하여 머뭇머뭇 해야 했던 그의 소설이었다.첫만남에서 그에게 매료되어 바로 <뿌리 깊은 나무 1,2>를 샀다.책이 배달되고 내게 전해지던 뭔지 모를 전율.다른 책들은 책꽂이에 꽂아 놓고 <뿌리 깊은 나무1>를 펼쳐 들었다.
첫페이지부터 내 오감을 사로 잡는 그의 소설,뿌리 깊은 나무. "진실은 어둠 속에 있다." "어둠은 진실을 감출 수 있지만 없애지는 못한다." 첫 시작부터 무언가 심오한 뜻을 내포하고 내게 이야기 하듯 하며 생각을 하게 한다. 첫 번째 죽음부터 무언가 암시되는,그물에 걸린 고기 한마리가 무수한 이야기를 하듯 겸사복 채윤은 첫 번째 죽음에서 부터 시작되는 무언가 거대한 벽과의 싸움에 들어간다.
첫 희생자 장성수의 팔에 있던 문신과 마방진,그리고 금서 <고군통서>.시대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급변하는 시기였던 세종이 집권하던 문화 대전환기.집현전 대제학 최만리와 부제학 정인지의 팽팽한 대결속에서 첫 번째 죽음에 대한 열쇠를 풀기도 전에 이어지는 두 번째 죽음 윤필,세 번째 의문의 죽음 허담에서 그들의 팔에 있던 문신과 마방진의 열쇠를 쥐고 있듯 하던 말 못하는 무수리 소이와 정초 대감의 사인에서 비전의 살인법을 전수 받은 대전 호위감 무휼을 의심하지만 점점 파헤쳐 갈수록 풀리는 마방진의 신비와 그 속에 감추어진 훈민정음의 정체와 금서 <고군통서>의 원본의 실체와 작가.
얼키고 설킨 의혹과 긴장속에서 한치도 한눈을 팔지 못하게 하면서도 향원지,집현전,경회루 등 경복궁 구석구석에 숨은 수수께끼와 그시대에 부흥한 수학 천문학 철학 역사등도 흥미로우면서도 천인처럼 여겨지던 겸사복 말단이면서 추리력이나 문제를 풀어나가는 해박함을 갖춘 채윤, 백정이었으나 누구보다도 해부학이며 인체학 의술에 뛰어 났던 반인 가리온,말 못하는 벙어리 였지만 마방진,수학에 뛰어 났던 무수리 소이등 그들의 재주를 남다르게 보았던 세종이 있어 더 흥미로운 소설.
소설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있어 더 흥미롭다.마지막까지 늦출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과 트릭이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진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우리 역사의 한부분으로 이렇게 멋진 팩션을 이루어 냈다는 것이 정말 경이롭다.등장 인물마다 실제 역사의 한부분에 함께 존재하는 듯한 사실감과 해박한 역사에 대한 지식이 함께 빠져들게 만드는,겸사복 채윤이 되어 함께 살인현장에서 범임을 찾기 위하여 발빠르게 뛰어 다니는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인물 한명 한명 살아 움직임과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그러면서 그시대에 발명품이 잘 배치됨과 우리가 잊고 있었던 무언가를 되집어 보게 만들면서도 요즘 인터넷 문화때문에 파게되어 가고 있는 우리 국어,한글에 대한 애착을 더 가지게 만들어 주는 작품이 바로 이정명의 <뿌리 깊은 나무>인듯 하다.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묄새 곶 됴코 여름 하나니, 새미 기픈 므른 가마래 아니 그츨새 내히 이러 바랄에 가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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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2권의 리뷰를 쓰기위해 상품검색에서는 세트를 선택했지만, 솔직히 난 1권만 구입하고 2권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이 작가에 대한 나의 평가는 단적으로 이렇다. 1/2의 인세만 지급하고 싶다.
한국형 팩션이란 광고와 호평 일색인 리뷰에 끌려 이 책이 처음 나온 2년전에 1권을 구입했었으나, 나는 첫 부분만 읽고 이 책을 덮어 두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원하는 류의 팩션이 아니었던 것이다. 문체도 걸렸으며, 소설 처음부터 이미 모든 내용, 갈등, 범인이 다 암시되어 있어 연쇄살인사건에도 불구하고 그닥 흥미가 당기지 않았다.
