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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일단 참 재밌습니다.주인공 알렌한드로는 신문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신문기자들을 모으는데 주인공이 했으면 하는 친구들은 관심이 없고 생각지도 못한 반에서 소외당한 6명의 애들이 신청을 합니다. 괴짜기자들은 알렌한드로의 기자인 아버지 카피라이터인 엄마의 도움을 받아 신문만드는 과정을 하나하나 배워갑니다.신문을 만들기 위해 광고주가 필요하다는 것 신문을 몇면으로 할 것인지..기사는 어떻게 쓰는 것인지.. 괴짜 기자들 중 네팔에서 입양온 샴의 진실된 글을 보고 감동을 받으며 학교의 문제점들을 설문을 통해 알리는 등 신문은 감동과 사실을 전달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신문을 만들면서 7명의 친구들은 조끔씩 서로의 상처들을 알게되고 신문이라는 공적인일을 위해 조금씩 자신의 용돈도 보태줄도 알게됩니다. 감동도 주고 신문을 만드는 과정도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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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면 아이들 숙제로 가족 신문만들기가 숙제 목록에 꼭 포함되곤 했지만 사실 신문만들기가 괜히 엄마 숙제가 되버리지 않을까 해서 엄두도 내지 않았었다. 그런데, '일곱 명의 괴짜 기자들'을 아이와 함께 읽고는 신문 만들기에 대해서와 신문기자란 직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아이 입에서 먼저 '엄마 같이 신문 한번 만들어볼까' 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또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친구를 사귐에 있어 편견을 버리고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다보면 그 아이의 색다른 면들을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까지 교훈으로 일깨워 줄 수 있어 좋았다. 아뭏튼 자라나는 우리 딸 아이에게 많은 지식과 교훈을 주었던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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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명의 아이들이 겪는 신문 만들기 프로젝트. 정말 신선했고 재미있었어요. 지난번에 신문 박물관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접하고 올 여름 아이랑 함께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안 되어 못 갔거든요. 올해 안으로 꼭 가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확고하게 해 준 책이었고, 아이랑 독서신문이랑 가족 신문을 재미있게 만들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또 올해부터 아이랑 어린이 신문을 함께 보기 때문에 신문에 대한 내용에 관심이 많은 아이. 그리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룬 동화가 몇 권 있는데 그 반면에 신문에 대한 책은 별로 읽지 못했기에 더욱 좋았던 책이랍니다. 게다가 학급신문이라 가족 신문, 학교 신문 같이 아이들도 신문 만들기를 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학교생활과 개성만점 아이들의 모습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신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참 유익했던 것 같아요. 자신이 신문을 만들면 내심 늘 친했던 친구들이 신문 부원으로 들어올 줄 알았던 우리의 주인공 소년 알레한드로. 그런데 그 친구들은 하나같이 외면하고 신문을 함께 만들기로 지원한 나머지 여섯 아이들은 그야말로 왕따였네요. 이럴수가! 기자인 아빠, 유능한 카피라이터인 엄마를 둔 알레한드로가 나머지 괴짜 여섯 명의 친구들과 부딪치며 신문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유쾌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진행되고 있네요. 신문기자, 편집장, 광고, 내용 등 하나같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고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을 통해 알레한드로는 멋진 친구들을 만나고 또 자신과 다른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게다가 친구들은 사회의 작은 구성원으로서의 자신감을 얻게 되고... 이 책을 읽는 꼬마 독자들은 신문 만드는 과정과 함께 우정에 대해 배울 수 있답니다. 게다가 책 속 주인공 중 하나인 신문기사 샴. 네팔에서 온 입양아였기에 우리는 입양에 대한 내용과 입양아에 대한 이해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학교나 어린이 신문, 어린이 잡지에 기자를 할 수는 없지만, 제법 긴 책이지만 워낙 재미가 있고 흡인력이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미래의 어린이 기자를 꿈꿔봅니다. 또 가족 신문이나 독서 신문을 같이 만들면서 아마도 우리 아이는 꼬마 기자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글쓰기의 즐거움과 함께 신문과 직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함께 제공하며, 또 자신과 다른 다양한 친구들과 어른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문이 열릴 수 있는 멋진 동화. 오랜만에 유쾌하게 읽은 동화책이었고, 저 역시 절대로 선입견을 갖고 아이들을 대하지 않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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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를 때 작가의 인지도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무슨무슨 상을 받았다는 말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물론 상을 받았다고 다 재미있거나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그런 문구에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도 처음에는 표지 그림이 좀 산만해서,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유치해서 안 읽을까 하다가 한쪽 구석에 씌어 있는 '수상'이라는 글자에 힘입어 읽기 시작했다. 게다가 많이 접해보지 못한 스페인 작가의 책이라는 것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창 논술과 NIE라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방학만 되면 신문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관례처럼 되었다. 우리 아이들과 만들지는 않지만 다른 아이들과 만들기는 한다. 하지만 일일이 설명해 주고 알려주고 심지어는 지시하면서 만드는 신문으로 아이들의 논리력이 얼마나 향상될까가 항상 걱정이다. 그런 면에서보자면 이 책의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산교육을 하는 셈이다. 직접 신문을 만들겠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창간호가 나오기까지 숱한 고민을 하고 좌절도 하며 특종까지 얻어내니 말이다. 그 뿐만 아니라 진짜 기자들이 겪을 만한 일은 모두 겪는다. 권력집단의 회유와 협박, 정보 제공자 보호, 백지공포증까지!
그러면서도 이 책이 단순히 무언가를 알려주려는 인상을 받지 않는 것은 문장 안에 숨겨진 유머 때문일 것이다. 각자의 인물들이 하는 말들을 가만히 읽고 있으면 서로 자신의 말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려고 애쓰지 않으면서도 의견이 엇나가지 않는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일일이 설명하고 해명하려 애쓰는 우리의 작품과는 많이 구별된다.
