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쿡의 [위기]를 읽다가 결국 날밤 샜다.
조금만 더 조금 만 더 하다가
결국은 다 읽고 새벽 6시경에 잤으니...
이거... 정말 재밌다.
[하얀거탑]은 비교도 안 된다.
돈 있으면 판권 사놓고 싶을 정도다.
이 내용을 한국 실정에 맞게 각색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중으로 머리 굴리면서
읽었더니 더 재밌더라는.
스릴러물로서의 긴장도 느슨해지지 않고,
(솔직히 독자가 추리해가는 과정은 상당히 수월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뻔해'지지는 않는다)
캐릭터들도 특색 있고,
의료계의 현실도 잘 드러내고 있다.
1940년생.
우리 나이로 일흔이 가까운 나이인데
아직도 열정적으로 집필 활동을 한다는 것도 부럽고...
어떻게 보면... 하버드 의과대학원까지 나와서
왜 소설을 쓸까 싶기도 하지만서두...
(우리 나라 같았으면 정말 이해가 안 간다는 사람들 많을 거다)
그랬으니깐 이런 소설도 쓸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거 보면... 정말이지... '운명'이라는 게 있는 것 같기도 하구.
모든 사람이 부러워할 만한 일이라도 자기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거구...
이성적으로는 절대 안 된다 하면서도 끌리는 일은 하게 마련이니...
암튼, 정말 부럽다.
그 글심과 내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