그러다 2년후인 며칠전, <바람의 화원>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 드라마의 원작소설가가 내가 읽다가 덮어둔 <뿌리깊은 나무>의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정도로 역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집필하는 작가라면, 작가의 첫 팩션임을 감안하고 다시 읽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 장사익 씨의 걸죽한 목소리에 대고 왜 임형주 씨처럼 맑게 고음처리 못하느냐고 시비할 수는 없는 법. 편견을 버리고 다시 읽기 시작하자 단점과 장점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장점 1 서구팩션에 등장하는 기독교 이단과의 갈등보다 더 현실적으로 무서운 강대국(당시 중국)의 위협을 기본 갈등으로 놓고 있는 점. 진정 한국형 팩션이다. 2 서구전통의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성당기사단 등이 아닌 우리의 엘리트 조직, 집현전학사가 등장한다는 것. 3 중고교 국어교과서에 등장하는 익숙한 한글기호가 사건의 실마리, 암호로 기능한다는 점. 4 한 부분에 6쪽 정도의 분량, 미니 시리즈 1회 분량에 딱 맞는 드라마화하기 좋은 조건. 지루한 팩션(<히스토리안> 같은) 싫어하는 영상세대에게 호응한다. 5 묘사나 작가 개입없이 마치 희곡의 대사와 지시문만 있는 것 같은 문체. 잔소리 없이 사건전개만 따라가면 된다. 그만큼 빨리 읽힌다. 6 왕, 집현전 학사, 겸사복, 내시호위무관, 무수리, 중국 사신 등 궁내부 다양한 인물 출현
단점 1 정통 소설 독자에게는 문체가 한마디로 쥐약이다. 2 플롯을 따라가다가 자연스럽게 나와야 하는 이야기가 작중인물의 입에서 직접 나와버린다. 3 별 큰 복선과 반전이 없다. 훈민정음 반포에 따른 최만리의 반대상소와 훈민정음 음운의 발성기관 대응 요소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훈민정음 해례본 해설은 고등학교 국어책에 다 나와 있다. 정상적으로 국어수업을 들은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로 추리소설의 얼개를 짜다니? 4 작가의 취재 내용과 사건전개가 겉돈다. 그렇게 자주 등장한 '마방진'은 키워드가 아니었다니! 맙소사. 천원지방 역시. 5 2권 후반부는 고등국어 자습서 내용. 6 (장점 6에 반하여) 그 인물이 그 인물같다. 집현전 학사들이 특히 그러하다. 비서고의 윤후명만 좀 인물이 생생하게 표현되었다고나 할까?
이런 일장일단에도 불구하고 내가 진정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은 작가의 날카로운 통찰력이다. 작가는 단순히 최만리 등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에 반대한 사람들을 역사의 반동으로 몰아가지 않는다. 현실은 보다 복잡하다.중국의 침략에 짓밟힐까봐 문자 창제에 반대한 최만리가 집현전 학사들보다 백성을 덜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점,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같은 극단보수신앙자들을 살인범으로 몰아가는 서구 팩션들과 비교해 보라.)
최만리를 범인으로 지목하여 최만리로 대표되는 명분파 사대주의자들, 그리고 자주개혁, 실용을 내세우는 세종과 집현전 학사들의 대립만 내세웠다면, 나는 그나마 구입한 1권도 다른 사람 주어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범인은 부제학!
나는 바로 이점에서 결국 보수이든 개혁이든 관계없이 시대의 갈등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챙기는 무리가 진정 역사의 반동들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읽었다.
그리하여 이 작가에 대한 판단은 일단 보류하며, 이 작가의 작품을 계속 주시하는 비판적 독자가 되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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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일단 주인장이 이렇게 말문을 트고 시작하는 이유는 정말로 이 책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약용 살인사건, 훈민정음 암살사건 등 조선시대와 연관이 있는 책을 요즘 많이 본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런 책들과 비교했을때 단연『뿌리깊은 나무』는 최고 점수를 줄만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소설이다. 아주 그럴듯한, 마치 진짜처럼 잘 짜여진 역사소설이다. 먼저 이 책의 특징을 꼽자면(많이 있지만) 경복궁이라는 궁궐을 공간적 배경으로 설정해서 마치 궁궐 안을 돌아다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만큼 잘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인장은 첫번째 살인이 벌어지는 열상진원 우물에 대해서 처음 알았고 향원지 연못, 분서로, 주자소, 검안소(지하 밀실 포함) 등등 궁궐 안에 자리하고 있던 아주 사소한 건물들이 등장하는 것에 놀랐다. 이런 것은 분명 관련 문헌이나 지도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건이 일어나는 하나의 동선을 짜기 위해 끊임없이 체크하지 않는 이상 이처럼 자연스럽게 등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지금까지 나왔던 여느 역사소설에서 따라올 수 없었던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둘째는 추리소설이면서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각종 살인사건을 유추해가는 과정, 살인의 현장 등등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앞서 공간적 배경 묘사에 뛰어난 솜씨를 보여줬던 작가는 이야기 전개에 있어 부자연스러움을 없애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었다. 겸사복 강채윤이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마치 독자가 주인공이 되어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특히 주인장은 검안을 담당하는 가리온이 나오는 부분들이 하나같이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날의 수사 현장과 별다를바 없이 당시의 사건현장을 치밀하게 살펴보고 여러 정황들을 분석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가리온을 보면서 '하긴~그때라고 뭐 다를게 있겠냐~'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셋째는 각 등장 인물들의 역할과 비율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주인공인 강채윤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거니와 살인사건을 잘 헤쳐나가는 명수사관도 아니고, 그렇다고 뛰어난 학식을 지닌 자도 아니다. 하지만 궁궐수비대인 겸사복의 신분임에도 뛰어난 눈썰미와 재빠른 두뇌회전, 우직함과 열정 하나만으로 어려운 상황들을 헤쳐나간다. 그러다보니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항상 자리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런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곤경에 처하기도 하면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극적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고 있었다. 특히 대제학과 부제학의 진실이 가려지는 순간에는 '아! 정말 인물간 배합을 절묘하게 했구나!'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반전에 반전이었다.