주인공이자 편집장인 알레한드로의 경우 그야말로 '있는 집 자식'이지만 그것을 감추기 위해 과장하지 않는다.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 조금 조심할 뿐이다. 그러면서 다른 때 같으면 전혀 관심도 없었을 친구들을 통해 자신의 환경을 돌아보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의 환경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아웃사이더였던 친구들과 일종의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 나간다.(어쩌면 이것이 가장 가슴 뭉클하고 뿌듯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다른 친구들이 그들을 시기하거나 모함하지 않는다. 우리 작품에서는 대개 있는 집 자식이면 도도하고 거만하다가 나중에 착해진다는 다소 뻔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는데 반해 이 책은 처음부터 자신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도 알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아이들에게 거부감을 주지도 않는다. 아니, 애초부터 남들이 싫어하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이런 게 바로 문화적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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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맨 앞표지는 우당탕탕 시끄러운 소리라도 들리듯 정말 혼란스럽기 짝이 없는 표지. 제목대로 일곱 명의 아이가 자신의 기자증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이들은 진짜 기자일까? 하는 의문도 간다. 어머니가 먼저 읽으시고 무척 재미있다고, 오랜만에 만난 제대로 웃음을 선사하는 책이라 하셨다. 덕분에 무척 기대하며 읽은 책이었다. 이 일곱 명의 괴짜 기자는 이번에 새로운 신문을 발행하고픈 사학년짜리 꼬마 아이 알레한드로와 뚱녀 마리아, 폭력배 리카르도, 욕쟁이 파블로, 괴짜 압둘, 외국인 샴 그리고 꾸미기 좋아하는 욜란다이다. 지원자였던 그들은 반에서 소외되는 전혀 정상적이지 못한 아이들이었다. 나는 그들이 신문을 잘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 스스로 노력하여서 이루어냈다. 처음에 신문을 만들기 위해 필요했던 금액은 그들 스스로 열심히 일해서 233유로(1유로는 우리나라 돈으로 1200원이다)라는 거금을 벌었다. 그 후 신문기자인 알레한드로의 아빠를 통해 신문을 만드는 기초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알레한드로의 아빠는 이렇게 설명하셨다. “신문은 육하원칙에 따라서 만들어져야 한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이 여섯 가지가 꼭 들어가야지만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할 수가 있다. 또한 기자 자신의 생각은 결코 들어가서는 안 되며, 독자들을 지루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아이들은 ‘독자들을 지루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조건을 제외하고는 신문을 쓰는 데 있어서의 조건을 완전히 무시해 버리고 썼다. 그렇지만 그 신문은 매우 재미있고도 알찬 내용의 신문이었다. 신문을 만드는 작업중에서 나를 가장 웃게 한 것은 학교 급식 설문지에서였다. 여러분도 꼭 읽어보시기를! 처음엔 절대 이루어질 수가 없을 듯 했던 신문을 만든다는 꿈. 그러나 그 꿈은 정보의 천둥소리에 실린 재치있는 이야기들과 신문 기자들의 노력을 통해 결국에는 만들어졌다. 아무리 어린애라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다. 나도 알레한드로처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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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동화책은 이래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내 아이들의 책을 함께 읽다보면 어떤 책은 담고있는 내용이 더 없이 훌륭하지만 표현의 기법이나 구성의 묘미가 떨어져서 정작 아이에게는 호응받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아이의 관심사를 다루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의 호응을 제외하면, 십중팔구 '재미있는' 책이 아이들에겐 최고다. 물론 '재미있다'는 것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어서 매우 조심스러운 표현이긴 하지만, 최소한 재미의 요소가 빠진 책은 독자에게 선택받기 어렵다는 사실은 진짜 사실이다.
[일곱 명의 괴짜 기자들]은 재미있다. 이야기의 빠른 전개와 흡입력있는 에피소드가 말 그대로 책속으로 푹 빠져들게 한다. 탄탄하게 구성된 이야기의 틀 속에서 딱 적당한 속도로 뜀뛰듯 넘어가는 에피소드들은 구구절절히 설명을 늘어놓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긴박감과 재미를 느끼게 한다.
학생의 본분에 충실한 FM 모범생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뭉친 여섯 명의 친구 기자들은 주인공의 표현대로라면 '별로 정상적이지 않은' 아이들. 하지만 별로 정상적이지 않은 이 아이들의 신문만들기 과정이 얼마나 유쾌한지, 이 아이들의 본성(?)이 차차 드러나는 몇 번의 에피소드가 얼마나 발랄한지 모른다. 괴짜들이 뭔가 큰 일을 해낸다는 설정 자체는 다른 동화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그려내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새롭고 재미있는 동화가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교훈적인 메시지를 뻔히 드러내놓고 이야기하지 않으면서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만든 것도 이 책의 미덕이다. 신문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또 남의 모습을 알게되고, 조금씩 자란다. 나쁜 아이가 착한 아이로 순식간에 변화하는 과장된 설정이 아니다. 남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남을 향해 마음을 열게 되는,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의 시작을 던져줄 뿐이다.
책 내용 중에 주인공의 엄마는 신문기자를 뽑는다는 광고카피를 이렇게 제안했었다.(선택되지는 않았지만)
"심심하십니까? 허전하십니까? / 여러분의 시간을 재미로 채워드립니다! / 여기로 신청하십시오!" (10쪽)
이제 생각해보니, 그 광고카피는 마치 [일곱 명의 괴짜 기자들] 책의 광고카피같다. 심심하거나 허전하다면, 재미로 채워드릴 이 책을 읽어보기를! |