넷째는 마방진, 지수귀문도가 등장하는 등 당시의 수학, 천문학, 언어학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소재와 아이템을 가져왔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훈민정음 암살사건』에서도 한글을 이용한 암호문과 같은 아이템이 등장하지만 여기에서는 조선시대 당시에 실제 있었을법한 아이템들을 재창조함으로써 보다 사실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 또한 각종 연구성과물이나 문헌 등을 열심히 독파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노력이 한줄한줄 스며있는 것이 꾸준히 느껴졌다. 거기다가 경복궁 내 각 건축물이 지니는 건축학적 의미 혹은 그 안에 숨겨진 진의(眞意)등이 밝혀질 때마다 무릎을 치면서 감탄할 정도였다. 덧붙여 수업 시간에 달달 외웠던 고사관수도에 대한 내용이 나왔을 때는 입이 딱 벌어져서 그 장에서 한동안 멈춰 있었다.『다빈치 코드』를 보면서 대단하다, 어떻게 미술 작품마다 이런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라고 감탄하고 또 감탄했던 주인장이었는데 우리 것도 이렇게 각색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말없이 책장만 붙들고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함은 우리가 그간 잊고 있었던 한글에 대해서 저자의 발칙(?)하면서도 충분히 수긍이 갈만한 재해석을 꼽고자 한다. 우리는 한글이 그냥 만들어져서 당시 기득권층의 반대 속에서도 꾸준히 사용되어온 전세계에서 유일한, 우리만의 글이라는 정도만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시 명나라에 사대적이었던 조선에서 한자라고 하는 당시 천하를 관장하는 문화적 요소를 버리고 한글이라는 새로운 글자를 창조한다는 것 자체가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이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주인장 또한 같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는 뭐 한글 창제 하나를 갖고 저렇게 난리들일까, 하겠지만...저자는「고군통서」라고 하는 비서(秘書)를 등장시키고 명나라와의 외교적 마찰이라는 상황을 설정함으로써 당시의 긴박함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었다. 그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주인장은 감히 꼽고자 한다.
이상의 특징들을 굳이 따지지 않아도...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재미있다'는 주인장의 생각에 동참할 것이라 생각한다. 요 근래 본 역사소설 중, 아니 지금까지 봤던 역사소설 중에서도 단연 수위를 자랑할 수 있는 책이기에 감히 다른 분들께 강추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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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 우리 역사 중 단 두명만이 들을 수 있었던 호칭 '대왕'. 그 중 한명인 세종대왕과 그의 업적 중 백미라 할 수 있는 한글창제와 반포의 숨막히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책의 전체 흐름은 천민 출신 겸사복의 눈높이에 맞춰져있다. 이는 그간 TV 사극을 통해 주로 왕의 눈높이에 익숙하던 내게 매우 신선한 시각으로 다가왔다. 아마도 한글창제가 고관대작들이 아닌 평범한 서민들을 위함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추측해 보지만.. 그렇다 대제학,부제학,금부도사 등은 평범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리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들이 아니다. 고관들 앞에 엎드려 대답을 기다리는 말단 겸사복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하물며 왕이라면 더더욱 높기만한 존재가 아니랴.
채윤처럼 가공의 인물인 듯한 소이라는 여성도 드라마에서처럼 문득문득 튀어나와 갑자기 애정행각을 벌임으로써 극의 흐름을 무참히 끊어버리는 만행을 벌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 꼬리를 물고 반복되는 사건들의 빠른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긴장감은 관조자였던 독자들을 어느새 역사의 현장속으로 내몰고 있으며 책은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의지와 상관없이 결론을 향해 쉼없이 내닫는다.
어렴풋이 중화의 직접 영향권이었던 시대에 자신만의 글을 만든다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상상은 해왔었지만 실제 그들의 도전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었는지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태양은 홀로 빛나고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이 그에 기대어 살아 가듯이 역사를 꿰뚫어 큰 빛과 자부심을 전하는 왕과 충신들이 그 어느때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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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년전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아마 좋은 책이 지닌 매력이 아닐까? 역사속의 훈민정음 창제에 얽힌 죽음과 애환이라고 해야하나... 읽는 동안 경복궁의 장소 곳곳이 떠오르며 아마도 똑같지는 않지만 한글의 탄생이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처럼 위대한 발명품만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 특히 세종대왕과 그 당시의 여러 학자들의 피와 땀그리고 영혼까지도 바쳐져 탄생했다는 사실에 고개가 숙여지고 내가 쓰고 있는 한글과 우리말이 다시금 소중하게 느껴졌다. 다른 나라 말을 배우는 데에는 시간과 돈을 들이면서 과연 나의 한글과 우리말에 나는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 그리고 나의 아이들에게 우리글의 위대함과 우리 조상들의 노력을 알려주기는 했는지? 많은 반성을 하며 글을 써 주신 작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졌다.
얼마전 한국박물관 100주년 기념전에서 [훈민 정음 해례본]을 볼 수 있었다. 세종로에는 세종대왕상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살아가며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과 학자들의 창의성과 꾸준한 우리 것에 대한 노력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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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정명작가~ 바람의 화원을 읽고 너무 멋지다 생각했었다 술술 넘어갈수있게 책을 너무 잘 써단 생각..
세종이 한글을 만들기에 이렇게 어려움을 격었을줄 생각조차도 하지 못했다 새로운것을 많이 만들고 발전했다는 것만을 알고는있었지만 그시대의 생활문화를 너무도 몰랐던 나였다
이정명 작가의 팬이 될수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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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는 세종시대를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그려낸다. 참혹한 연쇄살인 이면의 목숨을 건 개혁 프로잭트와 그것을 방해하는 거대한 음모의 대결을 박진감 넘치게 추적한다. 치밀한 복선, 끊임없이 빠져드는 방대한 지식,놀랄만한 반전,생생한 캐릭터,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등은 우리역사를 소재로한,우리 감성에 맞는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연다. 혁신과 변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소설적 재미와 현대적 변화 경영의 교훈을 동시에 주는 유익한 작품이다. --공병호--
난 뿌리 깊은 나무 이 책을 보면서 멈출수가 없었다. 궁금증을 자아내서 끝까지 읽기전엔 움직일수가 없었다. 멈출수가 없었다. 궁에서 살인사건이 나고 한청년 겸사복이 이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그속에 숨어진 진실은 거대하다. 대단했다. 숨을 쉴수가 없었다. 그리고 두려웠다. 끝이 난다는 것에 ........... 첨엔 이 책을 읽기전엔 난 내용이 뭐 다 그렇지 뭐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나를 보았고 멈출수 없는 나를 보았다. 다 읽고 나서의 허전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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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중학교 2년 이상 필독!
의문의 살인사건... 그리고 경복궁... 재미있는 역사추리소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세종대왕, 집현전 학사들(이름만 익히 알고있던) 그리고 매일 쓰고 있는 한글에 대한 재발견이었다. 독자적인 말과 글을 가진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소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그런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느 부분이 창작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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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주인공 채윤이 마주한 세종의 시대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급격한 변화의 시기였다. 기존의 모든 가치들을 대신할 새로운 시대정신이 도래하였고 오랜 허물을 벗으려 하는 문명 대전환의 시기였다. 혁명과 투쟁, 전쟁과 대립, 개혁과 반개혁이 부딪치는 역동적인 시대의 변혁을 주도한 개혁군주가 바로 세종이었다. 이러한 격동의 세종 시대는 600백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과 놀랍도록 닮아있다. 소설 속 고려사 기술을 둘러싼 논쟁은 현재의 과거사 문제를 떠올리게 하고 대국인 명나라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나라를 지향하는 세종의 노력은 반미 논쟁과 닮아있다. 독자들은 시대의 요구를 피하지 않는 집현전 학사들, 새로운 시대를 앞서서 이끌고 가는 군왕, 끝까지 신념을 관철하는 최만리 등등의 인물을 통해 역사의 갈피 속에 묻힌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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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나온 책을 이제야 읽은 나. 책을 보는 순간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보통 다른 책들은 책이 딱딱해서 두루마리처럼 말려서 보기 힘든데 이 책은 얇은것도 있었지만 종이 자체가 너무나 부드러워서 읽는 내내 편리하게 읽었다.
예전에 읽었던 다빈치코드와 같은 충격은 없었지만 놀라운 상상력과 너무나 자랑스러운 우리 한글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한 고마운 책이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기가 힘들어서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는데 내용이 어렵지도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으면서 의외의 반전에 끝까지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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